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슬로우 영성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는 바쁨을 제거하라
존 마크 코머 저자(글) · 정성묵 번역
두란노서원 · 2021년 08월 18일
9.3
10점 중 9.3점
(15개의 리뷰)
추천해요 (50%의 구매자)
  • 슬로우 영성 대표 이미지
    슬로우 영성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슬로우 영성 사이즈 비교 142x207
    단위 : mm
01 / 02
소득공제
10% 14,400 16,000
적립/혜택
800P

기본적립

5% 적립 80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80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 포함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당일배송 오늘(3/15,토) 도착
기본배송지 기준
배송일자 기준 안내
로그인 : 회원정보에 등록된 기본배송지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로그인정확한 배송 안내를 받아보세요!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저자 존 마크 코머 목사는 쉽고 솔직한 언어로 바쁨,주의산만, 중독이라는 현대의 질병을 다룬다.‘시간 기근’(time famine)에 시달리는현대인들의 웃픈(동시에 지극히 위험한)일상을 그리면서,무거운 인생 무게로 곤고한 우리를 예수님의 길로,그분의 삶의 방식으로 초대한다.이 시대에 걸맞는 영적 훈련을 통해 삶에서 바쁨을 가차 없이제거하고,흐릿해진 영적 삶을 선명하게 되살리라는 초대,《슬로우 영성》.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존 마크 코머

John Mark Comer
사랑하는 아내 T와 세 자녀 주드, 모지즈, 선데이와 함께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살고 있다. 예수의 길이 생명의 길임을 믿으며, 함께 그분의 길을 실천해 보자는 단순한 목표로 브리지타운교회(Bridgetown Church)를 설립했고,지금은 교육 및 비전 담당 목사로 섬긴다.
웨스턴신학교(Western Seminary)에서 ‘성경과 신학 연구’석사 학위를 받았고, 풀러신학교(Fuller Seminary)와 달라스윌라드센터(Dallas Willard Center)에서 ‘영적 형성’ 분야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브리지타운교회 팟캐스트에서 그의 설교를 들을 수 있으며, 또한 예수님을 신실하게 따르는 동역자 마크 세이어스와 함께 ‘디스 컬쳐럴 모먼트’(This Cultural Moment)라는 팟캐스트도 운영한다. 다른 저서로 God has a Name, GardenCity, Loveology, My Name is Hope, Live No Lies가 있다.
* 저자 홈페이지 johnmarkcomer.com

번역 정성묵

광운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중이다. 2015년 문서선교협력위원회가 선정한 ‘올해의 역자상’을 수상했다. 《천로역정》, 《팬인가, 제자인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엄마라고 불러도 돼요?》 등 다수의 역서가 있다.

목차

  • 존오트버그 서문. 자유는 값없이 찾아오지 않는다
    프롤로그. ‘바쁨’이라는 유행병을 씻어 낸 환자의 고백록

    Part 1. ‘속도감 있는 삶’에 중독되다
    -덧없는 것에 정신을 파느라 영적으로 무뎌진 시대

    1. 만성적 바쁨, 이 시대 영성의 가장 거대한 적
    2. 우리는 언제부터 시간에 쪼들리게 되었을까?
    3. 조급증, ‘소중한 모든 것’을 죽이는 폭력적 맹수

    Part 2. 예수의 사람들의 시간 사용법
    -누구보다 하루가 꽉 찼던 그분, 서두르는 법이 없었다?

