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김혜순 저자(글) · 이피 그림/만화
문학동네 · 2016년 03월 10일 출시
새로 출시된 개정판이 있습니다. 개정판보기
10.0 (3개의 리뷰)
고마워요 (100%의 구매자)
  •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대표 이미지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152x225
    단위 : mm
무료배송 소득공제
10% 15,120 16,800
적립/혜택
840P

기본적립

5% 적립 84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84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절판되었습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는 시와 산문, 두 장르에 걸쳐지는 새로운 장르 시산문 179편이 수록된 책이다. 책은 2014년부터 김혜순 시인이 문학동네 카페에 '고독존자 권태존자'라는 제목으로 연재하였던 글과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꿰맨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혜순

저자 김혜순 KIM HYESOON은 동아일보와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또 다른 별에서』 『아버지가 세운 허수아비』 『어느 별의 지옥』 『우리들의 陰畵』 『나의 우파니샤드, 서울』 『불쌍한 사랑 기계』『달력 공장 공장장님 보세요』 『한 잔의 붉은 거울』 『당신의 첫』 『슬픔치약 거울크림』, 시론집으로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연인, 환자, 시인, 그리고 너』가 있다. 김수영문학상, 소월시작품상, 현대시작품상, 올해의 작가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그림/만화 이피

그린이 이피 LEE FI는 시카고아트인스티튜트(SAIC)에서 파인아트 BFA, MFA 과정을 마쳤다. 한국, 일본, 대만, 미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 아트페어에 참가했다. 뉴욕, 고양, 난지 등에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작가의 말

이 글과 그림들은 ‘고독존자 권태존자’라는 제목으로 문학동네 카페에 약 8개월간 연재되었습니다.(그러나 엄밀히 8개월이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7×7=49일간 연재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때2014년 4월 이후는 무척이나 살아 있는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도대체 영혼이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끝없이 연재하던 글의 제목을 후회하고, 글을 발설하는 자의 별명(쪼다)을 후회했습니다. 안산에 있는 제가 근무하는 학교(서울예술대학교)에 출근하기 위해 역에 내리면 역 앞에 늘 서 있는 버스에 플랜카드가 붙어 있었는데, 거기엔 ‘상담해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바람은 꿈 분석을 싫어한다, 바람은 집중 치료를 싫어한다’ 같은 밑도 끝도 없는 말이 미친 사람처럼 자꾸만 중얼거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난데없는 그런 중얼거림이 다시 연재를 시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 연재를 시작할 때도 끝낼 때도 제 이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독자들에게도 혹시 글쓴이의 이름을 깨닫게 되더라도 이름을 밝히는 스포일러는 되지 말라고 경고했었습니다. 인터넷 공간에 연재되는 글 뒤에 붙는 댓글이 ‘나’라는 사람과 무관하게, 그곳에 쓰인 글만으로 읽혀지길 바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늘 투명한 시에 이르고 싶었습니다. 이런 갈망이 나날이 깊어지니 유체이탈이 자주 일어났습니다. 내가 나를 멍하니 바라보는 시간. 이렇게 몸을 이탈한 경험들 때문에 불안과 고독과 권태가 차례대로 엄습했습니다. 이런 악순환에 괴로워하다보면, 또다시 문득 첫 경험인 듯 무언가가 둥싯 떠올랐습니다. 부피는 있는데, 무게는 없는 그것이. 몸을 버린 냄새와 같은 그것이, 소리와 같은 그것이, 이미 유령이 된 그것이. 이런 반복으로 불안과 고독과 권태가 나의 시의 형이상학이 되었습니다. 신비 없는 우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는 몸을 버리고 떠올라 ‘나’를 내려다보는 그것을 시적 발생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시적 발생이라는 타자가 몸에서 불쑥 솟아오르면 나의 테두리 반경이 한없이 늘어나고, 나라는 개인의 경계가 흐릿해진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 속에서 ‘시산문’ 같은 어떤 관찰의 결과물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나는 노숙자에 대하여 쓰는 척했지만 사실은 나를 쓰고 있었습니다. 나는 모차르트에 대하여 쓰는 척했지만 사실은 나를 쓰고 있었습니다. 나는 도시를 떠도는 저 개를 쓰는 척했지만 사실은 나를 쓰고 있었습니다. 나는 쓰는 척했지만 저 아래 저렇게 낯선 바닥인 또다른 나를 쓰고 있었습니다. 글쓰는 나는 이미 써진 삶입니다. 그것을 이렇게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시라고 하면 시가 화냅니다. 이것을 산문이라고 하면 산문이 화냅니다. 시는 이것보다 높이 올라가고, 산문은 이 글들보다 낮게 퍼집니다. 이것은 마이너스 시, 마이너스 산문입니다. 이것을 미시미산未詩未散이라고 부를 순 없을까, 시산문Poprose이라고 부를 순 없을까, 시에 미안하고 산문에 미안하니까. 이것들을 읊조리는 산문이라고, 중얼거리는 시라고 부를 순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나는 시로 쓸 수 있는 것과 산문으로 쓸 수 있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그 두 장르에 다 걸쳐지는 사이의 장르를 발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글은 나를 관찰하면 할수록 불안이 깊어지는 사람이 쓴 글입니다. 권태와 고독이 의인화된 사람이 된 그 사람이 쓴 글입니다. 그 사람을 나라고 불러본 사람이 쓴 글입니다. 이 글들은 장르 명칭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저 멀리 존재하는 미지의 나라, 애록AEROK에서 가장 멀리 있는 별자리, 생각만 해도 현기증나는 그 멀고먼 나라, 시의 나라를 그리워하면서 쓴 글입니다. 시 같은 것도 있고, 산문시 같은 것도 있고 단상 같은 것도 있습니다. 소설을 쓰는 마음으로 시를 쓴다는 김수영의 말, 산문을 쓸 때도 자신은 시인이라는 보들레르의 말 사이의 길항을 붙들고 쓴 글입니다. 쓰는 동안에 거룩함이라는 쾌락, 연민이라는 자학, 건전함이라는 기만에만은 빠지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민정과 윤정, 필균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6년 3월 김혜순

