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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노엘 저자(글) · 김은경 번역
북폴리오 · 2011년 1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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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래스팅』은 십 대의 사랑과 불안을 담은 매혹적인 로맨스 소설이다. 에버와 데이먼은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하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하지만 매번 드리나의 방해나 로만의 계략, 주드의 오해로 인해 실패했다. 그러던 중 에버는 서머랜드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이상한 노파 로터스에게 신경이 쓰인다. 에버를 비난하기도 했다가 희망을 걸기도 하는 로터스를 무시하기 힘든 것. 에버는 자기가 계속 환생을 하고, 주드가 에버의 계획을 망쳐놓는 것이 어떤 커다란 힘에 의한 것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자신의 운명을 완성하기 위해 데이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로터스가 권하는 ‘첫 번째 생애’로 여행을 떠난다.

작가정보

저자(글) 앨리슨 노엘

앨리슨 노엘

저자 앨리슨 노엘 (Alyson Noel)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에서 자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넓은 세상이 보고 싶어 유럽으로 떠났다가, 한동안 그리스에서 살았다. 이후 항공기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고, 이 무렵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10여 권의 소설을 썼으며 ‘내셔널 리더스 초이스 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지금은 캘리포니아 주의 라구나 비치에서 자상한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alysonnoel.com/이다.

번역 김은경

역자 김은경은 숙명여대 경영학과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번역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스타시커〉 〈톨스토이 단편선 1, 2〉 〈삶이 아름다운 이유〉 〈목요일의 아이〉 〈워너비 윈투어〉 등이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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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한 가지는 확실해. 우리 삶은 인간이 본래 가진 모습이 아니야. 그래, 우리 몸은 영원히 죽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영혼은 그렇지 않거든. 우린 자연법칙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걸 거스르며 살고 있어. 우린 원래 가야 하는 방향과 정반대 방향에 서 있어.”

차갑고 쓴 액체가 입속으로 흘러들었다. 액체가 내 입술과 혀를 지나 목으로 넘어갈 때까지 그렇게 했다. 나는 저항하려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온몸이 마비되어 미동도 하지 않을 뿐더러 생각도 내 안에만 갇혀 있었다.
살다가 죽을지 몰라도 우리의 영혼과 에너지와 본질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같이 무한히 존재한다. 나는 머리 위로 번개가 내리치듯 이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알았다. 내가 이 사실을 깨닫도록 예정되어 있었음을…….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우주가 그걸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야. 우리의 업이 그걸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야. 적어도 네가 저지른 엄청난 잘못을 우리가 바로잡을 때까지는 말이야. 우리의 삶과 영혼이 흘러가는 방향을 바꿀 때까지, 원래 예정된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되돌릴 때까지는 말이지.”

“내가 방금 한 말 못 들었어? 당연히 난 너와 함께 있고 싶어!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간절히! 하지만 이런 식으론 아니야. 해독제에만 의존하는 건 아니라고.”

그 빛을 통해 나를 구해준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것은 뿌리였다. 길고 긴 나무뿌리. 내가 찾던 나무의 길고 긴 뿌리라는 사실을 직감으로 알았다. 그러니까, ‘생명의 나무’가 나를 구해준 거였다.

나는 내 손을 내려다보았다. 서머랜드에서 여행을 하는 도중에 내 몸에서 눈부신 자줏빛이 나오는 걸 봤다. 그 빛은 내 안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강렬한 그 느낌 덕분에 나는 뒤이어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었다.

나는 한숨을 깊이 쉬고 연꽃을 든 두 손을 오므렸다. 그리고 데이먼의 방에서, 데이먼의 삶에서 나오려 했다. 우리는 갈림길에 도달했다. 되돌아갈 방법이 없었다. 이제 각자의 길로 가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 서평

〈이모탈〉 시리즈, 그 대장정의 완결편 〈에버래스팅〉 출간!

‘영원한 삶을 사는 남자, 데이먼’과 ‘환생을 거듭하며 못 다한 사랑을 이루려는 소녀, 에버’의 애절한 사랑을 통해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밀도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이모탈〉 시리즈. 그 대장정의 마지막 권 〈에버래스팅〉이 드디어 출간됐다!
1권 〈에버모어〉가 각 캐릭터들에 대한 소개와 만남 등을 다루면서 에버와 데이먼이 사랑을 확인했다면, 2권 〈블루 문〉은 갈등의 축이 될 새로운 인물 로만이 등장하면서 데이먼과 에버의 사랑에 위기가 닥치고, 환상의 공간 ‘서머랜드’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집착을 그렸다. 3권 〈섀도우랜드〉는 지상낙원과도 같은 서머랜드와 정반대되는 공간 ‘섀도우랜드’를 창조해 불사자 삶의 어두운 현실과 종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헤이븐이 로만에 의해 불사자의 삶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예고하였고, 주드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는 에버를 보여줬다. 4권 〈다크 플레임〉은 로만의 주문에 걸린 에버를 통해 내면의 어두운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에버는 해독제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지만, 주드로 인해 실패하게 되고, 주드가 로만을 섀도우랜드로 보내자 헤이븐은 주드와 에버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5권 〈나이트 스타〉는 에버를 파멸시키기 위해 기회를 노리던 헤이븐을 에버가 죽일 수밖에 없게 되고, 이상한 노파가 등장하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출간된 6권 〈에버래스팅〉은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 권답게 모든 미스터리가 풀리고 갈등이 해결된다. 생각지도 못했던 에버와 데이먼의 첫 생애가 등장해 긴장감을 더하고, 불사자의 삶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생명의 나무 열매’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더욱이 에버와 데이먼이 육체의 불멸보다 영혼의 불멸을 선택하며, ‘이 세상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진리를 깨닫는 결론은 작가의 심도 있는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모탈〉 시리즈를 사랑했던 독자들이라면 두 사람이 불멸의 사랑을 이루고, 삶에 대해 한층 성숙한 통찰을 보이는 마무리에 박수를 보낼 것이다.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떠나는 여행!
그리고 맞닥뜨리는 진실, 〈에버래스팅〉


에버와 데이먼은 영원한 사랑을 꿈꾸며 하나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하지만 매번 드리나의 방해나 로만의 계략, 주드의 오해로 인해 실패했다. 그러던 중 에버는 서머랜드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이상한 노파 로터스에게 신경이 쓰인다. 에버를 비난하기도 했다가 희망을 걸기도 하는 로터스를 무시하기 힘든 것. 에버는 자기가 계속 환생을 하고, 주드가 에버의 계획을 망쳐놓는 것이 어떤 커다란 힘에 의한 것이라고 여긴다. 그래서 자신의 운명을 완성하기 위해 데이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로터스가 권하는 ‘첫 번째 생애’로 여행을 떠난다.

