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사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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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스즈키 요시타카
저자 스즈키 요시타카(鈴木良隆)는 1944년생. 도호쿠대학(東北大學) 경제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히토쓰바시대학(一橋大學) 대학원 상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에는 『Japanese Management Structures 1920~1980』(Macmillan, 1991), 『??史(공저)』(有斐閣, 1987) 등이 있다.
저자(글) 다이토 에이스케
저자 다이토 에이스케(大東英祐)는1940년생. 도쿄대학(東京大學)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교수를 거쳐 현재 사이타마대학(埼玉大學)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에는 『大企業時代の到來(편저)』(岩波書店, 1997), 『Education and Training in the Development of Modern Corporation(공저)』(University of Tokyo Press, 1993) 등이 있다.
저자(글) 다케다 하루히토
저자 다케다 하루히토(武田晴人)는 1949년생. 도쿄대학 사회과학연구소 조수를 거쳐 현재 도쿄대학 대학원 경제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에는 『日本産銅業史』(東京大學出版會, 1987), 『世紀轉換期の起業家たち』(講談社, 2004) 등이 있다.
목차
- 서장 경영사학의 성격:탄생과 발전
제1부 시장경제의 발달과 비즈니스: 19세기
1장 공업화와 다원적 발전:근대공업, 재래산업, 금융·서비스
2장 시장경제와 비즈니스:전문화, 산업지역, 경쟁
3장 19세기의 금융·서비스:주식회사의 등장과 금융
4장 19세기의 노동과 고용:근대공업과 재래산업의 관리
5장 대량생산체제로의 이행:19세기 미국의 시도
제2부 대기업체제의 형성: 20세기 초반
6장 수직적 통합과 미국의 현대기업:대량생산과 대량판매
7장 미국 기업과 경영계층조직:전문경영자와 매니지먼트
8장 미국 경영자 기업의 성립:다각화전략과 부문 간 조정
9장 유럽 현대기업의 등장:대기업의 발전과 정부
10장 유럽 대기업의 조직과 관리:지주회사에 의한 관리
11장 일본 대기업의 등장:산업혁명기 일본의 비즈니스
12장 일본의 기업과 재벌:전간기 일본의 비즈니스
제3부 대기업체제의 비즈니스: 20세기 중반
13장 미국의 대기업체제:대기업, 대노조, 대정부
14장 신산업의 탄생과 첨단기술개발:첨단기술산업과 정부의 역할
15장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대기업
16장 금융센터의 흥망:대기업체제의 금융·서비스
17장 중소기업, 산업지역, 크래프트:대기업체제에서의 존망
18장 일본의 대기업(1):전략과 발전유형
19장 일본의 대기업(2):조직과 고용
20장 일본의 비즈니스 시스템:시장과 조직
21장 일본의 기업 간 경쟁과 시장: 경쟁적 시장과 중소기업, 산업집적, 재래산업
제4부 대기업체제 이후의 비즈니스: 20세기 말
22장 경영자 기업의 동요:국제경쟁력 저하와 M&A
23장 미국 기업의 부활:반도체와 퍼스널 컴퓨터
24장 금융·서비스의 부활:금융·서비스센터의 경쟁
25장 산업지역의 재생:지역의 산업시스템과 중소기업
책 속으로
일반적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의의는 현재와 같은 시대가 언제까지나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깨닫는 데 있다. 나아가 역사를 배우는 또 다른 의의는‘어떤 것’이‘다른 것’과 왜, 어떻게 다른가를 이해하는 데 있다. 경영사에서 그‘어떤 것’이란 바로 개별기업을 뜻한다. 이 점을 의식하게 된 것은 우연히도 일본 기업이 종래의 경쟁력과 안정감을 상실하고 기업 간 격차가 현재화(顯在化)하기 시작한 1980년대 후반이었다. 기업과 그 경영은 기업이 당면한 경영환경, 특히 시장 상황에 따라 변화한다. 어느 기업이나 동일한 경영을 하는 것이 유리한 기업환경도 있지만, 다른 기업과는 전혀 다르게 경영을 하는 편이 오히려 유리한 환경도 있다. 대규모 제조업 회사에게 유리한 경영환경이 있는 반면, 금융 비즈니스에 유리한 환경도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기업과 경영의 다양성과 다원성에 주목해서 기업발전의 논리를 모색하고자 했다.(13쪽)
카네기가 정력을 쏟았던 에드거 톰슨 제강소(Edgar Thomson Steel Works)는 1875년 9월 조업을 시작했다. 때마침 찾아온 불황으로 인해 철도 건설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펜실베이니아 철도에서의 주문으로 순조롭게 생산을 개시할 수 있었다. 또한 다른 철도 레일 제조기업들은 담합을 통해 레일 가격을 톤당 70달러로 유지하려 했지만, 카네기는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65달러로 판매를 개시했다. 공장 원가는 조업 개시 전의 예측으로는 약 69달러였지만, 원료가격 하락 등으로 조업 개시 후 2개월간의 평균원가는 56.64달러까지 하락했고 그 후에도 계속 하락했다. 이렇게 에드거 톰슨 제강소는 조업 개시 직후부터 이미 막대한 이익을 올릴 수 있었다.(110쪽)
