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옥과 정갑영의 명화 경제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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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청소년 권장도서 > 2007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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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책따세 추천 > 여름방학 겨울방학 추천 > 2007년 겨울방학 선정
본문은 시대를 반영한 문화가 미술이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경제라고 말한다. 즉, 미술은 문화 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학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명화 속에 숨어 있는 우리의 모습, 조금 더 풍요로워지고자 하는 인간의 모습, 물질적 여유를 통해 자유로워지고 싶어 했던 서민들의 모습을 읽어본다.
미술품 가격에서는 수요 탄력성을, 풍경화에서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열차 그림에서는 빈부격차를, 왕실 초상화에서는 허영과 사치의 경제적 영향을, 튤립 정물화에서는 투기 파동을, 포스터에서는 거리 마케팅을, 고흐의 초상화에서는 미술 교역을 알아보는 등 어려워만 보이는 경제학의 원리를 명화에 담긴 각종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설명한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미술관장과 경제학부 교수의 대화를 통해 '예술'과 '경제',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아 보이는 이 두 분야가 실제로는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단순히 명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경제'에 관련해 일반인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들을 말하고 있어 색다른 재미와 앎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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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의 〈빗속의 다리〉, 밀레의 〈만종〉 등 미술관이나 전시장에서만 볼 수 있었던 세계의 명화들을 책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 한 편의 화집을 보는 것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으면서도 몇 권의 경제교과서를 읽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작가정보

이명옥
‘팔방미인’인 그녀를 보면 저절로 질투심이 샘솟는다. 거침없는 필력, 놀라운 상상력, 예리한 직관력, 독특한 감성까지 한 몸에 갖추었으니 예술 분야의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타고난 셈이다. 그녀의 문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동서고금의 문학, 철학, 미학, 영화, 미술, 음악 이야기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지식과 문화의 바다에서 끝없는 항해를 펼친다. 미술관장이기도 한 그녀의 눈빛에는 참신한 기획들과 기상천외한 발상들로 춤을 춘다. 그런 탓에 항간에 이슈가 되는 전시 기획은 대부분 그녀의 차지가 되곤 한다. 저서로는『센세이션전』,『팜므 파탈』(한국문학번역원 '2005년 한국의 책 96' 선정),『미술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들』,『로망스』,『21세기 남과 여, 꽃미남과 여전사』,『명화 속 신기한 수학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이야기』(2006 청소년 권장도서,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2006 대한민국 과학문화상 도서부문 수상) 등이 있다. 그녀는 현재 사비나미술관장, 국민대 미술학부 교수를 겸하고 있다.
정갑영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석사,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이자 원주 캠퍼스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내 최고 권위의 '매경 이코노미스트 상'(1993)을 수상했다. MBC '손에 잡히는 경제'와 KBS '경제 포커스',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방송과 언론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으며 칼럼도 연재했다. 저서『열보다 더 큰 아홉』은 KBS 방송 'TV 책을 말하다'의 테마 도서로 선정,일부 내용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와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수록되었다.『카론의 동전 한 닢』(삼성경제연구소)은 '국내 CEO 100인이 가장 많이 읽은 책 10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외에『나무 뒤에 숨은 사람』,『대학의 자율화와 경쟁력』,『산업조직론』,『동아시아의 정치와 경제』,『미시경제학』,『민영화와 기업구조』,『한국의 산업조직』등을 집필했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매경 이코노미스트 상'을 수상했고, MBC '손에 잡히는 경제'와 KBS '경제 포커스' 등의 TV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고, 「조선일보」 등에 칼럼을 연재했다. 2007년 현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이자, 원주 캠퍼스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미시경제학>, <나무 뒤에 숨은 사람>, <열보다 더 큰 아홉>, <잘 나가는 기업, 경영비법은 있다>, <이명옥과 정갑영의 명화 경제 토크>(공저) 등이 있다.
