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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온 천사 성탄이

이지현 저자(글) · 박철민 그림/만화
문공사 · 2003년 03월 10일
8.5
10점 중 8.5점
(11개의 리뷰)
잘읽어요 (100%의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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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이지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났으며,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99년 MBC 창작동화 장편 부문에서 대상을 받으며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2000년 아동문학연구회 동시 부문 신인상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우리 엄마가 사라졌다', '몰래한 기도', '파란 눈의 내 동생', '꽃제비와 똥돼지',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 '몽실이', '새를 그리는 아이', '플래시 구연동화-명작' 등이 있다.

그림/만화 박철민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한국어린이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일본국제노마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미술세계 대상전,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본 국제 노마콩쿠르 은상 등을 수상했다. 2003년, 2005년 국제 그림책 잔치로 유명한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BIB)초대 작가가 되었고, 2005년에는 이탈리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작가’로 뽑혔다. 2006년에는 창작 그림책 《괴물 잡으러 갈 거야!》로 일본 치히로 미술관 초대 작가가 되었다. 림책 『괴물 잡으러 갈 거야!』로 일본 치히로 미술관의 초대 작가로 선정되었어요. 대표작으로 글과 그림을 그린 『미술관에 간 규리』 『괴물 잡으러 갈 거야!』가 있고, 『육촌형』 『연오랑과 세오녀』 『달빛 기차』 『은종이 그림 속 아이들』 『천개의 눈』 『토끼와 용왕』 『양파의 왕따 일기 1, 2』 『회장이면 다야』 『그 고래, 번개』 『메아리』 등에 그림을 그렸다.

목차

  • 새날...8
    아침마당...20
    잠꾸러기 엄마...36
    거리의 악사...48
    눈 온 아침...58
    넓고 넓은 바닷가에...72
    돌아온 아빠...84
    가위 소리...96
    북치는 소년...106
    보호자...118
    새로운 가족...134
    감사 기도...144
    함께 부르는 노래...156

출판사 서평

풍요로운 시대에 귀하게만 자라 고생이 뭔지 어려움이 뭔지 모르는 아이들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얼마나 많이 누리며 사는지도 모르고 더 많은 것을 갖고 싶어 투덜거리는 아이들! 어쩌다 그리 되었는지 모두들 나약하기만 하고, 저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들이 우리가 볼 수 있는 보통의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지난 겨울, 조금은 특별한 아이가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온 성탄이라는 아이. 우리는 성탄이를 통해 가슴 가득 번지는 '감동'이라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울고 웃으며 행복해했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의 여운은 아직까지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그 여운이 또한 이 책으로 이어지게 되었구요.

성탄이는 25년 동안 교도소를 들락거리다 이제는 거리의 광대가 된 늙은 아빠와 정신 지체 장애인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열세 살 소년입니다. 아빠를 도와 저자거리에서 북을 치며 노래하고, 엄마를 대신해 밥짓고 빨래하고, 청소까지 성탄이가 도맡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성탄이는 어두운 쪽방에서 아이가 되어 버린 엄마를 돌보면서도, 아빠와 함께 거리에서 노래하고 춤추면서도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그 웃음에 시청자들은 모두 지나치게 욕심 많은 우리 삶을 되돌아보았습니다.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 방송국 게시판에는 성탄이에게 보내는 격려의 글과 감동의 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성탄이를 돕고자 하는 카페가 속속 만들어졌고, 모두들 성탄이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 힘찬 박수와 위로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희망을 심어 준 작은 소년!
살아 있는 동안 희망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아이, 성탄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픈 엄마와 힘든 아빠를 먼저 위하고 슬픔 속에서도 밝은 웃음을 피워 내는 성탄이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감동받고 더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어려운 환경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이들에게는 작은 희망이, 남보다 나를 먼저 생각했던 아이들에게는 좁은 마음폭을 넓혀 주는 사랑의 디딤돌이 되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너무나도 어려운 환경과 아픈 상처를 뒤로한 채, 밝게 자란 성탄이가 대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엄마 앞에서 어리광도 한 번 부려 보지 못하는 성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이젠, 이 작은 소년의 이야기가 아픈 상처와 어려운 환경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성탄이가 우리들 가슴 속에 우리의 아들로, 우리의 친구로 꿋꿋하게 자라나기를 기대합니다.
- 성탄이 담임 선생님의 말 중에서



