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월간『마당』, 월간『객석』의 사진기자를 거쳐 웅진출판에서 사진부장을 지냈다. 현재 성결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소리의 황홀』『윤광준의 생활명품 책』『잘 찍은 사진 한 장』『아름다운 디카 세상』이 있다.
사진 윤광준
목차
- 책 머리에
제1부 : 일상이 다가온다
비원에 사는 사나이
탄노이 오토그래프와 오디오 바꿈질
핫셀블라드, 세 대의 카메라로 남은 사연
에스프레소 커피 분투기
MTB로 세운 두 가지 신기록
포니Ⅱ에서 코르벳까지
니들이 서해 생선 맛을 알아?
에스쿠도 로호, 뿌리칠 수 없는 유혹
제2부 : 몰입은 결핍에서 온다
사람이 멸치와 다른 이유
사진쟁이가 글쟁이가 된 사연
대머리와 빡빡머리
남편의 여자친구와 마누라의 남자친구
에베레스트, 빙벽의 경계에 서서
미국 만유기
킬리만자로의 표범
제3부 : 사람과 사람 사이
달아난 사랑을 위한 발라드
일산에 삼인조가 살았는데
이어도의 전설
어머니의 현몽과 평범 해장국
아비의 반성문
세상의 모든 정원
친구고(親舊考)
출판사 서평
[내용 소개]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윤광준의 행복론!
『소리의 황홀』『잘 찍은 사진 한 장』등을 통해 오디오 평론가와 사진작가로 알려진 윤광준은 이것저것들에 대한 다발적 관심과 박식함으로 장안에 유명짜한 이이다.
그가 마침내 직접 고른 사진과 문장의 날을 벼린 정통 에세이를 들고 나타났다. 소소한 대상에 몰입해서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나아가는 그의 작품은 글과 사진이 행복하게 결합된 사진 에세이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김훈, 윤대녕, 원재훈 등 장안의 거물급 문인들과 함께 거처했던 지하작업실의 이야기에서부터 떠나간 옛사랑에 대한 추억에 이르기까지…… 그가 안내하는 매혹의 일상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1. 일상은 친구다
“이제 더 이상 대머리가 신경 쓰이지 않는다.
〈내쇼널 지오그래픽〉의 사진기자가 되어 전 세계를 누비고 싶었던 소년은 어느새 중년의 사내가 되어 낯선 곳에 서 있다. 나는 누구인가?”
존재에 대한 불안과 무기력한 고민 대신 윤광준은 자신을 둘러싼 관계 의미를 밝히며 그 속에서 희망을 발견해낸다. 지하작업실, 자동차, 생선회, MTB, 와인, 오디오, 카메라, 에스프레소 커피 그리고 그를 둘러싼 수많은 사람과 상념들…… 생활 속의 소품에서부터 옛사랑에 대한 감정의 편린에 이르기까지, 소소한 일상을 들고 존재의 고독에 맞서는 이 사십대 남자의 기개는 그야말로 태산같다.
2. 여기, 윤광준의 친구들을 보라!
“좀스럽게도 나는 소소한 일상의 재발견이 꿈을 이루는 대안이라 믿고 있다. 현실을 벗어날 수 없다면 발 딛고 있는 세상이 모든 희망이다.”
그의 심미안은 일상의 소소함 속에서 일상 너머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희열의 순간을 어김없이 찾아낸다. 일상 탈출에 대한 강박증적 갈망만큼이나 달려드는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려는 그의 노력 또한 배가된다. 그럼으로써 역설적이게도 그의 일상은 비일상이 되고 삶은 좀더 살아볼 무엇인가가 된다. 일상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해내고 그 대상에 한 발 한 발 다가서는 일은 친구 사귀기와 조금도 다르지 않다. 희망은 바로 거기서 시작된다.
[이런 독자분들께 권해드립니다]
①윤광준식 생활법의 처방이 필요한, 삶에 지친 조로의 중년들! :
밥벌이의 고단함 속에서 개인 생활을 돌아볼 겨를이 없는 중년들에겐 자유 직업인의 꿈을 실현해낸 윤광준의 존재 자체가 청량제가 된다. 또한 2, 3부에 걸쳐 친구에 대한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중년 남성의 자기 고백이야말로 독자들에게 충분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친구들과의 왁자한 술자리 속에서도 고독을 느끼는 고단한 중년들에게 『내 인생의 친구』는 선물이자 위안이다.
②키덜트(kidult) :
3, 40대 중년들을 규정짓는 키워드 중의 하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각자 자동차, 오디오, 카메라, 인형 혹은 신제품의 얼리어덥터로서 무언가에 홀려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어딘가에 매혹되고 빠져있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인 것이다. 그분들께 권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743121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04월 20일 |
쪽수 | 265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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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반적으로 나이, 직업,.. 이런 것들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저자에게는 이런 것을 물어보는 것 보다 "요즈음 무엇에 빠져 계세요?"라고 묻고 싶다.
사진, 오디오, 커피, MTB, 친구.
이런 단어들이 그를 조금이나마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닐까.
요즘은 한시도 혼자 있는 것을 용서치 않는 세상같다.
잠시라도 시간이 있으면 휴대폰을 켜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거나.
하지만 이들은 모른다.
혼자 노는 것의 묘미를 ^^
진정으로 혼자 놀 줄 아는 이만이 다른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책에서 만난 저자는 그야말로 혼자 놀 줄 아는 이였다. 그래서 사람을 사랑하고 친구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이다.
최신작인 는 신문 서평에서 보았고 윤광준이라는 이름 만으로 이 책을 살 이유는 충분했다. 그의 글은 솔직담백하다. 그리고 그의 생각과 행동은 주위의 남자들과 달리 쿨하다는 느낌이 든다.
사적인 부분 마저도 거침없이 드러내는 그의 글쓰기는 리얼리티와 경험해 보지 않으면 묘사 될 수 없는 디테일이 살아있다. 거친 듯 하면서 힘있는 문체는 남자임을 강하게 드러낸다.
사소한 일상에서 깨달음을 찾아내는 그의 감성과 힘은 현실이란 거역 할 수 없는 힘에 맞서 어김없이 희망을 이야기 한다. 그 전개는 현학적이지 않으면서 박식함이 묻어나고 무뚝뚝한 듯 보이지만 유머감각이 살아있다. 세련된 문체로 관념적 소재를 포장하는 데 익숙한 기존문인들의 식상함을 떠올리면 그의 존재의미는 각별해진다. 난 이런 글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