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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집 5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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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집 5 상세 이미지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안데르센이 남긴 동화들을 완역한『안데르센 동화집』제5권. 안데르센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선별한 단편집「Eventyr og Historier」를 우리말로 옮긴 책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들은 물론,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은 명작들도 포함되어 있다. 각 작품에는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작품의 출처, 의의와 배경 등을 알려준다. 또한 안데르센 동화에 처음 삽화를 그린 천재 화가 빌헬름 페데르센을 비롯하여 20세기 초 일러스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에드먼드 뒤락 등의 고풍스러운 그림도 곁들였다.

작가정보

저자(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저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은 덴마크의 작은 시골 마을 오덴세에서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형 만들어 주는 걸 좋아했으며, 이는 훗날 안데르센 동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가수나 배우가 되길 꿈꿨으나 타고난 재능이 없고 너무 말랐다는 이유로 여러 극단에서 퇴짜를 맞는다. 다행히 그의 예술적 재능을 눈여겨본 궁정 관료, 요나스 콜린의 후원을 받아 대학에 입학한다. 이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를 여행한 뒤 이때의 경험을 토대로 1835년 30세에 첫 소설 《즉흥시인》을 발표하며 유럽에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같은 해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발간하지만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당시만 해도 계몽적, 교육적 측면보다 환상적 묘사에 집중한 안데르센의 동화는 비난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잇달아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내용의 창작 동화를 발표하며 명성을 떨쳤고, 덴마크 국민으로선 최고의 영예인 단네브로 훈장을 받았다. 평생 독신으로 산 안데르센은 70세에 코펜하겐에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장에는 덴마크 국왕과 왕비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번역 햇살과나무꾼

역자 햇살과나무꾼은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기획실로, 세계 곳곳에 묻혀 있는 좋은 작품을 찾아 우리말로 소개하고 어린이의 정신에 지식의 씨앗을 뿌리는 책을 집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나니아 연대기》, 《제인 에어》, 《세라 이야기》,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책·어린이·어른》 들이 있고, 쓴 책으로는 〈네버랜드 생태 탐험〉 시리즈(전5권), 《햄릿에서 데미안까지 명작의 탄생》,《위대한 발명품이 나를 울려요》 들이 있다.

그림/만화 빌헬름 페데르센

그린이 빌헬름 페데르센(Vilhelm Pedersen, 1820~1859)는 안데르센이 발굴한 덴마크 화가로, 안데르센 동화에 처음 삽화를 그렸다. 안데르센은 그를 ‘천재 화가’라고 격찬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터치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그의 그림은 ‘안데르센 동화 그림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9세에 일찍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뒤를 이어 로렌츠 프뢸리크(Lorenz Frølich)가 안데르센 동화에 삽화를 그렸다.

그린이: 로렌츠 프뢸리크(Lorenz Frølich, 1820~1908)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안데르센 동화에 처음 삽화를 그린 빌헬름 페데르센이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이어 안데르센 동화에 삽화를 그렸다. 페데르센을 능가할 만한 유일한 삽화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린이: 에드먼드 뒤락(Edmund Dulac, 1882~1953)

프랑스 툴루즈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작품 활동을 했다. 《아라비안나이트》,《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비롯해 수많은 옛이야기에 그림을 그렸다. 수채화로 표현한 환상적인 그림이 호평을 받았다.

그린이: 카이 닐센(Kay Nielsen, 1886~1957)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태어났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반까지 아서 래컴(Arthur Rackham), 에드먼드 뒤락(Edmund Dulac)과 함께 일러스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옛이야기 그림들을 많이 남겼다.

그린이: 해리 클라크(Harry Clarke, 1889~1931)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스테인드글라스 아티스트로 명성을 떨쳤으며, 스테인드글라스 모양을 응용한 정교한 흑백 삽화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린이: 아서 래컴(Arthur Rackham, 1867~1939)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1900년 《그림동화집》의 삽화에그림을 그리면서 명성을 얻었다. 요정, 거인, 악령, 도깨비 등이 가득한 신비한 세계를 그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로 구현해 많은 화가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끼쳤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크리스마스 캐럴》, 《한여름 밤의 꿈》 등 수많은 명작의 삽화를 그렸다.

