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실험, 그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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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전우택은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정신과 전문의이다. 연세대학교에서 박사학위(정신의학)를 취득했고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사회의학과와 난민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세부전공으로 사회의 정신병리를 연구하는 사회정신의학 영역에서 북한, 난민, 북한이탈주민, 사회 통합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연세의대 정신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다가 현재 연세의대 의학교육학과장으로 있으면서 정신과학교실 겸무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사람의 통일을 위해』, 『탈북자와 통일준비』, 『사회의학 연구방법론』, 『의료선교학』, 『사람의 통일, 땅의 통일』등이 있다.
저자 유시은은 한남대학교에서 상담교육 석사 졸업 후 통일부 하나원 상담심리사로 재직했다. 연세대학교에서 통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및 적응 등을 연구하고 있다. 명지대학교와 그리스도대학교에서 북한이탈주민 관련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 및 저서로 「새터민 정신건강 전문가 역할과 개입전략」, 『새터민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가이드북』, 『새터민 청소년 학교 적응을 위한 교사 매뉴얼』등이 있다.
저자 조영아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다. 대학상담소에서 전문상담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상지대학교 평화안보대학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의 적응, 정신건강 및 상담, 심리검사 개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논문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상담에 대한 요구도와 전문적 도움추구행동」, 「새터민 정신건강 전문가의 역할과 개입전략」,「북한이탈주민의 우울 예측요인」등이 있다.
저자 김연희는 UCLA에서 석사, 서울대학교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동양계 이주민과 동남아 난민을 위한 정신보건 서비스 분야에서 임상가·행정가로 다년간 복무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경제적 적응, 문화적 역량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다. 주요 논문과 저서로 「북한이탈청소년의 중도탈락 영향 요인 연구」, 「장기정착 새터민의 빈곤특성 연구」,「남한 내 7년 이상 거주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예측요인」, 『다문화 가족복지론』등이 있다.
저자 엄진섭은 충북대학교에서 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심리학 연구방법론을 전공했으며, 충북대학교와 충남대학교 등에서 주로 통계학을 강의하고 있다. 통계분석을 조금 할 줄 아는 것이 계기가 되어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살이 패널연구팀에 합류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뇌파를 이용한 ‘거짓말 탐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논문으로 「P300 숨긴정보검사의 민감도」등 다수가 있다.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 후 연세대학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독일 튀빙겐대학, 미국 일리노이대학 정신과에서 연수했다. 임상정신약리학, 정신분열병, 화병 등 문화와 정신건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연세의대 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연세대학교 통일연구원장, 연세의대 의학행동과학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정년퇴직 후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원장으로 있다. 저서로 『통일과 남북청소년』, 『탈북자와 통일준비』(공저), 『통일이 되면 우리는 함께 어울려 잘 살 수 있을까』, 『화병연구』, 『임상정신약리학』등이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임상실천분야를 졸업했으며 현재 호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전임강사로 있다. 세부전공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새터민의 심리적 충격과 회복』, 『북한이주민실천론』, 『북한이주민가족복지론』, 『북한이주민서비스와 정책』, 『이주 난민의 정신건강과 상담』등이 있다.
서강대학교 사회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소년문화연구소 연구원, 통일국민당 정책위원회 보건사회전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조사연구위원 및 인권과장, 여성과학기술센터 정책개발 및 조사 연구팀장으로 재직했다.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으로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에 있으며 서울여대 등에 출강하고 있다. 현대가족과 청소년을 둘러싼 병리현상과 그 해결방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고 북한이탈주민의 레질리언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 논문으로는 「부모 간 폭력 목격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경험과 학교폭력 가해행동 간의 관계」(2009) 등이 있다.
목차
- 발간사
서문
제1부 통일 실험, 7년간의 삶과 생각
제1장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 7년 추적연구
제2장 북한이탈주민의 종교생활에 대한 7년 종단연구
제3장 북한이탈주민의 소득수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제4장 남한 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의식 및 생활만족도
제2부 남한살이, 상처를 넘어서
제5장 장기 정착 북한이탈주민의 빈곤특성 연구
제6장 장기 거주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예측요인
제7장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에서의 삶의질
제8장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경험 이후 심리적 성장
제9장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이 외상 경험 이후 심리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
제10장 남한 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의식 및 생활만족도
출판사 서평
북한의 미사일 발사, 2차 핵실험 그리고 천안함 사태까지…
위기의 한반도,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통해
남북한 통합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다
2001년 이전에는 식량 원조를 위해 탈북한 입국자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더 나은 삶을 찾아온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경제적 적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통일 이후 북한주민의 경제적 적응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유사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2007년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패널연구가 필요하다.
- 본문 중
이 책은 한반도평화연구원총서 다섯 번째로, 한 시점에 남한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동안 남한살이의 변화를 알아본 패널연구의 결과물이다.
