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게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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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박찬희 교수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과 동 대학원 을 졸업한 후 컨설팅 경험을 거쳐 대우그룹 회장비서로 재직하였다. 그후 Harvard 대학에서 경영전략으로 경영학 박사를 받고 귀국, IT 기업의 중역과 중앙인사위원회 과장을 거쳐 현재 중앙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경제현안 논의에서 핵심적 의제를 형성하였던 여러 일간지 칼럼들의 기고자이기도 하며, MBC ‘손에 잡히는 경제’의 진행자로서 시류에 굽히지 않는 정확한 진단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한순구 교수는 199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이론경제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Maskin 교수와 Fudenberg 교수로부터 게임이론을 지도 받아 1998년 하바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귀국 이전에는 일본의 국립정책연구대학원에서 교수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게임이론을 이용한 산업과 조직에 대한 분석, 법과 계약의 경제적 분석, 그리고 생물학과도 관련이 있는 진화론적 게임이론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으로 해외 학술지에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다.
저자(글) 박찬희
목차
- 1. 전략적 사고의 필요성
천리마가 되기 보다 천리마를 알아보는 사람이 되라. / 왜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조련사가 받는가 / 선생님의 말씀도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 / 사자와 농부 (이솝 우화의 게임이론적 분석) / 믿어라! 그러면 망할 것이다 / 착한 왕은 나라를 잃고 악한 왕은 나라를 얻는다 / 배수의 진 = Burning the Bridge Behind (건너온 다리를 불태우기) / 기업들이 사용하는 배수의 진 (난이도 상) / First Mover와 Second Mover / 불완전한 것이 완전한 것이요, 완전한 것이 불완전한 것이니라. / 동물은 물론 유전자들도 벌이는 냉혹한 생존 게임
2. 협동과 배신
제대로 그려야 제대로 풀린다. / 카우보이들의 결투를 분석하다 / 공유의 비극은 극복될 수 있는가? / 한국 소설 학과 미국 소설 20년 후 / 가끔 만나는 친구보다 매일 만나는 원수가 난 더 좋다 / 시골 사람들이 서울 사람보다 순박한 이유는? / 내 돈을 노리지 않는 부하들은 믿음이 가질 않아. / 용서는 즐겁고 복수는 괴로워 / 마피아를 고용해서라도 막아야 하는 재협상 / 배신 방지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비법들
3. 선동, 첩보, 교란
뷰티플 마인드의 존 내쉬 교수는 무엇으로 노벨상을 받았는가? / 쉬우면서도 어려운 Win-win 게임 / 기선을 제압하고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라 / 한쪽으로 쏠리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다. / 왜 왕이 되기 위해서는 태몽이나 신화 또는 점쟁이의 예언이 필요한가 / 중요한 결정일수록 주사위를 던져서 하는 것이 좋다. /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홀짝 게임이었다./ 패배는 병가지 상사 / 스포츠에서 볼 수 있는 기만전술 / 오른손 잡이는 왼주먹을 날려라. / 에이즈 바이러스 성공기 / 알프스 산맥보다는 라인 강에서 적을 방어하라
4. 믿음(commitment), 명성(reputation), 또라이
학점은 죽어도 못 올려줘? / 토사구팽(兎死狗烹)=토생구생(兎生狗生) / 내 말이 거짓이면 내 손에 장을 지지시오 / 혹시 정부를 믿을 수 있다면 / 인질의 유용성 / 지도자는 머리는 나쁘고 덕은 있어야 / 헌신적인 남자친구를 여자가 우습게 보는 이유 / 미군도 벌벌 떨게 만드는 천하무적 또라이 / 또라이가 아니면 또라이인 척 흉내를 내라 / 또라이 흉내 낼 때 주의할 점 / 겁 대가리 없는 또라이만이 또라이를 잡을 수 있다 / 나는 한 놈만 골라서 패! / 억만장자 부럽지 않은 든든한 나의 자산은 악명(惡名) / 동북아의 또라이 한민족
