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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파티

양장본 Hardcover
월드북 300
캐서린 맨스필드 저자(글) · 오정환 번역
동서문화사 · 2021년 03월 01일 (1쇄 1978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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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대를 앞서간 모더니스트 단편 소설의 거장!
여성적 감수성과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낸 인생!
연애와 결혼, 삶과 죽음에 관한 빼어난 통찰력!
“맨스필드는 나를 질투하게 하는 작가이다” 버지니아 울프

날카로운 통찰력, 섬세하고 부드러운 기교!
캐서린 맨스필드는 단편문학의 거장으로서 매우 시적이며 독특한 산문 문체를 발전시켰으며, 단편소설이 문학의 한 장르로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심리적 갈등에 초점을 맞춘 그녀의 주옥같은 섬세한 단편소설들이 지닌 완곡한 서술과 날카로운 통찰력은 안톤 체호프의 영향을 보여준다. 그러나 맨스필드는 그녀 자신만의 전범과 표본을 갖고 있었다. 강한 감수성에 알맞은 역설의 힘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으나, 체호프처럼 인간 생활의 극적인 면보다는 흔한 일 가운데에서 충분한 의의를 인정해 인간 심리의 미묘한 움직임과 그에 응하는 인간 행동의 기묘함을 꿰뚫어 봄으로써 이를 포착해 선명하고 유창하게, 또한 교묘한 비유로써 표현했다. 맨스필드는 인생의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일컬은 것이 삶의 가장 단편적인 부분이며 참다운 진리의 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맨스필드는 아주 사소한 사건이나 보잘것없는 인물을 다뤘다. 그만큼 그녀의 감각은 비상했고 민감했으며 날카로웠다. 그러한 맨스필드의 작품에는, 인간의 행복과 슬픔의 포착하기 어려운 이류(異流)를 찾아내기 위하여 인생의 외관을 꿰뚫어볼 수 있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미묘한 기교가 풍부하게 넘쳐난다.

작가정보

저자(글) 캐서린 맨스필드

1888년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출생하여 1923년 프랑스 퐁텐블로에서 사망했다. 1903년 처음으로 영국으로 건너가 당대 최고의 여학교 퀸스칼리지에 등록해 그곳에서 음악과 문학, 데카당과, 열정적인 우정에 심취하였다. 맨스필드는 유학차 런던에 온 이후 결국 고국의 웰링턴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고 1908년 이후로는 유럽에서만 거주했다. 전기학자 클레오 토말린은 유럽은 그녀에게 일시성의 습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았는데, 이방인의 시각으로 관찰하고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는 느낌이 그녀의 제2의 본성이 되었다고 해석했다. '뉴에이지'에 처음으로 글을 발표한 이래로 정기적으로 이 잡지에 기고했으며, 1911년에는 처녀작 '독일 하숙에서'를 출간했다. 1912년부터는 후에 자신의 남편이 된 존 미들턴 머리가 편집자로 있던 '리듬'에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1916년 '전주곡'에서는 단편소설 작가로서의 독특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으나 1917년 결핵에 걸린 이후 여러 휴양지를 전전하며 치료에 몰두했다. 1921년 두 번째 소설집 '행복' 을 발표하고 그로부터 1년 후에는 세 번째 소설집이자 생애 마지막 책인 '가든파티를 발간했다. 맨스필드는 자의식이 강한 모더니즘 작가로서 창작 활동과 인생 모두에서 실험적이 면모를 드러냈으며, D.H 로렌스와 버지니아 울프 등 당대의 작가들과 교류하며 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그녀는 자신의 전 생애를 글쓰기에 투자한 작가로서 '내가 쓰는 모든 것은 나의 존재'라고 피력하였다. 버지니아 울프는 캐서린 맨스필드에 대해 '그녀는 내가 찬미하고 필요로 하는 특성을 갖추었다. 내가 추구하던 예리함과 현실성을 모두 지니고 있었다' 라고 평했다

번역 오정환

미국 인디애나대학 수학. 동아일보 외신부장ㆍ동화통신 편집국장 역임.
옮긴책 윌리엄 서로이언 《인간희극》, 마크 트웨인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핀의 모험》, 버튼 《아라비안나이트》 맨스필드 《마지막 잎새》 등이 있다.

목차

  • 가든파티…21
    바람이 일다…45
    파리…53
    카나리아…61
    차 한 잔…66
    지극한 행복…78
    소녀…95
    레지널드 피콕 씨의 하루…102
    항해…115
    이상적인 가족…127
    인형의 집…136
    비둘기 씨와 비둘기 부인…148
    현대풍 결혼…161
    피곤한 로사벨…177
    노래 수업…183
    첫 무도회…191
    수녀가 되어…202
    만에서…209
    새 옷…267
    유치하지만 매우 자연스러운…284
    피곤한 아이…316
    변두리의 옛날이야기…328
    6펜스 은화…334
    공휴일…345
    죽은 대령의 딸들…350
    브릴 양…379
    어린 소녀…385
    낯선 사람…394
    마 파커의 일생…410

    맨스필드의 생애와 작품…419
    맨스필드 연보…430

출판사 서평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의 참맛!
맨스필드는 영국 소설가로는 드물게, 끝까지 단편소설이라는 형식을 철저하게 지켜나갔다. 다른 작가였다면 30쪽이 넘었을 내용을 그녀는 단 10쪽에 담을 수 있었다. 그렇다고 딱딱한 문장으로 어지러운 사건을 그리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가든파티〉를 보면, 이것은 아무 기복도 없는 평범한 사건이다. 그러나 거기에 갑자기 한 인간의 죽음이 그림자처럼 나타난다. 그 그림자는 결코 충격적이지 않다. 평범한 쉬운 문장 사이를 누비며 퍼뜩 스쳐지나갈 따름이다.
쉬운 문장이라고 했는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그 참뜻을 알려면 매우 어렵다. 대상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생략과 암시와 비유로써 은근하게 독자에게 접근한다. 그러므로 그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의 맛을 완전히 안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거기에 맨스필드 단편의 참맛이 있는 것이다.

