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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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호리에 다카후미는 1972년 10월 29일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고, 도쿄대학 문학부 종교학 종교사학 전공과정을 중퇴했다. 일본의 실업가이며 주식회사 라이브도어 전 사장이다. <배금>은 일본에서 만화화되어 <월간 COMIC ZENON>을 통해 2011년 2월부터 10월호까지 연재가 되며 대중에게 인기를 모았다. 저서에 <도마 위 잉어, 정론을 뱉는다>, <격차의 벽을 부순다!>, <돈을 버는 초 소셜 필터링> 등이 있으며, 최근에 펴낸 저서로 <성금 (成金)>, <돈은 항상 옳다>, <타하라 소이치로 책임편집- 호리에몬 최후의 말> 등이 있다.
역자 김소영은 일본어 전문번역가. 바른번역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골든 슬럼버』, 『사신치바』, 『마왕』,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1』, 『용와정 살인사건1, 2』, 『도망자』, 『난반사』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제1장 해후 9
꿈과 희망을 노래하다/ 아저씨/ 비둘기 볼/ 쿠륵구구구
제2장 계약 29
지폐 즙 와인/ 무미無味라고하는미미美味/11시47분
제3장 기업起業55
여자의 가격/ 이익 대감/ 스기사쿠 / 나, 달리다/ 더비 스탈리온+실황 파워풀 프로야구+다마고치/ 밸런타인데이에 결정타를 날리다/ ‘이거 좋다!’ 하는 선택/ 스페셜 프라이스/ 굿 아이디어
제4장 약진 99
스푸트니크 쇼크/ 상장/ 신을 모독하다/ 사루/ 여자와 계급/ 에리나 다시 한 번/섹스, 섹스, 섹스
제5장 석권 131
사장실/ 주식분할/ 구단 매수/ 빈볼/ 유리코의 예감/ 호랑이 꼬리를 밟다
제6장 격투 165
방송국 매수/ MSCB/ 뒤틀린 부자지간/ 시간 외 거래/ 당연히 돈 때문이지/ 언론/ 긴 밤/ 부자 싸움/ 배신은 강자의 미덕/ 공은 이미 울렸다
제7장 종지부 219
미스터 치프 디자이너/ 굿바이/ 유사쿠 비둘기
에필로그 239
후기 241
책 속으로
“ 괜찮아. 오히려 뭘 하고 싶다, 이게 하고 싶다, 이런 것보다 나아. 장사의 본질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야. 하면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거야.” (65쪽)
“세상에는, 싫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은 모호한 것들이 많아. 돈을 지불하는 행위란, 그 모호함을 버리고 ‘이거 좋다!’ 하며 선택하는 것에 가까워. 모호한 편이 여러모로 편한데 돈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순식간에 거추장스러워지지.” (86쪽)
“좋은 경영자가 될 필요는 없어. 그냥 유명한, 누구나 다 아는 회사의 사장이 되면 돼. 사람은 말이야, 좋은 물건을 사는 게 아니야. 자신이 알고 있는 물건을 사고 싶어 해. 더 자세하게 말하자면, 사서 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걸 원하지. 좋은 물건이 팔리는 게 아니라 유명한 물건이 팔리는 거야.” (138쪽)
여자 아나운서와 미팅을 하던 인간들이 우리 모습에 서로 얼굴을 마주했다. 이상한 약이라도 하고 흥분한 줄 알았겠지.
어어, 그래, 맞아. 그런데 약이 아니야.
정보라고 하는, 궁극의 약.
돈벼락이라고 하는 지고의 약.
이 이상의 쾌락은 존재하지 않아.
너희들은 모르지? (182쪽)
이 세상은 ‘욕망’으로 가득하다.
욕망이 강한 녀석도 있는가 하면 약한 녀석도 있다. 돈, 여자, 술, 도박, 지위나 명예, 뭐든 좋다.
미칠 만큼 원하고 마는 것이 욕망이라고 한다면, 나는 그것을 모두 받아들였다. 모든 욕망 속에서 발버둥 치며 미칠 듯이 원하고 또 원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그런 식으로 손에 들어오는 ‘욕망’ 따위, 진짜 ‘욕망’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한 아저씨와 만나게 되면서 깨달았다. (239쪽)
출판사 서평
돈으로 살 수 없는 욕망은 없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라이브도어’ 사건의 주인공
호리에 다카후미의 실화 소설!
