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대한민국을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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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대한민국을 위기로 빠트리고 있다!
현직 기자가 날카롭게 분석한
대한민국 경제·산업 정책별 논점과 미래 예측
문재인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 ‘공정 경제’를 경제 부문 세 가지 국정 과제로 내세우고 2017년 5월에 출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경제·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이슈를 집어삼켰지만, 새 정부가 추진했던 경제·산업 정책의 공과는 그것대로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우리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정책을 살펴보면 나름대로 성과를 낸 부분도 있지만,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것도 적지 않다. 굵직한 현안을 시간 흐름 방식으로 재구성해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Ⅰ부 기업·고용에서는 공기업의 부실화, 정부의 말만 앞선 정책으로 인한 산업 현장의 폐해를 살펴본다. 그리고 Ⅱ부 경기·정책에서는 증세 일변도의 정책을 비롯해 경제 성장률 추락을 감추기에 급급한 정부에 대해 진단한다. Ⅲ부 에너지·환경에선 탈원전, 수소차로 대표되는 에너지 정책에 대해 알아본다. 과연 탈원전이 옳은 것인지, 또 수소차 정책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Ⅳ부 국제·무역에서는 대일관계 위축을 불러온 일본 경제 보복 사태, 그리고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법에 대해 논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책들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현직 기자가 날카로운 시각으로 분석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재길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2000년 3월 한국경제신 문에 입사해 경제부, 산업부, 증권부, 건설부동산부 등에서 20년 넘게 취재했다. 한양대와 KAIST(문술 미래전략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에서 1년간 국제금융 연구 과정에 참여했다. 제1회 금융투자언론인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 창, 다음커뮤니케이션 베스트 블로거상, 한국기자 협회 이달의 기자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기자협 회 부회장 겸 인사추천위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죽을 때까지 월 300》, 《보험 들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부자들의 부동산 투자 기술을 훔쳐라》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며
Ⅰ. 기업 · 고용
1. 화수분 전락한 공기업들
2. 국가 경쟁력은 산업에서
Ⅱ. 경기 · 정책
1. 갈팡질팡하는 조세 제도
2. 도마 위에 오른 경제 정책
Ⅲ. 에너지 · 환경
1. 에너지 백년대계 어디로
2. 탈원전 정책의 명암
3. 탄력받는 환경 · 시민운동
4. 재생 에너지의 그늘
Ⅳ. 국제 · 무역
1. 흔들리는 수출 · 통상
2. 고조되는 국제 경제 위기
3. 코로나 경제 대처법
책 속으로
한국가스공사에서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과 궤를 같이합니다. LNG(액화 천연가스) 판매량이 늘면서 매년 조 단위 이익을 내던 견실한 공기업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원인은 정부 규제 리스크가 부각됐던 데 있습니다. 가스공사는 매년 5월 1일을 기해 향후 1년간의 공급 비용을 조정해 왔습니다. 공급 비용은 가스공사의 운영, 설비 투자 및 보수 등으로 가스 판매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2019년 들어 달라졌습니다. 정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공급 비용 정산 작업을 미뤘던 겁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가스공사가 도매 공급 비용과 총괄 원가 등을 산정해 승인 요청을 하는데, 검증 및 분석 작업이 늦어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아무리 공기업이라도 정부가 회계상 문제가 없는 비용 산정 시점까지 늦춘 건 이례적이기 때문이죠. 적어도 2015~2018년의 4년은 가스공사의 ‘5월 1일’ 정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_화수분 전락한 공기업들
공기업은 기업일까요, 아닐까요? 우문(愚問)입니다만 요즘 답을 헷갈리게 만드는 일이 자꾸 생깁니다. 공기업을 사회단체쯤으로 치부하는 사례가 많아서입니다. 공기업은 당연히 기업입니다. 심지어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 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강원랜드, 한국전력기술 등은 국내외 증시에서 거래되는 상장업체입니다. 외국인 투자 비중도 꽤 높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발표한 공공 기관 경영 평가를 보면, “기업은 이윤의 획득을 목적으로 한다”는 기본 개념이 무색해집니다. 재무 구조가 형편없이 나빠진 공기업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그나마 탄탄한 공기업은 다른 이유로 최악의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예컨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은 2019년 및 2020년 경영 평가에서 내리 우수(A) 또는 양호(B) 등급을 받았습니다. 모두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수년 만에 최악의 실적을 냈던 곳들입니다. 반면 그나마 재무 구조가 탄탄한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등은 2019년 평가에서 미흡(D) 등급을 받아 기관 장 경고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공공 기관 경영 평가는 공기업 직원들로선 최대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1년 내내 경영 평가 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를 별도로 두고 있습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전체 직원의 연간 성과급이 달라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천억~수조 원의 적자를 내고서도 좋은 경영 평가를 받는 희한한 일이 벌어진 겁니다.