평범한 일상 속 잔잔한 행복과 슬픔, 깊은 여운!
맨스필드의 작품에는 아주 흥미진진한 줄거리라든가 구성상의 빼어난 기교라든가, 개운하고 멋진 결말도 없으며 대담한 인간 본연의 행동이 나타나는 근본적인 색채의 뚜렷한 묘사도 없다. 그러나 이에 비해 인간의 행복과 슬픔의 포착하기 어려운 또 다른 흐름을 찾아내기 위하여 인생의 외관을 꿰뚫어볼 수 있는 섬세하고도 부드러우며, 미묘한 기교가 모든 작품에 풍부하게 넘쳐난다. 그녀의 일기와 편지 가운데에는 자신의 작품에 대한 감상과 비평이 군데군데 적혀 있는데, 그중 1922년 10월 6일 〈차 한 잔〉을 쓴 뒤의 감상을 남편 머리에게 다음과 같이 적어 보내고 있다. ‘비 오는 날, 일어나는 일이란 왜 그토록 신비스러운지 모르겠어요. 당신도 그렇게 느끼나요? 매우 신선한 것 같고 전혀 예기치 않았던, 그러나 기억에 생생한 일인 것만 같군요. 나는 그것을 몇 시간이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어요…….’

20세기 단편문학의 정수! 〈가든파티〉
〈가든파티〉는 맨스필드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잘 정리된 구성을 보여준다. 소녀 로라의 심리의 그림자를 부각시켜 호화로운 가든파티와 가난한 한 남자의 죽음을 교묘한 구도로 대조시킨다. 이 작품은 아무런 기복도 없는 평범한 사건을 다루지만 거기에 갑자기 한 인간의 죽음이 그림자처럼 나타난다. 그 그림자는 결코 큰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 평범하고 쉬운 문장 사이를 누비며 퍼뜩 스쳐 지나갈 따름이다. 죽음이라는 문제를 비통한 얼굴을 하고 정면으로 논하며 절규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이 불다〉에 나오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단조 악장처럼 ‘북소리의 길고 무거운 떤꾸밈음’ 같은 것이 아니라, 모차르트의 밝은 장조음을 들으면서 왠지 모르게 인생의 서글픔을 느끼는 그런 것이다. 가든파티에서의 화려한 모자를 그대로 쓰고 온 것을 탓하고 마부의 주검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는 어두운 저녁 골목길, “인생이란 정말, 그렇지?”라고 오빠 로리가 건넨 이 한마디는 우리에게 커다란 암시로 인생을 설명해 준다.

섬세한 관찰과 개성 넘치는 표현!
〈바람이 불다〉에서의 환상곡, 〈차 한 잔〉에서 얻는 것보다 푸른 빛 조그만 상자가 갖고 싶은, 아니 남편의 사랑을 바라던 그녀, 거기에서 차 한 잔에 따라 왔던 소녀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이 바람으로 무너져 버린다. 그리고 생활 속에서 또 하나의 자기 조화를 이뤄 나감으로써 부를 수 있는 〈지극한 행복〉이란…… 또 〈인형의 집〉에서의 램프, “난 조그만 램프를 봤어.”라고 말하는 어린 소녀의 기쁨은 모든 학교 친구들의 따돌림으로부터 소녀를 구해 주는 유일한 불빛이다. 지루하고 반복되는 〈레지날드 피콕 씨의 하루〉는 자다 깬 부인 앞에서 “여보, 아주 즐거웠어, 아주 즐거웠어!”라는 되풀이로 끝난다. 이처럼 체호프와 일맥상통하는 맨스필드의 여운 있고 새로우며 인상을 남기는 문체는 그녀의 모든 작품을 통해 생생히 넘쳐나고 있다.

한편의 산문시를 읽는 듯한 풍부한 시정!
〈만에서〉는 맨스필드의 모든 작품들 중 가장 긴 것이자 대표작이기도 하다. 무대인 어느 바닷가는 맨스필드가 소녀 시절에 여름을 보낸 적 있는 웰링턴 교외의 해수욕장으로, 그곳의 새벽부터 밤까지의 모습을 열두 장으로 나누어 묘사하고 있는데, 그저 장황하게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인물과 배경에서 훌륭한 통일감을 느낄 수 있다. 작중인물 중 케지아는 작가 자신의 모습을 반영한 것임이 분명하지만, 다른 등장인물도 거의 실재 인물을 모델로 삼고 있다. 이 작품의 압권은 아이들을 묘사한 장면이다. 그리고 맨스필드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개성 있는 표현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모든 단편에 흐르는 풍부한 시정이다. 이는 바닷가 연안의 아침, 점심, 밤을 그린 연작 소묘인 동시에 12부로 이루어진 한 편의 산문시라 해도 좋을 것이다.
맨스필드의 창작은 겨우 다섯 권의 단편집에 모두 실려 있으며, 그 수는 88편이다(열다섯 편은 미완성). 이 책에는 그녀의 모든 작품 중 〈가든파티〉, 〈지극한 행복〉, 〈인형의 집〉, 〈차 한 잔〉, 〈만에서〉 등 비교적 널리 알려지고 많이 읽히는 작품 위주로 골라 실어 맨스필드 문학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49717982
발행(출시)일자 2021년 03월 01일 (1쇄 1978년 06월 01일)
쪽수 432쪽
크기
159 * 232 * 31 mm / 762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월드북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e garden-party/Mansfield, Kath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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