2006년 일본은 거대 규모의 경제사기 사건으로 인해 정치 · 경제적 혼란에 빠졌다. 일본 최대 민방인 후지 TV의 경영권 장악을 시도한 인터넷 신흥기업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사장이 계열사를 통해 주가조작 등의 부정 거래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일본 검찰은 라이브도어 계열사가 허위 사실을 공표하거나 이익을 부풀려 발표한 혐의를 잡고 수사하였으며 라이브도어가 허위 거래, 허위사실공표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부당하게 끌어올렸음을 밝혀냈다. 이 소설의 저자인 호리에 다카후미는 라이브도어 사건으로 인해 기소되어 현재 수감 중이다.
<배금>은 라이브도어 사건의 당사자인 호리에 다카후미가 ‘라이브도어 사건’과 그에 얽힌 자신의 이야기를 쓴 실화 소설이다. 실제 인물이나 기관명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무엇이 허구이고 무엇이 사실인지 명백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배금>은 출간된 후 일본에서 크게 화제를 일으키며 라이브도어 사건을 회자시켰다. <배금>은 일본에서 만화화 되었고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제작될 예정에 있다.
|돈이란? 승자란? 정의란?
바람이 말한다.
돈 없는 자는 나가라고.
바람이 운다.
돈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오라고.
-본문 중에서
한 남자가 기로에 서 있다.
들어서는 순간, 환락과 부귀를 누릴 수 있지만 -그것이 비록 찰나일지라도- 결국엔 파멸에 접어들 것이 분명한 길. 엄청난 부와 그에 수반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는 없지만 평범하고 소박하게 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길. 그 선택의 갈림길에서 그 남자는, 혹은 우리는 어느 길로 발을 내디딜까?
후지타 유사쿠는 전자(前者)의 길을 택했다. 의문의 남자 ‘아저씨’를 처음 본 순간부터 동물적으로 감지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돈으로 못 사는 것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부자로 만들어주겠다는 그(메피스토펠레스라도 해도 무방하다)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의 꼭두각시가 되어간다. 그렇게 그를 통해 부(富)를 맛보고 향유하면서 결국 결코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깨닫는다.
<배금>은 일본 출간 당시 ‘청춘 경제 소설’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을 정도로 젊은 감각의 소설이다. 어려울 수도 있는 경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굵직한 사건들, 군더더기 없이 매끄러운 표현과 핵심을 직설하는 대화들이 가독성을 높여준다.
소설은 자본주의(배금주의)에 대한, 돈에 대한 욕망을 노골적이다 싶을 만큼 솔직하게 표현한다. 큰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에 어떤 죄책감도 없다. 오히려 빠른 시일 안에 최대한의 이익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 즉 주인공이 어떤 방식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의 노하우를 과시하듯이 늘어놓는다. 그런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을 오히려 솔직하지 못하다며 비웃는다.
많은 사람들이 부에 대한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데 있어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소설은 바로 세속의 그러한 태도에 대한 조소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은 돈과 부를 욕망함에 있어 이중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은 아무것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과 원하는 것을 얻고 난 후 잃게 될 것에 대한 두려움. <배금>은 주인공 후지타 유사쿠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욕망의 정점을 극적인 방식으로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을 유혹하고, 그 욕망의 기회비용을 제안한다.
그리고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일본 현지 기사
‘사람의 마음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발언한 저자는 ‘배금주의자’로 불렸다. 그 평가 뒤에는 돈의 가치를 본질과 그것을 파악하는 사회의 진심으로 감춰져 있다.
가치는 본질과 관계가 없다. 와인의 값은 맛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산지와 투기 인기로 정해지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가치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사회의 품성은 무엇인가라고 하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 아사히 신문
■■■ 줄거리
“후지타 유사쿠, 너는 얼마만한 부자가 되고 싶나?”
“글쎄, 돈으로 못사는 것은 없다,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정도?”
“알았어. 그걸로 하지.”
시골에서 올라와 아르바이트로 연명을 하며 연 200만 엔도 벌지 못하던 프리터 유사쿠는 게임방에서 만난 수수께끼의 갑부 ‘아저씨’와 계약을 했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의 운명은 크게 달라진다.
아저씨가 빌려준 500백만 엔으로 핸드폰 게임 사업을 성공시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유사쿠는 아저씨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금융 정보를 얻고, 그의 지시를 통해 사기극에 가까운 사업들을 벌인다. 그리하여 회사는 순식간에 연 매출 500억 엔의 대형 IT기업으로 변모하고 유사쿠는 젊은 부호, 일약 시대의 총아가 된다.
회사의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유사쿠의 쾌속 진격은 끝없이 계속될 것처럼 보인다. 아저씨의 무모한 미션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기본정보
ISBN | 9788954427197 | ||
---|---|---|---|
발행(출시)일자 | 2012년 03월 22일 | ||
쪽수 | 248쪽 | ||
크기 |
145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拜金/堀江貴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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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돈만큼 숭배받는 물질은 없을것이다..
