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왕조실록 1: 온조왕~무령왕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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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시리즈 (2)
작가정보
저자 이희진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전쟁사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첫 번째 논문인 석사학위 논문을 현대사로 쓰면서 근현대 계통의 학회에서 활동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근현대사연구』에 「미국의 한반도 진주준비와 38선 획정과정에 대한 검토」를, 『한국민족운동사연구』에 「미국의 對韓軍事援助政策과 한국전쟁」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과 맥아더의 북진의도」 등을 발표하며 근현대사 분야의 학술활동을 이어갔다.
저서로는 ‘살림지식총서’로 펴낸 『한국전쟁사』 『고구려왕조실록 1·2』를 비롯해, 『한국전쟁의 수수께끼』와 10년 후 이를 재출간한 『6·25 미스터리』에 이어 최근에는 『징비록의 그림자』를 펴냈다. 공저로는 전 시대를 아우른 개설서 『다시 보는 한국사』를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성무 교수와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김우선 선생과 『우리 역사를 바꾼 전쟁들』을, 장준호 교수와 『난세에 대처하는 10가지 태도』 등을 집필했다.
목차
- 들어가며
제1대 온조왕
제2대 다루왕
제3대 기루왕
제4대 개루왕
제5대 초고왕
제6대 구수왕
제7대 사반왕
제8대 고이왕
제9대 책계왕
제10대 분서왕
제11대 비류왕
제12대 계왕
제13대 근초고왕
제14대 근구수왕
제15대 침류왕
제16대 진사왕
제17대 아신왕
제18대 전지왕
제19대 구이신왕
제20대 비유왕
제21대 개로왕
제22대 문주왕
제23대 삼근왕
제24대 동성왕
제25대 무령왕
책 속으로
비류를 시조라고 보면 부여 계통의 이주민이 고구려를 거쳐 남쪽으로 내려와 백제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된다. 백제 왕족이 자기네 성을 ‘부여씨’로 자칭했다는 점, 개로왕이 북위(北魏)에 보낸 국서에 백제는 “고구려와 더불어 근원이 부여에서 나왔습니다”라고 한 점, 성왕(聖王)이 일시적으로 나라 이름을 ‘남부여(南夫餘)’라고 한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된다.
온조가 시조라고 보면 정치 분쟁에서 패배한 고구려 지배층의 일부가 남쪽으로 내려와 백제를 세웠다는 말이 된다. 백제인이 남긴 유물·유적이 고구려계에 가깝다는 점, 기원전 18년(온조왕 1) 5월 동명왕묘(東明王廟)를 세웠고, 이후 대대로 고구려 시조 주몽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사실이 근거로 추가된다. _11~12쪽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4세기 국제관계를 보는 핵심 열쇠가 된다. 백제와 왜의 위상, 임나(任那)와 일본부(日本府)의 실체, 가야에 대한 백제의 영향력 등 여러 문제가 이 기록의 해석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때 군사행동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별로 설득력은 없다.
설득력 떨어지는 주장을 빼고 보면 백제가 신라와 화친을 맺어놓고 가야 지역을 평정했다는 뜻이 되는데, 그럴 경우 이러한 사건이 『삼국사기』에서 빠져 있다는 사실은 대단히 의미심장하다. 근초고왕은 가야를 세력권으로 흡수하기 전, 이 지역에서 부상하던 신흥 강자 신라가 백제의 정복 사업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미리 못을 박아둔 셈이다. 그만큼 근초고왕의 백제가 이 시기 국제 정세를 주도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내용이 『삼국사기』에서는 일관되게 빠져 있다는 뜻이 되는 셈이다.
(……) 이를 기반으로 백제-가야-왜로 연결되는 반(反) 고구려 세력이 형성되었다. 고구려가 모용씨에게 타격을 받은 틈에, 백제는 마한의 잔여 세력을 합치고 가야·신라·왜와 관계까지 주도적으로 맺어나가 남쪽에서 세력권을 넓히는 성과를 거둔 셈이다.
