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혹은 모호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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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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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교양도서 > 2015년 선정
축복받은 피에르, 사랑스러운 피에르, 사랑으로 넘치는 피에르. 모두의 사랑을 받아 마땅했던 그가 그녀를 위해 한 남자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희생을 선택 했을 때 세상이 거꾸로 돌기 시작한다. 어머니, 배다른 누이, 이상적인 여인, 연적과의 전통적인 관계 설정을 모두 흐트러트리고, 이들 관계에 비이상적인 친밀감과 성적 긴장감을 부여하여 모든 것을 소용돌이 안으로 끌어들이는 ‘피에르’의 광풍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저자 허먼 멜빌은 1819년 뉴욕에서 부유한 무역업자의 여덟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열세 살 되던 해 사업 실패로 파산 상태이던 부친이 사망하자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 은행 서기, 농장 일꾼, 모피 공장과 가게조수 등 여러 일자리를 전전하다 리버풀을 왕래하는 상선에 몸을 실었다. 이후, 처음에는 고래잡이배의 선원으로, 그다음 미해군의 해병으로 20대 초반의 5년여를 바다 위에서 보냈다. 1846년,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첫 장편 《타이피》를 발표해 호평을 얻고, 다음해 남태평양의 방랑생활을 엮은 《오무》로 다시금 독자들의 사랑을 얻으며 작가로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그러나 단순한 해양모험담에서 벗어나 문명 비평과 철학적 논의를 시도한 《마디》(1849)는 독자들의 외면을 받았고, 다시 경험적 소설로 돌아가 《레드번》(1849), 《하얀 재킷》(1850) 등을 집필했다. 이후 당대의 문호 너새니얼 호손과 교유하면서 문학적 이상을 다시 세워 1851년, 필생의 역작 《모비 딕》을 완성하지만 안타깝게도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했고, 멜빌은 자신이 진정으로 쓰고자 하는 작품은 독자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는 절망적인 예감에 사로잡혔다. 다음 해 발표한 《피에르, 혹은 모호함》(1852)은 개인적 체험에 입각한 해양 이야기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인간 심리의 심층을 상징적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모비 딕》에 이은 또 다른 야심작이었으나 마찬가지로 당시의 독자에게는 이해받지 못했다. 이후에도 마지막 장편 《사기꾼》(1857), 단편 <필경사 바틀비> <베니토 세레노> 등이 수록된 단편집 《광장 이야기》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나 대중적 관심에 서 철저히 배제된 채 세관원으로 근무하며 생계를 이어나갔다. 근대적 합리성을 거부하는 철학적 사고, 풍부한 상징성으로 특징지어지는 멜빌의 작품 세계는 20세기에 들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에드거 앨런 포, 너새니얼 호손과 함께 미국 문학의 중흥을 이끈 19세기 문학의 3대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번역 이용학
옮긴이 이용학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 영문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 영문과에서 멜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청주교육대학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문과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방문교수를 거쳐, 현재는 방송대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멜빌 연구: 비극의 형식과 비전》이 있고, 옮긴 책으로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 등이 있다.