그래서 이책에 이 제목만큼 어울리는 제목도 없을것 같다..`배금`..
세상에서 돈을 숭배하고 제일 중요시 여긴다는 배금주의자들이 넘치는 요즘...현대사회에서 그만큼 돈이 갖는 의미와 가치가 높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게다가 전세계를 떠들석하게 만든 `라이브 도어`사건을 바탕으로 주인공인 작가가 직접 소설로 각색을 해서인지 현장감도 있고 스피디한 전개로 독자의 눈을 확 사로 잡는다.현실에서 벌어진 사건들 면면히 너무나 기발하고 대담해서 오히려 더 소설스러웠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그 당시 온나라가 떠들석 할만한 사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만화같은 일들이 현실의 일본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니..그저 평범한 사람인 나로선 놀랍고 또 놀라울 따름이다.
무작정 도쿄로 상경해 게임센터나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그날그날 살아가던 후지타 유사쿠...
특별히 욕심나는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던 그에게 어느날 묘한 아저씨가 접근해온다.본능적으로 그가 자기를 길들이여한다는걸 눈치챈 유사쿠...그럼에도 그의 돈과 친절에 무너져 결국 그와 계약을 한다.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속도를 내기 시작하고.. 돈을 벌기 위해선 재고도 없고 이익도 높으면서 경쟁자가 적은 일을 찾던중 새로운 게임회사를 차리게 된다.그리고 어느새 정신 차려보니 연 매출이 수백억엔을 넘나드는 이른바 IT업계의 총아로 매스컴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주식을 상장하면서 돈방석에 앉은 젊은 부자가 되고 승승장구하는데..
이제부터 계획했던 대로 매스컴을 이용..각종 기업을 사냥하기 시작한다.
이 모든 일은 `미스터 치프 디자이너`라는 아저씨의 계획하에 철저하게 연출된 것들..일본에선 잘 알려지지않은 MSCB라는 전환사채의 일종으로 돈을 끌어모아 자신보다 몇배나 큰 방송국을 먹으려는 그들..과연 그 계획은 어떻게 될것이지...?
쉽지않은 경제용어를 너무나 쉽게..그리고 기업의 생리와 그 이면에 흐르는 기본 바탕을 마치 차근차근 일러주는듯한 아저씨의 설명으로 한층 책읽는 재미가 더해졌다.게다가 군더더기없는 필체와 스피디한 전개...하나하나 기업사냥을 해나가는 두 콤비의 모습에서 일면 통쾌한 감정도 느껴지고 마치 어딘선가 본 듯한 장면들 같은 데쟈뷰도 느꼈다.
적은 자본으로 일시에 기업을 확장하고 주식을 상장하여 번 돈으로 또 다시 기업을 매수..그리고 가진 주식을 액면분활하여 주식수를 늘리고 자본을 확충하고 전환사채와 같은 사채를 발행해서 또 다시 기업을 사냥하고...이렇게 몸집을 부풀려가는 과정...어디선가 본듯한 그림이지않은가...?성장을 멈추면 안된다는 위대한 `미스터 치프 디자이너`의 말마따나 성장이 멈추면 그땐 바로 추락하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던 주인공...이젠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지금 현실에서도 벌어지는 일들을 너무나 생생하게... 주식회사를 만들어 상장하고, 돈을 벌어가는 과정을 그려놓아 재미도 있었고..어렵게만 느껴지던 주식상장이나 회사인수 같은 일들을 흥미있게 만들었다...
악마와 계약을 했다는 유사쿠...하지만 그런 악마의 제의가 들어온다면...거부하거나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난...거부할수 없을것 같다..그만큼 그의 제안은 매력적이고 유혹적이다...
우리모두 너무나 알고 싶지만 잘 몰랐던 세계를 보여준 책..
이야기는 허름한 오락실에서 시작 되었다. 오락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별 희망없이 살아가는 젊은 남자. 어느날 오락실에 돈냄새가 풀풀 풍기는 중년의 남자가 등장하고 그는 조금씩 젊은 남자에게 접근하며 미끼를 던진다. 결국 그 미끼에 걸려든 젊은 남자는 그를 아저씨라 부르며 따르게 되고, 그 아저씨는 남자에게 돈을 빌려주며 성공으로 향하는 열쇠를 하나씩 던져 준다. 아저씨의 이끌림으로 성장해가던 그는 3년만에 대단한 부호가 되고, 일본 전역에 신흥 벤처 기업가로 이름을 날린다. 성공을 확고히 다지고 있던 그는 아저씨의 지시에 따라 거대기업 M&A에 나서고 결국 모든 부와 명예를 잃고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 온다. 그는 아저씨에게 철저히 이용당하고 내던져진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그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한다.