5. 협상(bargaining), 감시(monitoring), 시그널링(signaling)
협상이라는 상황에 대한 이해 / 자기 몫을 늘릴 수 있는 협상의 비법들 / (1) 출혈로 죽어가더라도 웃으면서 협상에 임하라 / (3) 남자 친구를 잡으려면 스토커라도 하나 마련하라 / 왜 길고 짧은 것을 꼭 대 봐야 알 수 있는가? / 세상에서 가장 실행하기 어려운 전략, 지구전 / 상대방의 가장 약한 고리를 공격하라 / 대리인 문제와 도덕적 해이 / 연좌제 강추! /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역선택 / 큰 돌을 머리에 이고 산을 오르면 취직이 된다 / 교수님이 학생에게 무언가 유익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편견은 버려라. / 살아 있는 천리마보다 죽은 천리마를 구입하라
6. 교과서에는 없는 실전의 포인트들
능력이 없어야만 승진이 된다./어차피 항복할 전쟁에서는 강경파가 되어 옥쇄를 주장하라/마피아가 치안을 담당한다면?/단군 할아버지는 어쩌면 조폭이었을 것이다/적과의 동침/웃고 있는 자가 칼을 숨기고 있다./적군보다 두려운 것이 아군/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고 평정심을 유지하라/칭찬하면 꼭 실수를 하더라고/우리는 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룰 수 밖에 없는가/적도 알고 나도 알지만 이기기 어려운 자기와의 게임/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너무 똑똑해도 이길 수 없다/가끔 해약할 목적으로 계약을 맺어 보라 /고정관념을 버리면 사또의 뺨을 때리고도 살아 남을 수 있다
책 속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또라이 정신의 다른 예를 하나 더 살펴보자. 이런 실전 또라이들의 행동 패턴을 잘 연구해 놓아야 또라이 흉내를 낼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내용이다.
아르바이트생: “저 형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유오성: “뭐? ”
아르바이트생: “저기요, 필드에서 다구 붙을 때요. 여럿이서 한꺼번에 덤비면 어떻게 하세요?”
유오성: “음, 상대가 백 명이든 천 명이든 난 한 놈만 패.”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유명한 대사로서 우리에게는 영화배우 유오성의 “나는 한 놈만 골라 패!”라는 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럼 왜 한 놈만 골라 패는 전략이 게임이론적으로 또라이 정신과 같은 말이 되는가 살펴보자.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위의 대사가 나오게 된 배경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유오성이 혼자서 여러 명의 인질들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고 그 인질 중에는 서너 명의 조직 깡패들이 끼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함께 유오성에게 달려들려고 하자 유오성이 한 말이 나는 한 놈만 골라서 팬다는 말이었다.
만일 어떤 범죄자가 총알이 세 발 들어 있는 총을 가지고 십여 명의 인질을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고 하자. 만일 그 십여 명의 인질이 이 범죄자를 향해 차례로 덤벼든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 것인가? 범죄자는 먼저 달려드는 세 명은 총을 쏴서 큰 부상을 입힐 수 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총알이 들어 있지 않은 총을 가지고 흥분해 있는 일곱 명의 인질들과 맞서야 한다. 물론 범죄자는 체포될 것이고 사람을 세 명이나 해쳤으니 원래 그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던가에 상관없이 중형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생각은 우리가 앞에서 배운 백워드 인덕션을 활용한 것으로 만일 범죄자가 총알의 수보다 많은 인질을 잡고 있는 경우라면 범죄자는 인질들이 달려들었을 때 총을 쏘아 보았자 결국 형량만 증가돼서 잡힐 것이므로 절대로 총을 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짐작한 인질들은 총을 든 범죄자에게 달려들어 바로 제압하라는 결론이 나온다.
