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도 가끔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 본다
작가정보

1963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세상에 나왔다. 세상은 몇 이랑의 밭과 그것과 비슷한 수의 어선 그리고 넓고 푸른 바다로만 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일곱 살에 낚시를 시작했고 아홉 살 때는 해녀였던 외할머니에게서 잠수하는 법을 배우기도 했다. 사십 전에는 기구할 거라는 사주팔자가 대략 들어맞는 삶을 살았다. 음악실 디제이, 트럭운전사, 커피숍 주방장, 이런저런 배의 선원, 건설현장 막노동꾼, 포장마차 사장 따위의 이력을 얻은 다음에 전업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 뒤로는 한국작가회의 관련 일을 하고 대학에서 소설 창작 강의를 하기도 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수시로 거문도를 드나들었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을 타고 '부산―두바이', '홍콩―로테르담' 두 번의 대양 항해를 하며 근해에서만 머물렀던 답답증을 풀기도 했다. 특히 인도양과 수에즈운하 거쳐 지중해를 통과한 다음 북대서양으로 올라갔던 두번째 항해를 떠올리며 지금도 서쪽으로 눈길을 주곤 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원고 쓰고, 이웃과 뒤섞이고, 낚시와 채집을 하며 지내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둔 변방의 삶을 소설로 써왔다. 소설집 '바다가 아름다운 이유', '가던 새 본다',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청춘가를 불러요', '나는 여기가 좋다', 장편소설 '홍합', '열여섯의 섬',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산문집 '한창훈의 향연' 등을 썼으며, 어린이 책으로 '검은 섬의 전설', '제주선비 구사일생 표류기'가 있다. 대산창작기금, 한겨레문학상, 제비꽃서민소설상, 허균문학작가상, 요산문학상을 받았다.
출판사 서평
구수한 말쏨씨로 남성적 체취를 뿜어내는 한창훈, 그가 오랫동안 가슴속에 묻어온 섬사람들 이야기를 산문소설 [바다도 가금은 섬의 그림자를 들여다 본다]로 풀어 놓았다.
어린시절을 보낸 거문도. 그곳은 선장을 하던 외삼촌과 외할머니가 아직도 살고 있는 한창훈의 마음의 고향이기도 하다,
"섬을 그리워하는 것은 그 안에 눈물겨운 삶이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보았던 광활한 바다와 싸우다 사라져버린 이들과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삶의 끈을 한시도 늘어뜨리지 않던 사투로써 광휘를 발한 내 어머니의 가족을 포함한 섬의 주민들이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라고 씌어진 한창훈의 후기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그가 얼마나 '섬'에 애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바다를 소재로한 많은 책들이 관념적으로 흐르는데 비해 한창훈의 이책은 바닷사람,섬사람 들의 일상을 통해서 강인한 우리네 삶의 미학을 찾아내는 진솔한 작품이다.삶이 뼈져림과 고단함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섬사람과 그들의 생활이 그대로 배여 있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9203631 |
---|---|
발행(출시)일자 | 1999년 10월 20일 |
쪽수 | 284쪽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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