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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가곡전집(독한대역)

강용식 감수 · 김설지 엮음
동서문화사 · 2020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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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겨울 나그네! 백조의 노래!
한국 최초! 슈베르트 아름다운 가곡들 전곡 수록!
가슴을 울리는 영원한 사랑의 노래여!
800여 가곡 총망라! 10년에 걸친 방대한 작업!

한편의 시처럼 다가오는 영혼 불멸의 음악
“슈베르트의 선율은 클라이맥스로 가득하다” 비트겐슈타인

오직 음악에로 시작한 10년의 방대한 작업!
《슈베르트 가곡전집》을 펴낸 김설지는 슈베르트를 향한 순수한 애정에서 그의 가곡을 1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손수 우리말로 옮겼다. 평소 독일 가곡을 좋아하던 김설지는 뜻을 알지 못한 채 곡을 듣는 것은 원곡의 참맛을 느낄 수 없다고 생각, 직접 슈베르트 가곡을 우리말로 옮기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그 자신이 소장한 음반 속지의 독일어 노랫말을 우리말로 꼼꼼히 옮겨서 독한대역으로 엮은 뒤, 성악전공자들이나 독일 가곡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독한대역본을 사전처럼 알파벳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더욱 유익하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책으로 펴내기에 이르렀다. 그에 따르면 우리말 내용을 파악한 뒤, 독일어를 따라 내려가며 듣다 보면 그 의미가 한결 뚜렷하게 파악되므로 왜 어떤 대목에서는 격렬한 감정을 드러내고, 또 다른 대목에서는 서정적으로, 또는 사랑스럽게 부르게 되는지를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 거기에 피아노 반주가 표현하고 싶어 하는 풍경까지도 가곡(시)의 내용을 알면 한결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작가정보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나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이론전공 졸업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음악학 석사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 음악학 박사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 한양대, 성신여대, 동덕여대 강사

논문: “모차르트 고아원 미사 K. 139(47a)와 숭고”, “18세기 소나타 형식에 나타난 아르스 콤비나토리아”, “피에트로 마리아 크리스피 교향곡의 2악장에 나타난 갈랑 양식의 변화”, “피에트로 마리아 크리스피(1737-1797)의 교향곡: 소스와 진본성”

엮음 김설지

1943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다
1962년 전주여자고등학교 졸업
1966년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리학과 졸업
1966~1998년 서울 덕성여자고등학교 교사
1998년~ 강원도 화천에서 고전음악을 즐기며 전원생활
2010년 한국 슈베르트가곡연구회 회장

목차

  • 이인영 교수님께 이 책을 바칩니다-김설지 5
    슈베르트 가곡전집 감수를 하면서-강용식 8

    〈차례1: 독창곡, 중창곡, 합창곡, 아카펠라, 짧은 칸타타 등(Alphabet 순)〉 … 34

    〈차례2: 오페라, 오페레타, 칸타타, 극부수음악 (Alphabet 순)〉 … 567
    [1] 알폰소와 에스트렐라 [Schober] … 567~571
    [2] 벨라 마을의 클라우디네 [Goethe] … 572~573
    [3] 요술 시계 [Treitschke] … 573~575
    [4] 내전 [Castelli] … 575
    [5] 4년간의 보초병 근무 [K?rner] … 575~576
    [6] 요술 하프 [Hoffmann] … 576
    [7] 피에라브라스 [Kupelwieser] … 576~577
    [8] 요제프 슈펜도우를 기리는 칸타타 [Hoheisel] … 577~580
    [9] 로자문데 [Ch?zy] … 580~581

    〈차례3: 종교음악(Alphabet 순)〉 … 582
    [1] 독일어 미사 [Neumann] … 582~587
    [2] 독일어 진혼곡 [Schmid] … 587~591
    [3] 독일어 성모 마리아 찬가 [Kohlbrenner] … 591
    [4] 승계송: 주여 축복을 내려주옵소서 [성경, 기타] … 592
    [5]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Klopstock] … 592~596
    [6]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 596
    [7] 봉헌송가 [성경, 기타] … 596
    [8] 봉헌송가 [성경, 기타] … 597
    [9] 봉헌송가 [성경, 기타] … 597
    [10] 봉헌송가 [성경, 기타] … 597
    [11] 성모마리아 찬가 … 597
    [12] 성지주일에 종려 축성식을 위한 6개의 안티포나[성경, 기타] … 598~599
    [13] 성모애가聖母哀歌 [Tode?] … 599
    [14] Tantum ergo, [Thomas Aquinas] … 600

    〈차례4: 연가곡 및 연가곡집(작품번호순)〉 … 600
    [1]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연가곡] [M?ller] … 600~621
    [2] 겨울 나그네 [연가곡] [M?ller] … 621~634
    [3] 백조의 노래 [연가곡집] … 634~642

    〈차례5: 문학작품에 수록된 시에 붙인 가곡들〉 … 642
    [1] 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에 나오는 노래들 … 642~649
    [2]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에서 뽑은 시에 붙인 가곡들 … 649~654
    [3] 월터 스코트의 장편시 “호수의 미인”에서 뽑은 7개의 가곡 … 654~666
    [4] “오시안”에서 뽑은 시에 붙인 가곡들 … 666~683

    슈베르트, 영원한 사랑의 노래-김설지 정리… 684
    맺는 글 718
    〈참고문헌〉 721
    〈부록1〉 시인별 분류 722
    〈부록2〉 작곡연도별 분류 740
    한글 찾아보기 759

