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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 본 리스크

양장본 Hardcover
리스크학 입문 4
한울아카데미 · 2016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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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에서 본 리스크』는 일본의 리스크학자들이 종래 일본의 리스크론을 집결한 것으로서 다양한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그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이들 실례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대부분 한국의 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먼저 서장에서는 생활에 충만해진 각종 리스크를 해설하며 이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행하는 인간의 모든 활동으로 인해 초래된다는 점을 밝히고, 리스크 사회에 대해서 우리가 어떠한 관점을 취해야 하는지를 상술한다.

작가정보

엮음 이마다 다카도시

저자 이마다 다카도시(今田高俊) (엮음)은
도쿄대학(東京大學)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 중퇴. 학술박사.
도쿄공업대학(東京工業大學) 대학원 사회이공학연구과 교수.
사회시스템론·사회계층론.

저자(글) 야마다 마사히로

저자 : 야마다 마사히로(山田昌弘)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 단위 취득 후 퇴학.
추오대학(中央大學) 문하부 교수.
가족사회학.

저자 : 사토 마나부(佐藤學)
도쿄대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과정 중퇴. 교육학박사.
가쿠슈인대학(學習院大學) 교수.
학교교육학.

저자 : 미마 다츠야(美馬達哉)
교토대학(京都大學) 대학원 의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의학박사.
교토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준교수.
의료사회학·뇌과학.

저자 : 야마구치 세츠로(山口節郞)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인간과학박사.
간사이대학(?西大學) 종합정보학부 교수 등 역임.
사회학.
2011년 사망.

저자 : 고마츠 다케아키(小松丈晃)
도호쿠대학(東北大學)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홋카이도(北海道)교육대학 준교수.
사회학.

저자 : 기카와 도시코(吉川肇子)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후기 단위 취득 후 퇴학. 문학박사.
게이오기주쿠대학(慶應義塾大學) 상학부 교수.
조직심리학.

저자(글) 사토 마나부

사토 마나부

1951년 일본에서 출생했다. 1989년 도쿄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에(三重)대학교 교육학과 조교수, 도쿄대학교 조교수를 지냈고, 현재 도쿄대학교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도쿄대학교 교육학 연구과장과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뉴욕대학교 객원교수, 베를린 자유대학교 초빙교수와 일본교육학회 회장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カリキュラムの批評(교육과정 비평)'(1996), '교사라는 아포리아-반성적 실천으로'(1997), '배움의 쾌락-다이아로그로'(1999), '수업이 바꾸면 학교가 바뀐다'(2000), '배움으로부터 도주하는 아이들(びから逃走する子どもたち)'(2000), '교사들의 도전'(2003), '學校の挑(학교의 도전'(2005), '교사화전서'(2008) 등이 있다.

저자(글) 마마 다츠야

교토대학(京都大學) 대학원 의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했으며, 의학박사이다. 교토대학 대학원 의학연구과 준교수이다.

저자(글) 야마구치 세츠로

도쿄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했으며, 간사이대학(?西大學) 종합정보학부 교수 등 역임했다.

저자(글) 고마츠 다케아키

도호쿠대학(東北大學)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했으며, 홋카이도(北海道)교육대학 준교수이다.

저자(글) 기카와 도시코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후기 단위 취득 후 퇴학했으며, 게이오기주쿠대학(慶應義塾大學) 상학부 교수이다.

번역 백계문

역자 백계문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교육학 전공.
민주화운동가 정치활동가.
저서: 『성공한 개혁가 룰라』(2011).
역서: 『경제에서 본 리스크』(2014), 『리스크학이란 무엇인가』(2014), 『루쉰: 동아시아에 살아 있는 문학』(2014), 『한국정치와 시민사회: 김대중·노무현의 10년』(2013), 『중국 기업의 르네상스』(2013) 등.

목차

  • 서장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
    제1장가족의 리스크화
    제2장리스크 사회 속의 교육
    제3장리스크 의학의 탄생
    제4장정보화와 리스크
    제5장리스크 사회와 신뢰
    제6장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종장3·11 이후의 리스크학을 위해

책 속으로

산업 활동은 인류에게 부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생활기반을 파괴하는 각종 리스크를 산출한다. 울리히 벡(Ulrich Beck)은 1986년에 출간한 『위험사회(Risikogesellschaft)』에서 산업사회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었으나 동시에 갖가지 리스크를 생산하고, 이 리스크를 사람들에게 분배해 사람의 생명과 사회관계를 손상시킨다고 주장했으며 오늘날 우리는 바로 이 같은 사회에 살게 되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근대사회가 고도화하는 현상에 따라 리스크 사회의 도래는 필연적이며 이는 풍요로운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활동 그 자체에 의해 초래된다고 말했다. _ 13쪽, ‘서장 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

