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경감 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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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프롤로그
제1부 방랑자
제2부 라임라이트
제3부 녹아웃
제4부 새로운 직업
제5부 뉴욕의 왕
제6부 이민
화법과 플롯의 교묘함이 빼어난 구성
출판사 서평
초호화여객선 선상 미스터리! 콧수염에 스틱을 든 채플린 전성시대! 잔혹한 살인사건을 교묘하게 짜넣은 선상 미스터리! 도대체 가짜 경감 듀의 정체와 비밀은 무엇이란 말인가! 골드 더거상 수상! 치밀 탄탄한 묘사와 흡인력! 영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크리펜 사건을 거울로 대서양 횡단 호화 여객선 모리타니아 호에서 벌어지는 감쪽같은 살인, 그리고 기상천외한 결말. 탄탄한 구성과 치밀한 묘사로 끝까지 책장을 넘길 수밖에 없는 숨가쁜 흥미진진 새콤달콤 러브시 최대의 걸작!
기본정보
ISBN | 9788949701653 |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6월 01일 | ||
쪽수 | 370쪽 | ||
크기 |
132 * 20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DMB(동서 미스테리 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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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러브제이 지음
동서문화사
호화 유람선이라고 하면, 나를 포함하여 흔히들 '타이타닉'호를 연상하게 되며, 수백 명 아니, 수 천명이 될 듯한 사람들을 싣고 주로 유럽에서 신대륙을 향해 대서양을 횡단하는 광경을 떠 올릴 수 있다. 전 세계 미스터리 거장들의 주옥같은 명작을 새로운 모습으로 출간해 낸 엘릭시르의 추리 소설 전집 '미스터리 책장'을 통해서 추리소설 읽기에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서는 1915년 큐나드 해운의 대형 여객선 루시타니아 호와 그 자매선이라고 할 1921년의 모리타니아 호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연결해서 곰곰히 추리해야 할 것이다. 유쾌함과 풍자, 본격 추리에 서스펜스까지 미스터리의 각종 요소가 한데 어우러진 영국 작가인 피터 러브시의 작품이다. 독특한 탐정이 등장해서 논리적으로 살인 사건을 해결하며, 초반에 모의했던 아내 리디아의 살인 사건의 결과는 마지막에 가서야 그 진상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긴장감의 끈을 놓칠 수 없다. 신대륙을 향해 출항한 모리타니아 호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피해자는 추측한 리디아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캐서린 매스터스이며 연이며 총격 사건까지 일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피터 러브시가 탄생시킨 탐정은 크리브 경사, 피터 다이아몬드, 월터 듀 경감, 앨버트 에드워드 왕세자가 있다고 하니, 하나씩 차근차근 찾아 보련다~ 추리 소설이지만 로맨틱 코미디를 읽는 것 같은 분위기를 띄는 희한한 작품이기도 하다. 등장인물의 망상이 더해져서 웃음을 유발하는 귀여운 로맨틱 코미디로 월터 바라노프와 앨마 웹스터의 바람대로 리디아 살인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지기도 한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1920년대 격변기의 모습을 철저한 조사와 고증으로 깨알같이 재현해 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도 이 작품을 감상하는 중요한 포인트로 꼽고 있다고 할 것이다.
아무래도 대형 여객선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주로 그리고 있기 때문에 각양각색의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가 사라져 가지만, 대부분은 꼭 필요한 구성원이므로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루시타니아 호의 생존자들을 잘 숙지해 둘 것을 당부한다.
월터와 리디아 바라노프 부부, 앨마 웹스터, 리비라 불리는 리빙스턴과 마저리 코델 부부와 마저리의 딸 바버라 , 젊은 백만장자인 폴 웨스터필드, 잭 해밀턴(=잭 고든)과 캐서린 바턴(케이트=캐서린 매스터스) 등을 주목해 볼 것도~전직 배우이자 현재 치과의사인 월터 바라노프는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주장하지 못하고 언제나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는 재미없고 색이 옅은 주인공이다. 어쩔 수 없이 크리펜 박사를 체포하면서 스타로 떠오른 월터 듀 경감으로 분하지만,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월터는 자신이 분장하고 연기하는 월터 듀 경감으로 자신의 주특기인 독심술을 잘 살려서 함께 성장하면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되찾게 된다.
2015.10.19.(월) 두뽀사리~
60년이 지난 지금도 가짜 경감 듀의 비밀을 푼 사람은 없다.