    4. 시간 기근의 해법은 ‘더 많은 시간’이 아니다
    5. 예수와 ‘쉬운 멍에’를 메고, 예수의 속도로
    6. 사랑과 기쁨과 평안이 깃들 ‘틈’과 ‘룰’이 필요하다

    중간 휴식: 잠깐, ‘영적 훈련’이란 무엇인가

    Part 3. 이 시대를 위한 전인적 ‘슬로우 영성’ 훈련
    -인생의 무게를 지는 전혀 새로운 방식

    침묵과 고독 훈련 /
    7. 소음 전쟁터, 날마다 하나님을 가장 크게 듣는 연습

    안식일훈련 /
    8. 일을 멈추고, 욕구를 멈추고, 걱정을 멈추는 연습

    단순함훈련 /
    9. 영혼을 갉아먹는 물질주의와 소유욕의 굴레를 끊는 연습

    늦추기훈련 /
    10. ‘생각하는 속도’와 ‘몸을 움직이는 속도’를 같이 늦추는 연습

    에필로그. 최종 목적은 ‘우리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
    감사의 말

추천사

책 속으로

〈40쪽 중에서〉
우리 문화에서는 “느리다”(slow)가 경멸의 표현으로 쓰인다. 우리는 아이큐가 낮은 사람을 느리고 둔하다고 놀린다. 웨이터가 느리면 서비스가 엉망이라고 불평하고, 영화 전개 속도가 느리면 지루하다고 불평한다. 그래서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슬로우”(slow; 느리다)라는 영단어를 이렇게 정의한다. “정신적으로 굼뜨다. 어리석다. 천성적으로 활동력이 없거나 게으르다. 재빠르지 못하거나 의지가 부족하다.” 우리 문화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느린 것은 나쁜 것이고 빠른 것은 좋은 것이다.하지만 그리스도의 거꾸로 나라에서는 가치 체계가 완전히 뒤바뀐다. 바쁨은 사탄의 속성이고 느림은 예수님의 속성이다. 예수님은 살과 피로 이루어진 사랑 자체이시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나라의 다른 두 핵심 속성인 기쁨과 평안도 마찬가지다. 예수님 나라 비전의 중심에는 사랑과 기쁨과 평안이 자리하고 있다. 이 세 가지는 모두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이는 마음의 전반적인 상태다. 이는 단순히 좋은 감정 정도가 아니라, 이 세 가지를 완벽하게 구현하신 예수님을 따를 때 닮아 가는 내면의 상태다.그리고 이 세 가지는 모두 바쁨과 양립할 수 없다.

〈48쪽 중에서〉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은 서구 사회와 시간의 관계에서 전환점을 1370년으로 꼽는다. 그해에 독일 쾰른에 첫 공공 시계탑이 세워졌다. 그전에는 시간이 자연적이었다. 시간은 지구의 자전 및 사계절과 연결되어 있었다. 달이 뜨면 잠자리에 들고 해가 뜨면 눈을 떴다. 여름에는 낮이 길고 활기찼으며 겨울에는 날이 짧고 느렸다. 하루와 한 해에 리듬이 있었다. 프랑스 중세 연구가 자크 르 고프의 말을 빌리자면, 삶은 “바쁘지 않고 정확성과 생산성에 연연하지 않고 그저 농경 리듬에 따라 이루어졌다.”
하지만 시계는 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시계는 인공적인 시간을 만들어 냈다. 시계는 1년 내내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우리를 혹사시켰다. 이제 우리는 몸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 몸이 휴식을 마칠 때가 아니라 알람시계가 억압적인 사이렌을 울릴 때 눈을 뜨기 시작했다. 물론 효율성은 좋아졌지만 이제 우리는 인간보다 기계에 가까워졌다.

〈55쪽 중에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평균 하루에 2,617번 자신의 스마트폰을 만진다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하루 평균 76번 작업을 하며 하루 중 2시간 반을 사용한다.‘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그렇다.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이 수치가 두 배로 높게 나왔다. 내가 읽은 모든 연구에서 대다수 설문 대상자들은 자신들이 스마트폰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지 전혀 몰랐다.