목차
- 11부 루비콘 강을 건너다 ...............7
12부 이사벨, 글렌디닝 부인, 초상화, 그리고 루시 ..............21
13부 그들, 새들 메도우스를 떠나다 ...............49
14부 여정, 그리고 소책자 ...............57
15부 사촌들 ..............83
16부 도시의 첫날밤 ...............109
17부 미국 문학의 태동기 ...............141
18부 피에르, 젊은 작가로 재고되다 ...............167
19부 사도들의 교회 ...............185
20부 찰리 밀소프 ...............207
21부 원숙한 책을 쓰려 했던 미숙한 피에르 · 대농장에서 온 소식 · 플린림먼 ...............223
22부 정열적인 작가 앞에서 거두어진 꽃 휘장, 그리고 껄끄러운 초월론적 철학에 관한 몇 마디 ...............251
23부 피에르에게 온 편지 · 이사벨 · 사도관에 온 루시의 이젤과 트렁크 ...............277
24부 사도관의 루시 ...............311
25부 루시, 이사벨, 그리고 피에르 · 저술에 열중하는 피에르 · 엔켈라도스 ...............329
26부 산책, 이방인의 초상화, 항해 · 그리고 결말 ...............367
해설 디오니소스적 파괴와 공포의 비극 ...............401
허먼 멜빌 연보 ...............419
출판사 서평
상처받은 가슴을 달래주는 은총의 빛은 찾아볼 수 없고,
구원의 가망마저 철저히 배제된 완전 파괴의 ‘비극적 비전’
《모비딕》의 고독과 <필경사 바틀비>의 절망이 만나다
19세기 미국문단의 가장 이례적인 작가 허먼 멜빌의 숨겨진 걸작/ 국내 초역
에드거 앨런 포, 너새니얼 호손과 함께 미국문학의 중흥을 이끈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허먼 멜빌의 장편소설 《피에르, 혹은 모호함》이 시공사 세계문학의 숲에서 국내 초역으로 소개된다. 1세대 멜빌 연구자 이용학 교수의 번역을 통해 처음 소개되는 이 작품은 《모비 딕》과 더불어 멜빌 작품 세계의 핵심을 이루는 장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의 멜빌은 미국문학을 논함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그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한 것은 자국 내에서도 사망한 지 반 세기도 더 지난 이후의 일이었다. 이러한 재평가의 화두를 던져준 것은 《모비 딕》으로, 파격적인 형식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고찰에 다다르는 이 작품은 동시대의 대문호 너새니엘 호손의 극찬을 얻어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문단과 독자들은 멜빌의 이러한 혁신적인 글쓰기에 냉담했다. 그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오로지 그의 해양 모험소설들, 선원 생활의 고충, 식인 섬의 포로 생활, 탈주 등 남다른 개인적 체험에 바탕을 두고 쓰인 가벼운 글들뿐이었다. 그가 작가로서 의식을 가지고 썼던 《마디》(1849)가 대중의 외면을 받은 데 이어 《모비 딕》(1851)에 대한 외면은 멜빌을 자신이 쓰고자 하는 작품은 결코 팔리지도 인정받지도 못하리라는 공포에 가까운 절망에 빠트렸다. 이 같은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아, 생전의 멜빌이 작품 활동으로 얻은 수익은 모든 작품을 통틀어 1만 달러가 채 되지 않으며 문단에서의 평가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멜빌은 《모비 딕》의 실패에도 멈추지 않고 바로 다음 해 《피에르, 혹은 모호함》을 발표, 자신만의 글쓰기를 한 걸음 더 진전시킨다. 이에 대한 당시의 평은 “멜빌이 미쳤다”(<뉴욕 데이 북> 서평 타이틀)였고 이후 멜빌은 대중의 관심에서 철저히 소외된 채 세관원 등으로 생계를 유지해나가야 했다.
경험에 입각한 해양 이야기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고딕 소설과 로맨스의 관습에 대한 재해석 위에 프로이트를 앞서 간 개인의 심리 분석이 더해진 《피에르, 혹은 모호함》은 당시 독자들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었다. 어머니, 배다른 누이, 이상적인 여인, 연적과의 전통적인 관계 설정을 모두 흐트러트리고, 이들 관계에 비이상적인 친밀감과 성적 긴장감을 부여하여 모든 것을 소용돌이 안으로 끌어들이는 ‘피에르’의 광풍은 그의 운명이 그 자신에게 그러했듯이 손에 잡히지 않는 모호함이었다. 하지만 이제 20세기의 독자들은 그 안에서 더 많은 것을 이끌어낸다. 20세기의 마지막 해, 〈퐁네프의 연인〉 〈나쁜 피〉의 레오 카락스 감독은 이 작품을 스크린으로 옮겼고 이후 지금까지 연극, 뮤지컬 등으로 다양한 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보르헤스의 적절한 평가대로 “삶의 불행과 고독을 관통하는 멜빌의 독특한 상상력”, 시대를 앞서간 시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774279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6월 30일 | ||
쪽수 | 420쪽 | ||
크기 |
137 * 210
* 30
mm
/ 526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세계문학의 숲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Pierre; or, The Ambiguities/Melville, Herma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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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위에 드리우는 검은 머리카락이
왜 잊히지 않는거냐?
꿀잼도 강추도 아니지만
백경을 읽으신 분이라면
읽을 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