“나는 모든 걸 잃었어. 내게 의미 있는 유일한 존재…… 아델리나를.”

아델리나였던 첫 번째 생애에서 에버는 에버와 데이먼 두 사람뿐 아니라 드리나, 주드, 로만, 에바 아줌마와 쌍둥이 자매 등 주위 사람들과의 얽히고설킨 인연의 시작을 확인한다. 또 사회 관습과 경제적 이유 때문에 데이먼의 전생인 알릭과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며 끝나버린 인연에 슬퍼한다. 하지만 에버는 ‘영혼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영혼 불멸에 대한 진실을 깨닫는다. 알릭은 아델리나가 죽어버리자 피폐한 삶을 살다 데이먼으로 환생해 엘릭서를 만들었고, 그때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 것이었다. 에버는 여행을 마친 뒤 망각의 강에 빠져 모든 진실을 잊어버릴 위기에 처하지만 친구들이 준 선물 덕분에 기억을 되살린다. 그길로 섀도우랜드에 가서 데이먼과 함께 유리 감옥에 갇힌 다른 영혼들과 드리나, 로만, 헤이븐을 풀어준다. 로만은 약속대로 둘에게 해독제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내가 현재 삶으로 다시 돌아온 이유는 바로 이 여행 때문이다. 이 여행은 내 운명을 붙잡을 유일한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고 기뻐하는 순간, 로터스가 나타나 에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터스는 데이먼이 불사자로 만든 고아들 중 한 명이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재회를 위해 불사자의 삶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지만 너무 늙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로터스는 에버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여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데이먼은 해독제를 만들어 마시고 영원히 함께하자 하지만 에버는 “네가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고, 우리의 빚을 갚기 위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떠나야 한다.”며 로터스가 말한 ‘생명의 나무 열매’를 구하러 또다시 떠난다. 그리고 고생 끝에 열매를 가지고 지구로 돌아온다.

“우린 갈림길에 놓였어. 운명을 함께하기로 동의하든가 각자의 길로 가 헤어져 살든가 선택해야 해.”

에버는 불사자들을 불러모아 엘릭서와 생명의 나무 열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모두가 불사자에서 벗어나길 바라며……. 그리고 소원대로 생명의 나무 열매를 먹는 로터스를 지켜본다. 에버는 데이먼에게 열매를 먹자고 제안하지만 데이먼은 익숙했던 불사자의 삶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에버와 데이먼은 극적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생명의 나무 열매를 먹고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저주에서 풀려 마침내 하나가 된다.

Editor's comment
진정한 ‘나의 운명’을 찾아야
어떤 시련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랑을 완성할 수 있다!


〈에버래스팅〉은 에버가 또다시 괴상한 말을 읊조리는 수수께끼 노파와 만나며 시작한다. 노파의 말처럼 에버가 알아야 할 진실은 무엇인지, 에버의 생각대로 서머랜드의 어두운 곳은 정말 에버 때문에 넓어지는 건지 베일에 싸인 채 시작해 쉴 틈 없이 결말을 향한다.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답게 〈에버래스팅〉은 모든 게 해결되고 그 속에 사랑과 삶에 대한 에버의 진지한 고민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로맨스 소설뿐 아니라 십 대의 성장 소설로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사랑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에버는 여느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들과 다르다. 데이먼과의 사랑을 온전히 완성하기 위해 지난 업을 풀어야 한다고 믿으며 힘겨운 여행을 두 번이나 홀로 떠나는 강인함을 보인다. 또 직접 섀도우랜드로 찾아가 갇힌 영혼들을 풀어주기도 한다. 에버는 다른 불사자들을 위해서 생명의 나무 열매를 가져 오는 역할을 하며 점차 성숙해간다. 그리고 영혼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며, 모든 사물과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렇기에 보통 사람들에게도 세상이 마법 같고 경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보통 사람으로 되돌아간다.
마지막이라 느슨한 구성은 아닐까 예상했다면 큰 오산이다. 많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며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첫 생애로의 여행, 망각의 강, 섀도우랜드 유리 감옥 속의 영혼들, 생명의 나무 열매를 찾아 떠난 여행, 고모와의 화해, 전생 재현 파티…… 쉴 새 없이 벌어지는 사건들이 ‘각 단계는 다음 단계로 연결되는 법’이라는 로터스의 말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또 알릭이 아델리나에게 처음으로 준 꽃이 튤립이었기 때문에 데이먼이 에버에게 줄곧 튤립을 주곤 했고, 진흙탕에 빠뜨리면서 첫 대면을 했기에 과거 여행이 진흙에서 시작되는 것, 에버가 꿈에서 보던 유리 감옥 장면이 실제 섀도우랜드에서 똑같이 벌어지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작가 앨리슨 노엘의 치밀함을 확인할 수 있다.

십 대를 대상으로 한 로맨스 소설은 가볍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작가는 〈이모탈〉 시리즈에 철학을 담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십 대들에게 에버를 통해 부정적인 생각이나 의심, 공포, 두려움 등을 떨쳐내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기를, 그렇게 되었을 때 여러분의 삶도 충분히 아름답고 완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과거의 인연으로부터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비롯된다는 사실은 삶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한다.
〈에버래스팅〉은 이처럼 누구나 꿈꾸는 영원한 사랑을 얘기하는 로맨스 소설이면서도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이다.

'Immortals 시리즈' 소개

★ 미국 드라마 판권 계약 체결! ★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총 6부작으로 구성된 〈이모탈〉 시리즈는 미국에서 출간된 지 2주 만에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32주간 베스트셀러를 지키며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작품. 주인공의 섬세한 심리 묘사는 마치 영화를 보듯 상상하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동화와 감정 이입이 쉽다. 양파껍질을 벗기듯 하나하나 드러나는 주인공과 인물들의 관계, 음모 그리고 미스터리가 매끄럽게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서사 구조는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이다. 6권 〈에버래스팅〉이 출간되면서 드디어 〈이모탈〉 시리즈의 대장정이 완성되었다.

1. 에버모어 Evermore (2009년 12월 국내 출간!)
2. 블루 문 Blue Moon (2010년 4월 국내 출간!)
3. 섀도우랜드 Shadowland (2010년 10월 국내 출간!)
4. 다크 플레임 Dark Flame (2011년 6월 국내 출간!)
5. 나이트 스타 Night Star (2011년 8월 국내 출간!)
6. 에버래스팅 Everlasting (2011년 12월 국내 출간!)