〈58쪽 중에서〉
디지털 혁명 전인 2000년에는 주의 집중 시간이 12초였다. 이미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무려 8초로 떨어졌다.이것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금붕어의 주의 집중 시간을 보라. 금붕어의 주의 집중 시간은 9초다. 그렇다. 우리는 금붕어한테도 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리의 관심을 앗아 가기 위해 ‘계획적으로’ 설계된 앱과 기기들이 말 그대로 수천, 수만 가지다. 이것들은 우리의 관심과 함께 우리의 돈을 노린다.
기억하라. 당신의 스마트폰은 사실 당신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물론 휴대폰 요금은 당신이 낸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당신이 아니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자랑하는 대기업을 위해 일한다. 당신은 고객이 아니라 제품일 뿐이다. 휴대폰이 당신의 관심을 사용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앗아 가고 있다.

〈75-76쪽 중에서〉
바쁨은 다른 무언가 원인이 있어 그 결과로 나타나는 증상일 때가 많다. 더 깊은 무언가. 대개 그것은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는 것이다. 여기서 무언가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상처, 어릴 적 트라우마, 배우자에게서 받은 학대, 깊은 불안감, 자존감 결여,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인간의 한계라는 현실, 따분한 중년의 일상 등이 될 수 있다.
혹은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일 수 있다. 여기서 무언가는 승진이나 물건 구매, 경험, 여권에 찍힌 스탬프, 새로운 자극 등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것, 즉 자존감과 사랑과 환영받는 느낌을 좇아 엉뚱한 곳으로 달려가고 있다. 오늘날 같은 능력주의 시대에서는 우리가 판매 실적이나 분기 보고서, 앨범 판매량, 설교에 대한 찬사의 반응, 인스타그램 포스트, 보유한 재물만큼만 가치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 쉽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숨을 헐떡이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람을 좇고 있다.
때로 우리의 바쁨은 그리 극적이지 않다. 도피주의가 아니라 그냥 현대 세상에서 맡은 많은 책임들 때문에 바쁠 뿐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결과는 똑같다. 윌리엄 어빈이 말한 “잘못된 삶”이다.

〈109-110쪽 중에서〉
삶에는 정서적 무게, 나아가서 영적 무게가 있다. 우리 모두는이 무게를 느낀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더더욱 그렇다. 쉬운 삶은 이 세상의 광고들과 소셜미디어가 일으키는 착각이다. 인생은 힘들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역사 속 모든 현자들이 계속해서 말했듯이 이 세상의 그 어떤 신기술이나 약물로도 인류의 타락으로 생긴 고통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기껏해야 예수님이 돌아오시길 기다리면서 그 효과를 완화시키실 수만 있을 뿐이다. 고통을 아예 피할 수 있는 길은 없다.
…(중략)… 교회 안팎에서 수많은 사람이 탈출구를 찾고 있다.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이생의 무게를 벗을 길을 찾고 있다. 하지만 탈출구는 없다. 세상이 줄 수 있는 것은 기껏해야 필연적인 고통을 지연시키거나 부인하게 만들기 위한 일시적인 쾌락뿐이다.
이것이 예수님이 탈출구를 제시하시지 않은 이유다. 예수님은 그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곧 ‘장비’를 제시하신다. 예수님은 도제들에게 삶의 무게를 짊어질 전혀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신다. 쉽게. 그분과 나란히. 서로의 어깨를 연결하고 같이 일하는 밭의 두 소처럼. 예수님과함께. 예수님의 속도로.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면서. 사랑과 기쁨과 평안이 가득한 채로.
쉬운 삶은 없다. 쉬운 멍에만 있을 뿐이다.

〈115쪽 중에서〉
예수님의 일정표는 늘 꽉 차 있었다. 때로는 차고 넘칠 정도였다. 물론 좋은 일로만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절대 서두르시는 법이 없었다. 예수님은 언제나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하나님, 다른 사람들, 예수님 자신과 연결된 상태를 유지하셨다. 천성이 느긋해서가 아니었다. 와이파이가 없던 옛날 시대라서 그런 것도 아니었다. 삶의 방식이 달라서다. 모든 이야기에서 예수님은 전혀 새로운 삶의 방식을 보여 주신다.


