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쓰기 그리고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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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일보 > 2013년 4월 2주 선정
작가정보

1932년 2월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2013년 10월 그곳에서 영면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및 민속학을 전공했다.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교수, 하버드대학교 옌칭연구소 객원교수, 인제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U.C 버클리대 객원교수,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원장,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등을 역임했다. 1963년 김정반이라는 필명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평론부문에 당선했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 어린 시절 허약했던 그에게 책은 가장 훌륭한 벗이었으며, 해방 이후 일본인들이 두고 간 짐 꾸러미 속에서 건진 세계문학은 지금껏 그에게 보물로 간직되었다. 이순(耳順)이 되던 1991년에 퇴임 후 고향인 경남 고성으로 돌아가 인제대 교수와 계명대 석좌교수를 지냈으며 지리산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그토록 사랑한 고향 마을의 뒷산과 앞바다 품에서 22년 동안 밭을 일구고 산책을 했으며 한 해에 한 권이 넘는 책을 펴내는 열정적인 글쓰기를 이어갔다. 여행과 수영, 산행을 즐겼으며 고전음악과 미술에도 조예가 깊었다. 모차르트와 브람스, 말러를 즐겨 들었고 토마스 만과 헤르만 헤세, 릴케를 사랑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삶과 죽음, 인간의 본질을 묻고 이를 글로 답한 그의 묘비에는 “인생의, 최후 일전의 결말이 죽음이 되게 해야 한다.”라는 비문이 새겨졌다. 그는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에 천착한 대표적인 한국학의 거장이다. ‘한국학’의 석학이자 지식의 거장인 그의 반백 년 연구인생의 중심은 ‘한국인’이다. 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두루 섭렵한 그는 한국인의 목숨부지에 대한 원형과 궤적을 찾아다녔다. 특히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와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 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평생 동안 70여 권에 이르는 책을 출간했으며 대표작으로는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한국인의 자서전》, 《한국민속과 문학연구》, 《한국신화와 무속연구》, 《욕, 그 카타르시스의 미학》, 《이젠 없는 것들 1ㆍ2》, 《읽기 쓰기 그리고 살기》, 《한국신화 그 매혹의 스토리텔링》, 《상징으로 말하는 한국인 한국문화》, 《한국인 우리들은 누구인가》, 《한국문학 형태론》, 《한국인의 에로스》, 《한국인의 신화》, 《독서》, 《공부》, 《노년의 즐거움》 등이 있다.
목차
- 머리말_고쳐 생각하는 읽기와 쓰기
총론_ 읽기·쓰기 그 신세계 발견과 자기 창조
1. 읽기의 여러 곡절
2. 쓰기, 짓기의 만만찮은 모습
첫째 대목_새로운 오늘날의 읽기·쓰기
1. 디지털 시대의 읽기와 쓰기
2. 그래도 여전할 글 읽기의 기본
3. ‘독서삼절’의 궁극, 사물과 세상의 주인 되기
둘째 대목_읽기와 텍스트 그리고 책
1. 읽기의 역사, 무엇을 어떻게 읽어왔나?
2. 기호와 텍스트
3. 글과 말과 책과 북
4. 나의 책 읽기, 멋 누리기
셋째 대목_읽기의 실제 전략 전술
1. 큰 그물 치기: 대의 읽어내기
2. 또 다른 그물 치기: 대의 잡기의 또 다른 보기
3. 다시 또 다른 그물치기
4. 죄어들기로 읽기
5. 파고들기로 읽기
6. 마무리 읽기, 키워드 잡기
넷째 대목_쓰기, 짓기의 실제 전략
1. 글쓰기의 유혹
2. 글이란 것, 그건 세상이고 세계다
3. 착상과 구상 그리고 아우트라인
4. 글짓기의 실제(1), ‘매화꽃 앞에서’
5. 글짓기의 실제(2), ‘스마트폰 들고서’
다섯째 대목_글의 갈래와 종류 그리고 그 읽기와 쓰기
1. 글, 그 인생박물관, 인간 백과사전
2. 한마디로 글이라지만:갖가지의 글
3. 글이란 그 대단한 것
4. 네 가지 글의 종류: 논증, 설명, 묘사, 서사
5. 논증이란 그 까다로운 것: 논술과 관련해서
6. 또 다른 논증: 거듭 논술과 관련해서
7. 논술과 논증, 그 쌍둥이의 관계
8. 설명의 구실은, 그 이모저모
9. 묘사의 재미: 읽는 사람의 감각도 되살아나는
10. 서사, 그 엎치락뒤치락
마무리_평생을 읽고 쓰기로
기본정보
ISBN | 9788946047105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4월 20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60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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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캐스트에서 고 김열규 교수님에 관한 글을 읽었다. 평생을 학자로 살아오신 분_ 표표한 그 분의 눈빛과 인터뷰 글이 눈길을 끌었다. 우리는 세상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해 화두를 던지시던 분. 청춘의 열정을 불태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독 속에서 자신의 정열을 불태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고독의 시간을 가져야 하고, 내면을 조용히 응시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기에 책을 읽어야 한다고.
요 며칠 내리는 비에서 살풋 여름 냄새가 묻어났다. 비에서 여름 냄새를 읽어낼 수 있다면, 그것은 그대로 훌륭한 읽기라 할 수 있는 것. 사람은 이렇게 자연도 읽고 있다. 세월도 마찬가지. 그뿐 아니다. 우리는 스마트폰, sns, 그리고 두 눈에 마주친 세상이며 세계를 읽고 그 속에 있는 사물도 읽고 있다.
비도 하나의 기호라 한다면,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 맡고 하는 그 모든 것들이 ‘기호’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기호가 엮어져서 어떤 짜임새를 이루게 된다면, 그래서 의미하는 바가 있게 되면, 우리는 텍스트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삶이라는 것은 읽기이고 쓰기, 바로 그것이 된다.
쓰기는 짓기이기도 한데, 짓기는 집짓기, 농사짓기가 그러하듯 비로소 값진 것을 만들어내는 일임을 의미하고 있다. 우리가 머리 쓰고 마음으로 무엇인가를 간절히 바라고 하는 것 또한 짓기일 것이다. 글을 안다는 것을 깨우침이라 한다면, 인생은 깨우침의 연쇄 그래서 글은 인생의 기틀 같은 것.
산다는 것은 텍스트를 짜는 것. 하여 짜기에 앞서서 그렇게 짜이도록 인생을 읽어내는 눈이 먼저 있어야 한다.
쓰면서 살고 읽으면서 살아가는 우리. 그동안 살면서 얼마나 많은 기호와 텍스트를 스쳐지나거나 혹은 애써 무심히 지우면서 살아갔을까. 지으면서 또 헤아려보면서 살아가는 고비마다, 대목마다 우리는 읽기와 쓰기로 그렇게 삶을 지탱해가고 있다. 평생을 좋아하는 글을 읽고, 혹은 밀도있게 쓰면서 그렇게 치열하게 사는걸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