그린이: 고든 프레드릭 브라운(Gordon Frederick Browne,1858~1932)

영국 밴스테드에서 태어났다. 신문, 잡지를 포함해 어린이 책 삽화가로 활동했다. 펜과 잉크를 응용한 많은 작품으로 사랑받았으며,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그린이: 앨프리드 월터 베이스(Alfred Walter Bayes, 1832~1909)

영국 잉글랜드 요크셔 주에서 태어났다. 강렬한 감정 표현과 정교한 자연 묘사가 돋보인다. 안데르센 명작들에 많은 삽화를 그렸다. 에드워드 달지엘, 조지 달지엘이 차린 판화 회사 ‘달지엘 브라더스(The Brothers Dalziel)’에서 안데르센 삽화의 목판 작업을 했다.

그린이: 앨프리드 쿠퍼(Alfred W. Cooper, ?~1901)

영국의 화가로, 1860년대에 활발히 활동했다. 젊은이들을 위한 잡지 〈Aunt Judy’s Magazine〉에 안데르센 작품을 그려 넣었다.

그린이: 헬렌 스트래튼(Helen Stratton, 1867~1961)

영국에서 활동한 일러스트레이터로, 신화, 전설, 고전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대담한 상상력의 펜과 잉크의 흑백 삽화가 돋보인다.

목차

  • 아이들이 하는 말
    진주 목걸이
    펜과 잉크병
    무덤 속 아이
    농가 수탉과 풍향계 수탉
    아름다운 여인이여!
    모래언덕 이야기
    인형 조종꾼
    두 형제
    낡은 교회 종
    역마차를 타고 온 열두 사람
    말똥구리
    서방님이 하는 일은 언제나 옳아요
    눈사람
    오리 농장에서
    새로운 세기의 뮤즈
    얼음 공주
    나비

출판사 서평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천, 안데르센 동화
온 세상을 사로잡은 위대한 유산 157편 완역

*안데르센이 직접 편집에 참여, 선별 수록한 《동화와 이야기 Eventyr og Historier》 156편에 안데르센 동화의 정수 〈그림 없는 그림책〉까지, 총157편 완역
* 안데르센의 최고 작품은 물론 숨은 명작까지, 고전의 진수를 모두 담은 명작선
* 원작을 각색, 축약하지 않은 정본을 토대로 옮긴 한국어 완성판
* 157편 모든 작품에 심도 깊은 작품 해설을 실은 국내 유일본
* 안데르센 동화에 처음 삽화를 그린 천재 화가 빌헬름 페데르센 등 그림의 대가들이 남긴 고풍스러운 삽화
* 각 권마다 특색에 맞춘 컬러 화보 구성
* 두고두고 소장하며 감동을 누리는 고급스러운 양장본

천재 이야기꾼, 안데르센이 들려주는 환상 동화, 현실 동화
안데르센 대표 걸작에서 숨은 명작까지 157편 한국어 완성판!
《안데르센 동화집》 시리즈는 안데르센이 남긴 200여 편의 동화 가운데 157편을 소개하는 완역선이다. 156편은 안데르센이 직접 편집에 참여한 덴마크판의 텍스트와 그 순서를 따른 《동화와 이야기 Eventyr og Historier》이며, 나머지 한 편은 안데르센 동화의 정수로 평가되는 연작 단편집 〈그림 없는 그림책〉이다. 작품의 원형을 제대로 살린 판본을 토대로 옮긴 번역은 1,000여 권 이상 해외 유수의 작품을 발굴, 소개해 국내 독자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는 ‘햇살과나무꾼’이 오랫동안 공을 들였다. 햇살과나무꾼은 안데르센의 독창적인 문체와 특유의 입말체, 낭독 화법, 익살스러운 구어체, 세부 묘사 등을 세심하고 중요하게 다루며 원전에 가까운 한국어판을 완성해 원전의 가치를 살렸다. 어린이문학가 강무홍은 157편 모든 작품의 숨은 일화, 의의, 출처 등을 낱낱이 소개하는 작품 해설자로 나섰다. ‘안데르센 동화 그림의 정석’으로 통하는 천재 화가 빌헬름 페데르센 등 안데르센과 함께 작업한 당대 화가들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도 묘미다. 오래도록 소장하며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누릴 수 있는 멋스러운 디자인의 양장본도 국내 독자들만의 혜택이다.
민담을 모티프로 재창작한 〈부시통〉, 〈완두콩 위에서 잔 공주〉, 안데르센 최초의 창작 동화 〈인어 공주〉, 〈엄지 아가씨〉, 안데르센 걸작 중의 걸작 〈그림 없는 그림책〉, 안데르센 동화집의 마지막 작품 〈치통 아줌마〉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작가 안데르센의 매혹적인 고전 속으로 들어가 보자.