〈119-120쪽 중에서〉
예수님 따르는 것을 중심으로 우리의 일정과 습관을 조정하지 않은 채 관계의 성장이 저절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 그렇게 하면 예수님의 도제 수업은 실제 삶이 아닌 개념의 수준에만 머물 수밖에 없다.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을 따르기에는 우리가 너무 바쁘다는 것이다. 내가 삶의 규칙과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의 핵심 원칙들을 가르칠 때마다 똑같은 후렴구가 들려온다.“다 좋지만 그럴 시간이 없어요.”“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어요.”“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어요.”“아직 아이들이 어려서요.”“요즘은 마라톤 훈련을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내가 워낙 부지런히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요.”
솔직히 다 변명이다. 하지만 이해한다. 나도 같은 세상에서 살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이 어색한 순간을 그냥 웃고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조금 부담감을 줄 만큼 얼굴이 두꺼워졌다.당신에게 조심스럽게 묻고 싶다. “정말 그런가요? 텔레비전은 몇 시간 동안 보시나요?”(이렇게 말하면 대개 분위기가 더 어색해진다)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죠? 쇼핑에는?”일주일 동안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기록해 보길 바란다. 그렇게 하면 당신이 쓸데없는 것들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지 ‘충격’을 받을 것이다.

〈127쪽 중에서〉
훈련은 힘을 얻는 방법이다. 영적 훈련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현재 ‘직접적인 노력으로 할 수 없는 것’을 결국 할 수 있도록 ‘직접적인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영적 훈련도 힘을 얻는 방법이다. 하지만 옳은 일을 하기 위해 자신의 힘(의지력)을 사용할 뿐 아니라 자신보다 훨씬 더 큰 힘, 즉 성령의 능력을 의지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영적 훈련은 존재 가장깊은 곳에서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134-135쪽 중에서〉
따분함은 기도로 가는 통로가 될 수 있었다. 하루에도 수없이 찾아오는 따분한 순간들은 주변에 가득한 하나님의 현실에 깨어날 수 있는 기회였다. 자신의 영혼에 깨어날 수 있는 기회였다. 하나님께로 다시 마음을 향할 수 있는 기회였다. 바쁨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의식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런데 이제 이런 순간은 다 사라졌다. 디지털 맹수가 이 귀한 순간들을 삼켜 버렸다. 조금이라도 따분함이 느껴지는 순간 우리는 스마트폰을 향해 손을 뻗는다. 새로운 뉴스를 확인하고, 이메일에 답하고(‘전체 답장’을 클릭), 도널드 트럼프의 트윗에 관한 트윗을 읽고 나서 트윗을 날리고, 오늘 날씨를 확인하고, 새로운 신발을 검색하고, 자연스럽게 온라인 게임에 접속한다.
… (중략)… 정신을 팔 것이 많고 더없이 바쁜 이 디지털 세상은 우리에게서 중요한 것에 집중하는 능력을 앗아 가고 있다.
하나님께 집중하는 능력.
다른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능력.
우리 세상의 좋고 아름답고 참된 모든 것에 집중하는 능력.
우리 자신의 영혼에 집중하는 능력.