▶ 앨리슨 노엘의 〈이모탈〉 시리즈에 보내는 찬사
“십 대의 불안, 사랑 그리고 희생이라는 매혹적인 이야기에 수많은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더했다. 깜짝 놀랄 엔딩에서 작가 노엘이 어떻게 해야 독자를 매료시키는지 잘 알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버가 믿기 힘들 만큼 불가사의한 상황과 싸워나가는 과정은 십 대의 사랑, 사람간의 관계, 그리고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매혹적으로 비유하고 있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꼬여버린 여정과 미스터리, 사랑 그리고 판타지로 꽉 찬 놀이기구를 타고 정신 못 차리게 달릴 준비를 해야 한다. 문체, 스토리, 캐릭터들은 스테프니 메이어나 멜리사 마르의 인기 소설과 유사하지만, 새롭게 비틀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만의 데이먼을 갖고 싶을 것이다. 비록 그것이 당신에게 엄청난 희생을 요구할지라도 말이다.” ― 북 퀸즈

“〈이모탈〉 시리즈는 대단히 독특하다. 마치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 같다. 작가 노엘은 어떻게 하면 독자를 아름다운 이미지와 매혹적인 말로 가득한 자신만의 세계로 끌어들일지를 알고 있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을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읽게 만든다. 플롯을 이해했다고 생각한 순간, 앨리슨은 이야기를 또 다른 방향으로 틀어 도저히 이 책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 판타스틱 북 리뷰

“십 대의 불안과 초과학적 현상을 궁합 잘 맞게 버무려 놓았다. 장담하건대, 이 새로운 시리즈물 〈이모탈〉 시리즈에 곧 매혹당할 것이다.” ― 로맨틱 타임스 북 리뷰

“아름다운 캐릭터, 긴장감 있는 로맨스 그리고 어두운 비밀, 미스터리한 존재 불사자. 현대판 고딕 로맨스에 무엇을 더 바랄 것인가?” ? 저스틴 매거진

“살아 있는 듯한 목소리와 사랑에 대한 빼어난 묘사는 로맨스 소설 팬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 ? 커커스 리뷰

“수많은 십 대 판타지 소설 독자들을 매료시킬 책! 고등학교를 무대로 십 대의 삶을 현실적이며 다양한 모습으로 창조하였다.” ? 북리스트

“영원한 사랑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복수는 사람을 약하게 만들고 사랑은 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 오렌지 코스트 매거진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7833465
발행(출시)일자 2011년 12월 15일
쪽수 398쪽
크기
145 * 210 * 30 mm / 650 g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Everlasting/Noel, Al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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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행을 끝마친 기분으로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의 책장을 덮었다. 한편의 영화처럼 그동안 읽어왔던 에버와 데이먼의 모습들이 머리속에 스쳐지나갔다. 책을 읽고 마무리를 잘 끝낸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오랜만이다. 숨가쁘게 펼쳐졌던 이야기를 『에버래스팅』을 마지막으로 내려놓으려고 생각하니 문득 아쉬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1권 에버모어를 시작으로 블루문, 섀도우랜드, 다크플레임, 나이트스타, 6권 에버래스팅까지 에버와 데이먼은 수많은 고비를 겪었고 사랑에 있어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래서 더욱 마지막에서 그들의 사랑이 어떻게 끝나게 될지, 해피앤딩일지 새드 앤딩일지를 맘조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서머랜드에 있던 데이먼과 에버는 갑작스럽게 온몸을 얼어붙게 만드는 읊조림을 들었다. "진흙에서 일어날 거야. 광대한 하늘을 향해 일어날 거야. 너희, 너희, 너희도 일어난 것처럼(p18)" 그곳에는 허리 아래까지 땋은 머리와 늙고 쭈글쭈글한 얼굴의 섬뜩해보이는 노파가 있었다. 노파의 이름은 로터스였고 로터스는 에버를 아델리나라고 부르며 모두가 그녀를 기다렸다는 말을 전한다. 에버만이 돌아가서 여행을 할수 있고 그곳에서 진실을 찾아 누군가를 풀어주고 자신 역시도 풀어줄수 있다는 알수 없는 말을 전한다.
 
에버가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 여행길이 고되더라도 엄청난 보상이 주어질수 있었다. 진실을 알고 진정한 행복을 느낄수 있게 되지만 조건은 데이먼 없이 에버(아델리나)혼자 떠나야하는 여행이었다. 데이먼은 그 여행을 반대했지만 에버는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떠난후  '과거로 돌아가는 여행, 맨 처음으로 돌아가는 여행'을 떠난다.두 사람의 과거의 첫생에 숨겨있던 진실을 알게되고 에버는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속으로 되돌아 오게된다. 그리고 에버와 데이먼은 영원히 사는 불사신으로 살것인지, 아니면 지금과 모든게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몸이 노화되고 나중에 죽게될지도 모르는 진정한 불멸을 제공하는 열매를 먹는것에 대한 선택에 놓인다.
  
이야기가 전개되어가면서 어떠한 결말이 맺어질지 궁금해하고 있었고 결국 그들이 행복한 선택을 했다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다. 에버와 데이먼의 사랑이야기 속에서 때때로 마음 조리기도 했고 행복해지기도 했다. 지금은 긴 이야기의 끝을 읽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이상 에버와 데이먼의 이야기를 만날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읽어오면서 흥미롭고 즐거웠던 것들은 마음에 담아둬야겠다.
 

10점 중 10점
"그 여행은 여기서 시작돼."
노파는 우리 발을 가리켰다. 아니, 진흙을 가리킨 건지도 몰랐다. 나는 더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노파와 다시 눈이 마주쳤을때 노파의 말이 진짜라는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그리고 여행은 진실에서 끝나." 86p
 
에버모어로 시작했던 에버와 데이먼과의 만남은 이제 6권 에버래스팅을 끝으로 결말로 다가가고 있었다.
1권에서 교통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던 에버가 혼자서만 살아남고, 그 배후에는 데이먼이라는 불사자가 관련되어있음을 알게 되었다. 에버 또한 그의 도움으로 불사자가 된 것이다. 윤회를 거듭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또다시 데이먼과 엮여지는 에버였지만 결국 그녀를 죽이는 또다른 불사자에 의해 그들의 사랑은 완성되지 못했다. 그 이후의 이야기가 에버모어 시리즈로 전개된다. 계속 죽임을 당했던 에버가 불사자가 되었고, 자신을 계속해서 죽인 드리나를 죽였다. 그리고 완성될것같았던 그들의 사랑은 또 다시 등장하는 새로운 불사자들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 또한 에버의 친한 친구였던 헤이븐까지도 에버를 적으로 돌리고 증오하는 대상이 되었다.
 
불운한 연인이었던 데이먼과 에버가 둘다 불사자가 됨으로써 드디어 영원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 믿었지만, 뜻하지 않은 방해로 둘은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없는 운명이 되고 말았다. 직접 접촉하면 치명적인 위해가 가해지는 그런 독에 중독된 것이었다. 해독제를 가진 로만이 죽음으로써 둘의 사랑은 이대로 묻혀지는 줄 알았다.
 