목차

  • 애록에서 012
    여성의 신체 014
    생활의 달인 016
    잠언 선생님 018
    솔직한 시여! 021
    반려 가방 024
    소리 환자 026
    이불의 얼굴 028
    어머니도 하기 싫어한다 030
    눈물 자국 나이테 032
    유리수의 무한 034
    아직 오지 않은 과거 035
    전 세계의 꽃 036
    텅 빈 방의 노래 038
    맨홀인류 040
    빈 액자 042
    형식에 이르다 044
    빌라도 총독들 048
    악몽 수프 050
    칠리 콘 카르네 052
    연극 연출가의 생활 054
    도망중 056
    르네 마그리트와 샤를 보네 증후군 058
    승리의 내부 061
    애록 소설 공장 062
    죽어서도 썩지 않으려면 064
    시의 이름 066
    귀여운 할아버지 068
    노래의 입술 070
    낡은 장르 072
    소설과 시 074
    피 흘리는 특권 075
    장르 복합 관객 관람 076
    북극 077
    음식에 대한 예의 078
    안간힘 080
    않아의 프랑스 082
    여자들만의 문자 085
    인생의 최대 수치 086
    몸을 표현할 단어는 없다 088
    로저 코먼 090
    희미한 희끄무레한 희한한 092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095
    응급실 096
    전위 시인 098
    아버지와 아저씨의 어미 099
    똥 100
    모차르트 102
    문서인간 104
    소설을 살다 106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징후와 세기>에 나오는 대화 108
    안개비 내리는 4월 110
    은유 금지 112
    부활절 114
    방학 116
    글자가 되면 사라진다 118
    대웅전의 탁상시계 120
    애록에 살아요 121
    에베레스트 눈물 122
    시간 지우개 124
    여자 작가와 남자 작가의 전시 126
    사물의 영 131
    정성의 지표 132
    가려움으로 돌아온 시간 134
    희박한 나라 137
    우즈 강가에서 140
    까마득한 142
    수입된 알리바이 144
    태양왕의 의자 146
    동그라미 148
    아직 태어나지 못했다 150
    사마귀의 목소리 152
    죽음의 숙주 155
    이별을 살다 158
    질문들 160
    엄마들 162
    마녀형 시인 164
    점근선 168
    강의와 항의 170
    모음들 172
    그 여자의 부엌 174
    작가 지망생들 앞에서조차 176
    우리는 언제 이 연습을 끝내게 되나요? 178
    이 휘황한 가설무대에서 181
    시의 비 184
    사랑하는 두 행성처럼 186
    시 창작 워크숍 188
    불안 우주 무한 가속기 190
    요리 동사 192
    시는 한 그루 나무 193
    지하의 고독 194
    실비아와 브라운 부인의 빵 197
    소설가 지망생 200
    정어리와 청둥오리의 이름 202
    스스로 임명한 만물의 척도 205
    마음에게 208
    피아노와 낙타 210
    혁명가의 새 직업 212
    유명한 사람과 유명하지 않은 사람 214
    사물의 말씀 215
    나만의 기린 기다리기 218
    단 한 번의 흥얼거림으로 흘러간 노래 220
    ‘~이면’의 세계 222
    사라지는 장르 224
    비겁한 할머니 226
    머리 깎은 물고기들 228
    우리는 어느새 그녀를 다 써버렸다 230
    잊을 수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233
    아버지가 자란다 236
    별 주는 사람과 별 받는 사람 238
    각국의 콩 요리 240
    언젠가 이 의인화를 버릴 거야 242
    선택 245
    전화 252
    포르말린 용액 속의 공주들 254
    회원이십니까? 256
    DMZ 초록 258
    전쟁 없이 통일이 될까요? 260
    포유류 262
    입시 264
    선생님이 밥을 사주신다 266
    처녀성과 모성 268
    북산 270
    로드리게즈와 로드리게즈 272
    음악을 먹여 살려요 275
    신선 식품처럼 278
    침묵 생성 기계들 280
    송사 282
    모던에도 순교가 필요해 284
    타인의 잠을 지켜드립니다 286
    나나나나 288
    외할아버지의 서점 290
    뉴욕 산책 292
    설인 예티 294
    치유 좀 해드릴게요 296
    명절 298
    무서운 공동체 299
    요동 302
    편두통 304
    수치심 306
    이 세상에서 내가 맡은 배역 309
    운명의 지휘자 310
    개울물 속에 미나리 흔들기 312
    선생과 학생 314
    KAL 316
    우상 비빔밥 319
    물고기와 가족 이야기 320
    세 여자 322
    대흥사 324
    고독이라는 등뼈 327
    내 이름과 네 이름 328
    시인의 이름 330
    않아의 아내 332
    데스 메탈과 고아 소녀 334
    노인은 왜 아이가 될까? 336
    영감이란 무얼까 338
    나에게도 콘솔이 한 대 있다면 340
    내 몸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342
    않아의 리바이어던 344
    오만한 영어님 346
    포화 속의 레시피 348
    비굴의 장르 350
    센티멘털 대왕 치세 353
    권태 356
    대담한 결심 358
    음악의 존재 360
    결혼행진곡 362
    늙은 딸들 364
    미래에의 감염 366
    2월 좀비 368
    않아는 찍히고 싶지 않다 370
    입원실 372
    품사에게도 영토가 있다면 374
    지금 그곳 376
    엄마의 뜨개질 378
    땅냄새 타법 380
    않아의 룸메이트 382
    꿈으로 들어갈 때 신는 신발 385
    단식 386
    마지막 말 387