〈143-145쪽 중에서〉
예전에는 이 이야기의 결말을 읽고서 ‘와우, 예수님은 정말 영적이시군. 밤새도록 기도를 하시니까 말이야!’라고 생각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밤새 기도하신 ‘이유’를 눈여겨봐야 한다. 그때가 홀로 조용히 계실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하루 종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틈이 없을 만큼바쁘셨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도제들을 모두 보내고서 밤새도록 산에 머무셨다(여기서는 ‘에레모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한밤중의 산꼭대기는 에레모스의 조건을 완벽히 충족한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잠보다 훨씬 중요함을 아셨다.… (중략)… 대개 우리는 정반대다. 많은 사람이 찾아와 삶이 바빠지고 정신이 없어질수록 한적한 곳으로 가는 시간이 줄어든다. 조용한 곳에서 오로지 하나님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먼저 사라진다. 기도하고, 시편을 읽고, 내면을 돌아볼 시간이 사라진다. 우리의 영혼이 우리의 몸을 따라잡을 시간이 사라진다.하지만 바쁠수록 조용한 곳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165쪽 중에서〉
SNS는 이 문제를 한 차원 더 심각하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매일같이 이미지들의 폭격을 받고 있다. 이 폭격은 마케팅 부서들로부터만 날아오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과 유명인들, 심지어 우리친구들과 가족들까지 최상의 순간들을 찍은 사진들로 우리를 불만족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 모두는 에덴동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죄를 부추긴다. 바로, 시기심. 자신의 삶에 대한 감사와 기쁨과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탐욕스럽게 갈망하는 것.
인간 본연의 불만족과 디지털 시대가 만난 결과는 전 세계적인 정서적 질병과 영적 죽음이다. 그렇다면 이 끝없는 불만족의 고리를 끊고 예수님의 쉼을 얻게 해 줄 습관이 있을까?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물론 답은 여러 가지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식일이다.

〈184, 187-188쪽 중에서〉
애굽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있다. 지금 우리는 애굽의 한복판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이’를 외치는 문화에서 살고 있다. 활활 타오르는 탐욕의 문화. 모든 것을 요구하는 문화. ‘더 많은’ 음식, ‘더 많은’ 음료, ‘더 많은’ 옷, ‘더 많은’ 전자기기, ‘더 많은’ 앱, ‘더 많은’ 물건, ‘더 큰’ 집 크기(혹은 ‘더 많은’ 건물 소유), ‘더 많은’ 경험, ‘더 많은’ 해외여행을 갈망하는 세상.……구약학자 월터 브루그만이 했던 유명한 표현을 빌리자면 안식일은 “저항의 행위”다. 안식일은 바로와 그 제국에 맞서는 반항의 행위다. 서구 세상의 온갖 “주의”(ism)들에 맞서는 반란이다. 글로벌주의, 자본주의, 물질주의. 이 모두는 듣기 좋지만 부자와 가난한 사람 모두를 노예로 만든다. 안식일은 자유인으로 남기 위한 길이다. 노예 상태로 돌아가지 않기 위한 길이다. 더 중요하게는, 노예를 부리는 자가 되지 않기 위한 길이다.……안식일은 “이제 충분해!”라고 말하는 행위다.

〈221, 223쪽 중에서〉
미니멀리즘은 물건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다. 봄마다 창고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다. 틈만 나면 옷장을 청소하는 것이 아니다. 마트에서 종이박스와 테이프를 사 오는 것이 아니다. 곤도마리에가 훌륭한 책을 써 내긴 했지만 나는 ‘정리’가 미니멀리즘과 정반대라고 생각한다. 여러 종이박스에 정리해 넣고 쌓아 두어야 할 만큼 물건이 많다면 물건이 너무 많은 것이다(샌프란시스코나 뉴욕의 작은 아파트에 산다면 열외다).“필요한 것만 있어서 정리할 필요가 없다면?” 생각할 가치가 있는 질문이다.… (중략)… 목표는 옷장이나 창고를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는 것이다. 근심을 낳고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수많은 쓸데없는 잡동사니들을 제거해야 한다.

출판사 서평

아마존 ‘기독교 신앙’ 베스트셀러 1위!

삶을 진정으로 살지 않고
그저 스쳐 지나가는 현대인을 위한 솔루션
‘일상을 사는 속도’도 영성이다!

