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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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27)
작가정보
저자 이현주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났다.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한 뒤, 목회를 하며 글을 쓰고 있다.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밤비」가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에서부터 산문집, 종교에 관한 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쓰고 있으며,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몸과 마음에 좋은 생각들을 담아 좋은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아기도깨비와 오토 제국』,『육촌 형』,『의좋은 형제』,『바보 온달』등이 있다.
그림 송희진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와 시각디자인을 공부했다. 2004년 그림책 공부를 위해 유럽으로 넘어가, 프랑스 에피날 국립미술학교와 스트라스부르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09년 첫 그림책『les pommes d'or, Casterman』가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에서 출간되었고, 2010년 한국에서는『황금 사과』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그 외 그린 작품으로는『괴물 길들이기』가 있으며,『Un vrai ours, Casterman』이 프랑스에서 곧 출간될 예정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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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현대적이고 환상적인 그림으로 새롭게 풀어낸 옛이야기
“반쪽이의 모험과 고군분투 성장기”
개성 있는 그림과 재미난 글로 완성도 있는 그림책을 선보여 온「비룡소 전래동화」시리즈열네 번째 책『반쪽이』가 출간되었다. 비룡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반쪽이』는 구수하고 능청스러운 이야기에, 환상적이고 현대적인 그림이 어우러져 색다른 재미를 준다. 기존 반쪽이 책들과 달리 그래픽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판타지적 모험 이야기의 묘미를 더욱 생생하게 전해준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그림책, 산문집, 종교 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현주 작가는 손자손녀들에게 말하듯 구수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프랑스에서 낸 첫 그림책이 벨기에, 스위스 등에서도 출간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예 그림책 작가 송희진은 전통적인 오방색과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반쪽이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해 냈다.
반쪽 몸으로 태어났지만 용감하고 지혜로운 아이, 반쪽이의 모험
옛날 어느 마을에 한 부부가 살았다. 부부는 자식을 달라고 신령님께 빌고 또 빌어 아들 셋을 얻었다. 그런데 첫째, 둘째는 멀쩡한데, 막내아들은 눈도 하나, 귀도 하나, 팔도 하나, 다리도 하나밖에 없는 반쪽 아이다. 두 형은 반쪽이를 창피해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형은 서울 구경을 따라 나선 반쪽이를 떼어 놓으려고 반쪽이를 바위와 나무에 꽁꽁 묶고, 호랑이 굴에 던져 넣었다. 하지만 반쪽이는“끄응!”하고 힘을 써 금방 풀려났고, 오히려 호랑이들을 때려잡아 많은 가죽을 얻게 되었다. 또 호랑이 가죽을 탐낸 부잣집 주인의 꾀에 넘어가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해 어여쁜 색시까지 데려다 행복하게 잘 살게 되었다.
‘반쪽이’ 이야기는 몸도 마음도 미성숙한 인간이 고난과 역경을 경험하면서 힘과 지혜를 지닌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야기이다. 반쪽이는 자신을 괴롭히는 형들이 준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큰 힘을 얻고, 부잣집 주인과의 대결을 통해 지혜를 얻어 한 가정을 꾸리는 어엿한 어른으로 성장한 것이다. 아이들은 반쪽이가 무거운 바위를 번쩍 들어올리고, 나무를 뿌리째 뽑고, 굴속에서 커다란 호랑이들과 싸워 이기는 장면들을 보면서 함께 모험하고 무의식의 적들을 물리치며 한 뼘 더 성숙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겉모습이 보잘것없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감하게 세상과 맞선다면 결국에는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한껏 담아낸 그림
최근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송희진 작가는 기존 반쪽이 책들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화면을 펼쳐 보인다. 그래픽적인 요소를 강조해 이야기의 판타지성을 최대한 끌어냈고, 거기에 전통색인 오방색(청색, 흰색, 적색, 흑색, 황색)을 사용하여 한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항상 밝고 긍정적인 반쪽이의 이미지와 웃음을 자아내는 이야기에 어울리는 강렬한 색에, 다양한 문양을 곁들인 판화 기법을 동원하여 정성 들여 작업했다. 커다란 나무들이 돋보이는 시원시원한 장면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섬세한 장면들이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면 곳곳에 반쪽이 엄마가 먹어야 할 생선 반쪽을 삼켜 버린 고양이가 숨어 그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구성도 재미있다. 또 우크라이나 안티에이즈 포스터 공모전, 프랑스 쇼몽 포스터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은 김도형 씨가 디자인을 맡아 독특한 표지와 느낌 있는 타이포로 신선함을 더했다.