책 속으로

애록(AEROK)*에서 쓴다.
겨우 여기에서 쓴다.
여기에서 살다가 여기에서 죽을 거다.
겨우 여기에 이렇게 머물다 가려고.
미장원, 고시원, 병원, 은행, 식당, 휴대폰 판매상, 과일 가게, 늘어선 거리에서 머물다가 돌아와 다시 쓴다.
몇 번 버스를 타고, 몇 권의 책을 읽고, 몇 편의 영화를 보고, 몇 번 술을 마시고, 몇 번 엄마를 더 보고, 몇 번 울…… 것이 남았는가.
여기, 애록에서. ‘더이상 원하는 것이 없음’마저 넘어서. ‘더이상 살 수 없음’마저 넘어서.
껍데기로 휘황한 가설무대의 도시에서.
가설무대의 나라에서.
분홍색 보푸라기 돋은 스웨터의 털이나 가다듬으면서.

우주에 홀로 떠 있는 지구별의 고독.
이 고독한 별 한 귀퉁이에 붙은, 조그마한 뼈대 같은 산맥들을 품은 나라, 애록. 우주에서 유배 온 어느 곤충들처럼.

물 없는 우물에서 되돌아오는 메아리에 취한 것처럼, 고독에 취해 쓰는 것일까.

여기서
살아가기가.
사랑하기가.
-「애록에서」전문

세상에서 시가 사라져간다.
이미 무형문화재급이다.

시는 사라지고 시인의 신화, 시에 대한 풍문이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유행가, 타령, 잠언, 수필, 소문의 진위, 간신히 비유만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시집과 시 잡지만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신변잡기, 일갈, 처세술만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낭만적, 감상적, 목가적인 노래가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시 교육, 시 집단, 옛 시인들만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시인이 시 밖에서 한 말들만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시인에 관한 소문만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반복, 재생산, 또 반복, 또 재생산이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넘치는 센티멘털과 포즈가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시의 호용, 시의 쓰임, 시의 이용만 남았다.
시는 사라지고 시인 되기 프로젝트 가동만 남았다.

시를 쓴다.
그 사라짐 속에서 쓴다.
-「사라지는 장르」전문

시 축제에 초대받은 시인 중엔 에리트레아 출신 여성시인이 있었다. 에리트레아는 1993년에 독립했다.
에리트레아의 국기는 초록, 빨강, 파랑으로 되어 있다.

초록은 농업과 숲
빨강은 독립을 위해 흘린 피
파랑은 홍해
올리브 가지 문양은 희망

을 뜻한다고 했다.
시인은 에리트레아에서 살 때 감옥에서 고문과 학대를 받았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 불법 체류자로 살다가 최근에야 이탈리아에서 망명이 받아들여졌다. 이 여성시인은 어디를 가나 자신의 트렁크를 끌고 다닌다. 가방은 방에 두고 나오세요 해도 절대 그 큰 가방과 떨어지지 않는다. 시를 낭독할 때도 트렁크를 끌고 무대에 올라간다. 마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패자 부활전에 올라온 아이들처럼. 그녀는 트렁크와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다. 늘 곁에 두거나 줄에 끌고 다니는 비만 강아지 같다. 다 같이 차를 마시러 갈 때도 끌고 가고, 시인들이 밤에 춤추러 갈 때도 끌고 간다. 한번은 그 안에서 조그만 돌 다섯 개를 꺼냈다. 우리에게 공기 시범을 보이더니 할 줄 아는 사람 모이라고 했다. 신기하게도 모두 공기놀이를 할 줄 알았다. 마지막에 점수를 올리는 꺾기 방법만 조금씩 다를 뿐. 공기 대회에서 아프가니스탄, 인도, 남쪽 애록에서 온 시인이 제일 점수를 많이 땄다.
에리트레아에서 온 여성시인이 가방과 함께 무대에 올라가 시를 읽었다. 아니 울었다.