줄거리
천호동 시장 골목 안 3평짜리 작은 쪽방. 햇빛조차 잘 들지 않는 그 조그만 집에서 성탄이는 엄마와 공중 화장실에 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2급 정신 지체 장애인인 엄마는 성탄이가 늘 돌봐 줘야 한다. 집안일도 다 성탄이 몫이다. 하루하루가 그리 편안한 날들은 아니지만 성탄이는 힘들었던 지난 시간에 비하면 지금의 생활도 행복하기만 하다. 지금은 세 식구가 헤어지지 않고, 함께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젊은 시절, 가수의 꿈을 품은 채 살아오던 아빠는 순간의 유혹으로 대마초를 피우면서 교도소에 가게 되었다. 출소 후에도 그 곳에서 알게 된 나쁜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25년이라는 세월 동안 교도소를 들락거리며 살았다. 그러다 교도소를 찾아온 목사님의 권유로 신앙을 갖게 된 아빠는 출소 후 교회에서 엄마를 만나 서울 천호동에서 꿈만 같은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행복했던 시절도 잠시였다. 처녀 시절 그리도 착하고 예뻤던 엄마는 성탄이를 낳고부터 치매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고, 우연한 교통 사고로 아빠는 또다시 교도소에 가게 되었다. 일곱 살의 어린 성탄이와 다섯 살의 철없는 아이 같은 엄마도 무작정 아빠가 있는 속초 교도소로 떠난다. 그 곳에서 배고픔을 견디며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아빠가 출소할 날만을 기다리며 사는데…….

마침내 아빠가 돌아왔다. 하루하루 끼니 걱정을 할 정도로 힘든 날들이었지만 세 식구는 함께 있어 행복했다. 그 후 이것저것 일자리를 찾던 아빠는 어느 날 엿장수 가위를 들고와 절거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거리에서 아빠의 어릿광대 공연은 시작되고 멀찌감치 떨어져 공연을 지켜보던 성탄이는 아빠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반응이 썰렁한 것이 안타깝기만 했다.

결국 성탄이는 아빠를 돕기로 마음먹고, 아빠와 함께 공연하는 형에게서 북치는 방법을 배운다. 그리고 저녁이면 전화번호부를 앞에 놓고 손에 물집이 생기도록 북치는 연습을 하여 아빠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된다. 그렇게 거리 공연을 시작하면서 성탄이는 천호동의 명가수로 알려지고, 이웃 사람들의 성원으로 아침마당이라는 프로그램의 가족 노래 자랑에 나가게 된다. 그 대회에서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이긴 덕분에 성탄이와 성탄이네 가족의 이야기는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성탄이! 사랑하는 아빠와 엄마도 늘 함께 있고,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정스런 이웃들도 곁에 있기에 성탄이는 더 이상 슬프지 않다. 게다가 아침마당과 인간극장을 통해 성탄이 이야기가 방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성탄이네 가족에게 따스한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아빠의 악기도 마련했고, 거리 공연 횟수도 늘어났다. 그래서 성탄이는 오늘도 힘차게 북을 두드리며 신나게 노래한다. 이 행복이 계속되기를 꿈꾸며…….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45215123
발행(출시)일자 2003년 03월 10일
쪽수 166쪽
총권수 1권

Klover 리뷰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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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7.5점
/잘읽어요
성탄절에 태어난 성탄이는 아빠를 도와 거리에서 노래하고,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성탄이의 감동 실화가 담겨있습니다. 읽어보세요.오랜만에 감동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10점 중 7.5점
초등학교 때, 엄마옆에서 '인간극장'을 본적이 있었다.
아무래도 이런 다큐멘터리보단, 만화나, 시티콤을 더
좋아했던 나인지라 한번도 제대로 보적 없는 인간극장.
하지만 이때 나오는 성탄이를 보면서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던것 같다.
그런 계기로 사보게 된 책, 이야기는 비슷하겠지만
끝이 날 프로그램을 하나 장만해서 내 책장에 꽂아논다는
의미는 얼마나 큰지, 하하하

