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10: 태평양의 전설
도서+사은품 또는 도서+사은품+교보Only(교보굿즈)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로그아웃 : '서울시 종로구 종로1' 주소 기준
이달의 꽃과 함께 책을 받아보세요!
1권 구매 시 결제 단계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국내 최초, 11권으로 이어지는 대하 역사 동화
21세기에 되살려낸 17세기의 바다 이야기
드디어 완간!
지금까지 우리에게 이런 스케일의 동화는 없었다!
# 원고지 약 4500매
# 400컷에 이르는 삽화
# 직접 발로 뛴 취재 여행의 거리, 지구 한 바퀴!
# 등장인물만 50명!
하멜과 함께 유럽으로 간 조선 아이가 있었다면?에서 시작된 상상
1654년생 열세 살 해풍이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4년간의 대모험
모두가 행복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고 완성하다
여수를 떠나 일본 나가사키로, 인도네시아 바타비아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쿠바 아바나로, 멕시코 베라크루즈와 아카풀코로, 태평양의 섬들,
다시 바타비아를 거쳐 이젠 조선의 여수로…….
이 책의 시리즈 (11)
작가정보

호남평야에서 태어나 바다를 꿈꿨다. 2004년 『기찻길 옆 동네』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 2011년에는 『바람처럼 달렸다』로 제1회 창원 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강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을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17세기 조선 시대로 눈을 돌려 지금껏 어린이 독자들이 만나 보기 힘들었던 역동적이고도 드넓은 바다 세상을 그린 「나는 바람이다」 연작 시리즈로 색다른 도전을 완성했다. 3,4,5권은 학교도서관저널 선정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될 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대표 작품으로는 『수평선 학교』, 『싸움의 달인』, 『불량한 자전거 여행1,2』, 『바람처럼 달렸다』, 『첩자가 된 아이』, 『공포의 맛』 등이 있다.
목차
- 1. 바다 형제 호의 습격
2. 엘 파로 호의 역습
3. 배신자의 운명
4. 죽기 아니면 살기
5. 바다와 소년
6.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7.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8.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추천사
-
조선 아이 해풍이가 보고 듣고 겪은 일을 통해서 독자들은 17세기를 더욱 또렷하게 기억하게 될 것이고, 21세기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지에 대한 넓고 깊고 즐거운 작가의 상상력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그 힘으로 21세기 우리 겨레 아이들이 자신들이 겪고 있는 답답하고 암울한 현실에 용기 있게 맞서서 스스로 선택하고 도전하고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나’를 찾아가는 여행에 좋은 벗이 되어 줄 수 있는 책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
바람이 동력이던 조선시대라는 설정만으로도 이미 압도적이다. 이야기 분량이나 배경 등이 우리 동화로는 압도적 규모다. 작가가 동화에서 나오는 항해 전체를 답사하고 조사했다는 것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힘일 것이다. 전체 이야기는 주인공 ‘해풍이’의 아버지 찾기다. 1권에서 아버지를 잃었고, 3권에서 아버지와 스치듯 만났다. 언제쯤 아버지를 다시 만날까. 뒤로 갈수록 밀도가 높아지는 글쓰기가 더욱 믿음직하다. 고전이 될 장편동화.
출판사 서평
■ 국내 최초 본격 연작 역사동화 _ 우리 시대 힘있는 동화작가 김남중의 도전
“가 보면 알 수 있어.”
김남중의 장편동화 『나는 바람이다』 시리즈 5부 10권 『태평양의 전설』, 11권 『우리들의 나라』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나는 바람이다」 시리즈는 총 5부로 기획된 대작으로, 국내 아동문학에서는 보기 드물게 시도되는 본격 연작 역사동화이자, 해양소년소설이다. 2013년 1,2권을 시작으로 이번 5부까지 총 11권이 출간되었다. 특히 발로 뛰는 취재와 연구를 통해 일구어낸 해양 동화라 그 의의가 깊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기획은, 작품의 배경이 된 여수에서 일본 나가사키까지 직접 범선을 타고 항해했고, 인도네시아와 네덜란드, 쿠바 멕시코, 태평양의 섬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나라를 직접 답사하며 취재하여 마침내 조선의 소년을 세계의 무대에 올려놓는 대서사를 만들어냈다. 문자 그대로 취재 거리만 지구 한 바퀴라 할 수 있으며, 원고지 4,500매, 사진 자료 6,000장, 삽화 400컷 등 독보적인 물량을 자랑한다. 그 물량만큼, 독자들은 지금껏 만나기 힘들었던 17세기의 대양을 배경으로 역동적이고 드넓은 모험과 도전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 김남중은 2004년 『기찻길 옆 동네』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을 받았고, 『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았으며 2011년에는 『바람처럼 달렸다』로 제1회 창원 아동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이력만큼 내는 작품마다 아동문학 문단의 주목은 물론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다. 강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한 묵직한 작품으로 우리나라 아동문학을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광주민주항쟁을 동화로 녹여낸 『연이동 원령전』과 『기찻길 옆 동네』와 같은 작품으로 사회적 키워드를 다루는가 하면, 5학년 국어 교과서에서도 만날 수 있는 단편집 『자존심』으로 동화적 미학을 한껏 뽐낸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 중 하나인 『불량한 자전거 여행』은 실제로 자전거 여행을 자주하는 작가의 경험을 살려낸 이야기로, 독자들과 생생하게 호흡하기도 했다.