서머랜드라는 아름다운 환상의 장소에서 둘은 뭐든 만들어낼 수 있는 환상 속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장소인 섀도우랜드로 불사자 몇을 보내고 나자 서머랜드의 진흙탕, 어두운 곳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불안한 느낌의 중심에 에버를 향해 자꾸만 뭐라 중얼거리는 웬 늙은 노파가 있었다. 에버래스팅은 그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데이먼은 자꾸 외면하려고 하지만, 에버는 자기도 모르게 그 할머니에게 이끌려 서머랜드에 들어가게 된다. 자꾸만 늘어나는 진흙탕이 자기 탓인 것만 같았고, 그 해결의 열쇠가 에버에게 있다고 하니 아니, 정확히는 에버를 아델리나라 부르며 아델리나에게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에버래스팅에서는 놀라운 진실이 밝혀진다. 데이먼이 불사의 삶을 살기 시작한 그 이전의 전생이 밝혀진 것이다. 데이먼 뿐 아니라, 에버와 드리나, 헤이븐 등 그들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그 최초의 전생에 맞닿아있었다.
 
불사자들의 사랑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사실 이야기가 시작되던 때부터 몹시 궁금했었다. 그냥 한번에 유야무야 해버리는 것은 아니겠지, 처음에는 재미있다가도 뒷힘이 부족해 결말은 흐지부지한 영화와 책등을 많이 봐왔던 터라 걱정도 앞섰는데 다행히 이 시리즈의 결말은 그렇게 무책임하지가 않다. 청소년들이 즐겨 읽을 사랑이야기기는 해도 충분히 책임감있는 결말을 보여줘 다행이란 느낌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나의 이 짝 말고 또다른 짝을 만나 사랑하는 일을 많이 겪고, 전생에는 더욱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거라 믿는 경우가 많다. 이 책에서는 단 하나의 사랑, 변치않는 단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윤회를 거듭하면서도 그 대상은 변하지 않았다. 오직 서로만을 바라보는 사랑. 현실에서는 사랑이란 유효기간이 무척 짧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책에서의 사랑은 한평생 그 이상을 다루고 있다. 몇세기를 거치고, 그 단하나의 사랑을 위해 불사자의 명약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불사의 꿈 뿐 아니라 모든 원하는 것들을 바로 그자리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갖추었던 사람들, 물질적인 풍요와 육체적 사랑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이 책에서는 다시 짚어보고 있었다.
서양의 소설이면서도 인도의 차크라, 불교의 윤회 사상 등을 다루며 동양의 신비로운 이야기가 주된 테마로 등장하는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사랑을 쉽게 바라보는 현대의 사람들에게 이 책이 말해주는 사랑은 보다 더 특별한 것이 되지 않을까싶었다.
지금의 내 인연이 그렇게 쉽게 이뤄진것이 아닐 거라는 그런 믿음을 심어주면서 말이다.

10점 중 7.5점
용서에는 치유력이 있다……. 나는 진실을 잘못 알고 의심이 많아 다른 방법을 시도조차 못한 미사, 마르코, 레이프를 조용히 용서했다.
생각은 창조하는 힘이다……. 나는 현시력이 곧바로 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해도 생각이 현실로 나타나리라고 믿었다.

이모탈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에버래스팅이 담고 있는 것은 화해와 용서를 통한 깨달음이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다. 뱀파이어소설의 아류작쯤으로 시작했다 지금 마지막 책을 덮으면서 우리의 삶에 대한 많은 성찰을 배웠다. 뭔가를 읽고 실천하거나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래도 삶에 변화를 줄수는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에버의 목표 데이먼과 사랑을 완성하는 것 이였다. 에버의 사랑에 수많은 장애물이 나타나지만 에버의 의지를 꺽을수는 없었다. 로만이 데이먼에게 먹인 엘릭서의 해독제를 구하기 위해 많은 위험과 모험을 했지만 이제는 해독제를 구할 방법이 없다. 에버는 데이먼과 같이 서머랜드를 찾지만 행복하지 않다. 뭔가가 빠진 듯한 느낌을 지울 수 가 없는데 이유를 알 수 없다. 이때 두 사람 앞에 노파가 나타난다. 알 수 없는 것을 읍 조리는 노파가 에버 에게 원하는 건 자신을 찾는 여행인줄 알았다. 하지만 노파 로터스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그보다 더 근본적인 것 이였다.

진흙에서 일어날 거야.
광대한 하늘을 향해 일어날 거야.
너희, 너희, 너희도 일어난 것처럼.
깊고 어두운 땅에서
빛을 향해 나아가길 원하네.
바라는 건 오직 하나.
그건 바로 진실!
자기 존재에 대한 진실
하지만 그대가 허락할 텐가?
어둠에서 일어나 활찍 피게 해줄 텐가?
아니면 어둠 속에 갇혀 있으라 저주할 텐가?
그 지친 영혼을 쫓아낼 텐가?

이모든 것의 시작은 데이먼이였다. 에버에대한 사랑에 집착해 엘릭서를 만들어 냈고 끊임없이 환생하는 에버를 뒤따르는 데이먼 이번 생에서는 죽어가는 에버를 살려냈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불사자로 만들었다. 하지만 이건 또 다른 시작일 뿐 끝이 아니다. 로터스는 두 사람에게 선택할 기회를 준다. 로터스 자신 또한 불사자가 된 뒤에 느끼는 불행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통해 진정한 영생이 뭔가를 알게 되었다. 이제 로터스는 두 사람에게 선택할 기회를 준다.

이모탈시리즈는 서양의 사상보다는 동양의 사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혼과 윤회,  영생 등 데이먼과 에버는 두 사람이 알고 있던 인연이 시작이 아니였다는 걸 알게 된다. 두  사람의 최초의 시작부터 더듬어 뒤틀린 인연으로 발생한 불행을 마주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바로 잡고 또한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과정을 겪는다. 영혼의 정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얻는 두 사람을 통해 육체가 아닌 영혼의 결합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현대라는 이름의 시대는 물질만능에 빠졌다. 그런 우리들에게 물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게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10점 중 7.5점
항상 시리즈의 마지막 권을 대할 때는 과연 어떻게 결말을 맺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책 속 등장인물들을 다시는 만나지 못하겠구나 하는 아쉬움이 들게 된다. “앨리슨 노엘”의 이모탈(Immortal) 시리즈의 마지막 권인 <에버래스팅(원제 Everlasting/북폴리오/2011년 12월)>을 받아 들었을 때도 같은 느낌이었다. 두 주인공인 “에버”와 “데이먼”의 사랑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까 하는 궁금증에 빨리 책을 읽고 싶다가도 이제 이 책을 끝으로 그들을 만날 수 없겠구나 하는 아쉬움에 쉬이 책장을 열어 읽지 못하고 말았다. 책읽기를 미룬다고 그런 아쉬움이 없어지지 않는 법, 결국 책을 집어 들어 읽기 시작했고, 그 어느 시리즈보다 더 몰입되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눈 길 돌릴 새 없이 단숨에 읽고야 말았다.
 