성탄이는 자기보다 어린 정신지체 어머니가 있는
평범하지만 조금은 다른 아이다. 아버지는 행사장에서
각설이 노릇을 하고 성탄이는 그런 아버지를 돕거나,
아버지를 대신해서 어머니를 일일이 다 돌본다. 학교를 마치고는
어머니를 모시고 놀이터에도 나가고, 아침엔 화장실에도
꼭 같이가야하고 밥도 혼자 다 챙긴다.
때론, 어머니가 없어져 버려서 시장 골목 속속히 다 뒤져
찾아내곤 한다. 이런 성탄이를 보면서, 나와 나이가 비슷한
또래라고는 정말 느껴지지 않았다.
나와같은 나이에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정신지체 어머니를 일일이 다 챙기고,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해
부끄러움은 볼 수도 없는
그런 의젓한 성탄이였다.

내가 그런 상황이라면.. 생각을 잠시 생각해보니,
솔직히 좀 끔찍하다. 나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처음부터 막막할것 같다. 여기까지 생각이 되자,
정말 성탄이가 내 위에서 나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성탄이의 얘기를 다시 한번 읽으면서
감동은 두 ~ 배가 되버렸다.

정말 착하고 의젓한 성탄이네 집이 좀 형편이 나아져서
하루빨리 조금은 애답고 어리광있는 성탄이가 되었음 좋겠다.
나는 좀 의젓해져야겠지. 으흐흠..
10점 중 7.5점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마음속에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다지만 내가 성탄이처럼 저렇게 어린 나이에 큰 아픔과 또, 어려운 상황들에 대면해 있다면 나는 어떻게 극복해나갈까? 아니 나는 극복하지 못한 채로 그렇게 나만 세상 불행 다 떠맡고 있는 듯 살아버렸을 지도 모른다..

이 책을 친구에게 빌려읽고 나서.. 나는 정말 정말 벅차오르는 부끄러움을 어떻게 감당할 수가 없었다.. 나는 항상 어리석게 생각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아서 말이다. 다른 사람은 가만히 있어도 복이 술술술 들어오는 것 같은데 나는 가만히 있어도 별 변화도 없고 왜 하필 나한테만 그런 일이 생기며 왜 하필 나는 이렇게 슬퍼하고 가슴아파해야하는지.. 원망도 참 많이 하고 항상 후회와 한탄 속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었으니깐..
그런데 나보다 어린 이 아이 성탄이는 자신이 처한 현재의 상황에 절대 굴복하지도 않으며 좌절하거나 원망하고 모든 걸 체념한채로 마지못해 사는 듯이 억지로 사는 아이도 아니었다.
한 번은 텔레비전에서 꿋꿋하게 아빠를 수발하는 성탄이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참 많은 걸 느꼈던 시간이었는데 이렇게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봄으로 인해서 다시 한 번 느낀 게 많다.
나는 그동안 우리 엄마아빠를 배려하고 생각하기 보다는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들을 들먹거리며 우리 엄마아빠가 나에게 베푸는 사랑을 합리화 시키려고 한 적도 참 많았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이었는지.. 내가 받는 사랑은 정말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귀중한 것이라는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 듯 하다.. 성탄이를 통해서..

어린 나이면 더 상처받기 쉬운 나이일 거라 생각한다.
또래 친구들의 옷차림 그리고 친구들의 사소한 행동에도 충분히 어른들보다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을 나이이니까..
나 역시 엄마 아빠께도 갖고 싶은 걸 사달라며 떼쓰고 조르고 했었는데 말이다..