현재 우리의 한반도 정세는 불안하다. 2008년 8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문제, 2009년 북한의 위성과 미사일 발사, 2차 핵실험 그리고 2010년 천안함 사태까지…. 정세가 불안할수록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할 것인가 염원이 깊어진다.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 사회에 이미 들어와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의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가 남북한 사람들 간의 통합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추구해나갈 수 있을지 보여주는 예비적 지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 책은 한반도평화연구원총서 다섯 번째로 한 시점에 남한에 들어오신 북한이탈주민들을 공통된 집단으로 묶어, 일정한 기간을 가지고 이분들의 남한살이의 변화와 생각의 변화, 적응의 변화를 알아가는 패널연구의 결과물입니다. 제3차 패널 자료를 중심으로 기존의 제1차, 제2차 패널 자료와 연결된 논문들을 종합한 것입니다. 관련 연구자들과 활동가들, 정책입안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여러 학술지에 실린 논문들을 토대로 단행본 형식에 맞추어 편집했습니다. 그 내용을 간단히 개괄적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통일 실험, 7년간의 삶과 생각’은 세 차례 이루어진 패널연구 데이터를 주제별로 분석해 나온 연구들입니다.
제1장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응 7년 추적연구: 생활과 교육을 중심으로」는 《통일연구》에 실린 전우택·유시은·엄진섭·김희진의 논문입니다. 이 패널연구에 참여해주신 북한이탈주민 분들의 7년간의 남한살이에 대한 기본적 자료가 정리되어 있어, 이분들의 남한에서의 삶에 대한 전체적 조망이 가능합니다.
제2장 「북한이탈주민의 종교생활에 대한 7년 종단연구」는 《북한연구학회보》에 실린 전우택·유시은·엄진섭의 논문입니다. 북한에서 종교를 경험해보지 못했던 북한이탈주민들이 탈북 과정과 남한생활에서 겪는 새로운 체험이 종교입니다.
제3장 「북한이탈주민의 소득수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7년 패널연구」는 《통일정책연구》에 실린 유시은·엄진섭·윤덕룡·전우택의 논문입니다. 결국 북한이탈주민 분들의 남한에서의 삶은 얼마나 안정적으로 경제적 활동을 하는가에 크게 좌우됩니다. 이 연구는 경제적응을 7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분석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제4장 「남한 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의식 및 생활만족도: 7년 패널연구」는 《신경정신의학》에 실린 전우택·유시은·엄진섭의 논문입니다. 생각과 의식의 변화가 어떤 시점에서 어떻게 일어나는가, 또 어떤 생각은 변화하지 않는가를 볼 수 있기에 앞으로 이분들의 정착과 적응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제2부 「남한살이, 상처를 넘어서」는 패널연구 중 제1부의 연구들이 가진 공통 연구방법이나 연구 대상자에서 차이가 있는 연구들을 모았습니다.
제5장 「장기 정착 북한이탈주민의 빈곤특성 연구: 남한 빈곤층과의 비교 고찰」은 《한국사회복지학》에 실린 김연희·조영아·유시은의 연구입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가지는 경제적 빈곤은 남한의 빈곤층과 그 배경과 내용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연구는 이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 국내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정착지원정책 수립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6장 「장기 거주한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 예측요인」은 《한국상담심리학회》에 실린 조영아·김연희·유시은의 논문입니다. 매우 폭력적이고 거친 사회인 북한에서의 삶과 극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탈북 과정에서 생긴 일들, 그리고 남한에서의 힘든 적응 과정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어려움을 일으킵니다.
제7장 「북한이탈주민의 남한 내에서의 삶의 질: 3년 추적조사」은 《신경정신의학》에 실린 민성길·전우택·엄진섭·유시은의 논문입니다.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에서의 삶의 양상을 이해하고 평가할 때 다양한 방법이 사용될 수 있지만, 그중 가장 표준화된 평가방법이자 남한 및 세계의 다른 집단들과 비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개발된 삶의 질 척도에 의한 평가입니다. 이 연구는 그에 대한 3년 주기의 추적연구로 그 내용이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제8장 「북한이탈주민의 외상 경험 이후 심리적 성장」은 《사회복지연구》에 실린 김현경·엄진섭·전우택의 논문입니다. 이 논문은 북한 및 탈북 과정, 그리고 남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외상 후 성장을 연구한 것입니다.
제9장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이 외상 경험 이후 심리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사회복지연구》에 실린 김현경·전우택의 논문입니다. 본 연구는 남한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의 질과 그 지원이 왜 중요한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제10장 「남한 내 북한이탈주민들의 의식 및 생활만족도」는 《신경정신의학》에 실린 전우택·윤덕룡·엄진섭의 논문입니다. 2004년도에 발표되어 본 책에서는 가장 오래된 논문인 이것은 본 패널연구의 제1차 조사였던 2001년 조사 결과 및 1980~2000년 사이에 남한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 1,224명 중 당시 18세 이상으로 연구조사에 동의한 353명의 자료를 가지고 만든 연구입니다.