지난 5권인 <나이트스타>에서 적으로 돌아선 헤이븐과의 갈등, 데이먼의 감춰진 비밀이 들어나면서 혼란스러움에 데이먼과 주드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에버의 심리,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의문의 인물 등 전권 들 보다도 얇은 분량 임에도 많은 내용들을 담고 있는, 마치 결말을 위해 이야기들을 응축시켜 놓은 그런 느낌을 받았었는데, 역시나 이번 6권인 <에버래스팅>에서 응축된 5권의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펼쳐지면서 그동안의 모든 의문과 갈등이 풀리게 된다. 에버는 과거의 여행을 통하여 그동안 자신들과 관계한 모든 사람들, 즉 드리나. 주드, 로만, 헤이븐 등과의 인연이 아주 오래된 인연의 업(業)에서 비롯되었으며, 과거의 생(生)과 인연이 계속 반복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즉 자신의 전생이었던 “아델리나”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던 “알릭”이 데이먼으로 태어나면서 불사의 약인 “엘릭서”를 만들면서 모든 인연이 다시 시작되고야 만 것이다. 에버는 육체가 죽어도 영혼은 결코 죽지 않는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불사자들은 육체는 불멸일지라 하더라도 대신 영혼이 죽어버린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불사자들의 감옥인 “새도우 랜드”로 가서 모든 불사자들을 풀어주고 데이먼에게 저주를 걸었던 “로만”에게서 해독제 제조법을 듣게 된다. 그러나 에버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마지막 여행을 떠난다. 얽히고 설킨 모든 인연을 원점으로 돌려 놓기 위한 여행에 나선다. 그녀는 영혼이 함께 하는 유한한 삶을 위해 “생명의 나무” 열매를 “엘릭서”와 바꾸기 위해 여행길에 나선다. 어쩌면 불멸을 포기할 수 도 있는 그런 위험한 여행 말이다. 이 여행은 오직 에버 만이 할 수 있다.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고, 자신들의 빚을 갚기 위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여행이 그렇게 시작된다. 과연 에버의 마지막 여행은 어떻게 결말이 날까? 여러 생을 거듭한 불사자들의 여행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로서 지난 2011년 8월 시리즈 1권인 <에버 모어>로 만난 이래 - 이 책의 출간이 2009년 12월인데 너무 늦게 만난 셈이다 - 불사자들의 모험과 사랑은 5개월 만에 그 끝을 만나게 되었다. <에버 모어> 감상에서 밝힌 것처럼 로맨스 판타지, 즐겨 읽지 않는 장르임에도 이 책은 매권마다 새로운 인물들과 비밀들이 등장하고 적들과 대적하고 비밀들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전개가 흥미와 재미를 배가시켜 다음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 지 궁금해서 다음권을 찾게 되는 참 재미있던 시리즈였다. 특히 기존 로맨스 판타지가 흡혈귀나 늑대인간처럼 서구 신화와 전설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데 반해, 2권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각종 설정들인 “오라(Aura)"와 “차크라(Chaktra)", 서양 낙원과 지옥과는 사못 다른 개념의 “서머랜드”와 “섀도우 랜드”, 그리고 결말에서 중요한 설정인 “업(業, Karma)"과 인연(因緣)등의 설정이 인도 신화에 기원을 두고 있어서 다른 로맨스 판타지와는 차별화된 이색적인 신비로움과 함께 철학적인 깊이를 선보이고 있는 점을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그동안 주인공 에버가 불멸의 사랑인 데이먼이 곁에 있음에도 그 사랑을 의심하고 다른 상대에게 쉽게 흔들려 버리는 우유부단함을 보여 다소 짜증이 나기도 했는데, 마지막 6권을 다 읽고 나니 그런 장면들도 작가가 즉흥적으로 들려준 것이 아니라 전체 이야기 얼개와 결말을 치밀하게 설계해 놓고 한 권 한 권 이야기를 전개하면서 인물들의 성격과 삶을 그려낸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무한의 삶이 아닌 인간으로서 유한의 삶을 택한 에버와 데이먼의 선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까? 생을 거듭하면서 갈수록 굵어져 가는 인연의 사슬에 얽매였던 둘은 모든 업과 인연의 질긴 고리를 끊어내 기 위해 모든 갈등과 분노를 놓아버리고 결국 “사랑”을 택하게 된다. 비록 그 때문에 불멸의 삶은 없어졌지만 오히려 더 홀가분해졌을, 어쩌면 둘은 “사랑”을 통해서 일종의 “해탈(解脫)”의 경지에 다다른 것이라면 너무 과한 해석일까?

 
어쩌면 이렇게 철학적인 의미를 찾지 않아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서도 충분히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소설이었다고 평가하고 싶다. 6권에 이르는 “이모탈” 시리즈를 다 읽고 나니 어느새 로맨스 판타지 소설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옅어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앞으로 만나게 될 로맨스 판타지들은 “이모탈 시리즈”와 비교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 시리즈, 드라마로도 제작된다고 하니 영상으로 만나게 될 에버와 데이먼은 어떤 모습일지, 또한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을 영상으로는 어떻게 풀어냈을지 절로 궁금해진다. 소설로는 아쉽게도 이번 6권으로 끝나지만 드라마로 이어질 “이모탈”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10점 중 10점
에버모어 시리즈의 마지막권 !! 1권을 읽고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벌써 마지막권이라니..책을 읽으면서 정말 묘한 감정이 들었다. 이 책이 끝이니깐 좀 서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묘한 감정이. 하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책을 덮으니 후련했다.
내가 에버모어을 읽기 전에 난 트와일라잇에 빠져있던 터라 별 기대 안하고 읽었다. 그런데 불사자라는 색다른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다보니 계속 다음내용이 궁금해지고 읽게되더라. 자, 대망의 마지막권을 살펴보자.
 
 
"1308.8.8..그게 시작이야.끝의 시작..너만이 자물쇠를 열수있어..너,너,..아델리나가......" 
 
 
드디어!! 노파의 정체가 밝혀졌다.
전작 나이트스타 후반에서 알수없는말을 중얼거리며 섬뜩한 느낌을 풍기던 노파.
하지만 예상을 깨고 에버에게 모두를 구할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솔직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모두를 구한다..과연 '모두'가 누구를 의미하며 에버가 어떻게 구할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한창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을 때, 에버는 데이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노파의 말을 믿고 여행을 떠난다. 데이먼과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서.
 
 
"데이먼, 너와 난 함께할 운명이야.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돌아올 방법을 찾을게. 약속해.
그 무엇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해. 그러니까 제발 날 보내줘."
 