이 책은 나에게 참 많은 걸 안겨줬다. 특별한 지식도 아니었고 꼭 외워야하는 틀에 박힌 내용도 아니었지만 내가 그동안 잘 느끼지 못했던 내가 있는 상황이 얼마나 안정되있으며 나보다 힘든 상황, 나보다 더 아픈 가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주었다.
또, 모순된 나의 생각들 그리고 나의 마음가짐들을 다시 올바르게 잡아주었다. 성탄이가 나를 참 많이 변화시켜주는 마술을 이 책을 통해 부린 듯 하다....
10점 중 10점
아빠에게 있어 성탄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이십여년을 넘게 들락거린 교도소 생활과 그러한 사람을 사랑해준 착한 엄마,그래서 태어난 아기가 바로 성탄이지요.
하나님은 성탄이의 부모님에게만 선물을 주신건 아닌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성탄이로 인해서 감명받은 사람이 비록 나뿐만은 아닐테니까요.
처음 TY 에서 성탄이를 만났을때만해도 조금 특별한 아이구나! 하는 느낌뿐이었지요.
이 책에서 성탄이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병든 아내와 어린 아들을 두고 교도소를 들어가야하는 아빠의 절박함, 반대를 무릅쓴 결혼때문에 부모형제들에게까지 버림받아야했던 엄마의 이야기, 무엇보다 마음을 아프게한건 바로 어린 성탄이지요.
그러나 성탄이는 결코 힘들어하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계신걸 행복해하고 자기가 가진걸 나누어주고 싶어하죠.
한번도 내가 부자라는걸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성탄이를 알고부터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부자인지 알게 되었답니다.
늘 희망과 사랑을 품고 사는 작은 소년의 밝은 이야기가 우리 모두에게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 다음에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성탄이에게 가진 이웃의 따뜻한 사랑을 우리 아이들도 느끼고 베풀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10점 중 7.5점
성탄이를 두 번 만났다.
한 번은 인간극장이란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또 한 번은 이 책을 통해서 말이다. 영상으로 이루어진 TV가 전해주는 감동도 제법이었지만 텍스트로 만난 성탄이 이야기는 내 곁에 두고 오래도록 읽을 수 있기에 더 매력적이다. 그래서 내가 TV보다 책을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TV를 통해서 성탄이에 대한 약간의 배경지식을 쌓은지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났기에 한 달음에 내달려 한 권을 끝낼 수 있었다.

지지리도 가난한 가정 환경, 게다가 전과자인 아버지, 정신연령과 하는 행동이 영락없이 어린 아이 수준인 장애인 어머니. 좋지 않은 조건들만 추려서 모아도 이보다 더 어려울 순 없으리라.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성탄이네 가정은 웃음을 잃지 않고 굳굳히 버텨 나간다. 바로 성탄이의 웃음과 의젓함, 밝음과 명랑함 등이 집안 구석구석을 감싸고 있기에 말이다.
우리에게 성탄이의 이야기가 더욱더 감동적이고 뜻깊게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로또로 대변되는 각종 복권들, 경마 등등 한탕주의나 황금만능주의가 주위 공기를 가득 점령하고 있으며, 하나라도 남보다 더 좋은 자리와 위치, 더 많은 돈을 꿰차기 위해 진흙탕 같은 싸움을 펼치는 모습에서 일반 국민들은 지칠대로 지치고 신물이 났기 때문이리라.

절대적 빈곤이 해결되기 시작하니 상대적 빈곤감이 서서히 고개를 들게 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현대화의 한 부산물일 수도 있다. 다만 우리들이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상대적 빈곤을 너무 높은 곳에만 잣대를 들이밀고 바라보지 말아야 하며 우리들보다 어려운 그리고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이들에게 그 시선을 되돌려 그들을 도우면서 따스한 시선으로 보듬어 줄 수 있는 열린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이다.
우리들이 성탄이를 만난 것은 행운이다. 물론 성탄이 보다 더 안좋은 어려운 상황에 놓여져 있는 이들도 분명 있으리라. 그러나 대부분은 성탄이네 집안 사정보다 경제적으론 부유하면서도 정신적인 측면과 가정내 분위기 측면은 오히려 훨씬 뒤떨어지는 가정이 많다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이 책은 가족 구성원 모두 함께 읽어 보아야 할 책이다. 아버지, 어머니, 큰 아이부터 막내까지. 이런 독서 과정을 거치고 나면 어느새 한 걸음 더 발전하고 친근해진 가족간의 관계를 피부로 느낄 수 있으리라. 바로 이것이 성탄이가 우리에게 전해주려는 선물이 아닐까 한다.