매번 다양한 주제로 새로운 시도로 우리 동화의 가능성과 외연을 넓혀오고 있는 김남중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 아동문학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장대한 스케일의 역사 동화에 도전하여 마침내 그 끝을 완성했다. 집- 학교- 학원의 사이클에 일침을 가하듯 독자들을 드넓은 대양으로 초대한다.
■ 『나는 바람이다』의 시작 _ 하멜과 함께 유럽으로 간 조선의 아이가 있었다면?
1654년생 열세 살 해풍이, 모험을 시작하다.
『나는 바람이다』 시리즈는 바다 저 멀리, 그것도 현재가 아닌 17세기 조선 시대로 눈을 돌렸다. 작가는 1653년 일본으로 가려다 제주도에 난파한 헨드릭 하멜의 표류기에서 영감을 얻었다. 13년 동안 조선에 억류되었던 하멜은 1666년 일본 나가사키로 탈출한 뒤 네덜란드로 돌아가서 이른바 『하멜 표류기』를 출간해 유럽 전역에 조선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하멜과 함께 유럽으로 간 조선의 아이가 있었다면?이라는 작가의 상상에서 태어난 주인공 해풍이는 우물 안 개구리로 살아야 하는 운명을 과감히 거부하고 남중국해에서 대서양에 이르는 대양 항로를 따라 항해하는 모험을 택한다. 1654년생 열세 살 주인공 소년 해풍이가 1666년 하멜과 함께 여수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떠나,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네덜란드, 서인도제도, 멕시코를 횡단해 태평양을 건너기까지, 꿈틀대는 세계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드넓은 대양을 누비며 온 세상을 가슴에 담는 4년 동안의 성장과 대모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 모험의 정신
“뭐라도 일단 해 보는 거지. 그다음은 미리 걱정하지 말자.”
“그냥 해 볼래요. 그래야 할 수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있잖아요.”
“세상에는 두 가지 사람이 있다.
가 본 사람과 가 보지 않은 사람이다.
가 본 사람은 후회하지 않고 가 보지 않은 사람은 후회한다.
해풍이는 후회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_ 본문 중에서
주인공 해풍이는 자기 자신에게 포기하지 말고 일단 해 보자며 끊임없이 속삭인다. 용기는 막무가내로 어떤 일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다. 두려움과 역경이 닥쳐도 끝까지 이겨내겠다는 마음가짐을 우리는 용기라 부른다. 해풍이는 자신의 모험 속에 소년의 용기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망망대해, 언제 해적의 공격을 받을지도 모르고, 서양인에게는 낯선 동양의 아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은 너무나 컸다. 하지만 해풍이는 그것을 고스란히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인다.
■ 올곧음, 연대의 가치
“더 이상 혼자도 아니었다. 가야 할 방향을 알고, 든든한 친구와 함께, 준비된 배를 타고
가는 항해였다.”
_ 본문 중에서
4부까지는 해풍이가 조선을 떠나 더 넒은 세계로 나아가는 힘찬 몸짓이 속도감 있게 드러난다. 어느새 성장한 해풍이가 새롭게 눈뜬 세상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그 심지가 좀 더 단단해지고 의로워지는 모습이 그려진다. 고난 속에서 꿋꿋이 앞길을 개척해가는 주인공 해풍이를 따라가는 동안 인생을 살아가는 ‘밝고 곧은 길’에 대해,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할 방향에 대해, 큰 결심을 위해 꼭 필요한 용기에 대해 독자가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감동이야말로 이 시리즈의 진정한 백미이자 가치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고,
나쁜 짓을 하지도 않고,
스스로 위험과 맞서서 빠져나온 여행이었다.
