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프락치사건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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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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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회프락치사건이라는 잊혀서는 안 될 사건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관용이 허물어진 데 이어, 국가폭력의 만행이 남긴 깊은 상처 등을 되돌아보게 한다.
작가정보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 명예교수이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1963)을 졸업하고, 동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1966)를, 미국 컬럼비아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1992)했다. 한국언론학회 회장(1996~1997),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부총장(1998.9~1999.9), 방송위원회 위원장(1999.9~2002.1), 한국 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2003~2005)을 지냈다.
■주요 저서: 『우리 언론의 숨겨진 신화 깨기』?(1999),?『전환기의 방송정책』?(2003), 『전후 일본정치와 매스미디어』(2006), 『국회프락치사건의 재발견』I·II·III(2008), ?『미의 나라조선: 야나기, 아사카와 형제, 헨더슨의 도자이야기』(2011), 『일본천황, 그는 누구인가』(2018) 외 다수
목차
- 프롤로그
제1부 국회프락치사건의 진상
제1장 국회프락치사건 터지다
1. 소장파의 등장
2. 사건의 전말: 소장파 체포에서 몰락까지
제2장 국회프락치사건의 조작자들
1. 의회에 대한 정치 테러
2. 사건 조작자들의 군상
3. 작은 프락치사건
제3장 ‘증제 1호’의 정치 코미디
1. 암호 문서의 수수께끼
2. 미스터리의 여인 정재한
제2부 의문의 북행길, 고난의 오디세이, 그러나 다시 부른 연가
제4장 ‘프락치’ 의원들은 왜 북행길을 떠났나
1. 납북(拉北)과 월북(越北) 이야기
2. ‘프락치’ 의원들의 북녘에서의 삶
제5장 ‘프락치’ 국회의원 후손들에 대한 영혼 학대
1. 만석꾼 맏아들의 부러진 다리
2. 가족과 후손에 대한 학대
제6장 후손들이 부른 비련의 연가
1. 신현국이 부른 사부가(思父歌)
2. 노시선의 백부 연가
제3부 마녀재판의 실상
제7장 고문 수사의 드러난 얼굴
1. ‘프락치’ 의원들의 에두른 폭로
2. 재판정 진술에서 드러난 고문 수사
제8장 검사 오제도와 판사 사광욱의 검은 얼굴
1. 한 방청객의 목격담
2. 헨더슨의 역사적인 공판 기록
에필로그
헨더슨 부처 연보
책 속으로
해방과 함께 닥쳐온 민족적·혁명적 분위기가 미군정 3년이 끝난 뒤에도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힘으로 남아 그것이 제헌국회 소장파 세력을 지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소장파의 목소리는 사그라진다. 그것은 칼을 든 이승만 정권이 소장파에게 경찰국가에서나 볼 법한 국가폭력을 가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반민특위에 대한 경찰 습격 사건으로 표면화된 프락치사건이었다. _25쪽
이런 맥락에서였는지 당시 국회 징계자격심사위원장 김영기 의원은 이 사건은 “장경근 차관과 김준연 등이 만들어낸 사건이며, 이 사건을 아는 자는 천지(天知), 지지(地知), 신지(神知), 그리고 연극의 조작자들까지 합쳐 사지(四知)다”(김태호, 1982: 143)라고 장담했다. 김영기 의원에 대해 조금 부연하면, 경기도 안성 출신으로 주변의 신망이 두터워 지역 유지들이 그를 한독당 소속으로 5·10 총선에 출마케 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당선된 뒤 제헌국회 징계자격심사위원장을 지냈다. _43쪽
결론적으로 김우식이 연루된 ‘작은 프락치사건’은 제헌국회 소장파 국회의원 13명이 연루된 국회프락치사건의 진상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안내자 역할을 한 셈이다. 김우식은 여러 가지 우연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천우신조로 공산당 프락치 혐의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행운이 프락치사건에 연루된 13명의 국회의원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은 김우식 사례가 국회프락치사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이라는 점이다. _69쪽
이 ‘증제 1호’를 구성하는 ‘남로당 특수공작원’이라는 여인 정재한과 그녀가 음부 속에 숨겨 운반했다는 암호 문서는 전체적으로 보아 한 편의 저질 정치 코미디로서의 성격이 뚜렷하다. _72쪽
‘프락치’ 국회의원들이 북행한 뒤 ‘빨갱이’로 낙인찍힌 후손들은 신체적 박해에 이어 영혼의 학대를 받는다. 이는 전쟁 통에 몇몇 가족에게 가해진 에피소드가 아니라 한민족이 겪은 비극을 상징한다. _141쪽
출판사 서평
개혁에의 열망을 업고 권력을 거스른 의회에 대한 쿠데타!