“바빠”라는 말이 입에 뱄는가? 멀티태스킹에 강하다고 자부하는가? 스마트폰이 잠시라도 곁에 없으면 불안한가?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시간’이란 없는가? 하고 싶은 일도, 할 일도 늘 쌓여 있는가? 최근 집중력과 참을성이 크게 떨어졌음을 느끼는가? 사소한 일에도 감정의 동요가 심한가? ‘이건 아닌데’,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는가?
그렇다면 당신에게는 이 책이 필요하다.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저자 존 마크 코머 목사는 쉽고 솔직한 언어로 바쁨,주의산만, 중독이라는 현대의 질병을 다룬다.‘시간 기근’(time famine)에 시달리는현대인들의 웃픈(동시에 지극히 위험한)일상을 그리면서,무거운 인생 무게로 곤고한 우리를 예수님의 길로,그분의 삶의 방식으로 초대한다.이 시대에 걸맞는 영적 훈련을 통해 삶에서 바쁨을 가차 없이제거하고,흐릿해진 영적 삶을 선명하게 되살리라는 초대,《슬로우 영성》.

‘숨찬 일상’이 정상이 된 기이한 시대,
내 영혼을 위해 지금 반드시 내려야 할 결단!

존 마크 코머는 서른세 살의 나이에, 한창 급성장하고 주목받던 대형 멀티사이트 교회 담임목사 자리에서 한발 물러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다.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건강하게 살아 있기 위해 그는 가차 없이 삶의 속도를 늦추었고, 예수님의 습관들을 바탕으로 삶을 단순화했으며, 예수 안에 ‘거하는’ 삶을 시작했다. 이 책은 그 귀한 결정과 훈련들의 산물이다. 부쩍 고단함을 느낀다면, 일상이 무의미한 것 같고 더 나은 인생길이 있을지 모른다고 남몰래 고민하고 있다면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당신만의 속도를 되찾으라!인생의 무게를 짊어지는 전혀 새로운 방식. 예수의 속도로 “자유롭고 가볍게” 사는 법. 엉킨 마음이 치유되고,삶의 질이 달라진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3140455
발행(출시)일자 2021년 08월 18일
쪽수 300쪽
크기
142 * 207 * 22 mm / 388 g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5)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사용자 총점

10점 중 9.3점
10점 중 10점
69%
10점 중 7.5점
23%
10점 중 5점
8%
10점 중 2.5점
0%

50%의 구매자가
추천해요 라고 응답했어요

25%

집중돼요

0%

도움돼요

0%

쉬웠어요

25%

최고예요

50%

추천해요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권장도서로 추천합니다.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권장도서로 추천합니다
10점 중 10점
/최고예요
사명을 따라 열심으로 공부하다가 사명은 잊고 열심만 남았을 때 만난 책.. 최고
10점 중 10점
/추천해요
바쁜 삶에 지치셨던 분께 소중한 선물 했어요~^^ 너무 좋은 책!!!
강추합니다:)

문장수집 (2)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욕구가 무한한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필요로 하도록, 하나님으로 살아가도록 지음받았기 때문이다. 무한하고 영원하셔서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수 있는 분을 통해서만 우리는 만족할 수 있다.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편히 쉴 수 있다. 하나님을 떠나서도 무한을 향한 욕구는 그대로 남아 있다. 단, 이제 그 욕구는 반드시 멸망으로 향하는 것들을 향하게 된다.”
슬로우 영성
구원은 곧 치유다. 구원을 뜻하는 영단어 '살베이션salvation'도 화상 같은 상처에 바르는 연고인 라틴어 '살베'에서 왔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영혼이라는 깊은 차원에서 치유하고 구원하기 위해 오셨다.
슬로우 영성

교환/반품/품절 안내

  • 반품/교환방법

    마이룸 > 주문관리 > 주문/배송내역 > 주문조회 > 반품/교환 신청, [1:1 상담 > 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반품의 경우 수령 후 7일 이내,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1)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드리겠습니다.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1)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분 좋은 발견

이 분야의 베스트

이 분야의 신간

플팩의 상급지로 가는 대출력
이벤트
  • 2025 1학기 대학교재전
  • [sam] 12주년 이벤트
01 / 02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