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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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오’는 자신이 누구인지 밝혀낼 수 있을까.
이 책의 총서 (69)
작가정보
어린이 책을 쓰고 있고, 지은 책으로 《구렁이 족보》가 있습니다. 어느 날 여러분 앞에 ‘고기오’처럼 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나는 너와 같다! 그러니까 이곳에서 함께 살래!”라고 한다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합니다. 아마도 상대에 대해 고민하는 가운데 오히려 ‘나’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될지 모릅니다. 고기오의 방문을 받은 친구들과 마찬가지로요.
그림/만화 김효연
이 책을 그리는 시간 동안, 딸 지효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텃밭에 나갔습니다. 알알이 맺힌 옥수수들 뒤에 숨어 농장에서 자유롭게 움직여 노는 닭들을 보러 다니던 날이 기억납니다. 고기오가 더는 상처받지 않고 자신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참 지켜보았던 것 같습니다. 내가 ‘나’임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안도감에 이어 나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잠시나마 모든 걸 내려놓고 나를 들여다볼 수 있기를, 이 책을 만나는 이에게 희망합니다.
목차
- 나는 닭일까?
네가 닭이라고?
닭이 닭에서 태어나지!
무시무시한 이름
고기오에게 남은 시간
운 좋은 고기오
비 쏟아지는 숲
잠시 타조가 된 고기오
아주 잠깐 두더지가 된 고기오
닭이냐 아니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기오, 도와줘!
고기오가 닭이 되는 방법
나는 연습에 들어간 닭들
우리 두더지를 내놔
두더지들이 밝힌 진실
각하는 고기오
책 속으로
“네가 닭이 아닌 건 너도 알지?”
용기 있는 닭은 고기오의 복잡한 맘을 눈치챈 것 같았습니다.
“아니야. 난 닭이야. 왜 내가 닭이 아니야?”
“너는 몸집이 너무 커. 내 두 배는 되잖아. 너처럼 큰 닭은 본 적이 없어. 생김새도 우락부락하고.”
“밥을 많이 먹어서 그래! 난 사냥을 잘해서 늘 배불리 먹거든! 그리고 내 눈에는 네가 더 우락부락해.”
(18쪽)
“겉모습이야 조금 다를 수도 있지.”
고기오는 쓸쓸하게 말했습니다. 사실 겉모습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외모 때문에 무리에서 쫓겨난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45쪽)
“고기오가 두더지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이렇게 궂은 날에도 맛난 음식을 실컷 먹을 수 있잖아.”
“맞아. 우리 두더지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지.”
고기오는 필요가 있거나 없거나 그냥 두더지이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쓸모가 있어야만 두더지인 건 정말 슬펐습니다. (49쪽)
“누가 봐도 두더지인 우리 고기오를 두고 닭들이 욕심을 내는군! 너희들! 고기오를 이용해 먹을 속셈이지?”
꼬꼬꼬는 기가 막혔습니다. 전에 고기오 얘기를 들으며 말은 안 했지만, 두더지야말로 고기오를 이용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여기까지 힘들게 찾아온 걸 보면 두더지들은 진심으로 고기오를 아끼는 듯 보였습니다. 닭들처럼 말입니다.
“우리 두더지를 내놔!”
두더지는 흙을 한 움큼 뿌리며 말했습니다.
“고기오는 우리 닭이야. 내줄 수 없어!”
두더지와 닭들은 고기오를 두고 다투기 시작했습니다. (76쪽~77쪽)
출판사 서평
타조도, 펭귄도, 사슴도 아니라면 ‘나’는 누구지?
저기…… 혹시 나, 닭이야?
‘고기오’의 정체를 추리하며, 존재와 다양성에 대해 재기 발랄하게 질문하는 작품
여기 깊은 고민에 빠진 이가 있다.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이 동물은 부모도 형제도 없고, 어린 시절의 기억조차 없다. 그리하여 두더지, 타조, 펭귄 등 여러 집단을 떠돌며 각각의 동물이 돼 생활해 보지만, 구성원이 되는 데는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다 자신과 닮아 보이는 닭의 무리까지 흘러 들어와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닭일까?’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는 이 간절한 질문으로 시작된다.
신간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는 자신의 정체를 찾아나서는 주인공 ‘고기오’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고기오는 정글, 사막, 북극, 초원 등을 떠돌며 같은 종족을 찾아 헤매는 동물. 과연 고기오가 누구인지, 닭인지 아닌지, 알고 보니 두더지인지 등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몰입감을 높이는 작품이다. 하지만 이 책의 진정한 미덕은 고기오의 여정을 통해 작가가 던지는 ‘질문’에 있다. 닭이라는 종족을 본 뒤 자신이 닭인 것 같다고 느낀 고기오, 하지만 닭들의 생각은 다르다. 고기오는 몸집이 ‘조금’ 클 뿐 자신이 닭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반면, 닭들은 고기오가 커도 ‘너무’ 크다는 입장. 여기서 작가의 질문을 만날 수 있다. ‘생김새만으로 닭인지 아닌지를 정할 수 있을까?’ 이것은 또한 성별, 인종, 외모 등으로 누군가의 정체성을 정할 수 있느냐는 물음이기도 하다. 또 고기오를 닭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닭을 통해서는 ‘외모나 습성이 다른 존재를 기꺼이 받아들인다는 건 어떤 의미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질문들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아 본 어린이들은 알게 될 것이다. 고기오가 닭인지 아닌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고기오는 고기오로서 충분히 소중하다는 걸.
이 책은 《구렁이 족보》를 통해 이름을 알린 임고을 작가가 선보이는 두 번째 동화이다. 전작을 통해 사라져 가는 소중한 생명들에게 우리가 어떤 일을 해 줄 수 있을지를 물었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는 정체불명의 동물 고기오를 통해 존재와 다양성에 대해 질문한다. 그러면서도 친근감 넘치는 캐릭터, 가독성 높으면서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는 줄거리, 궁금증을 유발하는 결말을 통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김효연 작가의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은 책의 완성도를 높인다.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한 황홀한 감동을 선사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46472785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3월 25일 | ||
쪽수 | 92쪽 | ||
크기 |
151 * 211
* 11
mm
/ 21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샘터어린이문고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
크기/중량 | 151 * 211 * 11 mm / 214 g |
제조자 (수입자) | 샘터(샘터사) |
A/S책임자&연락처 | 샘터사 / 02-763-8963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책의 모서리에 다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제조일자 | 2019.03.25 | ||
---|---|---|---|
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참조 | ||
재질 | 이미지참조 | ||
제조국 | Korea |
Klover 리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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