그 작고 확실한 행복을 해풍이도 선택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껏 헤쳐 온 바다와 그 바다 너머 세상이 해풍이에게 끊임없이 속삭이고 있었다. 아직 닻을 내릴 때가 아니라고, 지금도 바람이 불고 있다고.”
_ 본문 중에서
■ 평화의 마음
“노예 없이, 약탈과 전쟁 없이, 평화롭고 넉넉하게 살 수 있는 나라
해풍이의 섬은 그런 나라였다.“
“이제 네가 우리의 희망이다.”
_ 본문 중에서
시리즈의 매 권들은, 비참한 역사적 현실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옳고 바른 길을 가려고 하는 인물들을 뭉클하게 그려낸다. 큰 영웅들은 아니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자기가 딛고 있는 땅, 살고 있는 삶속에서 바른 길을 가고자 하는 등장인물들의 절박한 마음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 일본에 끌려온 조선 도공들, 인도네시아에서 백성들을 억누르는 동인도 회사를 몰아내려는 왕자도, 아프리카에서 끌려와 노예의 삶을 사는 공주 코코도, 노예들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목숨을 건 후안 신부도, 태평양 섬에서 백인들의 침략에 맞서 삶의 터전을 지켜내려는 원주민도, 모두 자신의 몫을 성실히 해내는 소금 같은 인물들이다. 해풍이를 비롯해 이야기 속 인물들 모두에게는 모든 것을 걸어야 할 이유와 상황이 존재하며 누구나 최선을 다하는 그 과정 속에 각자의 삶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 『나는 바람이다』 시리즈 순서
1부 _ 일본
1권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2권 나가사키에 부는 바람
2부 _ 인도네시아
3권 바타비아의 소년 해적
4권 동인도 회사의 비밀
3부 _ 홀란드
5권 튈프 호 항해기
6권 바람의 나라
7권 코레아 원정대
4부 _ 쿠바, 멕시코
8권 검은 공주
9권 왕의 길
5부 _ 태평양
10권 태평양의 전설
11권 우리들의 나라
■ 전체 줄거리 (1~11권)
“이 긴 여행이 어디서 끝날지 모르지만 그저 최선을 다해 앞으로 나갈 뿐이야.”
1부
17세기. 여수의 바닷가에 살며 백 리 밖 세상을 모르던 열세 살 해풍이는 폭풍에 밀려 바다 멀리 사라진 아버지를 찾기 위해 하멜 일행을 따라 일본 나가사키로 떠난다. 해풍이를 유럽으로 보내 서양의 정보를 알아내려는 모사(謀士) 기무라는 아버지가 바타비아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준다.
2부
해풍이는 일본을 떠나 중간 기착지인 인도네시아의 바타비아에 도착한다. 바타비아에는 하멜이 소속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지역 본부가 있어 아시아 무역을 활발하게 펼친다. 해풍이는 동인도 회사라는 거대한 서양 세력이 향료를 빼앗기 위해 인도네시아인의 삶을 어떻게 억압하는지 보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를 만나지만 자바섬을 다스리던 마따람 왕국과 동인도 회사 사이에 전투가 벌어지면서 해풍이는 한 쪽 편에 서기를 강요당하다가 아버지와 떨어져 네덜란드행 범선 튈프호에 강제로 태워지게 된다.