근초고왕 때를 백제의 전성기로 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가야와 왜를 끌어들이며 고구려에 대항하는 핵심 세력의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에서는 왜를 고구려에 대항한 중심 세력으로 보려 한다. 그렇지만 『삼국사기』 「고구려본기(高句麗本紀)」에 한마디도 나오지 않는 왜라는 존재를 고구려의 핵심 라이벌로 보겠다는 발상은 애초부터 무리다. 심지어 『일본서기』에서조차 200년 넘게 이어졌다는 고구려와 대립과 갈등에 대해 신빙성 있게 언급한 대목이 거의 없다.
반면에 고구려와 백제는 원수 사이라고 할 만큼 자주 분쟁을 벌였다. 백제는 광개토왕비에서 ‘백잔(百殘)’이라 부를 만큼 증오가 강하게 표현되어 있는 존재다. 즉 고구려가 백제를 주요 경쟁자로 여겼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결국 근초고왕 때는 백제와 고구려를 중심으로 형성된 대립 구도에 다른 세력이 말려드는 양상이었던 셈이다. _68~70쪽
가야 통제에서 골치 아픈 또 한 가지 요소가 부각되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가야가 10여 개의 작은 독립국가로 이루어져 있었다는 점이 변수였다. 이 나라들을 아무 조치 없이 백제의 의도대로 통제하기는 곤란했다. 중요한 문제가 생겼을 때, 백제 혼자서 서로 다른 가야 소국들의 이권과 갈등을 조정하면서 이끌고 나아가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해낸 방법이 이들을 통합된 조직으로 묶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사소한 이권 조정은 대표들을 모아놓은 자리에서 가능해진다. 이런 체제는 각국 대표자가 모여 주요 문제를 논의하는 정치기구의 형태로 완성되기 마련이다. 그것이 ‘임나(任那)’였다. 이는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다음 나토(NATO)를 만든 이유와 일맥상통할 것이다.
백제의 영향 없이도 가야가 연맹체를 구성하는 단계까지는 갔겠지만, ‘임나’라는 연맹체는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임나의 특징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임나에 왜가 끼어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백제로서는 가야 세력을 통합 관리하면서 왜만 따로 떼어놓을 필요는 없다. 가야와는 이질적인 집단인 이른바 ‘일본부’가 임나에 끼어 있게 된 배경은 이런 사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 왜는 전통 교역 파트너였던 가야와 교역 활성화를 위해 임나에 가입시켜주도록 백제에 요구했을 가능성이 크다. _192~193쪽
출판사 서평
역사의 왜곡과 조작 속에서 잊혀간
화려하고 찬란했던 동방의 강국
백제 700년 역사의 진실을 재조명한다!
왕대별 테마! 시대별 핵심!
굵직한 사건을 정사 중심으로 서술한 한국사의 맥!
▶ 문고본 최초로 시도되는 한국사 왕조실록 시리즈, 그 세 번째!
『백제왕조실록』 1·2권 출간!
살림출판사에서는 지난 13년간 문·사·철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과, 과학기술·예술·실용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살림지식총서≫를 500종 이상 출간했다.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문고’임을 자처하는 ≪살림지식총서≫가 이번에는 ‘한국사 왕조실록 시리즈(전 19권)’를 준비했다. 문고본으로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기획이다.
‘한국사 왕조실록 시리즈’는 고조선에서부터 대한제국까지 반만 년을 지속한 한국사의 맥을 왕대별로 묶었다. 여기에 중국의 황하문명보다 2000년 이상 앞서고 고조선의 흔적이 많이 발견되는 요하문명도 포함시켰다. 이는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왜곡하려는 중국에 대항할 역사관을 심어주고자 한 것이다.
이 가운데 『조선왕조실록』(전 6권)을 2015년에 첫 번째로 선보였고, 2016년 고대사 편인 『고구려왕조실록』(전 2권)을 두 번째로, 이어서 이 책 『백제왕조실록』(전 2권)을 세 번째로 펴낸다.