서부 영화를 보아도 마을에서 폭력을 휘두르던 악당들이 새로 부임한 정의로운 보안관을 궁지에 몰아넣고 죽이려 할 때 수백 명의 마을 사람들이 농기구를 들고 보안관을 구하려고 덤벼들면 깜짝 놀라서 항복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이는 바로 위와 같은 맥락에서 그 악당들이 보안관을 죽이고 잡히는 것보다는 그냥 잡혀서 죄라도 가볍게 받으려는 생각에서 항복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논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러분이 만일 인질의 입장이라면 총을 든 범죄자에게 달려들 수 있겠는가?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범죄자가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높은 상황에서 실제로 총을 쏠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범죄자가 합리적인 상태가 아니라 일종의 또라이 상태에 들어가서 총을 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먼저 덤벼드는 세 사람은 총에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인질들은 자신이 네 번째 이후에 범죄자에게 달려드는 사람이 되려고 기다릴 테지만 처음에 달려드는 세 사람이 없이는 결코 아무도 네 번째로 달려드는 사람이 될 수 없으므로 인질들은 아무 저항도 하지 않고 범죄자의 지시에 따르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아무리 총을 가졌지만 세 발밖에 총알이 없는 범죄자는 열 명의 인질보다 불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한 놈만 골라서 패는 또라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에 총알 세 발로 열 명을 제압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수십 명의 사람이 달려드는데 한 사람만 골라서 패거나 총을 쏜다는 것은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행동이다. 앞서서 말했듯이 어차피 잡힐 것인데 상대방 중 몇 명을 해치고 잡히면 흥분한 상대방이 자신을 더 해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한 놈만 골라서 패는 작전을 쓰려면 적절한 방법으로 자신이 또라이라고 세상이 인식하도록 하여야 한다.
출판사 서평
어려운 게임이론을 재미있게 풀어서 우리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로 만들어 놓은 책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정구현 경쟁에서 이기려면 남보다 한발 더 앞서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은 풍부한 사례를 통해 그 지혜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밝혀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 항상 경쟁사와의 대치 속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하는 지 고민하는 경영인, 경쟁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현실속에서 보다 올바른 판단을 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가 현재 우리가 보는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한번쯤 필독을 권한다." - 맥킨지 디렉터 최정규 “재미있다. 그리고 심오하다. 경영의 지혜가 역사 속의 얘기들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있다." SK그룹 황규호 전무 이책은 일상 생활에서의 다양한 판단의 순간과 누구나 접한 적이 있는 고서를 게임이론으로 재해석하여 다소 모순되어 보이기도 하고 비합리적으로 비춰지기도 하는 인간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대한 논리적이고도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BCG 부사장 박성준 출판사 서펑 경제학하면 우선 딱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게임이론하면 경제학 중에서도 더 복잡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박찬희 한순구 교수는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으로 박사를 마친 선후배 관계이다. 이 두 교수는 딱딱해 보이는 수학적 이론이 현실의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으며 적절한 방법으로 이론들을 설명하면 일반인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것이 게임이론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한마디로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게임이론 또는 전략이론을 이 책은 담고 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복잡한 수학적인 설명을 모두 제외시키고 우리 일상의 예, 이솝 우화, 역사적인 사건, 동물들 간의 생존경쟁 이야기 등을 통하여 게임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우선 앞부분에서는 이솝우화의 “사자와 농부” (이빨을 뽑으면 딸과 결혼시켜주겠다는 농부의 거짓말을 믿고 이빨을 제거한 사자가 농부에게 맞아 죽은 이야기)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전략적인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실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저 열심히 정직히 살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살지만, 그런 사람들이 무시당하고 이용당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그런 착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이용하는 사람의 잘못일 수도 있으나,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당하고만 사는 사람들도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자신과 별 관계가 없는 먼 곳의 사람들에게는 가능한 한 친절한 인상을 주어서 잘 대해주고 자신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고의로라도 못되게 굴 것을 권한다. 