시작부터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가짜 경감 듀의 비밀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이런 문장으로 시작하는 걸까? 궁금증과 함께 '어디 한번 볼까?'라는 오기 아닌 오기도 생기더군요. 호화 여객선 루시타니아 호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룬 추리소설인데, 플롯의 정교함과 상황의 아이러니가 무척 돋보이는 작품이더군요. 살인범이 경감이 되어 살인범의 정체를 밝혀야 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되거든요(이렇게 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복잡한 사건들이 얽혀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짜 경감 듀는 탐정이 되어 범인을 잡고 싶은 강한 의욕을 보입니다. 왜냐 하면 죽은 여자는 자신이 죽인 여자가 아니었거든요. 암튼 상황은 계속 꼬이기 시작합니다. 암튼 이런 상황의 아이러니(코믹한 요소가 조금 있어서 음산하고 두렵고 끔찍한 그런 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작품의 분위기가 조금 가볍다고 할까요?)가 주는 잔재미가 쏠쏠합니다.
다음으로 배 안에 타고 있는 다양한 승객들의 생활 모습. 겉으로는 신사/숙녀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또 다른 모습을 숨기고 있습니다. 물론 이중인격자처럼 거창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 역시 잔재미일 수가 있는데, 그러한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긴 채 생활하는 승객들의 모습이 조금 우습더군요.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좀 더 등장인물들의 실제 모습과 성격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쓸데없는 내용은 없습니다(처음에는 찰리 채플린의 등장으로 '이건 뭐지?'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더군요). 그러니까 모든 내용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반전의 반전까지 신경도 썼더군요. 물론 지금 시점에서는 조금 약할 수도 있지만, 작가의 재치가 느껴지더군요.
단, (개인적으로는) 조금 심심하기는 하더군요. 그러니까 내용이 무척 단순하고, 사건도 조금 단선적으로 풀려나가는 점이 없지 않아 있더군요. 의외의 상황이나 이야기 전개가 없어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고요.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다.'라는 진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모범적인 추리소설이 아닐까 싶네요.
그 50페이지가 넘어가니 줄줄 이였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향한 배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해결하는 5일간의 추리.
내가 둔해서 그런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의 범인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엮임이 그리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그런데..
듀 라는 경감.
너무 일이 술술 잘 풀리는거 아닌가?
결국 그는 모든걸 다 얻었다.
마음 속에 흑심을 갖었음에도 불구하고 -_-;
추리소설이니 줄거리는 얘기 하기 뭐하니, 두리 뭉실 얘기하자면..사건의 도입부분과 전개 되는 부분은 신구 아저씨가 등장하는 재연극 '사랑과 전쟁'과 흡사하다. 등장인물이나 사건의 배경등도 소재로 딱 들어 맞는다고나 할까. 다행히 결말은 신구 아저씨의 2주뒤가 아니라 바로 드러나긴 한다. 지지부지 사건이 해결되던 것에 좀 실망한 탓이라 마지막 상황이 반전처럼 여겨질지도 모르겠지만 솔직히 그다지 극적인 상황은 아니였다고나 할까. 재연극에선 이런꼴 저런꼴 다 보여주고선 다음주 시청자의 투표에 의해 '이혼하면 안된다'의 표가 많음을 보여주고 끝을 맺는 것까지 비슷해 보였다.
오랫만의 추리소설과의 재회라 사건의 실마리를 독자와 함께 하는 재미가 부족하긴 했지만 그다지 나빴다고는 할 수 없긴 하다. 하지만 역시 기대는 금물인 듯 하다. 그 어느때보다 취향에 따라 반응이 틀려 질 수 있는 장르이니까.
보태기. 제목을 쓰려고 스크롤바를 올리면서 제목인 '가짜 경감 듀'가 눈에 들어온다. 우습게도 오늘 우연히 논스톱의 재방송을 봤는데, 구혜선이 쓴 시나리오 속 반전의 인물을 모두 궁금해 하는 가운데 그녀가 ' 범인은 가정부였다'라는 식의 제목으로 끝을 보기는 커녕 시작만 봐도 범인을 알겠다는 친구들의 불평이 떠올랐다. '가짜 경감 듀'라..그러니 누가 범인인지는 모두의 상상에 맡기겠다.
그냥 별 생각 없이 봤으면 더 괜찮았을듯
보통 추리소설은 주로 살인사건이기때문에 보통 특유의
정적이면서도 칙칙한 분위기인데 이 소설은 밝은 느낌?이다
전개도 괜찮고 책장 잘 넘어가는 책 다만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결말은 좀 맘에 안든다
유쾌하고 매력적인 추리 소설!로 강추 강추.
흥미진진하고 특이한 구성.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유쾌'하고 '매력'적이다,
그래서 다르다.
적극 추천할 만한 소설입니다.
도입부가 약간 늘어지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소설 깊숙이 들어가면
오히려 터져나오는 사건들에 정신이 없게 된답니다.
무엇보다 너무 머리쓰고 궁리하지 않아도
저절로 읽혀지는 추리 소설임을 강조하구 싶네요.
저 역시 출퇴근길에 오가며 읽을 생각으로
일요일 오후에 잡았다 결국 당일날 다 읽어 버렸거든여~
그나마 맨 마지막 반전은 단번에 이해하지 못해
두번째 읽으면서 하며 탄성을 질렀습니다.
깔끔한 추리소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