목차
- 여는 글
1 황금보다 값비싼 파란색
2 미술품 가격과 수요 탄력성
3 패션 모자에 숨은 시장 원리
4 교역의 시대를 증언한 초상화
5 미술품 투자의 달인 ‘곰의 가죽’
6 사유 재산에 대한 애착을 반영한 초상화
7 부동산 투기 열풍이 투영된 풍경화
8 열차 그림을 통해 빈부 격차를 고발한 도미에
9 정략 결혼의 경제학
10 허영과 사치를 부추긴 왕실 초상화
11 튤립 정물화는 투기 파동의 산물
12 거리 마케팅의 원조, 포스터
13 미술 교역의 산물, 고흐의 초상화
14 돈과 행복의 이중주
작품 목록
맺는 글
출판사 서평
경제가 보이는 세기의 명화 감상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명화와 문화 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 얼핏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둘은 한 뿌리에서 뻗어나간 다른 가지이다. 시대를 반영한 문화가 미술이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경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친 명화 속에 다양한 경제 현상이 생생히 녹아 있었고, 평범한 그림이 명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도 경제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으며, 시대를 풍자하는 화가의 예리한 붓끝에서도 경제의 발걸음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 책을 읽다보면 풍요를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과 물질적 여유를 통해 자유를 갈구하는 우리의 자화상을 세기의 명화로 감상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낭만적인 미술에 숨겨진 경제 원리
순수와 이상을 좇는 명화에서 인간의 물욕을 찾는다면 대가들의 영혼을 오염시키는 신성모독쯤으로 여겨질지 모른다. 그러나 다 빈치가 〈암굴의 성모〉를 의뢰받았을 때 이미 경제적 개념에 입각한 굴욕적인 계약서가 오고갔던 것을 정도로 경제는 예술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또한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전후 미술품 사상 최고가인 673억에 낙찰된 마크 로스코의 그림에도 미국이라는 거대 세계 미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도사리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1914년 프랑스를 떠들썩하게 만든 ‘곰의 가죽’이라는 미니 미술품 투자조합을 통해 무명에 가까웠던 피카소와 마티스가 대중들의 스타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도 경제원리가 숨어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렇듯 예술의 뒤안길에는 경제라는 보이지 않는 힘이 도사리고 있었으며 때로는 경제 원리에 입각하여, 때로는 부지불식간에 경제의 영향을 반영하며 세기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14가지 경제 이야기와 함께 하는 명화 속 산책
최근 미술품 옥션이 세간의 관심이 되고 있다. 큰 이익을 보장하는 투자 대상으로서 미술품이 당당히 입성한 셈이다. 그렇다면 왜 미술품은 수익을 보장할 만큼 가치를 지니는 것일까? 그 대답은 바로 수요탄력성에서 찾을 수 있다. 미술품처럼 세계적으로 유일한 재화는 수요가 조금만 증가해도 가격 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렇듯 현대 미술 시장은 경제의 원리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16세기 일류 초상화가인 홀바인에게 당시 상인들이 자신의 초상화를 주문한 사실에서도 경제의 힘이 숨어 있다. 르네상스 시대 초상화의 주요 고객은 군주와 귀족, 성직자 등 상류층이었지만 상인들이 국제무역을 통해 부를 획득하면서 새로운 초상화 고객으로 등장한 것이다. 국가에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주며 애국자가 된 상인들은 자신들의 높아진 위상을 초상화를 통해 선전할 만큼 자신감이 생겨났다.
그런가 하면 지금도 손쉬운 돈벌이로 심심찮게 입에 오르내리는 투기의 흔적을 명화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한때 아름다움의 상징인 튤립이 투기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면 쉽게 믿겨지지 않겠지만 17세기 네덜란드에서는 그와 같은 일이 버젓이 행해졌다. 꽃잎 바탕에 불꽃처럼 화려한 무늬가 새겨진 변종 튤립(셈페르 아우구스투스) 한 뿌리를 4,840미터에 달하는 땅과 교환하자고 나설 만큼 투기를 노린 구매자들로 넘쳐난 것이다. 정원 가꾸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가난한 사람마저도 빚을 내 튤립을 구매하는, 시쳇말로 대박심리가 사회 전체에 만연했다. 하지만 조금 지나지 않아 가격 거품이 사라지면서 보란 듯 튤립 값은 곤두박질을 쳤고 파산으로 인한 후유증은 네덜란드 경제를 암흑 속으로 몰아넣었다.
이렇듯 33점의 명화 속을 산책하며 경제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다보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 현상들이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다가올 것이며, 문화 전체를 움직이는 경제를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750044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10월 10일 |
쪽수 | 239쪽 |
크기 |
172 * 219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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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공부가 필요해 오랜만에 찾은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였다.
제목이나 전체적인 아웃라인이 취미서 정도로 느껴져 대출할 생각 없이 훑어보았다.
