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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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이호건은 그가 활동하는 직업세계에서는 경영학 박사로 불린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게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는 동일성보다는 차이와 다양성을 지향한다. 이러한 성향은 그의 경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학부에서는 공학을, 대학원에서는 경영학을, 기업에서는 교육(HRD)을 전공했다. 지금은 인문학과 철학에 심취해 있다. 직장인에서 컨설턴트와 강사로 변신한 그는 지금 교육컨설팅 회사인 휴비즈코퍼레이션(주)를 경영하면서 작가와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생각하는 인생의 즐거움을 나눈 《바쁠수록 생각하라》와 직장인들의 흔들리는 삶에 철학의 단단한 사유를 나누고자 노력한 《30일 인문학》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니체 씨를 소개합니다”
1장 | 자유, 저항을 극복한 자만의 특별한 권리
01 독립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 : 사표를 쓸지 말지 고민이네요
02 자유 저항이 없다면 자유도 없다 : 직장에서 자유가 없다고 느껴질 때
03 보직 높이 오르려면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한다 : 높은 자리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04 혁신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게 보인다 :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데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 때
05 멘토 훌륭한 아버지가 없다면, 그런 아버지를 자신에게서 만들어내야만 한다 : 아직까지 훌륭한 멘토를 만나지 못했어요!
06 신(神) 신이 죽었다면 스스로가 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 하늘처럼 모시던 상사가 떠나버려 허탈한 생각이 들 때
2장 | 가치 전도, 가치의 ‘가치’를 되묻다
07 희망 희망은 실로 재앙 중에서도 최악의 재앙이다 : 버릇처럼 매주 복권을 사게 됩니다
08 습관 습관은 손을 기민하게 만들지만 생각은 무디게 한다 : 익숙해진 업무를 계속하는 게 좋을까?
09 노동 ‘노동의 고귀함’은 노예의 꿈이다 : 맹목적인 근면도 미덕일까?
10 기억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명랑함도, 희망도, 자부심도, 현재도 없다 : 과거에 한 실수가 내 발목을 잡고 있어요!
11 질병 질병이 강요한 한가함에서 지혜를 얻게 된다 : 한직으로 밀려났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장 | 도덕, 삶을 후퇴시키는 약자의 선택
12 도덕 도덕적인 현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도덕적인 해석만이 있을 뿐이다 : 죄책감이 밀려와 정말 힘들어요
13 선악 창조하는 자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무엇이 선하고 악한지를 모른다 : 악명 높은 팀장을 모시게 되어 걱정이에요
14 욕심 부당한 생각은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의 마음속에도 숨어 있다 : 정말 있는 놈이 더 해요!
15 이기심 이기주의란 고귀한 영혼의 본질에 속한다 : 구조조정에서 누군가가 알아서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16 허영 사람들은 평판보다는 양심을 더 쉽게 내던진다 : 나도 남들처럼 대학원을 가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17 양심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은 개가 돌을 무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다 : 선배를 제치고 좋은 평가를 받아서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4장 | 인생, 다시 한 번 되새겨봐야 할 삶의 질문들
18 실존 세상에는 오로지 자신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 어떤 길을 가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19 청춘 우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예술가다 :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나이가 너무 들었어요
20 긍정 존재하는 것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 옛날, 좋았던 시절이 그리울 때
21 목적 여행하는 동안에 사람들은 대개 여행의 목적을 잊어버린다 : 지금까지 인생을 잘살아왔는지 의문이 드네요
22 평가 불공정함은 불가피하다 : 인사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억울합니다
23 회귀 너는 이 삶을 다시 한 번, 그리고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 : 사는 게 재미없고 권태롭다고 느껴질 때
5장 | 변화, 끝없는 변신과 진화는 강자의 전략
24 최고 나는 법을 배우려는 자는 먼저 서는 법, 걷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 최고를 꿈꾸는데 허드렛일만 줘서 고민이에요
25 열등감 우리 모두는 우리 안에 숨겨진 정원과 식물을 갖고 있다 : 잘나가는 동기 때문에 자격지심이 들 때
26 변신 낙타에서 사자로, 사자에서 어린아이로 변신해야 한다 : 업무가 바쁘다고 교육을 못 가게 하시네요!