신간 출간의의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8년 8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문제가 제기되고, 2009년 4~5월에 북한의 위성과 미사일발사, 그리고 2차 핵실험에 이어 2010년 3월에는 천안함이 침몰되어 46명의 아까운 젊은이가 귀중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정세가 불안하면 불안할수록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는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정착할 것인가 하는 염원이 깊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염원인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는 데는 유능한 정치인과 외교관들이 정치적·제도적으로 안정된 틀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남북한 간에 정치적·제도적으로 변화가 오고 평화와 통일이 가까이 와도, 정작 사람과 사람 간의 통합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쌓은 성이 되고 말 것입니다. 따라서 이 땅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한 사람들 간의 진정한 통합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 사회에 이미 들어와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의 문제입니다. 그들이 전혀 이질적인 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에 진입해 잘 살 수 있도록 얼마나 잘 도와주느냐 하는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남북한 사람들 간의 통합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추구해나갈 능력이 있을 것이냐를 보여주는 예비적 지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우리는 아직도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을 돕고 그들을 품어 안기 위해 훨씬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한 노력 중에서도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그동안 남한에 와서 살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정착하고 있는지에 대한 학문적인 연구일 것입니다. 이들이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점들의 실상을 알아야만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도 가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급할수록 돌아 가라는 이야기는 여기에도 해당됩니다.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적응에 대한 연구는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져 왔지만 많은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북한일탈주민의 적응이 특정 영역에 한정되어 있어 적응 양상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과 적응 기간에 따른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2000년 남한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200명을 대상으로 2001년부터 3년 주기로 추적조사를 시행한 연구 결과입니다. 사회·경제·종교·정신건강 등 전 영역에 걸쳐 다루고 있는데다 7년이라는 긴 세월에 걸쳐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단편적인 한두 가지 사례나 막연한 추측이 아닌 구체적 통계 수치를 가지고 분석했다는 점에서 여타의 책과 차별성이 있습니다.
주요 내용
2007년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법 시행령 변경 후 정책의 실효성과 이들의 적응에 미치는 요인을 장기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2001년 이전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즉, 현재의 북한이탈주민과 정착지원금, 고용지원금, 취업장려금, 지원정책 방향 등이 상이했다. 또, 입국자가 대규모화되었으며 입국 동기도 다양해져 2001년 이전 입국자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밖에 없다. 특히 2001년 이전에는 식량 원조를 위해 탈북한 입국자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더 나은 삶을 찾아온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경제적 적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통일 이후 북한주민의 경제적 적응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유사 집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2007년 이후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패널연구가 필요하다.(101~102쪽)
7년이 지난 제3차 조사에서 이들은 가치관의 혼란이나 남한사회 이해가 호전된 것으로 보였고,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사람은 오히려 더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남성들은 남한에서 살아가면서 매우 자기 방어적이고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들은 정착 초기에 자신들의 가치관 혼란과 남한사회 및 언어의 이해, 터놓고 이야기 나눌 사람이 적다는 것을 강하게 표시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문제들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호전되어 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들이 그러한 문제에 더 민감하고 적극적으로 자기표현을 하며, 그에 따라 개선이 더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116쪽)
사회의식이 더 발달한 이들 당원 출신이 남한에 3~4년 살면서 남한사회의 많은 문제점을 보고 남한사회에 더 비판적 의식을 가지는 것과 연관되어 보인다. 그러나 제3차 조사 시, 당원들의 북한 동조의식은 다시 낮아져 비당원 출신들과 점수가 비슷했다. 즉, 더 긴 세월을 살면서 결국은 남한사회에 동화되고 남한사회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같은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다.(123쪽)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이탈주민들끼리의 단체 형성에 더 긍정적이라는 이 연구 결과는 중요한 점을 시사한다. 즉, 북한이탈주민들끼리의 긍정적 만남의 경험 축적이 결국 이들의 성숙한 집단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종교단체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에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130쪽)
남한 입국 전 제3국 거주기간이 길수록 남한의 사회 영역에서 삶의 질이 높았는데, 이는 2004년(Min, Jeon and Kim, 2006)의 경우와도 일치했다. 이러한 경향은 지난 3년간 더욱 유의해졌다. 이는 한국에 입국하기 전에 더 오랜 기간 북한 이외의 자유세계를 더 많이 경험했을수록 입국 후의 적응이 용이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도 있고, 제3국에서 차별과 폭력, 사기 등 열악한 상황에 많이 노출되어 남한에서 더 만족을 느끼고 적응을 잘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향후 연구를 요한다.(217쪽)
예상 독자층
관련 연구자, 북한학 학자 및 전공자, 다문화 전문가, 대학원생
기본정보
ISBN | 9788946043053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06월 28일 | ||
쪽수 | 325쪽 | ||
크기 |
155 * 225
mm
/ 49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반도평화연구원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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