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빈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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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중 여성풍속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인 『혜빈궁일기』 역주서 출간
『혜빈궁일기』는 혜빈궁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주는데, 첫 번째는 문안 인사와 제사 등 궁중 의식이고, 두 번째는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 생활 정보이며, 세 번째는 담당 내관, 내인, 여종 및 별감 등에 대한 인사 관리다. 구체적으로 보면 간장과 김치를 담그는 일, 옷감을 나누고 염색을 하는 것 등에 대한 것과 단오, 유두, 중양절에 진상하고 하사한 물건 등 흥미로운 내용이 적지 않다. 특히 내관과 내인이 어떻게 근무했고 어떻게 살았는지 등은 다른 기록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내용이다.
『혜빈궁일기』는 1764년과 1765년, 두 권에 불과한 기록이지만 유사한 다른 자료가 없다는 점에서 독보적 가치를 지닌다. 이 자료는 이두식 한문에 행초로 필사된 부분이 많고 공문서 투식과 당대의 정치,역사적 배경까지 알아야 이해가 가능해 그간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따라서 꼼꼼하게 주석과 해설을 추가하여 당대의 정치, 문화적 배경을 알 수 있도록 한 주석서의 출간은 의미가 크다.
이 책의 총서 (32)
작가정보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완월회맹연』과 같은 한글고전소설로부터 출발하여 다양한 문학작품을 통해 조선시대의 인간과 문화를 탐구해 왔다. 기생의 삶과 문학을 다룬 『나는 기생이다』(문학동네, 2007), 그림과 소설의 관계를 연구한 『구운몽도』(문학동네, 2010), 음담에 나타난 저층문화의 성격을 밝힌 『조선의 음담패설』(예옥, 2010), 사도세자의 죽음을 통해 조선정치사의 이면을 살핀 『권력과 인간』(문학동네, 2012), 조선 후기 천주교 수용을 다룬 『죽음을 넘어서』(민음사, 2014) 외에 『조선시대 소설의 생산과 유통』(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한국고전문학 수업』(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9) 등의 책을 펴냈으며, 『한중록』과 『구운몽』을 새롭게 해석하고 번역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문화의 위상과 성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목차
- 머리말
일러두기
해제: ?혜빈궁일기?와 궁궐 여성처소의 일상
혜빈궁일기 1권: 1764년
혜빈궁일기 2권: 1765년
참고문헌
찾아보기
Abstract
발간사
[해설 차례]
‘혜빈(惠嬪)’이라는 이름 단오
기록 시점의 혜빈궁 상황 기우제
문안(問安)의 종류 사도세자의 대상일(大祥日)
혜빈궁 내관의 정수와 임무 사도세자 사후의 재정 문제
영조와 혜빈궁의 거처 위치 사도세자의 담제(?祭)
혜빈궁은 어디에? 사도세자 생모 선희궁의 죽음
세자와 세자빈에게 쓴 궁중 용어 친정의 도움으로 사는 궁녀들
인일(人日) 궁궐에 딸을 넣은 아버지의 심정
세손 정조의 휴가 과거 합격 동기생
사도세자의 생일 제사상 준비를 소홀히 한 수모
금남의 공간 궁궐
메주로 간장 담그는 날
정조의 아버지 바꾸기
대보단의 제사
책 속으로
궁궐의 기록이야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궁궐의 역사, 문화, 풍속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일기를 비롯한 편년체 자료이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승정원일기』를 들 수 있다. 『승정원일기』는 임금의 비서실 일지로, 임금의 공식적 언행은 물론 일거수일투족까지 낱낱이 기록되어 있어서, 임금의 취향과 감정, 사고방식까지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록이다. 임금에게 『승정원일기』가 있다면 세자에게는 『동궁일기』가 있다. 이 밖에 『조선왕조실록』이나 『비변사등록』과 같은 편년체 기록들에도 다른 자료에서 찾아볼 수 없는 중요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그런데 이들 기록에는 임금과 세자 등 남성 지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보가 있지만 대비, 왕비, 세자빈, 후궁 등 궁궐 여성의 삶은 거의 적혀 있지 않다. 