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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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99)
작가정보
저자(글) 카를 융 외
번역 김양순
역자 김양순은 성신여자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다. 독일 뮌헨대학에서 심리학 전공. 심리치료사 자격을 취득하다. 옮긴책 미하엘 엔데《끝없는 이야기》, 프로이트《정신분석입문》《꿈의 해석》, 비트겐슈타인《논리철학논고》《철학탐구》《반철학적 단장》, 헤겔《정신현상학》 등이 있다.
목차
- [컬러화보]
머리글-존 프리먼
Ⅰ. 무의식에 대한 접근-카를 G. 융 … 17
꿈의 중요성 … 19
무의식의 과거와 미래 … 37
꿈의 기능 … 49
꿈의 분석 … 71
유형 문제 … 78
꿈 상징에 나타나는 원형 … 93
인간 영혼 … 118
상징의 역할 … 134
단절의 치유 … 147
Ⅱ. 고대 신화와 현대인-조지프 L. 핸더슨 … 153
영원한 상징 … 155
영웅과 영웅 창조자 … 162
통과 의례의 원형 … 193
미녀와 야수 … 206
오르페우스와 사람의 아들 … 214
초월의 상징 … 228
Ⅲ. 개성화 과정-마리-루이제 폰 프란츠 … 243
마음의 성장 패턴 … 245
무의식과의 첫 만남 … 255
그림자의 자각 … 261
아니마-마음속 여성 … 277
아니무스-마음속 남성 … 298
자기-전체성의 상징 … 310
자기와 맺는 관계 … 337
자기의 사회적 측면 … 348
Ⅳ. 미술에 나타나는 상징성-아닐라 야페 … 369
신성한 상징-돌과 동물 … 371
원의 상징 … 385
상징으로서의 현대 회화 … 402
사물에 깃든 영혼 … 408
현실로부터의 후퇴 … 423
대립물의 합일 … 437
Ⅴ. 개인 분석에 나타나는 상징-욜란데 야코비 … 443
분석의 시작 … 445
첫 번째 꿈 … 451
무의식에 대한 공포 … 459
성자와 창녀 … 466
분석 발달 과정 … 472
신탁몽 … 476
불합리와의 만남 … 486
마지막 꿈 … 492
결론-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 501
과학과 무의식 … 503
융의 생애와 사상 … 517
1 마음은 또 다른 현실 … 519
2 융의 성격-양면성 … 535
3 융과 프로이트, 유형론 … 547
4 인격의 위기와 통합-개성화 … 566
5 자신의 종교ㆍ신화 … 586
6 문명 비판과 나치스 이론 … 609
7 융 사상의 특징 … 624
C.G. 융 연보 … 633
출판사 서평
사람이란? 마음이란? 정신이란?
경이로운 정신의학 심리학을 넘어
종교 예술 문학 교육 인간 온갖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융 사상서 단 하나뿐인 대중적 해설서
인간정신이란 무엇인가
카를 융(Carl G. Jung)의 《인간과 상징 Man and his Symbol》은 융의 저서에서 유일하게 대중적이고 흥미로우며 즐겁기까지 한 책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융은 프로이트와 함께 초기 정신분석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뒷날 프로이트와 결별한 뒤에는 독자적 분석심리학을 확립했다. 그 이름은 그가 창조한 내향ㆍ외향, 콤플렉스 같은 용어와 더불어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융 심리학 자체에 대해서는 의외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융 심리학은 유럽에서는 정신의학 및 심리학 영역을 뛰어넘어 종교ㆍ예술ㆍ문학ㆍ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도 영향을 미칠 만큼 커다란 힘을 지니고 있다. 이를테면 토인비, 허버트 리드, 케레니 같은 사람들도 융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처럼 폭넓고 흥미로운 융의 사상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걸까. 아마도 그의 저작이 매우 난해하다는 사실이 한몫했으리라. 따라서 융이 스스로 지은 유일한 해설서인 《인간과 상징》을 번역 출판하는 것은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사진으로 펼쳐지는 인간정신 놀라운 사진 자료
해설서라고는 해도 융과 제자들이 신중히 계획해서 만든 작품인 만큼 《인간과 상징》은 매우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이 책에는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도울 그림과 사진 자료가 풍부하게 실려 있다. 과연 이미지와 상징 연구에 평생을 바친 사람의 저서답다. 융 심리학을 진정으로 이해하려면 단순한 지적 이해에 그치지 않고 감정적인 체험까지 해야 한다. 이 점에서 이렇게 시각 자료를 써서 설명하려고 한 시도는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요즘에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신화나 상징 연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장의 신화, 4장의 회화에 관한 설명은 신선한 시점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융이 직접 쓴 1장과 폰 프란츠가 쓴 3장은 융 심리학 이론을 적절히 소개하는 부분이다. 융의 글은 직관적이고 애매하기는 하지만 우리 마음속 깊은 곳을 자극하며, 폰 프란츠의 글은 논리적으로 깔끔하게 사실은 전달한다. 이들의 설명은 멋지게 서로를 보완하면서 융 이론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5장의 꿈 분석 사례는 꿈 분석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강이나마 보여줌으로써 독자의 흥미를 일으킨다.
감동으로 마음으로 파고드는 논리
머리말에서 프리먼은 융 학파 사람들의 논법을 ‘나무 위에서 맴도는 새’에 빗대어 참으로 적절하게 설명했다. 융 학파 학자들은 논리적ㆍ직선적으로 이론을 전개하지 않는다. 그들은 대상 주위를 자꾸만 맴돌면서 전체적인 모습을 우리 마음속 깊은 곳까지 서서히 전해준다. 이 논법은 서양인에게는 낯설 테지만 동양인에게는 오히려 익숙하다. 본문을 읽어 보면 융이 동양사상에서 적잖은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의 논법도 동양적이라니, 참으로 흥미롭지 않은가.
한때 사람들은 인류 문화를 단순히 시대흐름과 더불어 진보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융은 이 태도에 강한 의문을 느꼈다. 시대를 앞서 간 그의 사상을 대중은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바뀌었다. 이제 우리는 그의 사상을 오히려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덕분에 융의 저작은 전 세계에서 널리 읽히게 되었다.
자연과 인간 그 정신 통섭의 길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제는 과학만능주의ㆍ진보주의에서 벗어나 자기를 돌아보고 있다. 이 점에서 융의 사상은 수많은 가치 있는 시사점을 던져준다. 단 그의 사상은 기존 문화를 단순히 뒤엎어 버리는 반과학주의도 아니고, 반진보주의도 아니라는 사실을 독자 여러분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 지금까지 인간이 획득한 과학적 지식 및 문화를 잘 보존하면서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새로운 통합의 길을 여는 ‘상징’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융이 추구한 목표였다.
《인간과 상징》을 통해서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본질적 인간정신학 융의 사상에 다가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람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필독서라 할 수 있다. - 더타임즈
기본정보
ISBN | 9788949714547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9월 09일 | ||
쪽수 | 640쪽 | ||
크기 |
156 * 226
* 35
mm
/ 94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세계사상전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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