 
항상 한 시리즈가 완결이 되면 너무 아쉬운데 에버모어시리즈는 후련햇다. 결말도 너무 이쁘게 끝나서 미소를 짓게했다.
지금도 이 글을 쓰면서 만감이 교차한다. 정말 에버모어 시리즈와 에버 그리고 데이먼를 잊지 못할것이다.
10점 중 10점

 
 

서머랜드의 어두운 곳에서 만난 수상한 노파 로터스는 에버에게 알 수 없는 말을 읆조리며 에버를 기다려 왔다고 한다. 
로터스는 에버를 '아델리나'라고 부르며, 그녀만이 모두를 해방시켜줄 수 있다면서 '모든 것이 시작된 첫 번째 생애'로의
여행을 떠나야만한다고 한다.
데이먼은 로터스를 미쳤다고 생각하며 로터스의 말을 불길하게 생각하지만 에버는 로터스가 말한 여행에 알수 없는 운명을
느끼고는 진실을 알기위해 과거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아델리나'로서의 삶을 살고 모든 일의 시작과 진실을 알게 된 에버.
서머랜드를 오염시키고 있던 불사자들의 영혼도 해방시켜주지만 진정한 불멸과 본질적인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데이먼은 에버의 이 생각을 받아들여주려 하지 않아 에버는 이대로 서로 다른 선택을 해야되는 것인지 고민한다.
 
 
'에버모어'부터 시작해 '블루 문', '섀도우랜드', '다크플레임', '나이트스타'이어 마지막으로 '에버래스팅'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모탈 시리즈가 이 '에버래스팅'으로 끝을 맺는다.
(에버로 시작해 에버로 끝난다는 것이 꼭 언어유희같아 재밌다.)
 
사실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결말이었다. 묘하게 현실적이고 생각과는 달라 오히려 더 좋았던것 같다.
마지막권이라 그런가 로맨스와 판타지의 비율이 적당하게 잘 맞아 떨어졌고, 가끔 묘사가 좀 급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느낌이 없잖아 있긴했지만 괜찮았다.
개인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 같아 좋다!
 
나는 특히 결말도 결말이지만 데이먼이 불사자를 위한 해독제와 에버의 열매, 둘중 하나를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고민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에버에 대한 사랑만으로 600년을 살아오고 그녀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같은 남자가 그녀의 바람에도
쉽게 들어주려 하지 않는다. 아름다운 서머랜드와 영원한 젊음, 영혼을 제외한 모든 걸 만들어 낼 수 있는 현시력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육체의 영원과 영혼의 영원. 말로는 당연히 후자가 더 중요한것이다 쉽게 말하겠지만 실제로 그럽게 쉽게 선택할 수 있을까?
그리고 에버처럼 1여년정도가 아닌 보통사람 일생의 6배나 더 불사자로 살아온 그로서는 포기하기 힘든 조건이었을 것이다.
더불어 해독제마저 손에 넣었으니 말이다. 여지껏의 데이먼중에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보면 데이먼과 에버는 로맨스소설 주인공치고는 엮어지기 참 힘들었던 커플이었던 것 같다.
운명적인 재회를 했나 했더니 드리나때문에 죽을 뻔하고, 드리나를 물리치니 로만이 나타나 에버는 왕따당하고 서로 접촉할수 없는
무시무시한 저주를 퍼붓고.. 의도치않게 로만과 일이 풀리려 하자 주드가 끼어들어 방해하고 친구 헤이븐마저 에버를 죽이고자
달려든다. 아니, 어찌보면 지난 600년간 데이먼 혼자 고생한만큼 에버가 몰아서 고생한걸지도 모르겠다. 참 다사다난한 커플이다.
 
내가 이모탈시리즈들을 좋아했던게 로맨스도 로맨스지만 나름 판타지의 느낌이 잘살아있고 환생을 통한 '업'에 대해 표현한 점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에버래스팅'은 그런 점들을 가장 잘 정리해둔 느낌이다.
'업'은 돌고 돈다는 것, 진정한 삶, 그리고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것 같다.  
 
이모탈시리즈중 가장 재밌게, 그리고 만족스럽게 읽었다!
이런류의 판타지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봤으면 싶다.
  
 
 
10점 중 10점

 
 
"육체로 살아가는 세상을 종착역으로 생각하면 안 돼. 그것이 전부인 양 생각하면 안 된다고." <p.52>
 
불멸의 삶을 사는 남자 '데이먼'과 환생을 거듭하여 못다한 사랑을 이루려는 소녀 '에버'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이모탈시리즈. 드디어 완결편 <에버래스팅>이 출간되었다.
(이모탈 시리즈 / 에버모어 →블루문 →새도우랜드 →다크 플레임 →나이트 스타 →에버래스팅)
5권 나이트 스타에서 헤이븐과의 갈등, 섀도우랜드, 영원한 삶을 거부하는사람들, 그리고 뒤늦은 깨달음 . . .

원하는 것은 다 이루어지는 환상적인 공간 '서머랜드'의 또다른 모습, 수수께끼의 노파와 음침한 서머랜드에 대한 비밀이 밝혀질 것 같아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넘 기대하게 만들면서 끝났는데 에버래스팅을 읽은 결과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은것 같아 기분 좋더라.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더할나위 없는 소재와 감동적인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서머랜드의 수수께끼의 노파를 만난 후로 우주에서는 어떤 일이든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모든 일에는 반드시 이유가 존재한다 믿는 에버는 미친듯 보이는 노파가 자신이 꼭 알아야 할 뭔가에 대해 암시를 한 게 분명하다 생각한다. 그래서 자신의 운명을 완성하기 위해 데이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수께끼의 노파 '로터스'가 권하는 '첫 번째 생애'로의 여행을 떠난다.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떠나는 여행, 그리고 맞닥뜨리는 진실.
 