롤롤롤롤롤롤롤롤롤롤롤 롤롤롤롤롤롤롤롤

에리트레아 숲에서 우는 새가 분홍 꽃잎 같은 혀를 울려 내는 소리 같았는데 통역도 필요 없고, 영어 자막도 필요 없었다.
문학이라는 제도 밖에서 우는 새소리였다.
-「반려 가방」전문

포에트리 파르나서스에 갔다. 올림픽에 참석하는 202개국의 시인들이 왔다. 시인들 중 절반은 감옥 출신이다. 세계의 각 나라들은 모두 나름 분쟁중이다. 시인들은 않아에게 물었다. 풀타임 잡 있어요?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있어요.’ 않아는 그들의 사진을 찍어주면서 그들의 신발도 덤으로 찍었다. 시인들 중 절반은 신발이 헐었다. 구겨진 운동화를 신고, 헐어버린 샌들을 신고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기선을 타고, 런던으로 모여들었다. 부유한 북반구 나라들에서 신발은 그 신발을 신은 사람의 경제 수준, 유행 감각, 직업 선호도, 성 개방성, 심지어 정치적 성향까지도 알려준다고 에티오피아에서 칠레의 티에라델푸에고까지 세상에서 가장 긴 도보 여행을 한 폴 살로팩이 말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수백만 명이 공평하게 똑같은 샌들을 신는다고도 했다. 부자일수록 동물의 신생아 가죽으로 만든 구두를 신으리라. 않아는 감옥에 묵어보지 못했다. 않아는 신발이 헐지 않았다. 그리하여 않아는 시인일까? 않아는 이후 시인들의 신발을 자주 관찰해보게 되었다.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전문

출판사 서평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시와 산문, 두 장르에 다 걸쳐지는 사이의 글들
시인 김혜순이 발명한 179편의 시산문!

★마이너스 시이자 마이너스 산문,
한국에 다시없을 시집이자 산문집!

★시를 더는 쓸 수 없겠구나 싶은 절망과
시를 이제 쓸 수 있겠구나 싶은 희망을
한꺼번에 선사하는 시론집이자 문학개론서!

★혼자 격하게 껴안고 싶은 책임과 동시에
모두와 공평하게 나누고 싶은 책임의 책!



1.
시와 산문, 두 장르에 걸쳐지는 새로운 장르를 일컬어 '시산문'이라 칭해본다. 김혜순 시인의 명명에 따르자면 말이다. 애매해지는 대목이 딱 하나 있어 일단 붙들고 늘어진다면 바로 이 부분이다. 과연 이러한 글쓰기의 장르를 어떤 카테고리 안에 넣어야 할까 하는 데서다. 시집이면 시집, 산문집이면 산문집, 이 구분이 엄격히 존재하는 우리의 출판시장에서 이 두 장르에 걸쳐져 있는 이 한 권의 책이 주는 특별함을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다. '시산문'이면서 '산문시'이기도 한 두 겹의 책. 겹이 둘이니까 겹을 결대로 읽는 데서 오는 두 배의 맛 또한 풍부하기 이를 데 없음을 자부하고도 남는다지만 책 제목도 소개하지 않은 채로 예까지 호기심의 발로를 펼치고 만 건 두말할 것 없이 이 책의 귀함을 너무도 잘 알겠어서이다.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김혜순 시인의 시산문이자 산문시 179편을 놓고 서두가 너무 길었음을 인정한다. 호들갑을 떨 수밖에 없을 만큼 완벽한 텍스트를 앞에 두고 편집자로 오버하지 않는 일의 자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도 새삼 깨닫는다. 어렵다. 그러나 금강산도 독후경이라 믿는 편집자니 일단 텍스트 안으로 함께 들어가고 난 뒤에 말해보자 할밖에.

