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양장본 Hardcover

최승호 저자(글) · 오정택 그림/만화

비룡소 · 2007년 11월 16일

책 소개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전문기관 추천도서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 2008년 4월 선정

플랩을 들춰 보면서 끝말잇기 놀이하듯 배우는 한글 그림책

『구멍』은 〈말놀이 동시집〉의 저자 최승호 시인의 재미나고 엉뚱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한글 그림책입니다. 플랩을 넘기면 구멍 속에 누에가 있고 누에를 본 두꺼비는 빗자루를 타고 있어요. 다음에는 무엇이 나올지 함께 상상해 볼 수 있답니다.

☞ 이런 점이 좋습니다!
이 책은 플랩을 넘기면서 구멍 속에 누에, 구멍을 따라가면서 구멍의 '구'부터 후투티의 '후'까지 'ㅜ' 모음이 들어간 낱말들을 순서대로 따라가면서 놀이하듯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한글 책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최승호

(Choi Seung-Ho)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77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대설주의보』,『세속도시의 즐거움』,『그로테스크』,『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등이, 산문집으로는 『황금털 사자』,『달마의 침묵』, 그림책으로는『누가 웃었니?』등이 있다. 1982년에 오늘의 작가상, 1985년에 김수영문학상, 1990년에 이산문학상, 2000년에는 대산문학상, 2003년에는 미당문학상을 받았다.

그림/만화 오정택

(Oh Joeng taek)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코끼리가 최고야』,『아무도 펼쳐 보지 않은 책』 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엉뚱한 상상력으로, 한글 배우는 재미가 가득
구멍 속 누에, 누에를 본 두꺼비, 두꺼비가 탄 빗자루, 빗자루 너머 무지개, 무지개 아래 부엉이, 부엉이 눈 속의 수박……쿠키를 물고 간 후투티, 후투티를 쫓는 푸들, 푸들 머리에 빗방울이 후드득.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놀이, 바로 끝말잇기 놀이다.『구멍』에서는 이 끝말잇기가 한 낱말이 아닌 서너 가지 낱말로 확장되어 운율감이 살아 있어 놀이 자체의 재미뿐 아니라 읽는 재미까지 안겨 준다. 반복되는 낱말 속에는 ‘ㅜ’가 숨어 있어, 계속 읽다 보면 ‘ㅜ’가 들어간 낱말들을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고, ‘ㄱ’부터 ‘ㅎ’까지 한글 자모의 순서 또한 배울 수 있다. 또한 부엉이와 수박, 우산과 주사위, 주사위와 추장, 쿠키와 후투티 등 슬쩍 봐서는 도저히 연결되지 않을 낱말들이『구멍』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재미있는 구문을 만든다.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을 법한 낱말들의 조합으로 새롭고 엉뚱한 상상력을 끌어낸 점은 바로 최승호 시인의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작가는 이런 독창적인 사고와 상상력이야말로 창의력의 근원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처럼 ‘ㅜ’ 모음이 아닌 다른 모음들로도 끝말잇기 놀이를 만들어 본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면서 한글도 배우고, 상상력과 창의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어디 어디 숨었나, 플랩을 들춰 봐!
애벌레가 어느 구멍에 숨었지? 부엉이 눈 속엔 무엇이 숨었나? 쿠키를 물고 간 후투티를 어디서 찾지? 이것저것 플랩을 들춰 보면서 숨바꼭질 놀이도 할 수 있다. 위아래로 여는 것, 옆으로 여는 것, 절단이 되어 하나씩 여는 것 등 플랩의 종류와 모양도 다양하다. 누에, 개구리, 토끼 등 동물들의 표정도 재미있어 웃음이 절로 난다. 장면마다 숨어 있는 작은 주인공 개미도 찾아보자. 표정과 행동이 능청스럽고 재미있다. ‘ㅜ’가 들어간 낱말들을 다른 색깔로 표현해 한글 자모 순서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배려한 점도 눈에 띤다.