27 변화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 굳이 변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28 경쟁 너희는 너희에게 걸맞은 적을 찾아내어 일전을 벌여야 한다 : 강력한 경쟁자 때문에 고민이 될 때
6장 | 자아, 삶이란 자신을 알고 사랑하고 넘어서는 것!
29 자기극복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 나도 한때는 잘나갔는데, 지금은 인생이 무상하게 느껴지네요!
30 자기애 이웃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 업무가 바쁜 동료를 도와주지 못해 눈치가 보일 때
31 욕망 금욕주의는 자기에게 가하는 폭행이다 : 조직을 위해 개인적인 욕망을 버려야 할까?
32 소유 소유가 지나치면, 소유는 주인이 되고 소유자는 노예가 된다 : 다른 회사에서 돈을 많이 준다는데, 직장을 옮겨야 할까요?
33 자기믿음 자신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미래에 대한 신뢰도 있다 : 다른 사람들이 제가 한 노력을 너무 몰라줘요!
34 자기기만 치료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장기적으로는 병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 지금 정도면 나름 괜찮게 사는 것 아닐까요?
에필로그 아모르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참고문헌
책 속으로
니체 씨를 깊이 공부한 많은 연구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다. 한 세기도 훨씬 넘은 과거에 살았던 니체의 사유가 여전히 ‘현재적’이라는 것이다. 그의 시선과 통찰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말이다. 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니체 씨는 오늘날 직장인에게도 좋은 ‘과외선생’이 된다고 믿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다수 직장인들이 느끼는 여러 가지 고민들에 대해 니체 씨는 훌륭한 멘토가 되어 ‘족집게’ 처방을 내려줄 것이다. ‘족집게’라고 해서 가볍게 볼 필요는 없겠다. (그를 추앙하는 무리의 표현이긴 하지만) 그는 20세기 최고의 영향력을 미친 철학자이며, 수많은 마니아(전문가)들이 그의 철학적 깊이와 높이에 매료되었을 정도니까. [프롤로그 : 10~11쪽]
힘을 길러서 강자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니체는 “역경을 이겨내라”고 조언한다. 그는 “나무가 악천후나 폭풍을 겪지 않고 자랑스럽게 하늘 높이 자라날 수 있겠는가?” 하고 반문하면서 삶에서 겪게 되는 불운이나 역경이 오히려 우리를 성장시키는 유익한 환경이라고 주장하였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불운이나 역경, 증오, 질투, 고집, 불신, 냉혹, 탐욕, 폭력” 등은 오히려 위대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호의적인 조건이며,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강자가 될 수 있다는 논리다. [01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 : 23쪽]
살다 보면 종종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이나 좋지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는데, 약자에게는 그러한 역경이 ‘독’이자 ‘불운’이 된다. 하지만 강자에게는 그 상황이 오히려 ‘행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강자는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한 단계 높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자는 그것을 “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역경이 그를 강화시켜주는 기회가 되는데, 굳이 ‘독’이라고 부를 이유가 있을까. 이처럼 우리가 삶에서 만나게 되는 역경은 ‘야누스’적이다. 두 가지 서로 다른 얼굴을 한 채 우리에게 나타난다. 나약한 사람에게는 그를 멸망시키는 악마의 모습으로, 강한 자에게는 위대한 성장을 도와주는 천사의 모습으로. [01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 : 23~24쪽]
오 과장에게 필요한 것은 사표를 쓸지 말지의 ‘선택’이 아니다. 언제라도 독립선언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사표를 쓰고 싶어도 못 쓴다. 준비가 되어야만 비로소 사표를 쓸지 말지 선택이 가능해진다. 결국 준비가 먼저다. 그렇다면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오 과장 앞에 놓인 역경을 피하지 않고 극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성장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 이를 계기로 해서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 만약 오 과장이 강자가 된다면, 더 이상 이러한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독립은 강자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01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 : 24~25쪽]
니체는 인간을 새에 비유했다. 또 그가 보기에 모든 새(인간)가 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대부분의 새는 날지 못하는데, 그중 몇몇만 날아서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었다. 어떤 새가 그럴까? 정규분포를 벗어난 ‘아웃라이어’가 하늘 높이 날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들과 달리 새로운 생각과 행동으로 도전을 즐기는 자만이 하늘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하늘 높이 날고 있기 때문에 보통의 날지 못하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그렇다면 높이 나는 새(사람)는 날지 못하는 평범한 새(사람)들에게는 어떻게 비칠까? 하늘 높이 날고 있는 비행기가 손톱만큼 작아 보이듯이 높이 나는 새도 지상에서 보면 매우 작게 보인다. 실제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뱁새가 봉황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듯 높은 곳을 향해 날아가고자 하는 사람의 고귀한 정신을 범인들은 이해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 진정한 뜻과 가치를 알지 못한다. 오히려 범인들로부터 비정상 취급을 당하기도 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04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게 보인다 : 50쪽]
출판사 서평
현대인을 위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들려주는 제대로 먹고사는 인문학
오 과장 :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어요!