2.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는 2014년부터 김혜순 시인이 문학동네 카페에 '고독존자 권태존자'라는 제목으로 연재하였던 글과 그림을 한 권의 책으로 꿰맨 것이다. 연재를 시작하는 당시에 시인은 글쓴이의 이름을 밝히지 않아줄 것을 당부했었다. "인터넷 공간에 연재되는 글 뒤에 붙는 댓글이 '나'라는 사람과 무관하게, 그곳에 쓰인 글만으로 읽혀지길 바랐기 때문"이라고 훗날 시인은 말하였다. 연재 당시 시인의 닉네임은 '쪼다'였고, 글과 함께 간간 선보였던 그림은 시인의 딸이자 화가인 ‘이피’의 작품이었다. 이 책의 본문 안에 한 챕터로 구성을 한 페이지들을 참고하면 아시겠지만 이피의 드로잉들은 글에 맞춤하기 위해 새롭게 그려낸 작품들이 아니라 글들 이전에 존재했던 드로잉들로 글과의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바라며 이피가 고른 작품들이었다. 글과 그림이 서로의 영역 안에서 자유롭게 영유하다가 우연히 맞부딪칠 때 그 자장이 얼마나 폭발적으로 발사되는지 그 한 예가 될 것 같은 이 조화는 유연한 상상력의 무한한 팽창이 모성적 연대 안에서 만났기에 특히나 가능했던 일인 것만 같다. 서로가 서로에게 또한 서로가 서로로부터 미끄러진다는 이 부드러운 밀림은 얼마나 크고 얼마나 반질반질한 융단을 서로의 자리로 깔아준다는 얘기가 되는가.

3.
이것을 시라고 하면 시가 화냅니다. 이것을 산문이라고 하면 산문이 화냅니다. 시는 이것보다 높이 올라가고, 산문은 이 글들보다 낮게 퍼집니다. 이것은 마이너스 시, 마이너스 산문입니다. 이것을 미시미산未詩未散이라고 부를 순 없을까, 시산문Poprose이라고 부를 순 없을까, 시에 미안하고 산문에 미안하니까. 이것들을 읊조리는 산문이라고, 중얼거리는 시라고 부를 순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나는 시로 쓸 수 있는 것과 산문으로 쓸 수 있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그 두 장르에 다 걸쳐지는 사이의 장르를 발명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글은 나를 관찰하면 할수록 불안이 깊어지는 사람이 쓴 글입니다. 권태와 고독이 의인화된 사람이 된 그 사람이 쓴 글입니다. 그 사람을 나라고 불러본 사람이 쓴 글입니다. 이 글들은 장르 명칭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저 멀리 존재하는 미지의 나라, 애록AEROK에서 가장 멀리 있는 별자리, 생각만 해도 현기증나는 그 멀고먼 나라, 시의 나라를 그리워하면서 쓴 글입니다. 시 같은 것도 있고, 산문시 같은 것도 있고 단상 같은 것도 있습니다. 소설을 쓰는 마음으로 시를 쓴다는 김수영의 말, 산문을 쓸 때도 자신은 시인이라는 보들레르의 말 사이의 길항을 붙들고 쓴 글입니다. 쓰는 동안에 거룩함이라는 쾌락, 연민이라는 자학, 건전함이라는 기만에만은 빠지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_글쓴이의 말에서

4.
이 책의 첫 장은 '애록에서'라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예서 그 '애록'은 이 'AEROK'이다. 뒤집어보면 ‘KOREA’란 얘기다. 코리아를 애록이라 읽는다는 것. 시인에게 뒤집어보고 뒤틀어보고 꼬집어보는 식의 ‘역전’은 이 한 권의 책을 통과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아닐 수 없다. '않아'라고 자신을 지칭한 시인의 당당한 호명을 보라. '좋아'나 '맞아'와는 정반대의 급부 속 이름이다. 애록에서 태어난 여성이 그것도 시인으로 애록에서 살아간다는 일의 '마이너'한 일상들을 시인은 바늘구멍같이 촘촘한 눈으로 박음질하듯 꼼꼼히 기록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살다가 여기에서 죽을 거다./ 겨우 여기에 이렇게 머물다 가려고./ 가설무대의 나라에서/ 분홍색 보푸라기 돋은 스웨터의 털이나 가다듬으면서.// 여기서/ 살아가기가. /사랑하기가."(「애록에서」부분)란 왜 이토록 어려운 걸까.
시인은 타고난 예민함으로 온몸의 촉수를 활짝 열고 자기만의 눈빛 찬란한 전조등을 켠 채 애록의 안팎을 비추고 다닌다. 스스로가 여성시인이자 시를 가르치는 선생님인 까닭에 보고 듣고 발견한 족족이 몸으로 새겨지는데 이때의 글은 일견 '시론'에 가깝다. 그러나 절대로 가르치는 포즈가 아니라 함께 사유하고자 하는 포즈다. 나는 빚었으니 너는 이것을 먹어라, 하는 제도권의 말씀이 아니라 너도 빚고 나도 빚고 서로 빚어 먹어보자, 하는 제도권 밖에서야 만날 수 있는 사유의 메아리랄까. "문학이라는 제도 밖에서 우는 새소리"가 시라는 것을 시인은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다. "간직하려 해도 멀리 있는 듯한 창법"이 시라는 것을 시인은 아주 잘 알고 있어서다.
시인은 독자를 많이 얻기 위한 시의 형식으로부터 언제나 탈출하는 시를 써왔다. 애록에서 만연화된 시들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 시적 자아의 부단한 정서적 흘러넘침이거나 촌철살인의 아포리즘. 너무 많이 존재하는 시적 화자의 비애와 센티멘털. 거기서 번져나오는 위장된 성스러움, 그러나 한 꺼풀 벗겨보면 참을 수 없는 나르시시즘으로 떨리는 살들."을 품은 것들로 시인은 그 시들로부터 언제나 '도망중'이라는 표현으로 제 시의 방향성을 향해 미친 속도로 그 속도를 즐겨가며 달음박질을 이어왔다. "아직도 자신이 만물의 척도라서, 낯선 걸 대하면 화내는 사람들이" 애록에는 왜 이리도 많은가. "읽을 때마다 다른 방향, 다른 세계를 가리키는 시"를 써오며 시인은 긴 시간 특유의 전위를 이렇게 가꿔왔다. "그렇게 긴 시간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했을 뿐이에요./ 그러다보니 '이게 아닌데'가 아니면 시 같지 않았어요, 라고 대답했다./ '이것인데' 하고 알아맞힐 수 있는 시들을 쓰게 되면 버렸지요, 라고 덧붙"(「전위 시인」에서)여가며 말이다.