기본정보

ISBN	9788949181431
발행(출시)일자	2007년 11월 16일
쪽수	30쪽
크기	182 * 257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비룡소 아기 그림책 53

Klover 리뷰 (2)

[se******]

초인종 소리와 함께 책이 왔다는걸 알고 아들에게 가서 받도록 했더니 선물이 왔다며 너무도 해맑게 웃는데 제가 다 기쁘더라구요.... 포장을 뜯고 책을 보는 순간 저희 아이 엄마 왜 책에 "구멍"이 있어? 하고 질문을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우리 왜 책에 "구멍"이 있는지 함볼까? 하구서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첫페이지를 넘기자 너무도 우스꽝스러운 두꺼비와 에벌레가 서로를 처다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더라구요....ㅋㅋㅋ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들춰보기 책이라 그런지 저희 아이 엄마 "현빈이가 할께 쫘잔" 하는데....
느낌이 "와 우리 아들이 이책을 되게 흥미있어 하는구나" 라는걸 알겠드라구요..
모음이 들어간 낱말들을 ㄱ에서 ㅎ까지 말을 이어가는데 처음엔 아직 어려서 그런지 잘이해를 못하드라구요...
그런데 제가 끝말과 첫음을 비교해주면서 읽어주고 읽어주고를 여러번 반복하니 그때서야 이해를 한것인지 스스로 다른 낱말들까지 가져다 붙여 읽기 시작하더라구요...책속에 나오는 그림또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색상으로 큼직만하게 그려져 있어 참 좋아하드라구요... 끝말잊기 놀이도 하고 색상공부도 하고 4살인 저희 아이에게 참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저희 아이 "구멍" 책을 보면서 혼자 중얼중얼 거리네요... 뭐가 그리 좋은지 화장실 갈때나 밥을 먹을때나 "구멍"책을 손에서 놓지도 않고 아빠가 오면 우리 끝말잊기 놀이 할까.... 하는데 보기가 넘 좋드라구요....
이제 말을 이해하고 한참 호기심이 많은 3세이상 맘들께 적극 추천하고싶네요....^^*^

[jo******]

이 책은 표지에 구멍이 뚫려 있어요.
그 안에 눈만 내민 두꺼비와 누에가 보입니다. 물론 처음에 봤을 때는 그것이 두꺼비인지 몰라요.
하지만 책을 보게 되면 두꺼비와 누에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책을 보기 전부터 왠지 우리 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이 팍~ 들어요.
 
구멍 속에 누에~
그런데 구멍이 여러개 나와요.
아이가 들춰볼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이구멍을 열어보니 구름, 단추, 로봇, 등등 여러 가지가 나와요. 마지막 구멍에 누에가 들어 있지요.
그 다음은 누에를 본 두꺼비의 모습입니다.
커다란 바위덩어리를 열어보니, 두꺼비가 앉아 있네요. 그 위로 누에가 지나가구요.
두꺼비가 탄 빗자루
빗자루 너머 무지개
무지개 아래 부엉이
...........
이런 식으로 사물이 연결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열어보는 것이 있구요.
추장이 나오고 쿠키까지 나오고, 쿠키를 물고 간 후투티를 찾아보는 문 모양의 열어보는 페이지도 있어요.
그런데 그 문 앞에 숫자가 적혀 있어서 아이가 숫자공부할 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물과 사물을 이동하면서 또 그것이 연관되어 이동하면서 아이에게 흥미감을 증가시키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들춰보는 재미로 이 책을 보고 있습니다.
열어보면서 이것도 있네.. 저것도 있네 하는 반응이랍니다.
그리고 연결되는 사물이 자음 순서대로 되어 있습니다.
구멍에서부터 후드득까지..
글자공부, 숫자공부, 플랩까지... 아이가 너무 좋아할 만한 요소로 되어 있습니다.
책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