기본정보
ISBN | 9788949101262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2월 28일 | ||
쪽수 | 38쪽 | ||
크기 |
236 * 290
* 15
mm
/ 40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비룡소 전래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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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중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재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이지요.
반쪽이는...정말 반쪽이입니다.
눈도 하나, 팔도 하나, 다리도 하나, 모두 반쪽으로만 된 아이 반쪽이.
누가 봐도 어설프고 불쌍하기만 한 반쪽이이지만, 이야기 속 반쪽이는 지혜롭고 힘도 세고, 따뜻하며 씩씩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반쪽이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이는 비단 어린이일 뿐일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마음속으로 내내 반쪽이를 응원하고 있었답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에 되지만,
그런 인생의 고비들을 슬기롭고 씩씩하게 잘 넘긴다면 행복한 순간들이 많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반쪽이를 통해 아이에게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었어요.
물론 아이는 반쪽이라는 나와 다른 아이를 통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희망과 자신감을 먼저 배울 겁니다.
아이와, 저..모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반쪽이였어요..
사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반쪽이를 한 두권 읽어봤었는데요,
비룡소에서 나온 반쪽이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이유는요..
환상적인 그림과 오방색(청색, 흰색, 적색, 흑색, 황색)이 잘 어우러져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그림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도록 잘 그려져 있어요.
예를 들어, 호랑이는 우리가 흔히 보던 호랑이가 아니구요,
상상속에 등장하는 듯이 몸이 길쭉하고, 큼직한 눈과 무서운 큰 얼굴이 마치 탈을 쓴 것 같아요.
그림 곳곳에 고양이가 숨어있어서 고양이 찾는 재미도 있어요..^^
남들과 다른 몸을 가졌지만 밝고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행복을 찾은 반쪽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꿈과 희망,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배우게 될 거예요...^^
전래 동화 중에서 아이들이 꼭 읽고 가야할 책..
반쪽이랍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야가
전래동화랑 위인전쪽이랍니다..ㅎㅎ
그래서 울 아들들은 일찍부터 접하게 되었는지도 몰라요..ㅎㅎ
아무래도 엄마의 취향을 반영하겠죠?^^
비룡소의 전래동화는
화려하고도 분명한 색감으로 그림이 일단 눈에 확 들어오구요~
우리가 잘 아는 동화들은 이야기의 구성과 전개, 구체적인 부분들이
타출판사의 어떤 내용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을 만큼
상세하고 깔끔한게 참 맘에 들어요.
이번에 만난 '반쪽이'는 사실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였어요.
저도 못 들어본 이야기여서
아들과 함께 읽을 때 더더욱 즐거웠답니다~ ^-^
딴에 전래동화를 많이 접했다 생각한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네요.
아이는 처음 들어보는 제목이 신기합니다.
표지부터 질문이 끊이질 않아요.. ㅎㅎㅎ
원색의 분명한 색감이 시선을 확 끄는 그림들입니다.
반쪽이는 왜 반쪽이인지..
어디가 반쪽이인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
아이는 궁금한 것도 많고 질문도 많네요.. ㅎㅎ
호랑이가 색다르게 표현되어 있는 것 같아요.
반쪽이의 힘을 표현하고..
반쪽이가 신부를 얻게 되는 과정에 필요한 호랑이..
다른 책 호랑이들과 다르게 귀여워요.. ㅋㅋ
아이의 질문이 끊이질 않았던.. 엔딩..ㅋ
뭔가를 억지로, 내지는 몰래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배운 아이는
반쪽이가 신부를 다른 사람들이 못 쫓아오게 뺏어가는 장면이 못내 못마땅한가봅니다.
