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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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작품으로 재탄생하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매력적인 환상소설
작가정보
브램 스토커는 1847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공무원이었던 아버지 에이브러햄 스토커와 어머니 샬롯 사이에서 일곱 자녀 중 셋째로 출생했다. 병약한 그에게 그의 어머니는 유령 이야기, 악마와 요정 이야기를 즐겨 들려주었으며 그 이야기들이 그의 상상력을 자극해서 환상 소설들을 쓰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청소년 시절 아버지와 함께 드나들던 극장에서 배우이자 연출자인 헨리 어빙을 만나 27년 동안 그의 헌신적인 매니저 역할을 했다. 그는 바쁜 매니저 생활을 하면서 틈을 내서 『드라큘라』를 비롯해 모두 17권의 소설을 썼다. 『드라큘라』처럼 대부분의 소설이 공포와 환상을 주제로 하고 있다.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는 모든 흡혈귀 영화, 연극의 원조가 되어 수없이 많은 작품들로 각색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ㆍ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문과대학장, 세계상상력센터 한국 지회장, 한국상상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그리고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으로서 한국이 주빈국이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을 성공적으로 주관하며 한국문학과 한국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했다.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를 기획하여 출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상상력이란 무엇인가』 『프리메이슨 비밀의 역사』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 등이 있다.
목차
-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제27장
후기
『드라큘라』를 찾아서
책 속으로
백작이 창문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 그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보니 호기심도 일고 재미도 있었다. 하지만 그 감정은 곧바로 혐오감과 공포로 변해버렸다. 백작이 창밖으로 몸을 내미는가 싶더니, 머리를 아래로 한 채 성벽을 기어 내려가는 것이 아닌가! 그는 이 아찔한 심연 위에 매달려 있었으며 그가 입고 있는 망토가 마치 거대한 날개처럼 펄럭이고 있었다. 나는 내 두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달빛의 작용에 의한 환영이나 그림자를 잘못 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좀 더 주의 깊게 바라보자 잘못 본 것이 아님이 분명해졌다. 그는 마치 도마뱀이 벽을 따라 내려가듯 재빨리 아래로 내려갔다. _35쪽
아무 일도 없다. 루시는 내가 깨울 때까지 푹 잠을 잤다. 단지 안전핀으로 숄을 붙들어 맬 때 그녀의 목에 상처를 입힌 게 신경이 쓰였다. 목에 구멍이 난 것으로 보아 가벼운 실수가 아니었다. 핀으로 찔린 것 같은 상처가 두 군데 나 있었으며, 잠옷 허리띠 위에 핏자국이 있었다. 내가 루시에게 미안하다고 하자 그녀가 웃으면서 나를 어루만졌다. 그리고 자기는 그걸 느끼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상처는 아주 작아서 흉터를 남기지는 않을 것 같았다. _84쪽
하지만 피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건 사실이야. 결론은 하나라네. 정신적인 데 원인이 있는 거지. 루시는 때때로 호흡이 곤란하다고 호소한다네. 그리고 마치 혼수상태에 빠진 것처럼 깊은 잠에 빠진다고 하네. 그 상태에서 악몽에 시달리는데,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거야. _100쪽
“루시는 몽유병 상태에서 혼수상태인 가운데 흡혈귀에게 물렸다네. 오, 자네 놀라는군. 무리가 아니지. 나중에 다 설명해주겠네. 그러니 흡혈귀는 마음껏 그녀의 피를 빨 수 있었을 거야. 루시는 혼수상태에서 죽었고 그 때문에 혼수상태에서 불사귀(不死鬼)가 된 거야. 그래서 그녀는 다른 귀신들과는 달라. 이 여자가 자고 있을 때 불사귀의 모습이 아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건 그 때문이야. 자, 보게나. 사악한 구석이 전혀 없지? 그러니 잠들어 있을 때 죽이기가 더 힘들겠어.” _158쪽
이 세상에는 흡혈귀들이 존재합니다. 나도 처음에는 그 사실을 의심했지만 이제는 확신합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입장일 겁니다. 그 흡혈귀는 시간이 흘러도 죽지 않습니다. 한 번 침을 쏘고 나면 죽어버리는 벌과는 달리 피를 마시면서 더 강해집니다. 살아 있는 사람의 피를 마시면서 더 젊어집니다. 그의 자양분은 음식물이 아니라 바로 피입니다. 우리의 친구 조너선이 그의 성에 있을 때 그가 식사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건 바로 그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그림자도 생기지 않고 거울에 그 모습이 비치지도 않습니다. 모두 조너선이 실제로 목격한 사실입니다. _185쪽
“조용히 해. 만일 소리를 질렀다가는 네 남편 놈의 머리를 박살낼 테니. 네 피가 내 갈증을 달래준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그런데 너는 나를 망치려는 놈들을 도와주려 했어! 그놈들이 가장 사랑하는 너, 너는 앞으로 내 가장 가까운 동반자, 협력자가 될 거야. 나는 그놈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를 아끼거든. 하지만 너는 네가 지은 죄 때문에 벌을 받아야 한다. 나를 훼방 놓는 일에 손을 빌려주었으니, 이제는 내가 부를 때마다 내 부름에 응해야 한다. 내 머리가 네게 ‘와라!’라고 명령하면 너는 내 명령에 따라 땅이든 바다든 건너와야 한다.” _216쪽
“나는 온 힘을 다해 이 괴물에 대한 자료들을 입수했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다네. 부다페스트에 있는 내 친구에 의하면 그자는 생존했을 당시 아주 뛰어난 인물이었다네. 훌륭한 기사였으며 정치가였고, 연금술에도 능한 학자였다네. 그자는 죽은 뒤에도 그 지력(知力)을 어느 정도 지니고 있었고, 더욱 무서운 것은 그 지력이 점점 향상되어 갔다는 거지. 그 지력의 힘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빛이 아니라 어둠으로, 삶이 아니라 죽음으로 이끄는 것이 그의 궁극적 목표라네. 그는 지금은 밤에만 활동할 수 있지. 하지만 이 세상에서 빛을 없애버린다면 아무 때고 다 활동할 수 있게 되지 않겠나? 결국 이 세상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자는 게 그의 목표라네. 그래서 그자를 완전히 없애야만 하는 거라네.” _224~225쪽
출판사 서평
과학만능주의에 물든 19세기에도
신비스러운 힘을 믿게 한 『드라큘라』의 힘
19세기는 과학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다. 인간에게 과학의 이름으로 못 밝힐 것이 없다는 믿음이 팽배했던 시기다. 또한 과학의 힘으로 못 이룰 것이 없다고 믿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그 믿음이 문학에도 영향을 미쳐서 나온 것이 ‘자연주의 문학’이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 인간의 이성이 이룩한 과학에 대한 믿음이 절정에 달하면, 초자연적인 현상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 되어버린다. 인간은 인간의 이성의 힘으로 밝힐 수 있는 것만 밝히려 애쓴다. 그러면서 인간의 관심은 지극히 현실적인 분야로 좁아진다.