『계축일기』, 『산성일기』, 『한중록』 등에 궁중 여성의 삶이 어느 정도 그려져 있으나, 정보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제한적이고 특수한 상황과 사람에 국한된 것이라서 일상의 삶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밖에 여성 지존과 그들의 친정 식구들이 주고받은 편지도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데, 영조비 정순왕후, 순조비 순원왕후, 고종비 명성황후 등 남아 있는 자료의 양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내용도 문안 인사가 중심이고, 주요 관심 사항이 궁궐 밖의 문제라서 궁궐의 일상과 관련된 부분은 적다. 『혜빈궁일기』와 같은 궁궐 여성처소의 일지는 궁궐 여성의 일상에 관한 정보를 보완할 수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가 있다.(3-4쪽)
? 메주로 간장 담그는 날
2월 10일은 간장을 담글 메주를 나누어 주는 날이다. 1765년 같은 날에도 메주를 나누어 주었다. 『만기요람』을 보면 해마다 각궁에 지급하는 정례가 기록되어 있는데, 임금, 왕비, 왕대비 외에는 혜빈궁과 가순궁(嘉順宮)만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순조 대의 것이므로 임금의 어머니 가순궁과 할머니 혜빈궁까지 특별히 기록했는데, 일정 기간(날, 달, 넉 달, 해)마다 공상하는 물품 외에 간장과 김치[沈醬沈菹]는 별도로 적었다. 『승정원일기』 1824년 2월 26일 조를 보면, 혜빈궁이 죽은 다음 그 궁궐에 공상하던 것을 줄이는 기사가 있는데, 거기서도 매일 바치는 것 외에 간장과 김치는 따로 기록했다. 그만큼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간장과 김치이다. [???] 『혜빈궁일기』에서 메주는 2월 10일, 김치 담글 재료는 8월 10일에 공상하니, 메주와 김치 재료를 봄, 가을에 나누어 공상함을 볼 수 있다. (47쪽 해설)
2월 29일
겸승언빗 이흥록. 대전과 중궁전에 일차문안을 드렸다. 자비내관 안상형이 갔다가 돌아와 복명하였다. 왕세손이 궁관을 보내 문안을 드렸다.
二十九日. 兼承言色李興祿. 大殿中宮殿, 日次問安. 差備內官安相衡, 往還復令. 王世孫, 遣宮官問安.(58쪽)
5월 4일
대전과 중궁전에 일차문안을 드렸다. 자비내관 임봉휴가 갔다가 돌아와 복명하였다.
관상소(觀象所)에서 부적 스무 장을 올렸다. 다인(多人)이 부적을 각자 스무 장씩 진상하였다. 내자시(內資寺)에서 생쑥과 생마를 올렸다. 내섬시에서 생쑥을 올렸다. 답이 없으셨다.
임금이 우리 궁 출입번내관 여덟 명에게 유별선(油別扇)을 한 자루씩 내리셨다. 사복시(司僕寺)에서 창포를 올렸다. 다인이 창포를 각각 삼 동씩 진상하였다. 답이 없으셨다.
初四日. 大殿中宮殿, 日次問安. 差備內官林鳳休, 往還復令.
觀象所符作 二十張, 封進. 多人供上, 符作各二十張, 進排. 內資寺生艾生麻, 封進. 內贍寺生艾, 封進. 對答幷無. 大殿, 賜給, 宮出入番內官八員處, 別油扇 各一把. 司僕寺菖蒲, 封進. 多人供上, 菖蒲各三同, 進排. 對答無. (82쪽)
9월 1일
혜빈궁의 명령에 다음 내용이 있다. “용동궁의 서원 김성경이 자식을 내인으로 들인 후, 가난하여 치장을 잘해 주지 못하여, 안에서 해 들이라 하는 것이나 해줄 뿐, 들인 후에는 한번 돌아보지 않으니, 짐승이라도 자식을 사랑할 줄 알 것인데, 이것은 어떤 인정이기에, 어린 자식을 중요한
곳에 들이고도, 추위와 더위를 염려하지 않게 하기는커녕, 궐내에서 지어 들이라 하는 것도 즉시 하는 일이 없으니 잘못이라. 무상(無狀)한 사람으로 보고 늘 괘씸히 여겼더니, 지금은 자식을 이미 궐내에 들이고 임금을 업신여기는 뜻이 무상하니, 장 오십 대만 쳐 엄히 다스리되, 무슨 뜻으로 스스로 자식을 들여놓고 형편이 어려우니 치장은 많이는 못해 준다고 해도, 옷가지를 해 들이라는 것도 들인 일이 없고, 서답하러 나간 것도 해서 들인 것이 없으니, 그것은 무슨 뜻이냐. 이제야 자식을 내어 달라 하니, 제 임의로 들이고 싶으면 들이고 내가고 싶으면 내가니, 행사가 절통하니, 지금도 자식의 치장을 때에 미쳐서야 해주면서 감히 내달라 말을 할까. 하나하나 물어 살펴, 엄히 다스리라.” 가승언빗 최석담. “황공하오되 명령에 따라 김성경에게 태장 오십을 치는 것으로 아뢰나이다.(137쪽)
기본정보
ISBN | 9788952120533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1월 10일 | ||
쪽수 | 250쪽 | ||
크기 |
197 * 265
* 28
mm
/ 87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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