출판사 서평

총 800여 곡! 슈베르트 전가곡 완전 해부!
이 책에서는 흔히 리트(Lied)라고 부르는 피아노 반주의 독창곡뿐 아니라, 다른 악기를 곁들인 독창곡, 중창곡, 합창곡, 반주가 없는 아카펠라, 흔히 연주되는 오페라 아리아, 극부수 음악, 종교 음악, 심지어 한 줄짜리 카논까지, 슈베르트가 작곡한 가사 붙은 음악은 오페라만 빼고 총망라하여 수록하고 있다. 단, 라틴어 가사로 된 종교 음악 번역만큼은 옮긴이의 능력 밖이라 여겨 원시(原詩)만 올려놓았다. 또한 슈베르트가 작곡하다 만 것을 그의 형인 페르디난트라든가, 후대의 다른 작곡가가 완성한 가곡들도 빠짐없이 실었다. 이리하여 800여곡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으로 마침내 세상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원시(原詩)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참고문헌에서 읽고 요약한 주석도 꼼꼼히 달아 놓았으며, 특히 말미에는 ‘문학작품에 수록된 시에 붙인 가곡’편을 내용 흐름에 맞도록 따로 편집해 실었으므로, 알파벳순 검색은 물론, 내용 위주의 검색이 모두 가능하다. 더욱이 부록으로 가사를 쓴 시인들의 시 제목을 분류한 ‘시인별 가곡모음’과 ‘작곡연도별 분류’도 수록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슈베르트 가곡의 모든 것을 다룬 책이라 할 수 있다.

언제나 아름다운 노랫말을 갈망했던 슈베르트!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는 서른한 살의 짧은 생애 동안 600곡(중창, 합창까지 합치면 700곡)이 넘는 가곡(리트 Lied)을 남겼다. 가곡을 쓰기 위해서는 텍스트가 필요했고, 그래서 그는 늘 시(詩)에 굶주려 있었다. 이는 곧 그가 언제나 가곡을 쓰고자 하는 의욕에 불타오르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그는 넘치는 악상을 주체할 수 없어 가곡을 썼으며,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봄이 되면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하듯, 온갖 자연의 섭리와도 같은 창작 열정이라 할 수 있다. 자연스럽기 그지없음, 이것이 오늘날에도 슈베르트 가곡이 사람들을 매혹하는 강력한 힘의 원천이다.

그윽하고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매혹적 세계!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은 《문화와 가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슈베르트의 선율은 클라이맥스로 가득하다.” 슈베르트의 가곡이 수많은 사람들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의 선율은 ‘물결치며 흔들리는 하모니라는 바다 위에서 거기에 포함된 시적 관념을 반영하며 다채로운 이미지를 물결치는 파도’와 같다. 그의 〈밤과 꿈〉은 트레몰로가 만들어 내는 밤의 어둠을 뚫고 솟구쳐 울려 퍼지는 하나의 선율 세계 음악이며, 이 노래의 선율을 하모니의 파도에 실어서 쓰면 이렇게 된다. 이 또한 참으로 신기한 몽환적 이미지의 노래이다. 꿈인지 환상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그윽하고 아름다우며 눈물이 날만큼 그리운 슈베르트의 노래들이여!

노래하는 방랑자, 가곡의 왕 슈베르트!
슈베르트 이전의 독일 가곡은 유절(有節)형식의 가곡들이었다. 1절부터 2, 3, 4절의 가사만 바뀔 뿐, 모두 같은 선율로 된 것들이다. 물론 슈베르트의 가곡들 중에서도 유절가곡이 적지 않지만, 그는 독일 가곡 최초로 통절(通節)형식의 가곡을 썼다는 점에서 가곡 형식의 신기원을 이루었다 할 수 있다. 특히 그의 피아노 반주는 과거의 작곡가들처럼 그저 노래를 돋보이게 하는 부수적인 역할이 아니라, 피아노만으로도 독립할 수 있는, 성악가와 반주자가 일체가 되는 음악이다. 말하자면 가사(시)의 표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율과 리듬으로서의 노래, 가사 내용, 피아노의 삼위일체가 이루어져 있다는 뜻이다. 그러다 보니 시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성격, 주변 풍경, 나뭇잎 살랑대는 소리, 말발굽 소리, 물레 돌아가는 소리,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 시냇물이 재잘대는 소리, 눈부신 봄의 정경, 우울한 겨울 모습들까지도 반주로서 섬세하게 표현되었다. 슈베르트가 시를 만나면 그는 자연과 인간의 감성에 세밀하게 감응하여 그 시와 완벽하게 합일되는, 시인이자 화가가 되는 것이다.

우리 영혼 깊이 스며드는 불멸의 노래들이여!
슈베르트의 수많은 가곡들은 그대로 보물이 가득한 아름다운 산이다. ‘기적’이라 부르고 싶은 곡들로 가득한 산. 노래를 흥얼거림으로써 마음마저 행복해지는 괴테의 시에 붙인 〈뮤즈의 아들〉, 두 뺨을 어루만지는 산들바람 같은 〈봄노래〉부터 절망적일 만큼 슬픈 《겨울 나그네》를 비롯하여 우리들 마음에 행복을 안겨주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노래들……. “음악과 선율은 영혼의 비밀 장소로 파고든다”는 플라톤의 말처럼, 슈베르트의 곡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스며들어 심금을 울린다. 때로는 부드럽고 즐거운 속삭임을, 때로는 날카롭고 슬픈 속삼임을 듣고 있노라면 일상적인 세상에서 벗어나 한 단계 높은 곳, 또는 한 단계 깊은 곳으로 끌려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슈베르트의 그 아름다운 가곡을 우리말로 옮겨 역은 이 책은 독일 가곡 전공자 및 고전 음악 애호가들에게 좋은 벗이 되어 줄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49717814
발행(출시)일자 2020년 08월 08일
쪽수 767쪽
크기
210 * 297 * 38 mm / 2008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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