이 책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이 책 속에 등장한 이야기가 실화라는 점이었다. 책을 읽어보니 완벽한 실화라기 보다는 성공 스토리에 이런 저런 소설적 스토리로 살을 붙인 듯 보인다. 픽션과 논픽션의 중간쯤이랄까? 책의 저자가 전문 작가가 아니어서인지 디테일한 부분은 좀 미흡하지만 이야기를 끌어가는 스토리 진행은 재미있었다. 주인공을 거대 부호로 만들어 주었던 비둘기 게임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꼭 해보고 싶다는 엉뚱한 생각도 해 보았다.
저자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흔히 생각하듯 욕망이 그저 탐욕으로 가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 같다. 모든 것을 갖어 본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자유. 무엇인가에 얽매이지 않고 순수하게 느끼는 자유를 그는 이 책을 통해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흔히들 놀만큼 놀고나면 그런 유혹에 쉽게 빠지지 않는다고 말하듯이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 본 사람들만이 느끼는 자유. 그것이 욕망의 또다른 이름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느낌을 도저히 말로는 표현하기가 어려워 이 글을 통해, 주인공을 통해 그 느낌을 생생히 전해주고 싶었단다. 그러나 나는 그리 생생히 전해받지는 못 한 것 같다. 그건 설명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돈을 향한 사람들의 끊없는 욕망을 그저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돈이 곧 권력이고 인품인 세상에 살고있는 약해빠진 우리들에게 그 욕망은 당연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로또 당첨을 꿈꾸는 서민들에게 '배금'은 가장 힘있는 권력자다. 슬프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저자의 의도와 달리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씁쓸한 현실을 돌아보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저자의 의도되로 욕망의 끝에서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을런지 의문이 든다.어쩐지 그것은 너무 먼 이야기 처럼 들리기도 하고, 오를 수 없는 높은 나무를 바라보는 막막함을 느끼게 한다. 그냥 재미있는 소설 한 권 읽는 정도의 접근이 좋지 않을까 싶다.
강렬한 책의 카피부터 시선을 확 사로 잡는다. "돈으로 살 수 없는 욕망은 없다"는 이 말은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숭배한다는 '배금'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와 딱 맞아 떨어진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배금'은 2006년도에 일본에서 일어난 경제사기 사건으로 후지 TV이의 경영권 장악을 시도한 인터넷 신흥기업의 사장 호리에 다카후미의 이야기로 그는 현재 이 사건으로 기소되어 수감중으로 이미 만화로도 만들어졌으며 드라마와 영화로도 제작 예정이라고 한다.
지금처럼 돈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원없이 돈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나역시도 사는게 팍팍하고 힘들다고 느끼면서 로또나 연금복권을 사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며 실제로 몇번 구입하기도 했다.
나 후지타 유사쿠는 시골에서 상경해 가수의 길과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가 때려 치운 후 만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게임센터에서 시간을 보내는 한심한 젊은이다. 그곳에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 느낌의 아저씨가 등장하면서 그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아저씨가 가진 돈에 의해 사람들의 태도가 변하는 것을 보고 느끼면서 후지타 역시 겉으론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저씨 같은 삶을 살아보고 싶은 욕망에 동참하기도 한 것이다.
아저씨와의 거래가 악마와의 거래라고 말하는 후지타.. 그는 아저씨가 빌려주고 힌트를 준 것을 참고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한다. 아저씨가 주는 해답과 정보를 토대로 사업을 벌이고 성공시키는 후지타.. 연 매출 500만엔이라는 대형 IT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다. 아저씨의 지시로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지만 이 모든 것은 아저씨가 이루고자 하는 최종 목적을 위한 하나의 수단임을 알게 된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다보니 돈의 걱정에서 벗어나 생활하고 싶은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돈을 벌기 위해서 그만큼의 노력보다는 요행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부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마음 한쪽에는 그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 결코 정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지 않았을거란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법이 주는 잣대대로 이행하면서 돈을 벌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후지타가 부를 손에 넣기 시작하면서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확실히 예전과 다르다. 가진만큼 충분히 쾌락을 즐기는 후지타... 그런 그의 모습이 결코 나는 그와 같지 않을거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돈에 대한 욕망을 너무도 스스럼 없이 드러내 놓고 있어 사실 조금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갖고 싶은게 사람 마음이다. 후지타를 통해서 돈에 대한 우리의 끝없는 욕망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으며 빠른 스토리 진행과 긴장감 있으면서 흡입력 있는 이야기에 재미까지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