_화수분 전락한 공기업들
우리나라의 연금 제도는 프랑스나 독일보다 심각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속도가 이들 국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죠. 국민연금연구원에 따르면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지금의 젊은 층(미래 세대)이 짊어져야 할 보험료는 현행 대비 3배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구 구조 악화에 따라 국민연금은 2042년 적자로 돌아서고, 2057년 바닥을 드러낼 것이란 예상입니다. 지금 개편을 서두르지 않으면 미래 세대는 월급의 절반을 연금 보험료로 납부해 노인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연금 개혁 시도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정부 가 2018년 보험료율 인상 등을 골자로 한 ‘국민연금 종합 운영 계획’을 내놓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퇴짜를 놨습니다. 청와대와 정부, 국회는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지요.
국민연금은 우리 국민의 노후를 책임져 줄 ‘마지막 보루’입니다. 누군가 앞장 서 개혁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담을 평생 져야 합니다. 개혁을 늦출수록 기성세대가 그만큼 이익을 보는 구조입니다.
_국가 경쟁력은 산업에서
근로장려금 집행 실적을 보면 우려스러운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지급 대상과 금액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늘고 있기 때문이죠. 근로장려금은 2016년까지만 해도 연간 기준 230만 가구에 1조 원 안팎으로 지급돼 왔습니다. 2019년엔 473만 가구에 5조 300억 원이 실제 지급됐는데, 2017년 이후 갑자기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2,000만 가구 중 4분의 1이 갑자기 근로장려금을 받게 되면서 ‘근로자가 더 열심히 일하도록 독려하는’ 근로 유인 효과가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대신 정부는 “소득 재분배 효과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요. 국세청 자료를 보면 “근로장려금 확대로 소득 불평등 완화 효과가 2~3배 강화됐다”는 평가가 등장합니다. 또 “가계동향조사 결과 1분위(저소득층) 소득이 증가하는 등 소득·분배 여건이 확연히 개선됐다”고도 했습니다.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선 “근로장려금을 받지 못하면 바보”라는 이야기가 돕니다. 대학생들이 편의점 등에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근로장려금을 신청해 손쉽게 혈세를 가져가는 게 대표적인 편법 사례입니다. 국내 한 경제학자는 “근로장려금은 꼭 필요한 제도이지만 규모가 갑자기 너무 커지고 있는 데다 사실상 무차별적으로 지급하는 게 문제”라며 “20대 이하의 경우 근로장려금을 확대하기보다 교육이나 훈련 프로그램을 늘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_갈팡질팡하는 조세 제도
석유관리원의 현장 직원은 전국적으로 100명 정도 됩니다. 2 인 1조로 다니면서 주유소 전산망과 실제 결제액을 대조하고, 필요할 경우 CCTV까지 확인합니다. 탱크로리가 덤프트럭 등에 직접 주유하는 불법 현장을 채증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기도 합니다. 단속반원들 사이에선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고 합니다. 일주일 에 52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면 CEO를 처벌하는 규제 때문이죠. 일주일에 3~4일씩 현장을 나가는 경우가 많고, 잠복근무도 심심치 않게 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 52시간 근로제를 지키는 게 쉽지 않습니다. 현장 직원은 “2인 1조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불법 현장을 쫓아다녀야 하는데 공공 기관으로서 주 52시간제를 어길 수도 없다”며 “궁여지책으로 밤과 낮 잠복근무조를 따로 편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두 배의 인력이 필요한 건 둘째 치고 업무 연속성이 떨어지는 게 큰 문제라고 합니다.