"제발, 우린 오래 기다렸어. 아델리나, 널 기다렸어. 넌 돌아가야 해. 여행을 해야 해. 넌 진실을 찾아야 해. 그래야만 그들을 풀어줄 수 있어. 나를 풀어줄 수 있어." <p.83>
 
오직 에버만이 할 수 있는 여행이야 그렇다치고 누가 그녀를 기다린단 말인가 -그녀가 진실을 찾아 풀어줄 것들이 무엇이란 말인가 -
여행은 길고 고되지만 엄청난 보상이 주어질거라 말하는 로터스. 진실을 알아야 진정한 행복을 느낄수 있다며, 순수한 마음이 있어야 진실을 알아낼 수 있다 얘기하는데
에버는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그녀가 원하는 진실을,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
 
"그게 핵심 아닐까 ? 그게 네가 내 삶에 계속 나타나는 이유 아닐까 ? 나에게 슬픔이 무엇인지 알려주려고 말이야.슬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술수를 쓰지 말라는 교훈을 주려고 말이야. 나를 어둠에서 끌어내 진실의 빛으로 인도하려고.내가 완전히 잘못 알고 있던, 인간 존재에 대한 진실을 보여주려고 말이지. 영원히 사는 건 영혼밖에 없다는 진실.그래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게 아닐까 ? 그래서 너와 내가 진정한 행복을 찾지 못하고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을 계속 만나는게 아닐까 ?
내가 완전히 착각해서 모든 일을 망쳐놓았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런 상황에 놓인 게 아닐까 ?" <p.199>
 
전생, 수세기동안 이들이 왜 그토록 많은 어려움에 부딪혀야 했는지 이유가 밝혀지는 부분이 굉장히 드라마틱 했던 것 같다. 해독제를 구해 다시금 불타는 사랑을 하며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로 이야기가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육체의 불멸을 포기하고 영혼의 불멸을 선택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지는 이런 결말은 내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그런 이야기랄까 ?
신선하면서도 웅장하고 로맨틱한 반전이었던 것 같다.
우연히 손바닥에 신귀 문신을 새기게 된 후 불로불사의 삶을 살게 된 문신사 '염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나카무라 후미의 '염마이야기'를 통해서도 익히 느꼈지만 자신을 제외한 모든 변해가는 것들을 보며 안타까워 하고 늙지도 죽지도 않으면서 영원히 행복해질 수도 없는 이들의 일생은 너무도 안타까웠던 것 같다.판타지라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기에 염마와 달리 에버와 데이먼이 영혼불멸의 삶을 선택했다면 훨씬 밝고 긍정적이며 재미난 생이 계속 될수도 있었겠지만 끝이 없는데 어찌 삶이 재밌고 행복하기만 할까.
 
우리가 진실을 제대로 알 때까지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우주.
환생해서 새롭게 얻은 삶이 자기를 발견하는 새로운 여행이 되는 것은 좋지만 전생으로 내세의 삶까지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당장 오늘 내 행동에 잘못이 없도록 후회없는 하루하루를 살아야겠다.
삶과 죽음은 물론 진실한 사랑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에버래스팅>우리 주변을 둘러싼 요란한 소리보다는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아름다운 침묵에 집중해 진실의 귀를 열고 살아야겠다 싶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10점 중 7.5점

에버모어를 처음 만났을때 이 시리즈가 6권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에 언제 다 읽을수 있을까 했는데 어느덧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에버래스팅을 읽게 되었습니다.
불사자와 전생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야기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전생이라는 주제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해서 마지막 이야기를 빨리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이 특별한 이야기를 끝까지 읽을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아름다운 데이먼과 에버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에버는 교통사고로 가족을 모두 잃고 고모와 살게 되면서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남들의 생각을 알수 있는 능력 그런 능력이 저주라고 생각한 에버는 사고가 일어나기 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의 눈을 피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 에버에게 전학 온 데이먼은 알수 없는 존재였지만 그에게 끌리게 되었고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사랑은 로만이라는 전학생의 등장으로 위기를 겪게 되고 로만의 계략에 의해 왠지 모르게 로만에게 끌리게 되는 에버의 마음은 또 한 차례의 위기로 데이먼과 에버의 사랑을 방해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는데  에버에 의해 불사자가 된 헤이븐은 에버를 죽이기 위해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에버가 처음 전학 왔을때 헤이븐과 마일스는 서로 친구가 되었고 그들은 서로 다르지만 의지하면서 지내는 사이였지만 헤이븐에게는 에버가 알지 못했던 어두운 면이 있었고 그 어두운 면이 너무 큰 헤이븐은 에버를 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국 에버는 헤이븐을 죽일수 밖에 없었지만 그 일에 대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마일스를 구하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다만 에버는 헤이븐과 자신이 서로 용서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꿈에 본 일들에 대해 데이먼과 이야기 하던 중 자신이 본 환영 때문에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사빈 고모에게 이 모든 일들을 어떤 방식으로 설득할지 자신이 없었고 에버 자신도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그런 에버의 마음이 데이먼에게 전달되었고 데이먼은 에버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에버 곁에 있을 것이고 에버가 선택한 모든 일들에 대해 응원해 주겠다는 마음을 전해 줍니다.
서머랜드에서 만난 노파 로터스가 말한 '아델리나'와 '우린 널 기다려 왔어' 라는 알수 없는 말 때문에 마음이 심란한 에버에게 로터스는 데이먼의 풀네임을 알고 있었고 그 순간 데이먼은 창백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어떻게 노파가 데이먼의 이름을 알고 있었고 그 일에 데이먼이 놀랐다는 사실에 에버가 궁금해 하자 데이먼은 단지 노파가 서머랜드에 있었기 때문에 알았을 것이라는 모호한 말만 남기지만 분명 에버가 알지 못하는 사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에버는 노파가 말한 아델리나가 누구일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전생에 자신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났으며 그 일이 지금 현실에서 어떤 방법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 진실을 찾기 위한 에버와 데이먼의 이야기를 에버래스팅에서 만나 볼수 있었고 그 이야기를 통해 데이먼과 에버의 오랫동안 이어진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이루게 될지 그들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이루게 될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 에버래스팅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을 함께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점 중 7.5점





 
 
에버래스팅
 
        지은이 : 앨리슨 노엘
    
 
IMMORTALS SERIES, 그 마지막 이야기.
EVER LASTING
 
 
 
 [에버래스팅]
 
이모탈 시리즈의 완결편, 에버와 데이먼의 로맨스 소설인 애버의 이야기가 드디어 마침표를 찍다!
 
 
 " 1308. 8. 8.. 그게 시작이야. 끝의 시작. 너만이 자물쇠를 열 수 있어. 너, 너, 아델리나가........ "
 
 
내 손앞에 드디어 다다르게 된 책 한권, 그 책이 바로 애버래스팅이었다.
산뜻한 꽃무니가 조화를 어여쁘게 이루는 표지를 보고 짧은 순간이었지만, 혼란스러울만큼 많은 감정을 느꼈다. 반갑기도 하지만, 서운하고, 안타까운 그런.. 마음이랄까. 매혹적인 꽃내음이 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아찔한 내용이 숨겨져 있을 듯한 책이었다. 불사자와 환생을 함으로서 전생에서 이루지 못했던 사랑을 이루기 위해 환생을 계속하던 소녀의 달콤쌉싸름한 맛이나는 러브스토리가 그랬듯이. 뱀파이어와 인간소녀의 사랑이야기를 품고 있는 스테프니 메이어 작가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조금씩 떠오르게 하면서도 앨리슨 소엘 작가 특유의 문체가 두드러지는 이 시리즈는 사실, 처음 읽었을 때는 뱀파이어를 소재로 다루고 있던 트와일라잇 시리즈에 깊이 빠져있어서 약간의 실망감을 감추지는 못했고, 다소 길어지고 늘어지는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책을 넘길 수록 비밀스러운, 아름다운 두 연인의 신비로운 분위기에 손에서 책을 떼지 못했다. 더욱 더 절정으로 치닫는 등장인물들의 관계도와 그들의 과거가 밝혀진다. 그 누가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을까? 책이 내게 선사하는 깊은 재미는 결국, 내가 이 소설을 다 읽게 만들정도였다.
 