부잣집영감이 약속을 했는데 지키지 않아서
반쪽이가 지혜를 내서 신부를 데려간 거라 몇 번 설명했지만 영 맘에 안드는.. ^^;;;
아이 표정이 심각하네요.. ㅋㅋ;;;
전래에서 배울 수 있는 해학과 지혜를 아이가 아이수준에서 지금은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봐요.
좀 더 자라면.. 좀 더 여유롭게 이야기를 들어주겠죠?^^
저는 넘 맘에 드는데 말이에요.. ㅎㅎㅎ
반쪽이는 전래동화 랍니다. 이현주글에 송희진 그림이랍니다. 출판사는 비룡소이구요.
엣날 어느마을에 아이가 없는 부부가 있었답니다. 신령님께 매일 아이를 달라고 빌었어요. 하루는 머리도 하얗고 수엽도 하얀 노인이 오더니 물고기 3마리를 주며 "이걸 먹으면 아들 셋을 낳을것이요." 물고리를 바구니에 놓고 먹으려 하는데 까만 고양이 한마리가 물고기 반을 먹어버렷답니다.
부인은 두마리 반을 먹었답니다. 얼마후 아기를 낳았는데, 3명중 한아니는 누도 토코 입도 몸도 반만 있었답니다.
무럭무럭 자란 아들들은 서울 구경을 가는데 막내는 바위에 묶어 놓고 가버렸답니다. 하지만 막내는 힘이 장사였어요. 돌을 번쩍들어 어먼;한테 가져다 주었죠. 그리고 형님들께 갔답니다. 이번엔 나무에 묶어 놓고 형들은 가버렸어요. 반쪽이는 나무를 뽑아 어머님 집에 가져다 놓고 다시 떠났답니다. 형들은 다시 반쪽이를 묶어 호랑이 굴에 던져 버렸답니다. 호랑이들은 이게 왠떡이냐하며 소리쳤어요. 반쪽이가 힘을 주차 칡넝쿨이 뚝 끊어 졌답니다. 호랑이를 잡아 빙글빙글 돌려 호랑이 가죽을 얻게 되었답니다. 반쪽이는 부자집에 가서 부자와 내기를 하게 되었어요.
부자는 장기를 3판을 하고 반쪽이가 이기면 부자의 딸과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반쪽이는 내리 3판을 다 이기게 되었고 부자는 우무우무날 다시 오라고 했답니다. 부자는 그날 사람들을 집안에 세워 놓고 반쪽이가 오면 쫒아 버리라고 했지요. 하지만 반쪽이는 오라는 다음날 저녁에 가서 아가씨를 데리고 갔답니다.
반쪽이는 예쁜색시를 데려다가 잘먹고 잘 살았답니다.
가만히 보면 몸은 멀쩡해도 정신이나 마음이 그렇치 못한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옛이야기를 가만히 읽다보면 참 어른인데도 재미가 나더라구요. 우리 이야기속에서 아이들이 많은 인생의 지혜를 알고 느껏으면 해요.
현진이는 반쪽이의 꾀가 참 영리하다고 칭찬을 하였답니다. 그런 지혜를 아이가 알고 느꼈다니.. 하루가 다르게 독서록을 쓰는 아이가 대견해 보인답니다. 우리의 옛이야기 많이 일게해주어야 겠어요.
'비룡소 전래동화' 시리즈 14번째 이야기 <반쪽이> 입니다.
<반쪽이>는 우리의 옛이야기로 이미 많은 책으로 출간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현주 작가의 글과 송희진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으로 된 <반쪽이>에서는
어떻게 표현을 했을지가 제일 궁금하였어요...
옛날 어느 마을에 사는 한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질 않아 날마다 신령님께 빌었지요.
하루는 노인이 오더니 "이걸 먹으면 아들 셋을 낳을 것이오"하며 물고기 세마리를 주고 사라졌어요.
그런데 눈 감빡할 사이 고양이가 달려들어 한 마리를 물어다가 반토막을 삼켜버렸지 뭡니까.
얼마후 부인은 아들 셋을 낳았는데 셋째 아들만 몸이 반쪽이었어요.
눈도 하나, 콧구멍도 하나, 귀도 하나, 팔도 하나, 다리도 하나...