_도마 위에 오른 경제 정책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정책 방향 이대로 괜찮은가?
우리 삶을 위협하는 정부의 잘못된
경제ㆍ산업 정책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정책 기획이 얼마나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경제 및 산업 전반적 측면에서 살펴본다.
문 대통령이 내각 구성 후 첫 번째로 소화했던 일정은 인천 국제공항을 방문한 일이었다.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임기 내에 공공 부문 비정규직을 전부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친(親) 노동 정부를 표방했던 만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던 것이다. 그러나 모든 정책적 판단엔 반대급부가 있다. 미국 등 선진국과 달리 노동 시장의 경직성이 대단히 높은 우리나라에선 더욱 그렇다. 대통령의 선언 이후, 공공 기관 고정비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먼저 급증했다.
그리고 정부가 에너지 대표 정책으로 내세운 탈원전 정책은 야권의 비판이 집중됐던 부분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는 성과를 내기는 했으나,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를 위협했다는 공격을 받았다. 또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등 초우량 에너지 공기업들은 줄줄이 부실 덩어리로 전락했으며, 전체 국민과 기업이 부담하는 전기 요금엔 인상 요인이 누적됐다.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제 유가가 급등락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신규 에너지 개발 사업을 사실상 접었다.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발단이 됐던 한·일 무역 분쟁도 우리 산업계 역사의 이정표로 기록될 사안이다. 비록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숙했지만, 소재·부품·장비 등 기반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결정들을 내렸다. 결과적으로 우리 산업·경제에 전화위복으로 작용할 것이다. 다만 얼어붙은 한·일 관계에 대한 평가는 그것대로 이루어져야 한다.
600여만 명의 자영업자에 대한 관심 역시 거둬선 안 된다. 대다수가 우리 사회의 경제적 약자에 속하는 데다 최저 임금의 급격한 인상,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등 새 정책 시행에 따른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선 경제 활동 인구 네 명 중 한 명이 자영업자로 분류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중 최상위권에 위치할 정도로 많다. 미국과 일본에선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 활동 인구 열 명 중 한 명꼴도 안 된다. 지속해서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이 책에선 정부가 등한시했던 자영업자 대책을 생각해 본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진단한다. 코로나19 발병 후 세계 각국은 공격적인 경기 부양책을 쏟아 냈다. 저자는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경계하고, 원유값 급등락이 가져올 충격에 대해 살펴본다. 그밖에 국내 대표적인 계획도시인 세종시가 왜 실패작이 됐는지, 기업 실적이 악화하는 가운데 정부는 어떻게 300조 원이나 되는 세금을 걷으려고 하는지, 남미의 자원 부국 베네수엘라는 어쩌다 세계 최악의 빈국으로 전락했는지 등도 관심 있게 다뤘다.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정부의 정책들은 계속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계속 이어져야 하며, 잘못된 정책 방향에 질문을 던져야 한다. 그러나 국민들이 정책의 함정을 알아차리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정부 정책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또 우리가 왜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놓아서는 안 되는지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정부 정책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시선과 함께, 부가적으로는 현대 경제 활동을 영위하는 데 필수인 시사·경제에 대한 상식도 늘릴 수 있어 이를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47546768 ( 8947546763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2월 15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50 * 211
* 21
mm
/ 387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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