3부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육 개월의 항해 동안 해풍이는 괴혈병에 걸리고 대서양을 떠도는 유령선을 만나기도 한다. 도버해협을 지나며 영국해군과 포격전이 벌어지지만 네덜란드 해군의 도움으로 겨우 암스테르담에 도착한다. 해풍이에 이어 함께 조선을 떠났던 동인도 회사의 동료들도 네덜란드 땅에 발을 내딛는다. 괴물 같은 풍차와, 어마어마한 범선, 정밀한 세계 지도를 보게 된 해풍이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동인도 회사는 조선에서 돌아온 선원들에게 급여를 적게 지불하려는 한편 무력으로 조선을 개항하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그 와중에 해풍이는 네덜란드의 우수한 지도를 품에 품고 조선으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한다. 때마침 13년 동안의 모험을 담은 하멜 표류기가 드디어 네덜란드에서 책으로 출간되고 유럽 전체에 큰 반향을 일으킨다. 그로써 베일 속에 가려져 있던 세상의 끝 조선은 유럽인들이 꼭 손에 넣어야 할 보물이 된다. 해풍이는 동인도 회사가 코레아로 가기 위한 원정대를 꾸리고 무장 범선 코레아호를 출범시키려 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원정대의 출항을 막아야 하는 해풍이의 심정은 절박하다. 한편, 우여곡절 끝에 해풍이와 함께 네덜란드에 온 작은 대수는 조선에 남은 연인 해순이를 그리워하며 술에 빠져 살다가, 서인도 제도로 향하는 배로 끌려가게 된다. 작은 대수를 찾기 위해 해풍이는 조선으로 편하게 돌아가지 않고 지구 반대쪽 아메리카행 배를 타게 되는데……
4부
암스테르담에서 서인도제도 쿠바로 향하는 몰런 호를 탄 해풍이, 술에 취한 채 납치되어 서아프리카행 에담 호를 탄 작은 대수는 서로를 걱정하지만 둘은 아득하게 멀어져 간다. 해풍이는 반드시 작은 대수와 함께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작은 대수는 태평양 건너 아시아의 바타비아에 내려 주겠다는 유혹에 해적이 되어 해적선 바다 형제 호에 오르게 된다. 쿠바에서 만날 수 있었던 해풍이와 작은 대수는 또 한 번 길이 엇갈리게 되고, 공주에서 노예 신세가 된 코코를 만나게 된다.
코코와 함께 쿠바를 거쳐 멕시코에 도착한 해풍이는 작은 대수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다급해지지만 작은 대수의 소식은 묘연하기만 한데……. 이제 마지막 희망은 태평양 연안 아카풀코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배를 타는 수밖에 없다. 태평양을 건너려는 해풍이는 작은 대수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5부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일단 태평양을 건너려는 해풍이의 여정이 그려진다. 해풍이는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태평양을 횡단하여 마닐라로 가는 엘 파로 호에 오른다. 태평양 복판에서 해적선의 습격을 받는 엘 파로 호. 치열한 전투 중에 해적이 된 작은 대수를 만나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만 전투는 무승부가 되고 둘은 다시 헤어지게 된다. 해적으로 오해받은 해풍이는 엘 파로 호에서 추방당해 부서진 보트를 타고 망망대해를 떠돌며 먹을 것과 물도 없는 바다 한복판에서 생존을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친다. 별처럼 많은 태평양의 섬을 하나씩 건너 바타비아로 돌아온 해풍이는 하루 부인을 만난다. 배를 빌린 해풍이는 마침내 아버지와 함께 고향으로 향한다. 그리운 어머니와 누나와의 재회, 첫사랑 연수와의 해후. 어느새 당당한 청년이 된 해풍이와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대모험이 끝난 뒤 20여 년이 지나자 해풍이의 큰 꿈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기본정보
ISBN | 9788949121864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1월 01일 | ||
쪽수 | 196쪽 | ||
크기 |
148 * 210
* 16
mm
/ 353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일공일삼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48 * 210 * 16 mm / 353 g |
제조자 (수입자) | 비룡소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종이에 손이 베이거나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9.11.01 | ||
---|---|---|---|
사용연령 | 3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고 | ||
재질 | 정보준비중 | ||
제조국 | Korea |
Klover 리뷰 (2)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0)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
반품/교환방법
* 오픈마켓, 해외배송 주문, 기프트 주문시 [1:1 상담>반품/교환/환불] 또는 고객센터 (1544-1900) -
반품/교환가능 기간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
반품/교환비용
-
반품/교환 불가 사유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2)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3)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4)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1)해외주문도서)
5)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이상 ‘다운로드’를 받았거나 '바로보기'로 열람한 경우
6)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7)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8) 세트상품 일부만 반품 불가 (필요시 세트상품 반품 후 낱권 재구매)
9) 기타 반품 불가 품목 - 잡지, 테이프, 대학입시자료, 사진집, 방통대 교재, 교과서, 만화, 미디어전품목, 악보집, 정부간행물, 지도, 각종 수험서, 적성검사자료, 성경, 사전, 법령집, 지류, 필기구류, 시즌상품, 개봉한 상품 등 -
상품 품절
-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2)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나는
바람이다 10 태평양의 전설
김남중 글, 강전희
그림
비룡소
세상에서 가장 넓은
바다 - 태평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죠.
그런데, 그 바다가
좌우로는 멕시코에서 필리핀까지 일만 사천 킬로미터가 넘는 다는 것을 새롭게 보게 되었습니다.