먼 곳의 사람들은 언제든지 내가 싫어지면 관계를 끊을 수 있으므로 잘 해주어야 하지만, 가까운 사람들은 나와의 관계를 함부로 끊을 수 없으므로 차라리 내 성격이 더러운 것으로 인식되어야만 내가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군이나 친구는 항상 경계하고 반면 명백한 적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한다. 그것은 믿었던 아군이 배반하면 더욱 치명적이고 적대시하던 사람이 도움을 주면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 외에도 적과의 동침은 대개 명백한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비즈니스 관계이므로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우정이나 의리 또는 인간의 도리 등을 앞세워 정확한 손익계산을 할 수 없는 친구와의 관계는 오해나 문제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많은 경우 적은 친구로 가장하여 내게 접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이 책은 협상에 대한 게임이론적 분석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남자 친구의 관심을 끌려면 없는 이야기를 지어서라도 자신을 쫓아다니는 스토커를 만들어야하거나, 여자 친구가 고무신을 바꿔 신지 않게 하려면 조금은 무뚝뚝하게 굴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이 내용들을 통해 게임이론이 알려주는 협상의 기본적인 테크닉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영화 “친구”나 “살인의 추억”,“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나오는 대사들도 게임이론에 입각해서 해석해 보고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소설의 차이점에서 보이는 한국민과 미국민의 정서적 차이를 게임이론으로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들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삼국지나 초한지와 같은 역사 속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선택했던 전략들을 분석하는 부분도 많이 있고, 현대의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 간의 치열한 산업경쟁도 예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혼자서 독점하고 있던 산업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면 어떻게 대응하여야 그 경쟁자를 내쫓을 수 있을까 하는 등의 기존의 게임이론의 전략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게임이론을 설명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게임이론을 적용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즉 교과서의 게임이론의 한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즉, 아무리 논리적인 사고에 의해 전략을 짜더라도 현실관계의 파악이 잘못되면 게임에서 성공할 수 없는데, 현실관계의 판단에서 실수하기 쉬운 점들도 체크해 준다. 예를 들어 미국 명문대의 수재들과 보통 비즈니스맨들에게 게임을 시켜보니 수재들이 게임이론가들이 추천하는 최적의 전략을 많이 선택하였으나 비즈니스맨들이 더 자주 이기는 현상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전략은 정부, 군대, 기업의 책임자처럼 큰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결코 아니다.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일반인들도 규모는 작지만 큰 게임에 못지않게 격렬한 게임을 하고 있으며, 이 책에 따라 게임의 법칙을 익히고 전략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성공에 성큼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어려운 게임이론을 재미있게 풀어서 우리가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로 만들어 놓은 책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정구현 경쟁에서 이기려면 남보다 한발 더 앞서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 책은 풍부한 사례를 통해 그 지혜의 실체가 무엇인지를 밝혀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 항상 경쟁사와의 대치 속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하는 지 고민하는 경영인, 경쟁관계에 대한 이해를 높여 현실속에서 보다 올바른 판단을 하고자 하는 우리 모두가 현재 우리가 보는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자 한다면 한번쯤 필독을 권한다." - 맥킨지 디렉터 최정규 “재미있다. 그리고 심오하다. 경영의 지혜가 역사 속의 얘기들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있다." SK그룹 황규호 전무 이책은 일상 생활에서의 다양한 판단의 순간과 누구나 접한 적이 있는 고서를 게임이론으로 재해석하여 다소 모순되어 보이기도 하고 비합리적으로 비춰지기도 하는 인간의 의사결정과 행동에 대한 논리적이고도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BCG 부사장 박성준 출판사 서펑 경제학하면 우선 딱딱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게임이론하면 경제학 중에서도 더 복잡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박찬희 한순구 교수는 하버드 대학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으로 박사를 마친 선후배 관계이다. 