10점 중 10점
보면서 어떻게 하면 그런 웃음을 잃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힘들고 외롭고 그럴텐데도 절대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
부모님을 도와 그렇게 산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일텐데도
성탄이는 절대 웃음을 잃지 않는 그런 아이이다..
현제 우리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그런 아이...
주위의 다른 친구들처럼 신나게 놀거나 부모님에게 어리광도 피우고 그러고그러고 싶은 나이인데고 절대 부모님 앞에서 내색한번 안하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아이같다.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반성하게 하는....
오히려 어른들보다 더 어른같은 순수하고 착한 마음을 가진
그런 해맑은 웃음을 가진 아이이다.
10점 중 7.5점
사람은 살면서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을 하지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아니,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성탄이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과연 만족하지 못하는 우리들보다 성탄이의 삶이 나은 것일까..
그건 아마 누구도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성탄이는 항상 웃는다. 그리고 항상 웃을 준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삶에 대한 걱정과 노고만이 있을 뿐이다.
성탄이는 아직 어리다. 하지만 우리는 성탄이보다 더 많은 날을 살아왔고 더 행복한 날들을 더 많이 살아왔지만 성탄이만큼 기뻐하지는 못한 것같다.

사람은 살아오면서 어려가지 어려운 역경을 겪기도 하고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역경들이 성탄이처럼 웃음으로 견뎌낼 수만 있다면 그 어려움이 금방 해결될 것 같다.
성탄이의 얘기가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마음의 아픔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말고 우리도 우리의 삶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우리의 삶을 기뻐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하는 것도 성탄이가 우리에게 주는 선물일 것이다.

성탄이를 통해서 우리주위에 많은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을 돌아보고 또 우리의 삶에 여유를 가지며 좀 더 많은 웃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과연 성탄이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일까....
분명한것은 성탄이는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우리에게 감동을 주는....우리에게 따뜻한 사랑을 주는 착한 아이라는 것....
그게 우리 마음의 천사가 아닐까.....
10점 중 10점
메마른 내 영혼을 촉촉히 적셔주는 봄비 같은
이 이야기를 단숨에 읽었어요.

그 누구보다 가난하고 힘든 상황인데도 밝고 꿋꿋하게
그리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소년를 보면서
그아이에 비해 너무나 많을걸 가졌으면서도 사소한 일에도
불평하며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던 제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가족의 소중함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해주는 다
읽고 나서도 따뜻한 감동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이책을 언니와 조카들
그리고 친구들에게 권해 줘야겠네요.
10점 중 10점
인간극장에서 본 적이 있던 성탄이의 열두 번째 성탄절에 나온 성탄이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인간극장을 즐겨보던 나에게 큰 흥미거리가 되었다. 건강이 좋지 못하신 어머니와 돌아다니며 노래공연을 해서 생계를 꾸려하는 아빠가 성탄이의 사랑하는 가족이다. 아직 어린 나이에 너무 어려운 상황과 환경, 상처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성탄이는 환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이 책은 단숨에 읽어버렸는데, 너무나도 감동적이어서 책을 덮고 나서도 다시 피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성탄이의 이야기가 지금 나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고, 이아이도 그렇게 밝게 사는데, 훨씬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내가 밝게 살지 못할쏘냐~~ 하는 생각이 들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나의 생활에 만족하며 살아야 되겠다.
10점 중 7.5점
우리 시대가 점점 도태되어가고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을 줄 수 없는 이 시대에 이런 책이 나온 것이 참 기분좋고 유쾌하다.
한 어린이가 겪는 파란만장한 삶이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지만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들에겐 현재의 자기모습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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