큰 기대를 않고 읽기 시작했으나 블루마린으로 시작하는 흥미있는 정보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앉은 자리에서 흥미있게 끝까지 읽게되었다.
첫째, 저자들의 열린 태도
자신의 영역을 벗어난 경제학이나 예술에 대한 이해와 연결하고자 하는 저자들의 열린 사고와 노력은
지금까지 보아온 소위 분야 전문가들의 폐쇄적인 자세와는 비교가 된다.
둘째, 새로운 정보
전공자가 아니라면 알기 힘든 흥미있는 이야기들은 미술와 경제학. 더불어 역사적 이해까지 도와준다.
특히 네덜란드 튤립이나 미술품투자, 대공황무렵 금융사기 스토리 등은 최근의 경제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셋째, 읽기 쉬운 교양서
너무 얕지도 깊지도 않아 읽기 쉬웠고, 경제학이나 예술 관련 전공자에게도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가볍지만 좋은 책이다. 일반인을 위한 예술경제 입문서 정도.
아쉬운 점,
주제를 중심으로 한 대담 구성의 형식상 편집에 어려움이 있으리라 짐작은 하나
어색한 글의 흐름은 책의 완결성을 매우 떨어뜨린다.
시간을 갖고 수정을 할 필요가 있겠다.
전체적으로 구성은 가볍지만 흥미있게 읽을만한 교양서로 추천!!
미술맹을 벗어나고자 그림에 대한 기초적인 책들을 종종 읽으려 애쓰는 사람으로서
부담없이 그림이야기를 듣고 경제에 관련된 생각들로 확장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경제분야에 대한 초심자라면, 꼭 다른 경제서를 읽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경제학은 일반서만 읽어서는 시장지상주의자가 될 위험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13장의 비교우의에 관한 설명은 오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일까 ~ 도데체 명화와 경제간의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무지 무지 궁금했답니다
흔히 사람들이 작품을 보면서.. . 무슨 경제를 생각하겟습니까~
그 작품의 뜻도 모를 판에... ㅎㅎ;;
하지만!
그 시대를 나타내주는 것중에 그림만큼 중요한 자료도 없다고 느끼게 해줄만큼의
정보를 '명화 경제 토크'가 술술 풀어주었어여~~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성모 마리아 옷에 칠한 울트라 마린 물감은 황금보다 더 비쌋다고하네여... //
그시절 울트라 마린 이란 물감은 접근조차 힘든 산악지대 에서 캐낸 보석같은 돌이여서 황금보다 비삿다네여.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 화학 산업이 발달하여 인공 안료가 개발되고
런던에 사는 미국인 화가 존 랜드가 튜브물감을 개발 한점!!!
저도 초등학교때 튜브물감을 사용하면서 용이하다고 느낄때가 많앗어여 ~
누군가의 머리에서 만들어 졋다는 것은 전혀 생각조차 못하고 사용했었는데~~ 정말 대단하죠~
튜브물감이 개발되면서 인상주의 화가들이 야외에 나가 그림을 그릴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미술계의 발빠른 변화가 시작되엇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지 예술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명화가 모두 될수는 없었다고 하네여
나라간의 자존심으로 인해.. 작품이 재테크로 변질 된 경우도 있다고~ ^^
예술품의 가격은 그나라의 경제력과 높으 상관 관계가 있답니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 투기로 인해 나라가 위태하던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아실거에여 ~
그 시절 튤립 투기도 활성화 했지만 정물화가 튤립으로 가득하던 시절도 있엇네여~
정말 많은 정보들이 있어서 읽는 내내 재밌게 읽었답니다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화가 박수근씨도 50년간 가난한 시절을 보낸 불운한 화가였지만... 현재
그의 그림은 미술품 투자 대상 1위랍니다~
예술품은 단지 작가의 심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뿐이 아닌
그 시대의 경제와 모든 면모를 담은 소중한 자료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어 ~
감동입니다~ ^^
책은 총 14개의 파트를 통해 시대를 대표하는 명화와 그 작품 속에 숨어 있는 경제 원리들을 이야기한다. 황금보다 값비쌌던 파란색 물감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다루고, 튤립 정물화 작품에서 투기 파동을 읽어낸다. 밀레의 '만종'에서는 부와 빈곤을, 팝 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의 작품에서는 자본주의를 짚어낸다. 이 외에도 '패션 모자에 숨은 시장 원리', '교역의 시대를 증언한 초상화', '부동산 투기 열풍이 투영된 풍경화', '열차 그림을 통해 빈부 격차를 고발한 도미에', '허영과 사치를 부추긴 왕실 초상화', '거리 마케팅의 원조, 포스터', '미술 교역의 산물, 고흐의 초상화' 등을 통해 미술과 경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녹여내고 있다.
