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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를 보았어

양장본 Hardcover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8
존 클라센 저자(글) · 서남희 번역
시공주니어 · 2016년 10월 11일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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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우리 모자로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2011년 신예로 등장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존 클라센의 대표작 모자 이야기의 세 번째 책 『모자를 보았어』. 이 작품은 여느 그림책에서 볼 수 없는 3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북이라는 동물 캐릭터, 사막에서 발견된 하얀 모자라는 물질, 그리고 그 물질에 대한 거북이들의 미묘한 내적 갈등과 욕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섹션 구성 덕분에 더욱 돋보입니다.

단조롭고 밋밋한, 별로 특별할 게 없는 사막에서 발견한 모자는 단박에 두 거북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두 거북은 모자가 누구의 것인지, 어떤 사연으로 그곳에 있는지 궁금해하기보다 자신들에게 어울리는지를 확인하려고 서로 써 봅니다. 하얀 모자가 두 거북의 얼굴을 가릴 만큼 잘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데도, 아이러니하게 두 거북은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고 말해 줍니다.
자신의 빨간 모자를 찾으러 나선 곰의 이야기《내 모자 어디 갔을까?》, 앙증맞은 하늘색 모자를 찾아 나선 큰 물고기의 이야기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 이어 이번에도 내적 갈등과 욕망을 점층적으로 표현하면서 욕망과 관계의 세계를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구성 역시 간결하고 명료하면서도, 유머와 재치를 놓치지 않아 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 책의 총서 (441)

작가정보

저자(글) 존 클라센

저자 존 클라센(Jon Klassen, 1981~)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나 셰리든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애니메이션에 그림을 그리고 아트 디렉팅을 하다가 2010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다.
쓰고 그린 첫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는 2011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선정되었고, 일본ㆍ프랑스ㆍ이탈리아 등 여러 나라 말로 번역, 출간되었다. 뒤이어 나온 그림책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는 2013년 칼데콧 상 수상, 2014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하며 그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 세 번째 모자 이야기인 《모자를 보았어》는 2016년 10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존 클라센의 모자 이야기들은 단순하고, 쉽고, 삶의 깊은 곳을 어루만지는 섬세하고 깊은 손길 덕분에 유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읽히고 있다. 그 외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가 있다.

번역 서남희

역자 서남희는 서강대학교에서 역사와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다. 《그림책과 작가 이야기》, 《아이와 함께 만드는 꼬마영어그림책》 들을 썼으며,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비롯해 《그림책의 모든 것》, 《100권의 그림책》, 《이사벨의 방》, 《엘시와 카나리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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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전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존 클라센의 세 번째 모자 이야기
내 모자, 네 모자에 이어
우리 모자로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

“‘반지의 제왕’ 이후 가장 가슴을 멎게 하는
결말을 보여 주는 위대한 3부작”
- 글로브앤메일, 《모자를 보았어》

2011년 신예로 등장해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존 클라센의 대표작 모자 이야기의 세 번째 책 《모자를 보았어》가 출간되었습니다. 2011년 《내 모자 어디 갔을까?》, 2013년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에 이어 3년 만에 선보인 이번 작품은, 존 클라센의 명성과 역량을 담은 작품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관심 속에 2016년 10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동시 출간되었습니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작품”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아이와 어른을 모두 웃게 만드는 경이로운 책”
- 뉴욕타임스, 《내 모자 어디 갔을까?》

존 클라센은 자신의 빨간 모자를 찾으러 나선 곰의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 《내 모자 어디 갔을까?》로 2011년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그림책 TOP 10에 선정될 만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작가의 길을 탄탄하게 시작했습니다. “아이와 어른을 모두 웃게 만드는 경이로운 책(뉴욕타임스)”이라는 평을 받은 첫 책에 이어, 2013년 두 번째 모자 이야기인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를 출간했습니다. 앙증맞은 하늘색 모자를 찾아 나선 큰 물고기의 이야기가 담긴 이 작품은 칼데콧 아너 상(2013),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2014)을 수상하며 클라센에게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안겨 주며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후 존 클라센은 기획력이 뛰어난 작가 맥 바넷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애너벨과 신기한 털실》(2013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샘과 데이브가 땅을 팠어요》(2015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를 출간하며 그림책 작가의 역량을 드러내었습니다.

“모자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아니다.
시각적으로 ‘있고 없고’를 보여 주는 확실한 물건이다.
모자 이야기는 그걸 간절히 원하는 자에 대한 이야기다.”
-존 클라센, 2016년 가디언 인터뷰

모자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모자를 보았어》는 모자 1, 2편에 이어 욕망과 관계의 세계를 깊게 짚어 내는 작가의 안목, 간결하고 명료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구성, 유머와 재치 속에 돋보이는 긴장미, 감각적인 편집디자인이 여전히 돋보입니다. 거기에 1, 2편을 뛰어넘는 놀라운 반전과 결말은 단연 명불허전입니다!
모자 1, 2편에 이어서 이번 작품에서도 작가는 독자를 목격자, 판단자, 그리고 염탐꾼으로 만듭니다. 이야기 속 동물들은 서로를 속이며 능청스럽고 뻔뻔하게 행동하고 대화를 하지만, 독자를 속이지는 못합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듯, 작가는 눈동자의 움직임 하나로 캐릭터들의 마음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독자는 캐릭터들의 비밀스러운 감정을 이해하는 동안 마치 이야기의 비밀을 쥐는 듯한 느낌을 얻게 되고, 책의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깊은 여운과 흥을 얻습니다.

내적 갈등과 욕망을 점층적으로 표현한 3부 드라마
이 작품은 여느 그림책에서 볼 수 없는 3부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거북이라는 동물 캐릭터, 사막에서 발견된 하얀 모자라는 물질, 그리고 그 물질에 대한 거북이들의 미묘한 내적 갈등과 욕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섹션 구성 덕분에 더욱 돋보입니다.