ㆍ안데르센은 왕이다. 그는 생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영혼을 파고들 수 있는 유일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 폴 아자르(어린이문학 평론가)
ㆍ안데르센의 이야기에는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이 있고,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묘사가 생동하고 있다. - 강무홍(어린이문학가)
ㆍ안데르센은 동화를 통해 자신의 독창적인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 게오르그 브란데스(문학 평론가)
ㆍ안데르센 동화는 우리 내면을 탐구한 책이며 생생함과 환상으로 가득 차 있다. 누구든 한 번 손에 잡으면 한 글자도 빠짐없이 읽게 된다. - 애서니엄(영국 문예평론지)
ㆍ아이들은 이야기에 등장하는 놀라운 마법 때문에 그의 책을 좋아할 것이며,동화 속에 새겨진 지혜를 알아볼 수 있는 어른들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장치 때문에 그의 동화를 좋아할 것이다. - 더글러스 제럴드 위클리 뉴스페이퍼
ㆍ안데르센은 내가 생각지도 못한 것들에 대한 동경을 형상화시켰다. 섬뜩할 만큼 예리하게 내가 기뻐할 것을 예측했다. - C. S. 루이스(《나니아 연대기》 작가)
ㆍ안데르센 동화는 너무나 감동적이고, 솔직하고, 아름답다. - 모리스 샌닥(《괴물들이 사는 나라》작가)