5.
시 이야기로 그 족적이 다양하게 찍혀 있는 글모음이라 문학적 텍스트로 한정해서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은 애록이라는 이름의 우리 사회를 또다른 눈으로 읽어낼 수 있는 새로운 문화적 텍스트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이 나라는 부끄러운 나라야.
부끄러울까봐 부끄러운 짓을 하는 나라야.

애록은 무엇 때문에 일곱 살인데 세 살인데 겨우 한 살인데
맨살 달팽이처럼 외국 땅에 가서 시멘트 바닥을 기라고 했을까?
시장 바닥에 얼어붙은 배추 이파리처럼 시퍼렇게 떨라고 했을까?

(...)

외국으로 떠나는 아기들이 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있는가.
그 아기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휴가를 떠나본 적이 있는가.
-「KAL」부분

정치가가 트럭 연설대에서 연설을 한다.
정치가의 머리 위에는 그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있다.
제 이름을 적어놓느라 우리의 하늘과 벽을 제일 많이 더럽히는 사람들이다.
제 이름을 외치느라 우리에게 제일 많은 소음 공해를 일으키는 사람들이다.
우리에게 구걸하고서는 곧 우리를 억압한다.
우리의 돈을 갈취해 자동차 트렁크에 넣고 다닌다.
길 가던 누구도 애록의 어딘가가 병들었다는 그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는다.
그의 연설도 비굴 장르의 법칙 아래 있다.
연설자는 지하철의 연설자처럼 다음 사거리로 간다.
구걸하다가 드디어 명령하는 자가 되는 사람들.
-「비굴의 장르」부분

불안과 고독과 권태가 시인에게 자주 찾아들었던 까닭에는 신비 없는 우주로 지칭되는 이 사회의 갖가지 부조리함과 폭력성에 몸과 마음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탓이 꽤 클 거다. 시인은 자주 아프다. 불안과 고독과 권태가 몸에 스며들어 일으키는 통증을 솔직한 몸은, 투명한 몸은 도통 감출 수도 어떤 약으로도 낫게 할 수가 없다. 시인은 아픈 몸을 누여 도착한 응급실에서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제 통증에 대한 답답한 의사들과의 불통을 호소한다. 물론 이 호소는 자신과의 침묵 속 투쟁에 가깝다. 말하는 자와 들으려는 자가 길항하지 못할 때 녹이 스는 대화의 자물쇠는 비단 병원에서만 빚어지는 사연이 아니고 우리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는 무시와 무딤의 폭력이라는 벽이 사방팔방 두텁게 나 있음을 유추하게 만드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시인의 천진성은 언제나 더한 재미를 불러온다. 도달할 수 없는 상상력의 걸음걸이는 빨라졌다가 느려졌다가 멈췄다가 다시 뛰는 일로 그 유머의 증폭을 점점 키워나간다. 슬픈데 웃기고 아픈데 재밌다. 눈물이 흐름과 동시에 웃음이 터지는 이 묘한 독서 체험은 눈으로 읽는 책에 국한해서라기보다 몸으로 읽는 책으로 열렬히 열어두어야 할 것만 같다. 이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이 책을 꼭 안아주게 된다. 냉소적인 유머가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있는지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발견이리라.