1. 모자를 보며- 사막에서 발견한 모자 하나
모자 1, 2편에서는 곰과 큰 물고기가 저마다 자신의 모자들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인 반면, 이번 작품은 어느 누구의 모자도 아닌 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조롭고 밋밋한, 별로 특별할 게 없는 사막에서 발견한 모자는 단박에 두 거북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두 거북은 모자가 누구의 것인지, 어떤 사연으로 그곳에 있는지 궁금해하기보다 자신들에게 어울리는지를 확인하려고 서로 써 봅니다. 하얀 모자가 두 거북의 얼굴을 가릴 만큼 잘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데도, 아이러니하게 두 거북은 서로에게 잘 어울린다고 말해 줍니다.

2. 지는 해를 보며- 해가 져도 사라지지 않는 욕망
사막에 해가 지고, 두 거북은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밤을 준비합니다. 그림 속에서 두 거북은 모자를 계속 마음에 두는 듯 보이는데, 둘이 대화를 나눌 때에는 모자 따위는 잊은 것처럼 능청스럽게 말합니다. 네모 무늬의 거북이 눈을 감자, 세모 무늬의 거북이 살짝 모자 쪽으로 발을 옮깁니다. 다시 한 번 모자를 써 보고 싶은 세모 무늬의 거북. 컴컴한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이 거북이의 욕망을 아무도 모르는 듯하나, 작가는 이번에도 독자만은 이야기의 모든 것을 보게끔 연출합니다.

3. 잠을 자며- 내 모자, 네 모자가 아닌 우리의 모자

네모 무늬의 거북은 자신의 꿈을 세모 무늬의 거북에게 들려줍니다. 꿈속에서 너도 있고, 나도 있고, 우리 모두 모자를 쓰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 말에 세모 무늬의 거북은 발길을 멈추고 잠시 모자를 보며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내 네모 무늬의 거북이 곁으로 돌아와 함께 잠을 잡니다. 마치 자신도 같은 꿈을 꿀 것처럼.

욕망을 뛰어넘는 관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명작
처음 모자를 발견했을 때 두 거북은 ‘모자는 하나, 우리는 둘’인데 ‘하나만 모자를 가지면 하나는 마음이 안 좋을 테니, 모자를 그냥 놔두고 못 본 걸로 하자’고 결정합니다. 대개는 좀 더 어울리는 대상이 모자를 가질 법한데, 거북이들은 새로운 기준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물질 중심, 욕구 중심의 현대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바로 관계 중심의 삶입니다.
반나절 내내 머리와 가슴에 남았던 모자에 대한 욕구 때문에 세모 무늬 거북이는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나 꿈속에서라도 우리의 모자를 꿈꾼다는 네모 무늬의 거북이 말에 혼자 몰래 모자를 써 볼 현실적 기회(욕망)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꿈속이라는 비현실 세계에서 ‘모자 함께 쓰기’를 선택합니다. 본문 마지막 장에서 두 거북은 각각 모자를 쓰고 밤하늘 속을 걸어갑니다. 관계가, 배려가, 존중이, 그리고 함께함이 욕구를, 물질을 극복하는 아름다운 결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마지막 장면에 담긴 행복한 감정, 훈훈한 느낌은 끝없이 펼쳐진 밤하늘만큼이나 독자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립니다.
이야기 속에서 친구인지, 형제남매인지 관계가 정확하게 표현되어 있지 않은 독특한 캐릭터의 두 거북. 작가는 관계를 설명하지 않고 단지 두 거북이를 ‘보여 줄(show)’ 뿐입니다. 설정된 관계는 결말을 예측시킵니다. 작가는 두 거북의 존재, 두 거북의 관계는 독자의 상상에 맡깁니다. 그리고 관계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두 거북은 결국 물질보다 서로를 선택합니다. 《모자를 보았어》는 이 아름다운 결정을 선택한 사랑스러운 두 거북이가 함께할 내일이 오늘보다 좀 더 단단하고 끈끈한 시간이 될 것임을 말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를 공부하고 작업했던 이력을 가진 존 클라센은 캐릭터 중심의 장면 연출로 이야기의 흡입력을 효과적으로 끌어올립니다. 그림과 글의 공간을 분리한 화면 연출은 독자에게 말하는 이와 말의 내용을 연결해 보도록 도와줍니다. 마치 글 있는 공간이 말 풍선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 거북의 무늬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 주는 클로즈업 장면은 이후 두 거북을 더욱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둘의 대화를 깊이 이해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내용을 극대화하는 부드럽고도 단조로운 색상 표현은 감각적이고도 세련된 작품 구현에 한몫합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2782328
발행(출시)일자 2016년 10월 11일
쪽수 56쪽
크기
208 * 287 * 11 mm / 44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원서(번역서)명/저자명 We Found a Hat/Jon Klassen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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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208 * 287 * 11 mm / 442 g
제조자 (수입자) 시공주니어
A/S책임자&연락처 정보준비중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ㆍ책장에 손이 베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ㆍ책을 던지거나 심한 충격을 주지 마세요. ㆍ표지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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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16.10.11
사용연령 4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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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국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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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클라센의 훈훈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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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클라센의 모자 이야기를 한권씩 3권을 구입했다.모자라는 소재를 다른 관점에서 봐라보는 작가의 통찰력이 돋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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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클라센의 세번째 모자 이야기~ 딸 아이가 넘 좋아하는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내 모자 어디 갔을까?"에 이어 세번째 이야기가 나와 기대하며 구매했어요. 역시나 넘넘 좋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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