하루는 서울 구경을 하러 길을 떠나는 두 형들이 반쪽이가 창피하여 떼어놀 생각을 했어요.
바위에도 묶고, 큰 나무에도 매고, 칡넝쿨로 묶어 호랑이 굴에도 던져 버렸지만
힘이 센 반쪽이는 오히려 호랑이 가죽까지 생기게 되었답니다.
거기다 가죽에 욕심난 부잣집 주인을 만나게 되지만 지혜까지 발휘하니
예쁜 색시를 데려다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살게 되었어요...
<반쪽이>를 읽다보니 어릴적에 읽었던 기록이 새록새록~
제가 어릴적 읽었던 이야기 책이 몇십년이 지난 후
제 딸아이에게도 소개시켜 줄 수 있는 멋진 책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몸이 반쪽이라고 하면 흉측하거나 무섭게 생각될수도 있지만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려진 그림들은
오히려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았어요~
우리 고유의 오방색을 기본으로 사용하여 전통적이면서도 화려하고 강렬한 느낌이 들고
동시에 판화기법과 콜라주기법을 사용하여 현대적인 느낌이 들어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것 같아 무척 좋았답니다..
그래픽적인 특징이 가미된 그림속에서는 다양한 상징적인 요소도 들어있어서
그림을 보며 나름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것도 책을 보는 흥미로움을 더했구요.
물고기를 반토막 훔쳐먹은 검은 도둑고양이를 그림 구석구석 찾아보는 재미도
곁들여져 있어서 더욱 즐거움을 주었답니다.
책을 보는 딸아이의 모습이예요~
사람이 건강한 몸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정말 행복 그 이상의 일인것 같아요.
그러나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강한 마음을 키우며 잘 자라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부모들은 아이가 생겼때 제일 노심초사하며 간절히 바라는 것이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서 건강하게 자라는 거지요.
그런데 정작 아이를 키울때에는 건강보다 더 큰 욕심이 생기는것 같아요.
미성숙한 인간으로 태어난 반쪽이를 보면서 오늘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특히, 형들의 괴롭힘에도 미워하지 않고 힘과 지혜를 적절히 사용하여 고난을 극복하여
결국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반쪽이의 모습은
겉모습을 중요시하는 현대사회를 꼬집어 질타하는것 같았어요...
장애우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더이상 장애우가 특별한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다를바 없지만 단지 일부분이 불편할 뿐이라는 인식이
바르게 자리잡혔으면 하는 바램도 드네요...
전래동화라고 하면 조상의 지혜가 담긴듯한 옛이야기에
재미와 웃음, 그리고 지혜를 엿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칫 지루하고 고루한 느낌이 든다는 단점도 있었어요.
<비룡소의 전래동화 시리즈>를 몇권 만나보니
현대적으로 풀어낸 그림을 통해 그러한 단점을 잘 극복한 책인것 같아요.
다른 이야기책들은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보고 싶네요...^^
비룡소에서 출간된 새 전래 <반쪽이>
얼마전에 비룡소에서 나온 팥죽할멈과 호랑이를 너무나도 재미나게 있었는데,,
우리 아들램~ 반쪽이도 역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특히 위에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호랑이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그림이 나오는 중간 페이지에 꽂혀서
이 책 들고 오면 항상 이 페이지를 너무나도 열심히 봅니다.
이때는 엄마인 제가 할 수 있는 말이란 말은 모두 해줘야했습니다. ㅎㅎ
기존의 전래들의 그림풍에서 확 벗어나 원색과 터치감이 살아있는 비룡소만의 특별한 느낌을 주는 전래...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시리즈별로 다 사주고 싶어집니다.
반쪽이는 이름대로 완전한 몸이 아니라 머리 얼굴 팔 다리까지 태어날 때부터 반쪽 몸인 아이를 말합니다.
위에 두 명의 형들은 이런 반쪽이를 업신여깁니다. 그래서 같이 놀아주기도 않을 뿐더러
반쪽이가 자신들을 따라와 같이 놀지 못하도록 여러가지 방법으로 괴롭힙니다.
하지만 반쪽이는 절대로 형들을 미워하거나 슬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럴때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는지... 이런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지혜롭게 해결합니다.