니체 씨 :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라네!
나의 사랑과 희망을 걸고 간청하노니
네 영혼 속에 있는 영웅들을 몰아내지 말라!
_ 프리드리히 니체
나는 니체 씨의 처방이 절망한 이에게 희망을, 상심한 이에게 위안을, 슬픔에 빠진 이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 믿는다. 부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니체 씨의 어깨에 올라서서 삶에 대한 깊은 통찰과 유용한 혜안을 얻기 바란다. _‘프롤로그’ 중에서
대한민국 대표 직장인 ‘오 과장’은 늘 상의 안주머니에 ‘사직서’를 품고 회사를 다닌다. 그만큼 직장생활이 고단하다는 뜻일 테고,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살아야 하는 게 직장생활이라는 뜻일 테다. 이런 오 과장이 어느 날 실존주의의 선구자로 불리는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만나 인생 상담을 받게 된다. 위로를 얻을까 건넸던 “안주머니 속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다”는 말에 돌아온 니체 씨의 대답은 “독립이란 강자만의 특권이다!”였다.
경영학 박사이자 직장인 교육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이호건 박사는 한 세기 전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현대적인 철학자로 불리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 Nietzsche, 1844년~1900년)의 철학을 통해 현대 직장인들의 애환에 대한 답을 찾아내고자 했다. 신간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이호건 지음, 아템포 출간)은 그 노력의 결과물이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오 과장’들이 던지는 34가지 질문에
현대인을 위한 철학자 니체가 돌직구를 날린다!
왜 니체는 오 과장에게 그렇게 단호하게 답했을까? 저자에 따르면 니체에게 독립이란 “극소수의 인간에게만 가능한 것이며, 강자의 특권에 속하는 것”(《선악의 저편》)이기 때문이다. 니체는 독립의 권리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고 봤다. 독립은 “극소수의 인간”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권리다. 그가 말하는 ‘극소수의 인간’은 강자를 말한다. 강자는 “무모하리만큼 대담”해 보이는 독립선언을 “아무 거리낌 없이” 시도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강자에게는 어떤 힘이 있는 것일까? 언제든 독립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게 바로 강자의 힘이다. 그렇다면 약자는 어떨까? 그들은 여전히 독립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 결국 능력의 문제다. ‘독립한다는 것’은 홀로 설 준비가 된 자, 강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권리인 셈이다.
그렇다면 독립의 준비가 안 되어 있는 대다수의 ‘약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자에 따르면 니체는 약자들에게 힘을 기르라고 말하고 있다.