그런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그리고 개운하지도 않다. 인간의 삶에는 여전히 명백하게 밝힐 수 없는 세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바로 탄생 이전의 세계, 죽음 이후의 세계다. 그게 바로 영혼의 세계다. 인간은 육신을 지니고 살아가는 이승의 세계에 대해서만 관심을 갖고 사는 게 아니다. 도대체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 죽은 이후에는 어디로 가는지 관심을 갖고 살아간다. 과학의 힘으로 모든 것을 밝힐 수 있다고 아무리 소리 높여 말해도, 이 세상에는 신비스러운 힘이 함께 하고 있다고 믿게 되어 있는 것이 인간이다. 아무리 과학만능주의에 물들어 있던 19세기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예외가 아니다. 『드라큘라』 같은 환상 문학, 괴기 소설 들이 등장한 것은 바로 그런 분위기에서다. 『드라큘라』는 묘한 소설이다. 흡혈귀라는 초자연적인 존재를 작품에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는 그런 현상이나 존재를 부정하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드라큘라』는 그런 악마의 속성을 지난 초월적인 존재를 이 세상에서 몰아내는 소설이라는 점에서는 시대 흐름과 정확히 일치한다.
작품이 발표된 후부터 지금까지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는 모든 흡혈귀 영화, 연극, 뮤지컬 등 수많은 작품으로 각색되어 전 세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드라큘라’라는 캐릭터는 원작자인 브램 스토커의 이름을 가릴 만큼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ㆍ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소개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서 제2대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역임한 진형준 교수가 평생 축적해온 현장 경험과 후세대를 위한 애정을 쏟아부은 끝에 내놓는, 10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의 성과물이다. 『일리아스』와 『열국지』에서 『1984』와 『이방인』까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 고전을 총망라할 계획으로 이미 61권을 선보여 많은 독자의 호응을 얻었고 계속해서 후속 권들이 출간되고 있다.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진정한 독서의 길을 제시하려는 대단히 가치 있고 선구적인 작업이다. 우리 사회에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그리고 반드시 ‘완역본’을 읽어야 한다는 주장이 팽배하다. 그러나 아이로니컬하게도 정작 그 작품들을 실제로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 한마디로 ‘죽은’ 고전이다. 진형준 교수는 바로 그 ‘죽어 있는’ 세계문학 고전을 청소년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꼭 맞춰서 누구나 읽기 좋은, 믿을 만한 ‘축역본(remaster edition)의 정본(正本)’으로 재탄생시켜냈다.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계문학 읽기의 세계
〈생각하는 힘: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은 ‘축약본의 정본’을 지향한다. 이 목표에 걸맞은 알차고 풍성한 내용 및 구성은 책 읽는 즐거움, 앎의 기쁨을 배가해주고, 사고력과 창의성과 상상력을 한껏 키워줄 것이다.
ㆍ 쉽고 재미나는 고전 작품 읽기
고전이 더 이상 어렵고 지루한 작품이 아니라 친구 같은 존재가 된다.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눈높이, 마음 깊이에 딱 맞춘 문장과 표현으로 재탄생한 작품들을 통해 즐거운 독서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한다.
ㆍ 작가와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판과 설명
각 작품마다 시작 부분에 작가와 작품에 관한 다양한 시각 자료와 내용을 소개해놓았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지, 왜 이 작품을 썼는지, 그리고 이 작품은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ㆍ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진진한 자료와 읽을거리
본문 중간중간에 작품 속 등장인물이나 주제, 맥락, 배경지식 등에 대한 다양하고 친절한 자료와 설명을 덧붙여놓았다. 이것을 바탕 삼아 스스로 더 많은 것을 알아보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ㆍ 오늘을 살아가는 데 힘과 지혜를 주는 작품 해설
각 작품별 해설은 해당 작품의 주제와 시대배경, 작가의 세계관과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우리가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일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를 다양하고 폭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자기 인생과 세상의 주인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기르도록 이끌어준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243140 ( 8952243145 )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0월 10일 | ||
쪽수 | 284쪽 | ||
크기 |
153 * 211
* 20
mm
/ 38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진형준 교수의 세계문학컬렉션
|
||
원서명/저자명 | Dracula/Stoker, Bram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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