작가의 말 추가

“나는 매일 일기를 쓰듯, 그렸다. 하루 일을 끝내고 잠들려고 하면 잠과 현실 사이 입면기 환각 작용이 살포시 상영되듯이 나에겐 어떤 ‘변용’의 시간이 도래했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각이면 구체적 몸짓과 감각, 언어로 경험한 하루라는 ‘시간’이 물질성을 입거나 형상화되어 나를 찾아왔다. 나는 시간의 변용체인 어떤 형체를 재빨리 스케치해두고 잠들었다. 그것은 대개 하루 동안 나를 엄습했던 감각의 내용들을 기록한 것이라 해도 되겠다. 내 일기가 점점 쌓여갈수록, 나는 폴 크뤼첸Paul Crutzen이 말한 대로 우리의 지구가 신생대 제4기 충적세Holocene, 인류가 급팽창하여 지질을 급속도로 바꾸는 인류세Anthropocene를 지난다고 주장한 견해를 나의 ‘일기적 형상’들로 감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의 형상들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사이에서 생겨난 에일리언들 같았다. 나는 그 형상들에 이름을 붙여주면서 나 또한 ‘이피세LeeFicene’라는 시기를 통과하고 있다고 생각했다.”[이피의 진기한 캐비닛The Cabinet of Fi’s Curiosities] 전시 카탈로그에서 인용함.
글과 함께 드로잉이 게재되면 드로잉은 글의 재현이나 해석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글에서 영감을 받은 삽화쯤으로 취급을 받을 때가 많다. 그렇지만 이번 드로잉은 글의 미술적 재현이 아니다. 이 글들 이전에 드로잉이 존재했었다는 것을 밝히고 싶다. 나의 여러 드로잉들 중 하나나 둘을 골라 글 옆에 놓아드렸다. 둘 사이에 ‘케미’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016년 3월
이피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54639835 ( 8954639836 )
쪽수 424쪽
크기
152 * 225 * 25 mm / 699 g
총권수 1권
이 책의 개정정보
새로 출시된 개정판이 있습니다. 개정판보기

Klover

Klover 리뷰 안내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과 10자 이상의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달 후 리뷰
구매 후 30일~ 120일 이내에 작성된 두 번째 구매리뷰에 대해 한 달 후 리뷰로 인지하고 e교환권 100원을 추가 제공합니다.
운영 원칙 안내
Klover 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신고하기
다른 고객이 작성리뷰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신고 자가 일정수준 이상 누적되면 작성하신 리뷰가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벤트
TOP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그림/만화

매장별 재고 및 위치

할인쿠폰 다운로드

  • 쿠폰은 주문결제화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다운로드한 쿠폰은 마이 > 혜택/포인트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 상품에 대해서는 정가의 10%까지 쿠폰 할인이 가능합니다.
  •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 상품에 10% 할인이 되었다면, 해당 상품에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적립예정포인트 안내

  • 통합포인트 안내

    • 통합포인트는 교보문고(인터넷, 매장), 핫트랙스(인터넷, 매장), 모바일 교보문고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상품 주문 시, 해당 상품의 적립률에 따라 적립 예정 포인트가 자동 합산되고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에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 단, 쿠폰 및 마일리지, 통합포인트, e교환권 사용 시 적립 예정 통합포인트가 변동될 수 있으며 주문취소나 반품시에는 적립된 통합포인트가 다시 차감됩니다.
  • 통합포인트 적립 안내

    • 통합포인트는 도서정가제 범위 내에서 적용됩니다.
    • 추가적립 및 회원 혜택은 도서정가제 대상상품(국내도서, eBook등)으로만 주문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기본적립) 상품별 적립금액

    • 온라인교보문고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의 적립률에 따라 적립됩니다.
    • 단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인 국내도서,eBook은 15%내에서 할인율을 제외한 금액내로 적립됩니다.
  • 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시 통합포인트 2천원 적립됩니다.
    • 도서정가제 예외상품(외서,음반,DVD,잡지(일부),기프트) 2천원 이상 포함시 적립 가능합니다.
    • 주문하신 상품이 전체 품절인 경우 적립되지 않습니다.
  • 회원혜택) 3만원이상 구매시 회원등급별 2~4% 추가적립

    • 회원등급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의 경우 추가적립 됩니다.
    • 추가적립은 실결제액 기준(쿠폰 및 마일리지, 통합포인트, e교환권 사용액 제외) 3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됩니다.
    • 주문 후 취소,반품분의 통합포인트는 단품별로 회수되며, 반품으로 인해 결제잔액이 3만원 미만으로 변경될 경우 추가 통합포인트는 전액 회수될 수 있습니다.

제휴 포인트 안내

제휴 포인트 사용

  • OK CASHBAG 10원 단위사용 (사용금액 제한없음)
  • GS&POINT 최대 10만 원 사용
더보기

구매방법 별 배송안내

배송 일정 안내

  • 출고 예정일은 주문상품의 결제(입금)가 확인되는 날 기준으로 상품을 준비하여 상품 포장 후 교보문고 물류센터에서 택배사로 전달하게 되는 예상 일자입니다.
  • 도착 예정일은 출고 예정일에서 택배사의 배송일 (약1~2일)이 더해진 날이며 연휴 및 토, 일, 공휴일을 제외한 근무일 기준입니다.
배송 일정 안내
출고예정일 도착예정일
1일이내 상품주문 후 2~3일 이내
2일이내 상품주문 후 3~4일 이내
3일이내 상품주문 후 4~5일 이내
4일이내 상품주문 후 5~6일 이내

연휴 및 토, 일, 공휴일은 제외됩니다.