나무가 악천후나 폭풍을 겪지 않고 자랑스럽게 하늘 높이 자라날 수 있겠는가? 외부에서 가해지는 불운이나 역경, 증오, 질투, 고집, 불신, 냉혹, 탐욕, 폭력 등은 이것들이 아니라면 덕의 위대한 성장이 불가능한 유익한 환경에 속하는 것은 아닐까? 나약한 천성을 지닌 자를 멸망케 하는 독은 강한 자를 강화시킨다. 이때 강한 자는 이것을 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_《즐거운 학문》
니체에 따르면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역경이 약자에게는 ‘독’이자 ‘불운’이 되지만 강자에게는 오히려 ‘행운’으로 작용한다. 강자는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때문에 그 역경을 “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니체와의 상담을 통해 오 과장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오 과장에게 필요한 것은 사표를 쓸지 말지의 ‘선택’이 아니다. 언제라도 독립선언을 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 그렇다면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오 과장 앞에 놓인 역경을 피하지 않고 극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성장의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또 이를 계기로 해서 강자로 거듭날 수 있다. 만약 오 과장이 강자가 된다면, 더 이상 이러한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독립은 강자의 특권이기 때문이다. (본문 24~25쪽)
신간 《니체 씨의 발칙한 출근길》은 ‘독립선언’의 문제 외에도 직장인이라면 한 번씩은 가져봤을 법한 직장생활과 인생에 대한 34가지 질문에 대해 ‘니체 씨’가 내놓는 ‘발칙한 대답’을 담고 있다. 니체 씨의 인생 상담은 때론 무모하고 위험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그럼에도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인생의 핵심을 찌르는 비수 같은 통찰을 담고 있다. 직장인과 니체 씨가 나눈 상담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직장인 :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데 다른 사람들이 비웃어요.
니체 씨 :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게 보인다.
직장인 : 버릇처럼 매주 복권을 사게 됩니다.
니체 씨 : 희망은 실로 재앙 중에서도 최악의 재앙이다.
직장인 : 익숙해진 업무를 계속하는 게 좋을까요?
니체 씨 : 습관은 손을 기민하게 만들지만 생각은 무디게 한다.
직장인 : 구조조정에서 누군가가 알아서 나가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니체 씨 : 이기주의란 고귀한 영혼의 본질에 속한다.
직장인 : 인사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억울합니다.
니체 씨 : 불공정함은 불가피하다.
직장인 : 굳이 변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어요.
니체 씨 :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직장인 : 지금 정도면 나름 괜찮게 사는 것 아닐까요?
니체 씨 : 치료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장기적으로는 병을 더욱 나쁘게 만든다
이렇듯, 저자는 니체에게서 현대인을 위한 인생론을 찾고 있다. “나는 오늘날 직장인들이 겪는 고민이나 문제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올바른 방향을 선택하게 하는 데 있어 니체만한 철학자가 없다고 확신한다. (…) 니체는 삶이 아무리 힘겹더라도 자신 앞에 놓인 운명을 사랑하고, 운명의 참된 주인이 되라고 주문한다. ‘아모르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에필로그) 마지막으로 저자가 현대 직장인을 위해 찾아낸 니체의 응원 한마디는 이렇다!
나의 사랑과 희망을 걸고 간청하노니 네 영혼 속에 있는 영웅들을 몰아내지 말라!
_《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책 속 니체의 말!말!말!
독립이란 극소수의 인간에게만 가능한 것이며, 강자의 특권에 속하는 것이다. 아무 거리낌 없이 아주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여 그것을 시도하는 사람이라면 강한 인간일 뿐만 아니라 무모하리만큼 대담한 인간일 것이다. _《선악의 저편》
나무가 악천후나 폭풍을 겪지 않고 자랑스럽게 하늘 높이 자라날 수 있겠는가? 외부에서 가해지는 불운이나 역경, 증오, 질투, 고집, 불신, 냉혹, 탐욕, 폭력 등은 이것들이 아니라면 덕의 위대한 성장이 불가능한 유익한 환경에 속하는 것은 아닐까? 나약한 천성을 지닌 자를 멸망케 하는 독은 강한 자를 강화시킨다. 이때 강한 자는 이것을 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_《즐거운 학문》
자유는 무엇에 의해 측정되는가? 극복되어야 할 저항에 의해, 위에 머물기 위해 치러야 할 노력에 의해. 최고로 자유로운 인간 유형은 최고의 저항이 끊임없이 극복되는 곳에서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_《우상의 황혼》
잊지 말 것?우리가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더욱 작게 보인다. _《아침놀》
희망은 실로 재앙 중에서도 최악의 재앙이다. 왜냐하면 희망은 인간의 고통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모든 습관은 우리의 손을 더 기민하게 하고, 우리의 지적 기민함을 더 무디게 한다. _《즐거운 학문》
노동의 고귀함은 가장 미련한 방식의 현대적인 광적 표상이다. 그것은 노예의 꿈이다. _《유고 ( 1869년 가을~1872년 가을)》