지은이 이명옥은 사바나 미술관장과 국민대 미술학부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는『명화 속 신기한 수학이야기』(2005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이야기』(2006 청소년 권장도서, 2006년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등이 있으며 명화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학문을 풀어낸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 다른 지은이 정갑영은 현재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특히 저서 『열보다 더 큰 아홉』은 KBS 방송 'TV 책을 말하다'의 테마 도서로 선정, 일부 내용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와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저자들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미술'과 '문화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학'이 한 뿌리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대를 반영한 문화가 미술이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바로 경제' 라고 덧붙인다. 책을 읽고 나면 아름답게만 보였던 미술 작품에서 새로운 것들을 읽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인터뷰형식으로 되어있어 빠른 이해와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빠르게 전달 받을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핵심경제용어들도 자세히 정리되어 있고쉽고 간결한 경제에 대한 설명으로 경제에 대한 상식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나는 그림에 대해서는 문외한 입니다. 유명한 화가의 그림들이 왜 비싼지, 왜 소장 가치가 있는지 등은그림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기에 잘 몰랐습니다.요즘 미술품 옥션에 대한 드라마가 방영이 되어 몇차례 보았는데그곳에서도 경제와 미술이 함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술작품은 하나의 감상용 및 전리품으로만 생각을 하였지만,지금은 그것이 돈으로 승화되고 있다.얼마전 유작논란이 있었던 희대의 미술품 사기극도 결국에는 돈이 결부되었기에 그러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작품하나에 들어있는 패션, 풍경, 초상등 그림 속 주제들 하나하나가 모든 경제와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하지만 그림에 대해 잘 몰라도 경제에 대해 잘 몰라도이책은 쉽게 읽을 수 있었고 그림과 경제라는 어쩌면 평범한 상식을 다시 알게 되어서 좋은 기회였었던 것 같습니다.
경제에는 관심이 적었던 나...
언제 부턴가 경제에 관심이 가고 신문,뉴스의 경제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명옥 관장님 또한 나 처럼 "경제"라는 단어는 이방인의 언어 였으며
신문의 경제면은 관심 밖이었고
재테크로 부를 축적하는것 또한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은 변하기 마련인 것을....
운영하시던 미술관의 재정이 악화되어 돌파구를 찾던 중..
경제에 관심을 가지시게 되고..
무려...세권의 책도 출판을 하셨다
1. 명화와 신기한 수학이야기
2. 명화와 유익한 과학이야기
3. 명화 경제 토크
명화 경제 토크를 읽어본 사람으로써 수학과 과학이야기도 재미 있을거으로 사료된다
명화를 볼때 난 항상 의문점이 많았다..
나 자신이 보기엔 그림이 뭘 의미하는지?
무엇을 그린것인지?
어떤게 좋은 그림인지?
잘 구분을 할 수 없었다 그냥 다들 명화라고 하니 좋은가 보다하기도 하고
정말 느낌이 좋은 그림들도 있고했다
이 책을 읽고나니
조금은 그림을 이해하게 되었다
정갑영 교수님의 쉽고 간결한 경제 설명또한 명화와 경제를 연결고리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며...
일반인들이 무심코 넘긴 명화속에 다양한 경제 이야기가 녹아 있었다
그것을 정갑영 교수님과 이명옥 관장님의 합작품으로 다시 태어났다
황금보다 값비싼 파란색 일명 울트라 마린...
패션 모자에 숨겨진 시장원리...
교역시대를 증언한 초상화....
미술투자의 달인 '곰의가죽"...
을 비롯해 많은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색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을 만났다.
미술분야 전문가인 이명옥씨와 경제분야 전문가인 정갑영씨가 함께 쓴 교양도서다.
책의 구성은 이명옥씨와 정갑영씨가 명화를 놓고, 각자의 전문 분야 지식에 대해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은 명화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경제 원리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평소에 명화를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을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경제에 대한 책은 지루하고 딱딱해서 좀처럼 읽게 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명화 경제 토크는 어렵지 않게 명화와 경제 이야기에 접근하고 있어, 반가웠다.