리스크는 부처럼 분명하게 지각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돈과 달리 방사선이나 유해물질은 쉽게 파악할 수 없다. 이같이 건강을 손상시키거나 자연을 파괴하는 요인 대부분은 개인의 지각능력으로 인식할 수 없는 것들이다. 대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분석과 논증에 의존해야 한다. 더욱이 그러한 프로세스를 일반인이 올바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리스크에 대해 적당히 대처하고 끝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한다. 다시 말해 리스크를 평가하는 상황 자체에 관한 리스크(속이거나 대충 평가하는 행위 등)가 존재한다. _ 19쪽, ‘서장 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

리스크는 분산만이 가능하고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어딘가에서 어떤 리스크를 잘 회피하고 있다면 그 리스크는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즉, 전체적인 차원에서 리스크를 회피하는 일은 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이 원칙을 마음에 확실히 새기고 대가를 지불할 각오를 해야 한다. …… 국민들은 어떤 리스크가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와 얼마만큼의 정도로 출현할 것인지를 알 권리나 평가할 권리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같은 불안감은 이전 공해·환경오염이 절규하던 때의 불안과 유사하며 자기책임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형이 아니다. _ 24쪽, ‘서장 리스크 사회에 대한 관점’

‘가족의 리스크화’는 근대 자체에 내재하는 모순이 현재화(顯在化)한 것이다. 이것은 과학기술의 발달이 가진 모순이 현재화하는 것과 같은 논리다. 근대I에서는 과학기술의 발달이 자연재해와 같은 외부 리스크를 억제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을 안전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근대Ⅱ가 되자 인간이 과학기술을 통제할 수 없다는 가능성이 생겨났고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이 손상될 수 있다는 가능성(환경 파괴나 원자력 사고 등의 위험성)이 커졌다. …… 가족과 관련해서는, 사람들을 규범의 제약에서 해방시키는 가족의 자유화·다양화가 오히려 가족에 관한 리스크를 확대했다. 결과적으로 개인을 위험상태에 빠뜨릴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_ 31쪽, ‘1장 가족의 리스크화’

가족의 리스크화란 ‘가족이 안정적이지 못해 개인의 정체성 또는 기초적인 생활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가족이 불안정해지는 사태로는 두 경우를 꼽을 수 있다. 하나는, 가족을 갖지 않거나 가족을 상실할 기회가 증대하는 사태다. 이것을 ‘가족 상실의 리스크’라고 한다. 또 다른 하나는, 가족을 유지하는 행위 자체가 그 사람의 정체성이나 생활에 장애를 가져올 가능성이 커지는 사태다. 이것을 ‘가족기능 부전의 리스크’라고 한다. _ 33쪽, ‘1장 가족의 리스크화’

산업화와 교육 보급에서 ‘압축된 근대화’가 정점에 달하자 갬블링 양상이 반전되었다. 실제로 교육을 통해 성공하는 사람은 일부로 한정되었으며 많은 사람이 전락(轉落)해 교육이라는 갬블링은 호기보다는 리스크로 경험되기에 이르렀다. 결과적으로 이 같은 현상에서 발생하는 질식감과 르상티망(ressentiment)이 교육의 위기를 만들어내는 시대에 우리는 놓이게 되었다. _ 58쪽, ‘2장 리스크 사회 속의 교육’

새로운 신체(리스크를 안고 있는 신체)관에 뿌리를 둔 의학적인 실천은 드러난 질병을 치료하기보다는, 리스크 요인에 개입해 질병을 예방하는 데 목표를 둔다는 점이 특징이다(리스크 의학). 이와 함께 최근 임상에는 ‘메타볼릭 신드롬(metabolic syndrome: 대사증후군)’으로 대표되는 ‘병 아닌 병’이 등장하고 있다. 리스크 의학의 탄생은 근대 의학이 특정병인론(特定病因論)에서 확률론적인 다인자병인론(多因子病因論)으로 변한 상황과 관련하는데, 바로 여기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개입으로서 헬스 프로모션(health promotion)이 탄생했다. _ 77쪽, ‘3장 리스크 의학의 탄생’

현대의 감시는 감시하는 자와 받는 자의 대면적인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공존을 토대로 성립하지 않는다. 사람을 대상으로 사람이 하는 감시는 데이터를 대상으로 컴퓨터가 하는 감시(dataveillance)로 대체되었다. 감시의 아상블라주가 가능한 것도 수집된 데이터가 디지털화하고 조정되어 기존 데이터베이스와 쉽게 통합하기 때문이다. 디지털화한 감시의 아상블라주는 인간의 신체를 해체해 다양한 데이터로 단편화한다. 이 데이터는 축적되고 분석되며 서로 합쳐지고 필요에 따라 재결합된다. 그리하여 살아 있는 인간에게서 검색 가능한 가상의 ‘데이터 분신(分身)’이 만들어진다. 바로 이 분신이 생체, 기술, 정보가 집약된 ‘사이보그’라고 불리는 존재다. _ 117쪽, ‘4장 정보화와 리스크’