질병의 가치?병에 걸려 누워 있는 사람은 때로는 그가 자신의 일상적 직분, 업무 또는 교제에서도 병에 걸려 있으며, 그로 인해 자기 자신에 대해 숙고하는 일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는 질병이 그에게 강요한 한가함에서 이러한 지혜를 얻게 된다. 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도덕적인 현상이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현상에 대한 도덕적인 해석만이 있을 뿐이다. _《선악의 저편》
능력 이상으로 도덕적이고자 하지 말라! 가능하지 않은 것을 자신에게 요구하지도 말라! _《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약자의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삶을 미화하고 심화하는 데 재능을 보인다. 강자의 불만을 가진 사람들은 삶을 개선하고 확고하게 하는 일에 재능을 보인다. (…) 이를 통해 이들(약자)은 현실의 궁핍이 지속되는 것을 견뎌낸다. _《즐거운 학문》
이기주의란 고귀한 영혼의 본질에 속한다. _《선악의 저편》
자기보존의 욕구는 미덕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토대이다. _《유고 11》
허영심에 차 있는 사람은 탁월해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탁월하다고 느끼기를 원한다. 따라서 그는 자기기만과 자기계략의 수단을 거부하지 못한다. 그에게 잊히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의견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다. 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양심의 가책?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은 개가 돌을 무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짓이다. 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2》
우리는 자신 앞에 우리의 실존을 변명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 현 존재의 진정한 키잡이가 되고자 하며 우리의 실존이 생각 없는 우연처럼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는 우리의 실존을 조금 무모하고 조금 위험하게 다루어야 한다. 최악의 경우든 최선의 경우든 그것은 잃어버릴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 세상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로지 너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그 길은 어디로 이어지는가? 묻지 말고 그저 걸어가라. _《반시대적 고찰》
우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 이상으로 훨씬 더 예술가다. _《선악의 저편》
존재하는 것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 삶의 가장 낯설고 가장 가혹한 문제들에 직면해서도 삶 자체를 긍정한다. 자신의 최상의 모습을 희생시키면서 제 고유의 무한성에 환희를 느끼는 삶에의 의지. 이것을 나는 디오니소스적이라고 불렀다. _《이 사람을 보라》
불공정함은 불가피하다. 삶의 가치에 관한 모든 판단은 비논리적으로 발전해온 것이므로 공정하지 못하다. (…) 모든 평가는 성급하며 그것은 어쩔 수 없다. (…) 우리는 처음부터 비논리적인, 따라서 불공정한 존재이며, 이것을 인식할 수 있다. 이것이 현 존재의 가장 크고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부조화 중의 하나이다. 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너는 이 삶을 다시 한 번, 그리고 무수히 반복해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가? _《즐거운 학문》
이것이 나의 가르침이니 언젠가 나는 법을 배우고자 하는 자는 먼저 서는 법, 걷는 법, 달리는 법, 기어오르는 법, 춤추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날 수는 없는 일이다. _《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재능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말라. (…) 그들은 부족한 자질을 일궈가면서 스스로 위대함을 획득하여 ‘천재’가 되었다. 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Ⅰ》
우리 모두는 우리 안에 숨겨진 정원과 식물을 갖고 있다. 달리 비유하면 우리 모두는 언젠가 분출하게 될 활화산이다. 그러나 이것이 얼마나 가까운 시간에 혹은 먼 미래에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심지어 신조차도. _《즐거운 학문》
허물을 벗는다.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의견을 바꾸는 것을 방해 받는 정신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정신이기를 그친다. _《아침놀》
너희는 너희에게 걸맞은 적을 찾아내어 일전을 벌여야 한다. (…) 내가 너희에게 권하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전투다. 내가 너희에게 권하는 것은 평화가 아니라 승리다. _《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인간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 그대들은 인간을 극복하기 위하여 무엇을 했는가? 지금까지 존재해온 모든 것들은 그들 이상의 것을 창조해왔다. 그런데도 그대들은 이 거대한 밀물을 맞이하여 썰물이 되기를 원하며 인간을 극복하기보다는 오히려 동물로 되돌아가려 하는가? _《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최상의 인간일지라도 아직 극복되어야 할 존재인 것이다. _《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더 이상 올라갈 사다리가 없다면 네 자신의 머리를 딛고 올라갈 줄도 알아야 한다. 달리 오를 방도가 없지 않은가? _《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순수하게 이기적이지 않은 행위를 할 수 있는 존재는 불사조에 대한 이야기보다 더 터무니없는 것이다. (…) 결코 어떤 사람도 단순히 다른 사람을 위하여, 개인적인 어떤 동기도 없이 어떤 일은 한 적은 없었다. _《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1》