왜곡과 조작으로부터 복원해야 할 백제의 역사
백제는 동아시아의 강대국 고구려와 수백 년 동안 대등하게 맞선 나라였다. 그처럼 강대한 국력과 찬란한 문화를 자랑했음에도 백제는 실제 위상에 걸맞은 평가를 제대로 받아오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지금까지 남아 있는 사료와 오늘날의 연구 성과가 왜곡·조작으로 얼룩진 혐의가 짙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백제사 전반을 보여주는 유일한 자료인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본기(百濟本紀)」에 중요한 업적을 남긴 백제 왕들에 대한 기록이 결정적인 시기마다 대거 빠져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삼국사기』가 신라 위주로 서술되었다는 비판과 맥이 닿는 대목이다. 아울러 또 하나의 참고 사료인 『일본서기(日本書紀)』는 황당할 정도로 신뢰할 수 없는 기록투성이다. 일본의 이른바 ‘황국사관(皇國史觀)’이 낳은 역사 왜곡의 대표 자료로서, 훗날 일제의 ‘식민사관(植民史觀)’에서 한국사의 주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는 근거로 악용되었다.
임나일본부의 진실은?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러한 오류와 오해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백제의 진면목을 복원하고자 한다. 그 한 예가 369년(근초고왕 24) 백제 근초고왕이 왜와 연합하여 가야 지역을 평정한 사실이다. 이 사건은 당시 백제와 왜의 위상, 가야에 대한 백제의 영향력, 특히 임나(任那)와 일본부(日本府)의 실체를 규명하고, 4세기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해명하는 일에서 핵심 열쇠가 된다.
그런데 의미심장하게도 『삼국사기』에는 이 중요한 일이 아예 기록에서 빠져 있다. 또 『일본서기』는 이 일이 왜의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근초고왕은 하수인 정도였다고 폄훼한다. 그러나 실상은 정반대였다. 근초고왕 대 백제는 왜와 가야를 끌어들여 반고구려 연합 세력을 형성하고 마한을 통합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면서, 동아시아 국제관계를 주도한 강성한 나라였다. 임나와 일본부는 그 과정의 한 부산물이었으며, 이 점은 6세기 성왕 대에 단행한 ‘임나재건’ 시도에서 재차 확인된다.
백제는 ‘망할 수밖에 없었던 나라’였는가
흔히 역사 기록과 일반적인 인식은 백제를 ‘망할 수밖에 없었던 나라’였다고 결론지어놓고 그 이유를 찾는 데 골몰한다. 그리고 그 원흉으로 의자왕을 지목한다. 이것은 과연 진실일까? 실상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의자왕 때 역사를 면밀히 살펴보면 흔히 알려진 것처럼 백제가 혼란스러웠다거나 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는다. 의자왕이 자만심에 빠져 독선적인 정국 운영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는 인식도 사실과 다르다. 나당 연합군의 침공에 백강(白江)과 탄현(炭峴)을 막아야 한다는 충신의 충고를 무시했다는 점을 그 대표 사례로 지목하고 있으나 정작 백강에는 백제군이 배치되어 있었다. 계백이 이끈 부대도 결사대로 보기 어렵다. 당시 5,000명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었으며, 이 부대는 철수 후 백강 방면에 재투입되었다. 결국 백제의 실질적인 멸망은 당이 주둔군 철수를 고려할 정도로 강성했던 백제 부흥운동이 부흥군 내부의 분열로 종말을 고한 그 시점이라고 봐야 한다.
백제는 고구려가 광개토왕비에서 ‘백잔(百殘)’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강한 증오심을 표출할 만큼 강성한 나라였다. 고대 동아시아의 패권을 놓고 고구려와 맞선 나라 백제. 이 책은 그 역사적 진실을 복원하고자 하는 소중한 시도다.
기본정보
ISBN | 9788952234018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5월 30일 | ||
쪽수 | 156쪽 | ||
크기 |
120 * 190
* 12
mm
/ 17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살림지식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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