출판사 서평

현대사회는 단연코 ‘리스크 사회’다!
위기 탈출이 지상의 최대 과제로 되어버린 이 시대의 진정한 필독서


하루가 멀다 하고 갖가지 재난들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남의 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던 지진에, 방심한 순간 강타한 태풍에 늘어나는 건 국민들의 한숨뿐이고 컨트롤 타워의 부재니, 천재(天災)는 인재(人災)니 하는 사고와 관련한 후속 뉴스는 그 정도를 더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과감히 말한다. 지금 우리가 향유하는 이 시대는 ‘리스크 사회’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다종다양한 리스크가 일상생활 곳곳에 도사리며 우리 앞에 나타날 기회를 틈틈이 엿보고 있다고 말이다. 리스크학 입문 시리즈의 네 번째에 해당하는 『사회생활에서 본 리스크』는 다양한 리스크 중에서도 개인에게 밀접한 가족, 교육, 의료 분야에 관한 ‘생활 리스크’를 다룬다.
리스크 정의에서 시작해 리스크 사회가 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과 시대적 배경을 차근히 짚어보면서 현상에 관한 섬세한 설명부터 우리가 시행해야 할 리스크 대처 방안까지 총망라하는 이 책은 리스크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도 ‘리스크’와 ‘리스크학’이라는 개념에 눈이 어두운 이들에게 앞길을 밝혀주는 길잡이 같은 책이 될 것이다.

일상생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리스크
우리는 과연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몇 년 동안에 발생한, 사람들의 가슴 언저리를 아프게 휩쓸고 지나간 사고들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이제 우리가 ‘안전 사회’에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몇몇의 대형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겪으며 사람들의 불안감은 급속도로 커졌으며 이에 너도나도 이 사회를 향해 한탄이 섞인 분노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데도 사회는 전혀 달라진 바가 없다.
바야흐로 ‘위기의 한국 사회’가 도래했으며 이는 더 이상 우리에게 어색하지 않은 수식어로 자리 잡았다. 이 책의 저자들에 따르면 사회 자체가 위기에 처한 것은 생활 곳곳에 산재한 수많은 리스크가 갖가지 사고로서 현실화했기 때문이다. 리스크는 마치 풍선처럼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면서 팽창한다. 사회적인 책임을 지닌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누구 하나 리스크라는 풍선을 안으려 하지도, 자세히 살펴보려 하지도 않고 남에게 떠맡기는 데 급급하다. 이는 어쩌면 국민 모두의 손을 거치며 더욱 커지다가 갖가지 재난으로 터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다시 말해 이 사회가 위기적인 상황이라고 불리는 것, 즉 오늘날의 사회가 리스크 사회가 된 것에 대한 책임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 리스크 사회는 위기의 가정, 위기의 청소년이라고 불리는 수많은 하위 리스크를 생성하고 동시에 이들은 사회를 더욱 고도화한 리스크 사회로 만들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각종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순간적으로 분노했으나 책임 소재를 한정하는 일에만 몰두했으며 끝내 자신은 상관없는 사람으로 또는 자신에게는 해당 없는 사건으로 치부하고 다시 각자의 인생에 집중했다. 이 책에서 상세히 다뤄지는 리스크론의 고전 울리히 벡(Ulrich Beck)의 『위험사회(Risikogesellschaft)』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해당 리스크학 입문 시리즈는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증보판을 발간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은 사고의 전후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우리는 앞서 다른 나라의 사례처럼 더 큰 사고가 일어난 후에야만 리스크학을 주목할 것인가. 이 책을, 오늘날의 위기 상황을 탈피하는 돌파구로 삼는 일은 리스크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대응이다.

리스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리스크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약한 개인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


세상은 갑작스러운 일로 가득하다. 과학기술을 통해 예측할 수 있는 것도 한계가 있으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상황이 도처에서 발생한다. 그 누구도 우리의 안전을 책임져주지 않고 그야말로 제 한 몸 지켜내는 일이 지상의 최대 과제가 되어버린 시대를 지금 우리는 살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묻는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불안한 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인가?”
저자는, 리스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리스크는 계속해서 어딘가로 향하고 현대사회에서 리스크에 대처하는 일은 ‘자기책임’으로 간주된다. 오늘날 슬프게도 많은 리스크는 이를 회피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 일반 시민을 향하며 리스크에 노출된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지고 그들을 보살펴주는 장치는 계속해서 사라진다.
저자는 사람들이 ‘리스크 리터러시(risk literacy)’를 함양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리스크를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리스크를 두려워해서도, 회피해서도, 누군가에게 떠넘겨서도 안 된다. 우리 각자는 리스크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책을 구비해야 한다. 나아가, 원인을 발본색원해 리스크 사회를 탈피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단 한 번이라도 ‘리스크’에 제대로 응한 적이 없으며 따라서 지금까지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리스크에 비응답적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이제는 리스크를 예방하고 또는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세워 리스크에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리스크를 면면이 파악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리스크’, ‘리스크학’이라는 생소한 개념을 파악함으로써 이들을 향해 어떠한 관점과 태도를 취할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리스크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생활 리스크의 트로이카
가족, 교육, 의료를 넘어 정보화 리스크까지