-책속으로 추가-
진정한 삶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를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야 한다. 자신의 내면에 솟아나는 창조성을 분출시키며 살아야 한다. 이때 다소간의 위험이 뒤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또한 다른 사람의 평가를 너무 의식해서도 안 된다. 높이 나는 새는 작게 보이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에게 크게 보이기 위해 낮게 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평가가 아니라 ‘얼마나 높이 나는가’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규분포를 벗어나 기꺼이 위험과 맞서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숱한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패기도 필요하다. 용기와 패기만이 자신을 더욱 높이 날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04 높이 올라갈수록, 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작게 보인다 : 54~55쪽]
니체는 인생의 길을 프로스트와는 다르게 사유하였다. 그가 보기에 인생의 길은 프로스트의 시에서처럼 단지 두 갈래가 아니다. 길은 사람 수만큼이나 무수히 많다. 따라서 인생이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사람 앞에는 각자의 길이 하나씩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니체는 인생길을 이렇게 표현했다. “세상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로지 너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길을 ‘얼마나 잘 걸어가는가’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인 셈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는 “그 길은 어디로 이어지는가? 묻지 말고 그저 걸어가라”고 외쳤다. [18 세상에는 오로지 자신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 185쪽]
아무것도 정해진 바 없이 홀로 던져진, 불안한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할까?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도록 다른 사람이 가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좋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니체의 조언처럼 우리는 자신의 삶을 “조금 무모하고 조금 위험하게 다루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한다.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자신만의 길을 가면 더욱 불안해지지 않겠는가?” 하고. 맞는 말이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혼자서 가려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불안은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감내해야 할 인간의 실존 조건인 것을. [18 세상에는 오로지 자신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 186쪽]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잘나가는 친구를 만나고 난 뒤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이정표 과장에게 눈을 돌려보자. 그는 사표를 쓰고 자기 사업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좋을까? 이 질문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해 후회나 미련을 갖지 않는 것이다. (…) 한편, 좋은 길이나 정해진 길은 없다. 얼마나 그 길을 충실히 잘 걸어가는가가 훨씬 중요한 문제다. 어떤 길을 선택했는가가 아니라, 선택한 길을 얼마나 잘 걸어갔는가에 따라 자신의 실존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독일의 문호 괴테도 《파우스트》에서 이런 말을 했다. “유령이 나오든 말든 자기의 길을 나아가라. / 앞으로 나아가는 동안 괴로움도 행복도 만날 테지.” 진정 자신으로 실존하고 싶다면, 지금 내 앞에 놓인 길을 충실히 걸어가야 한다. 그 길이 바로 나만의 길이며,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다. [18 세상에는 오로지 자신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 187쪽]
니체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긍정하라고 가르친다. “삶의 가장 낯설고 가장 가혹한 문제들에 직면해서도 삶 자체를 긍정”하라고 역설한다(그는 이를 ‘디오니소스적 긍정’이라고 불렀다). 삶이 주는 고통, 비루함, 허무함 그리고 원망스러운 인간관계마저 긍정하라고 주장한다.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자.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긍정할 수 있는가? 나에게 고통스럽고, 낯설고, 가혹하더라도 아무런 의심 없이 긍정할 수 있는가? 이것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대체로 사람들은 자신에게 기쁨과 만족을 주는 상황은 긍정하지만, 그와 반대되는 상황은 부정하려 든다. 행운은 긍정하지만 불운은 부정한다. [20 존재하는 것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 199쪽]
