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용감한 메테보리

로세 라게르크란츠 저자(글) · 김순천 번역 · 에바 에릭손 그림/만화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04월 30일 (1쇄 2001년 01월 01일)

책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로세 라게르크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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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b>로세 라게르크란츠</b>(1947~ )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이민 2세대 작가로 스톡홀름에서 태어나서 자랐다. 대학에서 아동극 연출을 전공한 라게르크란츠는 1968년 아동 연극과 라디오 어린이 프로그램을 연출했다.1973년 <툴레의 여름>으로 등단한 뒤, 지금가지 많은 동화를 발표하고 있다. 1979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문학상을, 1980년 닐스 홀게손 상을 수상했으며,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회원으로 있는 '스웨덴 아동 문학 아카데미'의 회원이기도 하다. 다른 작품으로는 <어떤 목요일>, <프리다 시리즈>, <타겐한테서 온 편지>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린 <b>에바 에릭손</b>(1949~ )은 스웨덴의 할름스타드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에릭손은 스톡홀름에 있는 예술 대학에서 직품 공예를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간호 조무사, 유치원 교사, 이민자 교육 담당 등 여러 분야에서 일했다. 에릭손은 작품을 정확하게 그리고 남다르게 해석해 내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하다. 1981년 엘사 베스코브 상을 수상했다.

번역 김순천

그림/만화 에바 에릭손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직물 공예를 공부하고, 지금까지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과 국제아동도서협회(IBBY) 상, 스웨덴 올해 최고의 그림책 작가상인 엘사 베스코브 상 외에 많은 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는 《행복해, 행복해!》, 《우리 할머니가 이상해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장례식》, 《유령이 된 할아버지》 등이 있다.

기본정보

ISBN	9788937840210
발행(출시)일자	2005년 04월 30일 (1쇄 2001년 01월 01일)
쪽수	188쪽
크기	152 * 223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익사이팅북스

Klover 리뷰 (2)

[uk*****]

 

에릭이 본명인 아이 메테보리. 자신이 지은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하는 재미있는 아이.
메테보리는 즐거운 3학년이 끝나고 4학년이 되어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선생님은 메테보리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했다. 물론 메테보리도 예의없는 행동으로 선생님을 화나게 했다. 그래서 메테보리는 선생님을 미워하고 선생님도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테보리는 결코 기죽거나 힘들어하지 않는다. 메테보리는 특유의 장난끼로 즐겁게 지낸다. 메테보리가 선생님과 화해를 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신문을 팔게 되면서다. 선생님이 자신의 신문을 사주자 메테보리는 기분이 좋아져서 선생님과의 나쁜 기억은 잊게 된다.
 이야기가 사건이 좀 밋밋하지만 따라가면서 읽다 보면 아이의 심리가 잘 드러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사실 아이와 선생님과의 갈등은 흔한 일이다. 그게 극단적으로 나빠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나쁜 결과로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만 약간의 갈등은 사랑과 이해로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것 같다.
 밴드 공연도 하는 등 메테보리는 공부만 하는 우리나라 아이들과는 아주 다른 삶을 사는 것 같다. 4학년 나이에 맞게 즐겁게 노는 것이 중심이 되는 메테보리 이야기를 우리나라 아이들은 어떻게 읽을지 궁금하다.

[bo********]

아이세움에서 펴내는 '생활 팬터지' 시리즈 8번째 권이 나왔다. 이 책은 '에릭'이라는 남자 아이가 새 학년을 맞이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갈등을 용감하게 극복해내는 이야기이다. 개학철인 지금 학교 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는 적잖은 도움을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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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조성길 기자 [e-mail]

[2001/03/02] 4학년이 된 메테보리는 불만이다. 3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이 그대로 담임을 맡아주길 바랬지만, 새 담임선생님이 온 것이다. 새 담임은 메테보리가 보기에 썩 호감이 가지 않는 얼굴이다. 게다가 메테보리의 가장 친한 친구인 쿠덴과 베니와는 따로 따로 앉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쯤 되는 상황은 아마 개학철인 지금 대부분의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갈등이다. 일순간에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어른도 쉽지 않은 것을 아이들이 해내기에는.
「나는 용감한 메테보리」는 메테보리가 4학년이 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과 갈등을 어떻게 용감하게 극복해 가는지를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다.

4학년이 된 메테보리에게 생긴 갈등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1900년대 말, 아주 똑똑한고 아주 용감한 소년 둘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메테보리와 쿠덴이라고 하죠."
메테보리는 신디사이저를 치는 쿠덴과 드럼을 치는 베니와 함께 벤드를 결성했다. 벤드 이름은 '괴물 삼총사'이며, 메테보리는 기타를 맡았다. 이들은 아직 천재적인 솜씨를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3학년 때의 담임 선생님이 연습을 많이 하면 잘 하게 될 것이라는 말에 큰 고무를 받고 있다.
'괴물 삼총사'라는 밴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테보리는 알렉산더 뒤마의 「삼총사」라는 책을 가장 좋아하며, 아빠가 '알렉산더 뒤마'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상상하곤 한다.
그러나 메테보리는 4학년이 되면서 불행이 시작된다. 담임선생님이 평생 들어보지도 못한 시험을 보겠다고 하고, 메테보리라고 부르는 대신 '에릭'이라는 본명을 부르기 때문에 더욱 기분이 좋지 않다.
어느 날 시험을 보겠다는 담임 선생님의 말에 메테보리는 열심히 공부하지만, 선생님은 시험지를 걷어 채점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답을 물어 보았다. 안타깝게도 메테보리가 공부하지 않은 분야의 문제라서 메테보리는 답을 대지 못한다.
선생님은 답을 못하는 메테보리에게 타박을 하게 되는데, 메테보리는 너무 당황해서 선생님을 향해 옷을 걷어 배를 내보이며 '꺼억'하고 트림을 해 버린다.

개학철 겪는 아이들 갈등 풀 방법 터득할 수 있어

이 일로 메테보리는 쉬는 시간에 교실 안에서 반성문을 써야 하는 벌을 받게 되고, 선생님과 메테보리는 점점 사이가 나빠진다. 그러나 메테보리는 '머리를 쓰라!'는 3학년 담임 선생님의 충고를 되뇌이며 큰 충돌을 피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새 담임 선생님이 메테보리가 파는 크리스마스 신문을 사 준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화해하게 되고, 무섭고 차갑게만 보이던 담임 선생님과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괴물 삼총사'는 교내 벤드 경연 대회에서 2등을 하면서 아이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 이들은 곧 즐거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스웨덴의 대표적인 이민 2세대 작가인 이 책의 지은이 로세 라게르크란츠는 마치 4학년 아이가 쓴 것처럼 친근하게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이야기는 새학년이 되면서 아이들이 겪어야 하는 갈등을 재미있게 다룸으로써,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점, 또 아이들의 언어와 표현을 잘 드러내고 있어 개학철인 요즘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 본 리뷰는 부꾸(www.bookoo.co.kr)의 리뷰로 등록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