당일배송 유의사항

  •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선물포장하기 또는 사은품을 포함하여 주문할 경우 당일배송 불가
  • 회사에서 수령할 경우 당일배송 불가 (퇴근시간 이후 도착 또는 익일 배송 될 수 있음)
  • 무통장입금 주문 후 당일 배송 가능 시간 이후 입금된 경우 당일 배송 불가
  • 주문 후 배송지 변경 시 변경된 배송지에 따라 익일 배송될 수 있습니다.
  •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각 지역 매장에서 택배를 발송하므로, 주문 시의 부록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각 지역 매장에서 재고 부족 시 재고 확보를 위해 당일 배송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배송 시 유의사항

  • 날씨나 택배사의 사정에 따라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 수도권 외 지역 바로배송 서비스의 경우 경품 수령 선택 여부에 따라 도착 예정일이 변경됩니다.
  • 출고 예정일이 5일 이상인 상품의 경우(결제일로부터 7일 동안 미입고), 출판사 / 유통사 사정으로 품/절판 되어 구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SMS, 메일로 알려드립니다.
  • 선물포장 주문 시 합배송 처리되며, 일부상품 품절 시 도착 예정일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 분철상품 주문 시 분철 작업으로 인해 기존 도착 예정일에 2일 정도 추가되며, 당일 배송, 해외 배송이 불가합니다.

해외주문 시 유의사항

  • 해외주문도서는 해외 거래처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습니다.

Special order 주문 시 유의사항

  • 스페셜오더 도서나 일서 해외 주문 도서와 함께 주문 시 배송일이 이에 맞추어 지연되오니, 이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1. STEP 01
    매장 선택 후 바로드림 주문
  2. STEP 02
    준비완료 알림 시 매장 방문하기
  3. STEP 03
    바로드림존에서 주문상품 받기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 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 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 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 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 선물 받는 분의 휴대폰번호만 입력하신 후 결제하시면 받는 분 휴대폰으로 선물번호가 전달됩니다.
  • 문자를 받은 분께서는 마이 > 주문관리 > 모바일 선물내역 화면에서 선물번호와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시면 선물주문이 완료되어 상품준비 및 배송이 진행됩니다.
  • 선물하기 결제하신 후 14일까지 받는 분이 선물번호를 등록하지 않으실 경우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 또한 배송 전 상품이 품절 / 절판 될 경우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바로드림 서비스 안내

  1. STEP 01
    매장 선택 후 바로드림 주문
  2. STEP 02
    준비완료 알림 시 매장 방문하기
  3. STEP 03
    바로드림존에서 주문상품 받기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1. STEP 01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
  2. STEP 02
    도서준비완료 후 휴대폰으로 인증번호 전송
  3. STEP 03
    매장 방문하여 픽업박스에서 인증번호 입력 후 도서 픽업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알림 신청

아래의 알림 신청 시 원하시는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림신청 취소는 마이룸 > 알림신청내역에서 가능합니다.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한달 후 리뷰
/ 좋았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올해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초심자의 행운으로 분유값 정도를 벌고 나니, 조금 더 공부해보고 싶어져서 『초격차 투자법』을 구매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구매했어요! 저도 공부하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다같이 완독 도전해봐요! :)
기대가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구매했어요! 저도 공부하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다같이 완독 도전해봐요! :)
기대가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구매했어요! 저도 공부하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다같이 완독 도전해봐요! :)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구매했어요! 저도 공부하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다같이 완독 도전해봐요! :)
기대가됩니다~
기대가됩니다~
기대가됩니다~
기대가됩니다~
이 구매자의 첫 리뷰 보기
/ 좋았어요
하루밤 사이 책한권을 읽은게 처음이듯 하다. 저녁나절 책을 집어든게 잘못이다. 마치 게임에 빠진 아이처럼 잠을 잘수없게 만든다. 결말이 어쩌면 당연해보이는 듯 하여도 헤어나올수 없는 긴박함이 있다. 조만간 영화화되어지지 않을까 예견해 본다. 책한권으로 등의 근육들이 오그라진 느낌에 아직도 느껴진다. 하루밤 사이 책한권을 읽은게 처음이듯 하다. 저녁나절 책을 집어든게 잘못이다. 마치 게임에 빠진 아이 처럼 잠을 잘수없게 만든다. 결말이 어쩌면 당연해보이는 듯 하여도 헤어나올수 없는 긴박함이 있다. 조만간 영화화되어지지 않을까..
작년까지만 해도 주식은 커녕 재테크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다가 구매했어요! 저도 공부하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다같이 완독 도전해봐요! :)
기대가됩니다~
신고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판형알림

  • A3 [297×420mm]
  • A4 [210×297mm]
  • A5 [148×210mm]
  • A6 [105×148mm]
  • B4 [257×364mm]
  • B5 [182×257mm]
  • B6 [128×182mm]
  • 8C [8절]
  • 기타 [가로×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