니체가 “존재하는 모든 것을 긍정하라”고 할 때, 긍정의 의미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다 받아들여 수용하고 인정하라’는 뜻에 머물지 않는다. 니체의 표현을 빌리면, ‘체념적이고 허무주의적 긍정’과는 다르다는 말이다. 좀 더 중요한 관점이 있다. 니체는 “진리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진리는 없고 ‘진리에 대한 해석’만 존재할 뿐이라는 말인데, 이 논리는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긍정과 부정의 삶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해석’만 존재한다. 즉 ‘가치평가’의 문제일 뿐이다. [20 존재하는 것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 200쪽]
현재 오 과장이 겪고 있는 고통은 한편으로는 한 단계 성숙하기 위한,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조건일 수도 있다. 현 상황을 슬기롭게 넘어선다면 새로운 창조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를 있는 그대로 긍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비록 가혹한 조건이라도 내 앞에 놓인 운명을 사랑해야 한다. 내 앞에 주어진 삶의 조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해야 한다. 그것 또한 삶을 이루는 필연적인 조각이기 때문이다. 삶의 모든 조각을 긍정할 때, 비로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힘과 용기도 가질 수 있는 법이다. 아모르파티! [20 존재하는 것에서 빼버릴 것은 하나도 없으며, 없어도 되는 것은 없다 : 203쪽]
니체가 보기에 환골탈태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그는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는 표현으로 변신을 회피하려는 사람을 경고하고 나섰다. (…) 뱀이 허물을 벗듯이 우리도 수많은 변신의 과정을 통해 성장해나간다. (…) 만약 성인이 되어서도 학생 시절의 생각이나 행동이 반복된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힘들다. 결국,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는 과거의 허물을 얼마나 잘 벗어버렸는지에 달렸다. 그렇지 않으면 니체의 주장처럼 ‘파멸’할지도 모른다. 한편, 니체가 뱀의 비유를 통해 환골탈태하라고 주장하는 것에는 외형적 변신보다 정신적 변화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의견을 바꾸는 것을 방해 받는 정신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정신이기를 그친다.” 그에 따르면, 정신도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생각의 틀을 벗어던지고 새롭게 바꾸기를 주저해서는 안 된다. 만약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정신은 그의 말처럼 “정신이기를 그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로 보자면 바뀌지 않는 생각, 즉 고정관념은 더 이상 ‘정신’이 아니다. 요컨대 정신도 환골탈태해야 한다. [27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 260~261쪽]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새로운 사업을 맡아 변신을 꾀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나 부장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의 고민은 신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생긴 것이다. 또, 괜히 새로운 일을 벌이다가 곤란한 일(구체적으로는 신규 사업 실패로 옷을 벗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니체라면 망설이는 나 부장에게 새롭게 변신하라고 주문할 것이다. 그의 표현처럼 허물을 벗지 못한 뱀이 파멸하듯이 변신에 실패한 직장인도 멸망할 수밖에 없다. 변신을 거부하는 한 시기의 차이만 있을 뿐 멸망은 필연이다. 따라서 변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삶의 매 순간마다 안전한 선택만 하게 되면 허물을 벗는 데 실패하게 되고, 이것은 삶의 실패로 이어진다. 다소 위험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기꺼이 환골탈태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27 허물을 벗을 수 없는 뱀은 파멸한다 : 262쪽]
나는 오늘날 직장인들이 겪는 고민이나 문제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올바른 방향을 선택하게 하는 데 있어 니체만한 철학자가 없다고 확신한다. 이미 책을 읽은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하겠지만, 니체 철학은 오늘날 대다수 직장인들이 겪는 고민에 대해 희망과 위안 그리고 기쁨을 준다. 니체는 삶이 아무리 힘겹더라도 자신 앞에 놓인 운명을 사랑하고, 운명의 참된 주인이 되라고 주문한다. “아모르파티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 끝으로 19세기를 살았던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날 직장인을 위해 남겼을 법한(순전히 내 생각이다), 애정 어린 한마디로 마무리할까 한다. “나의 사랑과 희망을 걸고 간청하노니 네 영혼 속에 있는 영웅들을 몰아내지 말라!” [에필로그 : 335쪽]
기본정보
ISBN | 9788954635288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3월 13일 |
쪽수 | 340쪽 |
크기 |
150 * 210
* 26
mm
/ 428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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