국회프락치사건은 1948년 5·10 총선에서 정당하게 당선된 ‘소장파’ 국회의원 15명을 이승만 정권이 ‘남로당 프락치’라는 명목으로 마구잡이로 구속하고 가혹한 고문을 자행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신생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갈림길이 된 중대한 정치적·역사적 사건이다. 저자는 2008년 『국회프락치사건의 재발견』으로 1949~1950년의 국회프락치사건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고 ‘프락치’ 의원들의 후손들이 남긴 저작과 증언을 통해 이 사건이 ‘프락치’ 의원의 몇몇 가족을 넘어 민족의 비극임을 밝혔다. 또한 이 사건으로 신생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독재정치의 갈림길에서 후자의 나락으로 추락했음을 증언했다.
제헌국회 소장파 의원들을 ‘남로당 프락치’로 만들기 위한 잘 짜인 연극!
제헌국회 안에서 개혁의 목소리를 대변한 소장파는 주요 국정운영에서 이승만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승만 정권은 무시하지 못할 반대세력으로 등장한 소장파를 제압할 뾰족한 수단이 없던 터에 어떻게든 이들을 제거하는 데 목을 맸고, ‘남로당 프락치’는 바로 이러한 필요를 부조한 조작 언어였다.
1949년 4월 소장파의 리더 격인 이문원 의원의 체포와 함께 시작된 국회프락치사건을 통해 이승만 정권은 마음에 안 드는 국회의원들을 마치 순서를 정해 굴비를 엮듯 시차를 두고 구속한다.
이 책은 국회프락치사건이 총기획 이승만, ‘악마적 각본’ 김준연 의원과 그의 ‘비서’ 김지웅, 연출 김태선, 얼굴마담 오제도가 꾸민 한 편의 음모극이라고 단언한다.
남에서도 북에서도 자유인이 될 수 없었을 이들의 비극!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고 북한 인민군이 서울을 점령한 뒤, 서대문형무소에 갇혀 있던 ‘프락치’ 의원들은 9·28 수복 전에 북행길을 떠난다. 그것이 납북이든 월북이든 간에, 이는 스스로가 남로당 프락치임을 고백한 것으로 치부되었다. 그들은 이로 인해 ‘빨갱이’가 될 뿐만 아니라 후손들도 옭아매는 행위임을 예상했을 텐데도 왜 북행길을 떠나야 했을까? 또 그들은 북한에서 어떤 삶을 살았을까? 저자는 남에서도 북에서도 자유인으로 숨 쉴 수 없었을 그들의 행적을 추적한다.
미완의 정치재판, 국회프락치사건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다!
‘프락치’라는 용어는 국회프락치사건 이래 ‘빨갱이’라는 말과 함께 한국 사회로부터 저주받은 언어로 각인되었다. 중세의 사제가 만들어낸 ‘마녀’처럼 화형에 처해지고 버림받은 존재로 사회로부터 추방되는 것이 당연시되었다. 프락치와 빨갱이라는 덫에 걸린 이는 더는 사람이 아닌 뿔 달린 도깨비로 치부되어, 아무리 가혹한 폭력을 당해도 사회적 공론은 이의를 달지 않는 행태에 익숙해 있었다.
이 책은 ‘프락치’ 피고인들이 수사기관에 고문당한 실상이 여실히 드러나고 그 재판마저 엉터리 재판임이 밝혀진다면 민주화된 대한민국은 국가폭력에 무참히 희생당한 가족과 후손에게 어떤 보상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또한 항소심이 계속 중일 때 터진 6·25 전쟁으로 국회프락치사건에 대한 검찰의 공소 자체가 멸실되었다고 해서 과연 민주화된 우리나라의 사법부가 이 미완의 정치재판 사건을 덮어둔 채 그냥 방기해도 되는 것인지, 우리 사회를 향해 진지하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46080522 ( 8946080523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5월 07일 |
쪽수 | 216쪽 |
크기 |
156 * 217
* 18
mm
/ 41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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