▶동화의 교본을 완성한 선구자, 안데르센!
안데르센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동화’ 장르를 개척했다는 데 있다. 안데르센 이전의 문학 작품들은 대부분 옛이야기였다. 동시대 작가인 그림 형제, 샤를 페로는 구전 민담의 원형 그대로를 살리는 데 힘썼지만, 안데르센은 민담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지어내고, 이후 독창적인 그만의 상상력으로 문학적인 동화를 탄생시켰다. 도덕과 교훈이 들어갈 자리에 상상과 환상의 세계가 자리한 이야기는 당시엔 낯설고 혼란스러워 혹평받기도 했지만, 시간이 거듭될수록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에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자신이 관찰하고 상상한 모든 것을 현실로 불러들이고, 이를 생동감 있게 묘사하는 천부적인 소질을 타고났다. 타고난 감각으로 작품의 완성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단련하여 동화가 문학 장르로 인정받는 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1835년 안데르센 동화가 처음 발표된 이래 18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데르센 동화는 ‘이야기의 교본’이자 ‘동화 첫걸음’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상 모든 이야기의 원천, 안데르센 동화
안데르센과 동시대에 활동한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는 안데르센 작품에 열렬한 지지를 보내며 그의 팬임을 공공연히 밝혔다. 안데르센은 괴테, 발자크와 나란히 문학사의 중요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J. R. R. 톨킨, C. S. 루이스, 오스카 와일드, 빈센트 반 고흐, 앤디 워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든 수많은 대가들이 그의 상상력에 감탄하고 영감을 받았으며, 신선하고 충격적인 자극제로 삼아 새로운 예술 작품을 선보이곤 했다. 그들은 안데르센 작품을 여러 형태로 변주하곤 했는데, 전세계 돌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은 〈눈의 여왕〉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서울역사박물관과 덴마크 오덴세시립박물관이 공동으로 ‘안데르센 이야기(I Belong to the World)’ 국제교류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중국과 덴마크는 두 나라 합작 영화 ‘My Best Friend Andersen’ 계획을 발표했다(2017년 개봉 예정). 안데르센 동화는 여전히 전세계 구석구석 현재진행형, 미래형인 셈이다. 세대와 장르를 초월해, 상상력의 원천으로 조금도 손색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불멸의 고전
못생긴 새끼 오리, 눈의 여왕, 성냥팔이 소녀, 빨간 구두, 나이팅게일…. 안데르센의 수많은 작품과 등장인물들은 전세계를 하나로 이어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세기, 20세기 그리고 지금의 21세기에도 어린 시절 듣고 보고 자라는 이야기 가운데 안데르센의 작품을 빼놓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세계 공통어, 안데르센 동화의 힘은 어디서 오는 걸까.
우선, 안데르센 동화는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부터 인식해 두자. (안데르센은 ‘아이들만의 작가’로 분류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고 두꺼운 독자층을 가진 안데르센 이야기에는 시대가 지나도 변함없는 ‘인생의 진실’이 담겨 있다. ‘동화’라는 틀에 매여 허구적인 낭만으로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고, 인생의 혹독한 시련, 고통, 슬픔, 모순투성이 삶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그러나 그 끝에는 인생을 살아갈 용기와 희망을 역설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현실에서 안데르센은 평생 숱한 좌절과 어려움을 겪고, 열등감에 시달렸다. 지독한 가난과 우울, 신분 상승에 대한 열망,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사랑으로 열패감에 빠져 있었다. 반면 문학사에서는 위대한 위인으로 평가받으며 가장 높은 자리에서 큰 성취감을 맛보았다. 그렇기에 이야기꾼의 마법사가 전하는 환상 세계는 섬뜩하리만치 사실적인 진실로 감동을 준다. 삶은 모순과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이해와 포용, 삶에 대한 긍정적 자세는 안데르센 동화가 만국 공통어로 세대를 거듭해 이어지는 이유, 앞으로도 불변할 이유이다.

안데르센은 추위에 떨면서도 세상은 언제나 따뜻한 곳이라고 떠벌리는 위선자는 아니다.
그는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악의 문제, 생존의 문제들을 대담하게 내놓는다.
그러나 진실을 알았다고 해서 살아갈 용기를 잃지는 않는다.
- 폴 아자르(어린이문학 평론가)

▶인어 공주는 왕자와 결혼하지 않는다 - 안데르센 원작 제대로 읽기
친숙한 제목만 보고 안데르센 동화를 읽었다고 착각하는 건 아닐까. 안데르센 동화는 각색본, 축약본,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수많은 변형이 존재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 공주〉는 인어 공주가 왕자와 결혼하는 행복한 결말로 끝나지만, 실상 원작에서 인어 공주는 왕자와 결혼하지 못한다.
〈성냥팔이 소녀〉는 어떤가. 추위와 배고픔에 떨던 소녀가 따뜻한 집을 찾는다는 결말을 읽었다면, 이 또한 원작의 내용과 안데르센의 의도와는 무관하다. 〈빨간 구두〉에서 카렌의 발목이 잘리는 장면이 없다면, 잔혹하다는 이유로 삭제됐을 수 있다. 원형을 가장 잘 살린 판본을 번역한 한국어판 완성본으로 안데르센의 원작을 제대로 감상해 보자. 안데르센 동화는 읽을수록 새롭고 심층적인 의미를 띤다. 아이들에게는 환상 동화의 매력과 아름다운 교훈이 감동을 준다면, 어른들에게는 안데르센의 영혼불멸의 믿음, 넓은 세계를 향한 동경, 깊은 철학적 사유, 조국 덴마크에 대한 무한 애정, 불멸의 예술 작품에 대한 열정, 애달프고 비통한 사랑을 담은 그만의 작품 세계가 경이로운 감동을 줄 것이다.