(펜실베이니아 철도의) 경영활동의 관할권이 사장에 속하는지 아니면 기사장에 속하는지를 둘러싼 관할권 논쟁과, 그와 관련된 인사 문제가 얽히면서 양측의 대립은 더욱 심화되었다. 이 같은 이사회 내부에서의 대립은 1852년 사외로 누출되어 주주총회 등에서 커다란 문제로 표면화되었는데, 같은 해 2월 주주총회에서 톰슨파가 신임을 얻게 되었다. 이에 따라 톰슨이 이사로 선임되고 제1회 이사회에서 사장으로 선출되었다. 톰슨이 이사로 선임된 것은 철도 경영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이사는 주주가 아니면 안 된다는 당초의 조직원칙이 붕괴되었다.(120쪽)
출판사 서평
대기업체제는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변화하는가?
카네기에서 빌 게이츠까지,
시장이란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의 분투
기업발전의 역사적 논리를 해명하다!
이 책은 기존의‘경영사’를 넘어서‘비즈니스사’를 말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지에서 형성되어 발전한 대기업체제. 그러나 이를 바탕으로 한 현재의 경영사적 관점으로는 오늘날의 탈(脫)대기업체제로의 일련의 시퀀스를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책에서 저자들은 이것을‘비즈니스사’적 관점에서 조감하여, 현대 기업경영의 논리를 해명한다.
미국의 경험을 상대화하고, 대기업만이 현대기업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세계 각지에서 번영하는 중소기업의 비즈니스도 살펴보고 있다.
▶ 이 책은
“경영사학의 발전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특히 산업과 금융과의 관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역사적으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적절하게 평가하는 데도 매우 유용할 것이다. 또한 지난 참여정부 시절 논의가 분분했던‘지역혁신’ 혹은‘산업집적론’과 관련하여 그 이론적 기반을 이해하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우리에게 가장 유용한 것은 한국의 기업 전략과 조직의 변천과정을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여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 옮긴이 서문 중에서 -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 유럽, 미국, 일본 등에서 대기업체제가 형성되고 발전하여 오늘날과 같은 탈대기업체제로 이행해가는 일련의 과정을‘비즈니스사’적 관점에서 조감하며, 오늘날 대규모 제조기업 위주의 이론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현대 기업경영의 논리를 해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책은 산업혁명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네 시기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1870년대까지는 유럽에서 공장에 기계가 도입되고 철도가 출현하면서 생산 및 운송체제가 변화하고 근대공업이 싹튼 과정, 대도시에서 상업과 금융이 번성한 배경을 다뤘다. 테일러시스템으로 대변되는 미국의 대량생산방식의 특징과 영향 또한 중점 분석했다.
19세기 말부터 1930년대까지는 미국 대기업의 발흥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들은 미국의 대기업이 종래에 시장거래에 의존해왔던 판매부문과 원자재부문 등을 기업의 내부조직으로 통합시키면서 탄생했다고 주장한다. 즉, 조직에 의한 자원배분이 시장에 의한 자원배분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수평접 통합보다는 수직적 통합을 성장전략으로 삼게 되면서 현대기업이 출현했다는 것이다. 카네기, 록펠러, 에드거 톰슨과 같은 전설적인 기업가들의 활약과 그로 인한‘전문경영자 기업’의 성립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1차대전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는 그야말로 대기업의 전성시대였는데, 대기업 혼자서 그러한 장기적인 안정을 유지할 수는 없었다. 이 책은 그 시대의 사회·경제정책이 대기업에게 어떻게 유리하게 작용했는지 톺아본다. IBM 등 오늘날에도 독보적인 대기업들이 그 입지를 구축하는 과정, 양차대전과 공황의 영향, 독자적인 대기업체제를 구축한 일본의 사례를 비중 있게 다룬다.