이 두 교수는 딱딱해 보이는 수학적 이론이 현실의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으며 적절한 방법으로 이론들을 설명하면 일반인에게도 다가갈 수 있는 것이 게임이론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한마디로 일반인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게임이론 또는 전략이론을 이 책은 담고 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복잡한 수학적인 설명을 모두 제외시키고 우리 일상의 예, 이솝 우화, 역사적인 사건, 동물들 간의 생존경쟁 이야기 등을 통하여 게임이론을 설명하고 있다. 우선 앞부분에서는 이솝우화의 “사자와 농부” (이빨을 뽑으면 딸과 결혼시켜주겠다는 농부의 거짓말을 믿고 이빨을 제거한 사자가 농부에게 맞아 죽은 이야기)라는 이야기를 통해서 전략적인 사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현실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은 그저 열심히 정직히 살면 된다는 믿음을 갖고 살지만, 그런 사람들이 무시당하고 이용당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것은 그런 착한 사람들을 무시하고 이용하는 사람의 잘못일 수도 있으나, 이런 현실을 무시하고 당하고만 사는 사람들도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책은 자신과 별 관계가 없는 먼 곳의 사람들에게는 가능한 한 친절한 인상을 주어서 잘 대해주고 자신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는 고의로라도 못되게 굴 것을 권한다. 먼 곳의 사람들은 언제든지 내가 싫어지면 관계를 끊을 수 있으므로 잘 해주어야 하지만, 가까운 사람들은 나와의 관계를 함부로 끊을 수 없으므로 차라리 내 성격이 더러운 것으로 인식되어야만 내가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군이나 친구는 항상 경계하고 반면 명백한 적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한다. 그것은 믿었던 아군이 배반하면 더욱 치명적이고 적대시하던 사람이 도움을 주면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 외에도 적과의 동침은 대개 명백한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비즈니스 관계이므로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우정이나 의리 또는 인간의 도리 등을 앞세워 정확한 손익계산을 할 수 없는 친구와의 관계는 오해나 문제가 생기기 쉽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많은 경우 적은 친구로 가장하여 내게 접근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이 책은 협상에 대한 게임이론적 분석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남자 친구의 관심을 끌려면 없는 이야기를 지어서라도 자신을 쫓아다니는 스토커를 만들어야하거나, 여자 친구가 고무신을 바꿔 신지 않게 하려면 조금은 무뚝뚝하게 굴어야 한다는 등의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이 내용들을 통해 게임이론이 알려주는 협상의 기본적인 테크닉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영화 “친구”나 “살인의 추억”,“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나오는 대사들도 게임이론에 입각해서 해석해 보고 있다. 또한 한국과 미국 소설의 차이점에서 보이는 한국민과 미국민의 정서적 차이를 게임이론으로 해석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들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삼국지나 초한지와 같은 역사 속 등장인물들이 실제로 선택했던 전략들을 분석하는 부분도 많이 있고, 현대의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 간의 치열한 산업경쟁도 예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혼자서 독점하고 있던 산업에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면 어떻게 대응하여야 그 경쟁자를 내쫓을 수 있을까 하는 등의 기존의 게임이론의 전략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게임이론을 설명하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게임이론을 적용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즉 교과서의 게임이론의 한계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즉, 아무리 논리적인 사고에 의해 전략을 짜더라도 현실관계의 파악이 잘못되면 게임에서 성공할 수 없는데, 현실관계의 판단에서 실수하기 쉬운 점들도 체크해 준다. 예를 들어 미국 명문대의 수재들과 보통 비즈니스맨들에게 게임을 시켜보니 수재들이 게임이론가들이 추천하는 최적의 전략을 많이 선택하였으나 비즈니스맨들이 더 자주 이기는 현상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전략은 정부, 군대, 기업의 책임자처럼 큰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결코 아니다.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일반인들도 규모는 작지만 큰 게임에 못지않게 격렬한 게임을 하고 있으며, 이 책에 따라 게임의 법칙을 익히고 전략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성공에 성큼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42003501 |
---|---|
발행(출시)일자 | 2005년 10월 20일 |
쪽수 | 302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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