이 책은 일본의 리스크학자들이 종래 일본의 리스크론을 집결한 것으로서 다양한 일본의 사례를 바탕으로 그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이들 실례는 오늘날의 한국 사회에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으며 대부분 한국의 현상을 설명하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먼저 서장에서는 생활에 충만해진 각종 리스크를 해설하며 이들이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 행하는 인간의 모든 활동으로 인해 초래된다는 점을 밝히고, 리스크 사회에 대해서 우리가 어떠한 관점을 취해야 하는지를 상술한다. 이어 제1장에서는 가족에 존재하는 리스크를 다루는데, 가족해체같이 가족 그 자체가 리스크화하는 현상과 이것이 낳는 또 다른 리스크 등을 가족 리스크가 억제되었던 초기 근대(근대 I)와 억제되지 않는 현대사회를 비교해가며 설명한다. 제2장에서는 경쟁적인 교육정책과 본말이 전도된 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그려내며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제3장에서는 ‘리스크 의학’의 탄생과 함께 건강관리에 애쓰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의료 분야의 리스크를 고찰한다. 제4장에서는 현대사회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정보화사회에 관련해 새롭게 등장한 리스크를 다루며 이들의 심각성을 고발한다. 이어 제5장과 제6장에서는 리스크에 응답하는 사회를 향해 우리가 시도할 수 있는 일로서 사람들 사이의 신뢰 형성과 리스크와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상술하고, 이를 위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으로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소개한다.

책속으로 추가
‘신뢰’는 대단히 불확실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복잡성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신뢰는 리스크로 가득한 상황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중요한 방도다(Luhmann, 1973). 다시 말해 우리에게 신뢰가 필요한 것은 바로 상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 지금 눈앞에 있는 상대방이 일정한 입력에 의해 일정한 결과물을 규칙적으로 산출하는 존재(니클라스 루만은 이것을 “평범한trivial 기계”라고 불렀다)라면 신뢰는 필요하지 않다. 반면 상대방이 ‘평범하지 않은 기계’인 경우, 즉 상대방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으며 외부에서 이를 통제할 수 없는 자율적인 존재인 경우에 신뢰가 필요하다. _ 151쪽, ‘5장 리스크 사회와 신뢰’

지금까지는 많은 리스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이용하는 기술적인 방식과 법·제도의 변경을 통하는 사회적인 방식이 주로 논해졌다. 물론 두 방식 모두 없어서는 안 되지만 이들만으로 충분하지는 않다. 사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며 따라서 가치관이나 사고방식 또한 다양하다. 그러한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 사회를 변화시켜가는 사고방식으로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은 향후 리스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방책이 될 것이다. 당장은 구체적인 방법과 관련해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람들의 이해가 더딜 수도 있지만 장래를 위해서 사회 전체적으로 착실히 학습해나가야만 한다. _ 184쪽, ‘6장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정부나 기업은 ‘제로 리스크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는 정보를 우선적으로 제공했다. …… 루머로 인한 피해 발생 또한 우려해 안전·안심이라는 대의명분을 높이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리스크를 제로화하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 좋은 정보는 은닉한다(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된다). 예컨대 국민들이 전문가에게 ‘괜찮습니까?’라고 물을 때 기대하는 것은 ‘중대 사고는 일어나지 않으니 안심해도 됩니다’라는 대답이다. 대중매체 역시 루머에 의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했다. 이렇게 제로 리스크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가와 정부가 리스크에 대한 적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 결과 원전에 대한 ‘왜곡된 안전신화’가 형성되었다. 신화란 확실한 증거나 실체가 없음에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생각을 가지고 마음속으로 깊이 믿어온 것을 뜻한다. 하지만 그 실체가 밝혀지고 신뢰가 사라지면 신화는 붕괴한다. _ 195쪽, ‘종장 3·11 이후의 리스크학을 위해’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46059238
발행(출시)일자 2016년 10월 17일
쪽수 220쪽
크기
160 * 232 * 19 mm / 459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리스크학 입문
원서(번역서)명/저자명 リスク學入門 4/今田 高俊 責任編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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