1960~1990년대에는‘대기업체제 이후의 비즈니스’라는 거대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 바로 미국이다. 서비스경제가 발달하고 대량생산에 기반을 두던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빅3가 몰락하기 시작하면서 대기업 관리시스템의 문제가 노출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경영자 기업’의 동요와 대응, 반도체·컴퓨터 산업을 중심으로 IBM, 애플,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기업이 부활한 과정과 새로운 경영시스템의 구축 방식, 오늘날 특히 번성하고 있는 금융지역, 산업지역, 중소기업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출간 의의
이 책은 경영사에 대한 표준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챈들러를 중심으로 한 경영사의 정설을 소개하고 수용하면서도, 다양한 경영사 가설들을 검증하고 생각해보게 하는 전문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영사 서적들은 주로 기업 내부의 경영관리기법과 제도에 대한 설명에 치중해왔으나 이 책은 기업 외부의 재화 및 자금의 거래방법, 흥망성쇠의 구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업 기회에의 대응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것은‘경영사’를 넘어서 이 책의 원제처럼‘비즈니스의 역사’를 다루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종래의 경영사 서적들은 계층조직을 갖춘 대기업을 현대기업의 모델로 설정하고, 특히 미국 대규모 제조기업의 경험을 정식화하곤 했다. 그러나 이 책은 미국의 경험을 상대화하고, 대기업만이 현대기업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세계 각지에서 번영하는 중소기업의 비즈니스도 살펴보고 있다.
또한 오늘날에는 미국의 대규모 제조기업들도 쇠퇴하고 있는데, 이 책은 이에 발맞춰 대기업이 왜 강력한 경쟁력을 가졌는가가 아니라 어떤 대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저자들이 일본인인 만큼 일본 경영사에 관해서는 최근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학계가 일본적 경영, 일본적 생산방식을 발견하고 논리화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독자적인 경영사 연구와 교육에 대한 관심이 새로이 촉발되기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예상 독자층
경영학부 학생 및 관련 연구자, 경영 및 경영사에 관심 있는 일반인
▶책속으로
뉴욕의 강점은 1934년 금준비법 이래 계속된 달러의 안정, 달러의 수요, 느슨한 외환규제에 있었다. 그러나 뉴욕은 어디까지나 금융, 특히 증권거래의 센터에 머물렀다. 물론 상업은행은 대외부문을 보유하고 어음인수, 외환매매, 무역금융, 외국은행에 대한 신용공여를 실시했다. 외환에는 전문적인 브로커, 인수·할인상회도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면에서 런던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품거래소가 시카고에 있었기 때문에 뉴욕은 상업과 보험 등의 서비스와 연계된 종합센터까지 성장하지 못했던 것이다.(257쪽)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은 각국 시장의 특성에 맞는 자동차를 개발하면서 다품종을 동시에 생산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성장했다. 원래 일본은 시장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일본 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불가피했는데, 그러한 제약조건 때문에 일찍부터 다양한 비용절감책을 개발해왔다. 이를 위한 여러 방법은 오일쇼크 이후, 간반(看板) 방식과 자동화(自?化)를 양축으로 하는 도요타 생산방식으로 체계화되어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었다.(343쪽)
IBM은 1980년 엔트리 레벨 시스템부에 태스크포스를 조직하여 퍼스널 컴퓨터 사업화 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7월에 태스크포스가 제시한 구상에서는, 조기 사업화가 계획의 성패를 가르는 최대의 관건이고 조기 사업화를 위해서는 종래의 IBM 방식과는 정반대의 방식을 채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 애플 등은 아직 사무기기로서의 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아직 신규진입의 기회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IBM의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개발부터 발매까지 일러도 3년이 필요한데, 그래서는 타이밍을 맞출 수 없다는 것이 태스크포스의 판단이었던 것이다. IBM의 최고경영자는 같은 해 7월에 이상과 같은 태스크포스의 제안을 승인했다. 12개월 이내에 발매할 수 있도록 프로토타입 개발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던 것이다.(360~361쪽)
기본정보
ISBN | 9788946052161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1월 14일 | ||
쪽수 | 406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ビジネスの?史/鈴木 良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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