하멜의 이야기도, 여러
항해자들의 이야기도 남의 이야기처럼 여겼죠.
그런데, 이 책을
읽고는 다르게 보였습니다.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
[나는 바람이다]
10번째 이야기를
만나고서 말이죠.
역사 속 인물인 하멜,
그 하멜과 함께 떠난 조선 소년 해풍이의 지구 한바퀴를 도는 항해 이야기가 1편에서 11편까지 이어지는데
이 책은 그 중
10번째 이야기로, 태평양을 항해해 조선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해풍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었습니다.
해풍이는 지금 멕시코의
아카풀코에서 태평양을 횡단하여 마닐라로 향하는
스페인 갤리온 무역선
엘 파로 호에 몸을 싣고 항해를 하는 중입니다.
순항만 이어지는
'태평'한 바다를 항해하며 선원들에게서 스페인어도 배우며 그렇게 지내던 중
폭풍을 만나 뿔뿔이
흩어진 무역선들의 헛점을 노리고 찾아온 해적선 바다 형제 호와 물수리 호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해적선
안에 해풍의 일행이었던 작은 대수를 만나고
적으로 만나지만 목적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같았던 그들은
결국 치열한 싸움 속에
각자가 속한 배로 다시 돌아가게되지요.
하지만, 해풍이 타고
있던 엘 파로 호에서는 해적들로 인해 선원의 반이 죽은 그 분노를 배 안의 해적이 있다는 것으로 돌리고
해적인 작은 대수와의
친분을 눈치 챈 그들은
해풍을 해적들의
방식으로 처리하고 맙니다. 바로, 빵 하나와 물 한병과 함께 바다 위 작은 배에 실어 보내는 것이었죠.
부서진 배, 먹을
것이라곤 바닷물에 젖은 빵과 물병에 담긴지 두 달 된 물.
망망대해에서 해풍이
살아가는 방법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배의 보관함에서 발견한
버려진 물건들이 생존의 필수 용품으로 바뀌고, 박멸해야 했던 존재가 친구가 되고
절망은 희망의 발견과
연결되고...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더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었지요.
그렇게 만나게 된
무인도의 삶.
그곳에서도 삶의 고민은
이어집니다.
거기에 안주해 아무도
모르게 먹고 자고 홀로 시간을 보낼 것인지,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살아서 돌아가고자 선택하고 지내온 지난 일들을 기억하며 다시 바다로 나아갈 것인지.
안주 하고자 하는 삶을
선택 했다면 해풍이의 처음 여정도 시작되지 않았겠지요.
해풍이의 결정은 또
다른 만남을 가져오고, 그것이 다른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걸음을 내 딛게 하는 지점이 되고...
멕시코에서 필리핀으로
연결되는 그 긴 태평양의 3분의 2지점을 지나
작은 섬들이 있는 그
지역에서 더 나아가 서쪽으로, 이제는 함께 길을 나서는 친구와 함께 이어지는 여정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했네요. 책을 통해 더 자세히 들여다 보시길요!)
다음 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질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1권부터 찬찬히
읽어보고 싶은 해양소년소설이야기
[나는 바람이다]
10권 태평양의 전설 이었습니다.
국내 최초 본격 연작 역사동화
'나는 바람이다 10 태평양의 전설'
역사해양장편동화라 할 수 있는 <나는 바람이다> 시리즈를 우리집은 다소 늦은 감이 있는 10권에서 처음 만나 보았다
17세기 조선의 소년 해풍이가 고향 여수를 떠나 일본, 인도네시아, 네들란드, 쿠바, 멕시코, 태평양의 섬에 이르러
다시 조선의 여수로
세계를 무대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위대한 항해를 해한다는 내용의 해양소년소설이었다
첫 장을 넘겼을때 나오는 지도
앞 권을 읽지 않는 우리는 이게 뭔가 했지만 곧 어렵지 않게 유추해냈다
드넓은 해양이 그려진 이건 해풍이의 항해지도였던 것이다
한 장 분량으로 담으려니 지도가 많이 축소되었지만
실제로는 21세기인 지금도 섣불리 도전하지 못할만큼 정말 어마어마한 항해였다
이걸 17세기 조선 소년이 해내려 한다니...