▶더 이상 고칠 데 없는 수작 - 숨어 있는 걸작 읽기
안데르센 동화의 숨은 원석들을 읽고 나면, 독자들은 저마다 다른 감동으로 자신만의 보석을 얻을 수 있다. 안데르센은 스스로 더 이상 고칠 데가 없다고 확신한 〈늪 임금님의 딸〉, 자신의 작품 중 최고가 될 거라고 자신한 〈늙은 떡갈나무의 마지막 꿈〉, 기존 동화와 다른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 〈바람이 들려주는 발레마르 도에와 그 딸들 이야기〉, 세간의 혹평에도 굳건하게 맞서며 자신의 최고 작품이라고 평가한 〈눈사람〉, 대작 중의 대작 〈모래언덕 이야기〉, 〈대부님의 그림책〉, 안데르센의 자화상으로 일컬어지는 〈그림자〉, 집필 시기만 2년에 안데르센 후기 동화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치통 아줌마〉, 기존의 안데르센 동화와 차별되는 33편의 짧은 연작 동화 〈그림 없는 그림책〉 등 헤아릴 수 없는 걸작을 남겼다.
처음 알게 된 작품, 미처 읽어 보지 못한 작품 혹은 잘못 읽은 안데르센 동화를 바로잡아 읽어 보고 감상해 보자. 빛나는 원석들이 저마다의 보석으로 가공되고 간직되어 오래도록 빛날 것이다.

▶안데르센 동화 VS 안데르센 동화, 색다른 고전 읽기
《안데르센 평전》의 저자 재키 울슐라거는 안데르센 동화의 세 악녀 캐릭터로 ‘눈의 여왕’, ‘얼음 공주’, ‘치통 아줌마’를 꼽는다. 세 악녀 캐릭터 가운데 누가 가장 매력적인가. 더 큰 매력을 가진 캐릭터가 있는가.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눈의 여왕〉과 〈얼음 공주〉, 〈어느 어머니 이야기〉와 〈무덤 속 아이〉, 〈빨간 구두〉와 〈빵을 밟은 아가씨〉, 〈못생긴 새끼 오리〉와 〈문지기의 아들〉, 〈버드나무 아래서〉와 〈이브와 어린 크리스티네〉를 함께 읽어 보고 비교해 보는 건 어떨까. 1835년 첫 동화 발표를 시작으로 1872년 마지막 동화를 발표하기까지, 안데르센 동화의 초기, 중기, 후기로 넘어가는 작품 세계와 분위기, 변화 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라면 1권부터 차례대로 읽기를 권한다.

▶157편 모든 작품에 전문 해설이 수록된 국내 유일본!
시공주니어 《안데르센 동화집》은 157편 모든 작품에 전문가의 ‘작품 해설’이 실린 국내 유일본이다. 어린이문학가 강무홍은 한 편 한 편 안데르센 작품의 의의와 배경, 출처, 작품의 뒷이야기, 덴마크의 시대적 상황, 안데르센의 굴곡 많은 삶과 재능 등을 심도 있고 해박하게 소개한다. 안데르센 문학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안데르센을 알리고 북유럽 문학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시도이다.
본문 읽기에 앞서 각 권마다 특색에 맞춘 컬러 화보도 구성돼 있다. 안데르센의 친구 관계, 사랑 이야기, 종이 오리기 예술가, 여행가의 삶, 안데르센 동화의 특징 등을 담은 컬러 화보는 안데르센 문학을 이해하는 길잡이가 돼 준다.

▶그림의 대가들이 해석한 고풍스러운 삽화
안데르센이 직접 발굴한 천재 화가 빌헬름 페데르센, 그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이어 안데르센 삽화를 맡아 페데르센을 능가할 만한 유일한 화가로 인정받은 로렌츠 프뢸리크, 환상적인 그림으로 정평이 난 카이 닐센, 20세기 초반 일러스트의 황금기를 이끌던 에드먼드 뒤락 등 그림의 대가들이 해석하고 그려 낸 고풍스러운 삽화를 감상하는 것도 묘미중 하나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52759108
발행(출시)일자 2016년 01월 25일
쪽수 356쪽
크기
145 * 210 * 30 mm / 539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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