반쪽이를 보면서 겉모습은 남과 다르지만
그런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며 절대 부끄러워하지 않는 모습이 대견스러웠습니다.
주변의 놀림과 핍박에도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지혜롭게 이겨나가는 모습 역시 본받고 싶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외모로 친구를 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반쪽이를 좋은 예로 이야기해주고 싶었습니다.
"못생겼다고 친구를 놀리면 안돼" 직접적인 말을 아이에게 하는 것보다
반쪽이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외모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과 지혜를 본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쪽이를 통해 우리 아들램에게 외면의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내면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를 가진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엄마의 바램이 더 커졌습니다.
우리 옛 이야기는 전래에는 좋은 교훈들을 담겨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반쪽이는 특히 어른인 제게도 외모지상주의에 길들여진
요즘 세태에 많은 시사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오신 작가님의 작품이라서 더욱 기대되었던 일러스트도 예상대로 신선했습니다.
표지 넘기면 바로 나타나는 붉은색의 간지에 먹색 텍스쳐(나무결?)의 표현부터 예사롭지 않았네요.
오방색의 조합이 자칫 아이들에게 무섭게 다가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책보면서 아이는 '무섭다'는 말은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아주머니가 아이낳으려고 먹는 물고기에서 부터 반쪽이네 형제들의 모습이 섬세하게 표현되어있었어요.
민화적이면서도 익살스런 호랑이의 모습도 재미있고, 반쪽이가 반쪽같지 않은 옆모습으로 표현되어 자칫 반쪽이 아닌듯 보이면서도 뛰는 모습 등에서 반쪽임이 나타나서 좋았네요.
인터넷으로 접할때보다, 일러스트나 글밥이 조금 어려워 보여서 네살(만2세)아이에게 읽어주기가 망설여 졌는데,
덧붙여 설명을 간간이 해주니, 독후활동까지 마칠수 있었네요.
(동생을 괴롭히는 형들. 내기해놓고 약속 안지키는 부잣집주인. 아직은 이런인물들이 이해가 안가나봅니다.)
아이의 반응이 '신난다~' 까지는 아니었지만, '반쪽이 처럼 용감하자.'에는 대답도 잘 했어요.
책속의 반쪽이가 어려움속에서도 '이정도 쯤이야!' 하는 표정이어서 아이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줄수 있어 좋았어요.
조금 개월수가 더 되었다면 장애를 이겨낸 사람들의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잠깐 보여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아직 좀 무리인것 같아, 독후활동으로는 요즘 푹 빠져있는 가위질을 하도록 반쪽이를 그려주었고요. 잘라 다시 큰 스케치북에 붙이고 아이가 가장 인상깊었다던 호랑이 잡는 반쪽이를 낙서처럼 그리도록 두었네요.
비룡소 / 반쪽이 예요.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데...학교 과과서에 반쪽이가 실려 있더라구요예전에도 보았던 적이 있지만..한번 더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이번에는 비룡소에서 나온 반쪽이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저희 집 아이~~~ 책을 딱 보더니...진짜 반만 그려보았네..하면서 한장한장 넘겨가며 보더라구요..그 자리에서 다 읽었길래 물어보았답니다.
어떤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아?----- 반쪽이의 형들은 반쪽이가 부끄러워 데리고 다니지 않아 나쁜 형들이고하지만 반쪽이는 형을 미워하지 않아 . 힘도 세고 용감해.몸이 불편한 친구를 놀리면 안돼~~!!-----라고 이야기를 하네요..
그런데....자기가 학교에서 읽은 책이랑 조금은 다르다네요..중간 내용이~~^^교과서와도 조금은 다르네요..^^출판사마다 전래동화를 보고 느기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겠죠?다음에는 세가지를 다 구해서 함께 비교해보는 독후 활동을 해보아야겠어요..^^
반쪽이 동화의 그림이랍니다.호랑이들이 예전 민화에 나오는 듯한 그림이죠?아이들 눈에는 많이 낯선가봐요...^^그래도 내용의 부분부분을 강조하는 그림이라~~~재미있어 하기도 했답니다..^^전래동화는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이 꼭 봐야하는 필독서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