<나는 바람이다> 시리즈 10권이 처음인지라 사실 그동안의 줄거리가 사뭇 궁금했다
간단히 줄거리 설명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사실 그런게 없어도 이야기가 워낙 흥미진진하다보니 금새 빠져들었다
대신 등장인물은 읽는 내내 계속 궁금증이 일었다
주인공 해풍이 말고 작은 대수라고 해풍이의 형이 등장하는데 삽화에선 외국사람이라 좀 놀랐다
바다에서 폭풍우만큼이나 만나기 싫은 해적선이 해풍이 타고 있던 엘 파로 호를 습격했다
여기서 아이러니하게도 작은 대수 즉 해풍이의 형이 해적으로 싸우는 도중에 운명적으로 해풍이와 만나게 된다
서로 죽고 죽이는 치열한 싸움의 적으로 만난 작은 대수와 해풍이
이들 형제는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함께 하지 못하고 다시 헤어져 버렸다
해풍이 타고 있던 엘 파로 호에 함께 탈지 작은 대수가 속한 해적선을 탈지
어려운 고민 앞에 제대로 선택도 하지 못한 채...
책으로 읽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긴박함이 활자로도 충분히 전달되어 페이지는 술술 넘어갔다
망망대해에 홀로 있는 작은 배 한척
밤하늘을 묘사한 은은한고도 쓸쓸한 빛은 간절하게 보고싶은 얼굴들을 떠올리게 했다
작은 대수와도 헤어지고 엘 파로 호에서 배신자 해적으로 낙인찍혀버린 해풍이는 최대의 위기가 닥쳤다
해적 방식대로 낡은 보트로 추방당해버린 것이다
차라리 죽는 게 더 편할 것 같은 견디기 힘든 혹독한 시련이 해풍이에게 찾아왔다
만약 해풍이가 그냥 평범한 소년이었다면 결코 살아남지 못했을 바다 한 가운데
사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환경 속이었다
하지만 해풍이는 솜씨 좋은 어부 아빠와 엄마를 둔 바닷가 아이였다
보트 안에 버려진 잡동사니들을 모아 연구해 낚시에 성공하고 만 것이다
죽을 것 같은 힘겨움과 홀로 무시무시한 폭풍우를 이겨내고 결국 작은 무인도에 발을 딛는 해풍이
마치 추억의 명작 로빈슨크루소를 연상케 하는 한장면이었다
유명한 로빈스크루소와 해풍이가 다른 건 무인도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났다는 점이다
낡은 보트에서 유일한 친구였던 생쥐 찍찍이를 잘 묻어주고
섬에서 지내는 며칠동안 해풍이는 점점 커지는 고민이 있었다
이곳에서 죽을때까지 홀로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해풍이는 결국
보고 싶은 사람을 평생 보지 못하고 살아남는 쪽을 선택하는 대신
한치 앞을 모르지만 보고 싶은 사람을 만나러 간다는 쪽을 선택했다
그랬다, 해풍이는 매순간 용기있는 선택을 하여 모험의 정신을 발휘하는 소년이었다
다시 바다로 나간 해풍이는 곧 새로운 섬과 새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됐다
검은 피부에 해풍이 또래로 보이는 소년과 뜻밖에 갈색 머리 유럽인의 조합이 매우 의외였다
원주민 소년 완, 유럽인 아저씨 비숍, 조선 바닷가 아이 해풍
다른 언어로 말이 통하지 않아 힘들었지만 바다의 서쪽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는 두 소년은 곧 친구가 되었다
약탈과 침략의 두려움이 없이 그저 예전처럼 살고 싶어 위대한 항해자를 찾아야 한다는 완의 모습에서
나라를 빼앗긴 아픈 옛 역사를 아는 우리는 그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바다로 나가려는 완을 막는 부족사람들에게 해풍이가 세계지도를 그려보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이렇게 생겼노라 알려주었다
직접 가보지 않아 믿을 수 없다는 원주민들의 모습에서 문득 우리 선조들이 처음 서양인을 마주했을때와 같았으리라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순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나도 가고 싶다. 정말 살아서 돌아가고 싶다."
원양 카누를 타고 바다로 향하는 해풍이와 완의 표정을 보니 둘의 다음 항해는 왠지모를 희망이 느껴졌다
부족을 위한 위대한 항해자를 찾고자 하는 완도 살아서 조선으로 꼭 돌아가고 말거라는 해풍이도
부디 그 소원을 이루어냈으면 좋겠다
다음 권 내용이 어찌될지 무척 궁금한 책은 오래간만에 만나는 것 같다
1654년생 열 세살 소년 해풍이의 4년간 대모험은
21세기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아니 어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컸다
<나는 바람이다>를 읽는 친구들은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 말고
해풍이처럼 더 넓은 세상으로 세계로 눈을 돌렸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