이 책은 명화와 경제 이야기를 결합해서 명화 지식에도 좀 더 가까이, 경제 지식에도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14가지 주제의 이야기를 통해 미술품과 경제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각 주제를 마칠 때는 그 주제에 사용된 핵심 경제 용어가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이 가진 또 다른 매력은 책을 구부리면 페이지 끝에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경제 원리를 명화와 함께 아주 쉽게 풀어서 독자들에게 설명해 주고 있어, 흥미롭고 유용한 책이었다.
오래 전에도 명화 수집가가 경매를 통해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였고, 요즘도 미술품을 재테크 수단으로도 수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미술품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작품을 내다보는 안목과 미술품에 대한 풍부한 지식 또한 중요하게 작용한다.
이렇듯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명화와 경제, 미술품의 가치와 경제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동반 성장 중이다.
하지만 이 책 <명화 경제 토크>는 미술관장 이명옥과 경제학 교수인 정갑영ㅡ 두 공동집필자들의 대화로 이뤄진다.
말하자면 예술도 잡고 경제도 잡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얘기 또한 '비교우위'라는 경제학 용어로 본문에 비슷하게 설명되어 있다.
-본문 209p- "한국은 자동차를 더 저렴하게 만들 수 있고, 중국은 옷을 더 경쟁력 있게 만들 수 있다면 한국은 비교 우위가 있는 자동차를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고, 옷은 수입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겠지요. 이 원리는 일상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원고 작성과 자료 입력, 프로그래밍을 모두 한 사람이 담당하는 것보다는 능력에 따라 분업을 하고, 그 결과를 교환하는 것이 더 이익이 됩니다. 따지고 보면 관장님과 제가 전공에 따라 이야기를 주고니 받거니 하는 것도 서로 비교 우위가 있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미술, 문화 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학
연관성이 없기에 대화가 된다는 점은 매우 신선하다.
하지만 공통점은 분명 있다. 바로 문화라는 것이다.
동일한 시대의 문화를 그려낸 미술... 그리고 그러한 문화에는 경제가 숨어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볼까.
성모마리아의 옷을 칠한 파란색은 울트라마린이라고 하여 황금보다 값비쌌다고 한다.
울트라마린은 물감이지만 바다 건너 먼 나라에서 어렵게 구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그 희소성, 가치가 높았던 탓이다.
나폴레옹에 의해 파리라는 도시가 개혁된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구획화된 아름다운 도시를 그린 그림들..
하지만 도시개혁으로 인해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이것을 고발하는 화가 도미에의 그림도 있다.
인상주의화풍은 일본 판화 우키요에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고흐와 모네는 특히 일본풍의 팬이었다고-
네덜란드와 일본의 국가교역으로 인해서 화풍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을 틀을 깨버린 앤디 워홀의 이야기도 빠지면 아쉬울 것이다.
어려운 얘기다. 예술과 경제라니.
돈을 위해 예술을 하는 것은 어쩐지 순수예술이 퇴색하는 느낌이지만
예술가도 사람인데 돈 없으면 못 사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다.
아무튼 참 흥미로운 책이다.
이명옥과 정갑영, 두 저자분들이 서로를 '교수님', '관장님~'서로를 불러가며 존댓말로 대화하는 형식은 처음에는 좀 어색했다.
설명을 위한 어색하고 작위적인 질문과 대답을 하는 경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적응하고나니 재밌다. 마치 만화로보는 교과서, 뭐 이런 느낌!?
게다가 나온지 얼마 안된 덕분인지 책에서 언급되는 기사나 사건들을 내가 아는 것들이 많아서
(다이아몬드 박힌 백금 해골 작품이나 부자들이 예술품을 사는 취미를 갖는다거나 등등)
내용에 집중하는게 훨씬 수월했다.
이런 식의 시리즈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그리고 '건축 속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들이 있다고 한다.
명화나 건축이라는 예술을 통해 경제뿐만 아니라 수학, 과학을 볼 수 있다니.
책이란 장르를 연결해주는 통로가 되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책 옆면까지 경제적으로 알뜰하게 활용해주신 센스!! 정말 땡큐 그 자체다.
책을 읽을수록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러니까 빨간 아저씨 그림에서 파란 성모 그림으로 완성되어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두 마리 토끼를 참 잘 잡은 책인 거 같다.
자세하고 전문적인 명화 설명이 아니라 그림이 그려진 시대나 그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로부터 나오는 조금은 지루하지만 쉽고 유용한 경제학 이야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