 
 " 그들처럼 사랑하라, 죽을 것처럼! "
 

이 책을 처음 받은 상태에서 나는 유심히 책을 들여다보았다. 책에 둘러싸여 있는 베이지색 커버는 책을 처음 받아다는 기쁨을 더해주었달까. 커버에는 책을 익을 때의 감동을 더욱 더 가져다 주었다. 수세기에 걸친 에버와 데이먼의 숨 막히는 사랑, 그 종착역이 다가온다고 커버는 내게 말하고 있었다. 종착역. 이 단어를 듣고 씁쓸하고도 기대감이 넘칠것만 같은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 노파의 정체가 드디어 밝혀지다! '
 
 
 에버와 데이먼에게 흉흉하고, 불길한 짓을 할것만 같다고 내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던 노파의 정체가 드디어 드러났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맙소사, 수수께끼같은 알 수 없는 말을 하던 노파는 에버가 할 수 있다고. 그녀가 모두를 구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데이먼은 노파의 말을 미친소리, 헛소리라며 들은 척도 하지 않지만 에버는 노파의 소름끼치는 노파의 말에 무엇인가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느끼며 데이먼처럼 행동하지 않는다. 그녀는 노파의 말을 귀기울여 듣기 시작하고 결국은 그녀 자신의 마음에 따라서 여행을 결정한다. 에버는 그녀가 사랑하는 데이먼이 만류하며 그녀에게 가지 말라는 부탁까지 하지만, 결국 노파가 권하는 '그녀의 모든 것이 시작 된 첫번 째 생애'로 자신의 몸을 맡긴다. 여행을 떠난 것이다.
 
 
 " 에버. 그렇담 언제 여행을 떠날 건데?"
 " 곧....... 지금이 좋겠어. 지체할 이유가 없잖아?" - p. 113. 에버와 데이먼의 대화. 여행준비를 하는 에버.
 
  " 너무 막연하고 불확실한 일이니까. 너 혼자 그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게 내버려둘 순 없어.
    에버, 모르겠어? 넌 나의 전부야!
    네가 그 이상한 노파가 지껄인 여행을 하는 걸 나 몰라라 할 수는 없어!"
    - p.113. 에버를 떠나지 못하게 하려는 데이먼.
 
 
 " 데이먼, 네 기분이 어떤지 잘 알아. 정말이야. 하지만 난 우리가 모르는 과거가 더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우리가 전혀 모르고 있는 전생이 더 있다는 생각이. 그게 어떤 단서가 될 것 같아. (생략)"
 " 그래. 그렇단 말이지. 이미 결심을 굳혔구나.
   그렇담 네가 무사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기를 바랄게." - p. 115~116. 에버와 데이먼의 이별.
 
 
에버가, 그녀가 모두를 구할 수 있다. 무슨 뜻일까? 나는 책장을 넘기면서 노파의 말을 곱씹기 시작했고, 결국 그 의미를 알아 낼 수 있었다. 그녀의 용기가 필요했겠지, 책 속의 주인공들에게는. 나는 에버가 여행을 떠나는 그 순간부터 그녀를 응원하며 책장을 넘겼다. 에버는 비록 내가 실제로 만날 수 없는 인물이었지만 그녀를 응원하고 싶었다. 에버가 옳다고 난 어렴풋이 느끼고 있던것일지도 모른다. 그녀의 말처럼 나 또한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놓고 자신들이 몰랐던 처음으로 돌아가서 진실된 모습을 보아야만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짓된 것을 믿기보다는 위험하더라도, 진실된 것을 믿어야만 데이먼과 에버의 사랑이 완전하고 매력적인 꽃봉오리를 피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완벽하고 영원한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데이먼에게 자신을 믿고, 기다려달라는 에버의 간절함과 그녀를 떠나보내기 싫어하는 데이먼의 쌀쌀함과 차가움에 잠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이야기가 결코 쉽게 마무리될 것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하지만, 그들은 서로의 사랑을 지켜냈고, 이 책의 막바지가 사랑스럽게 꾸며져서 정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책장을 닫았다. 이모탈 시리즈의 마지막 권, 에버래스팅을 읽고 흐뭇해지는 내 감정과 입꼬리는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올라갈 것같아서 기쁘다. 완결이 난 소설이지만, 시간 날 때마다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같다. 에버와 데이먼의 사랑이야기를.
 
 
[Fin]
 
 
10점 중 10점
 

 
"육체로 살아가는 세상을 종착역으로 생각하면 안 돼. 그것이 전부인 양 생각하면 안된다고."
 
5권 <나이트 스타>에서  마일스에게 데이먼이 불사자란 사실을 밝히고 마일스에게도 엘릭서를 주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마일스는 시간이 흘러가며 자신이  변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며 불사자가 되는 음료 엘릭서를 거절한다. 그러나 로만과 헤이븐은 영원한 삶을 담보로 스스로의 욕망에 충실한 나머지  결국 에버에 의해 불사자들의 감옥인 섀도우랜드에 가게 된다. 그러나 로만의 섀도우행으로 에버와 데이먼이 육체적인 접촉을 하게 되면 데이먼이 죽게 되는 저주의 주문을 풀 방법이 사라지게 되자 에버와 데이먼은 절망한다.사랑하지만  서로 만질수 없는 저주는 둘에게 고통만을 남겨주지만 그래도 둘의 환상의 공간 서머랜드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다행이면 다행인 것이다. 6백년을 산 데이먼과는 달리 환생을 거듭하여 태어난 에버를 찾아 왔던 데이먼의 모습이 담긴 생의 기억들을 둘은 추억처럼 서머랜드에서 보는 것이 유일한 기쁨이지만 어느 날 , 나타난 노파에 의해 에버는 의구심을 가눌 수가 없다. 갑자기 나타난 노파는 에버를 아델리나라고 부르는데 전생의 모습 중 자신의 삶에서 아델리나라고 불리운 시기가 없었기 때문이다. 6백년을 살았지만 데이먼 또한 전생의 기억이 없고  데이먼은 에버가 노파의 말에 흔들리는 모습에 불안해 하기만 한다. 자신이 모르고 있는 생을 찾아 에버는 노파를 찾아 나서고 노파는 알듯 모를 듯한 " 과거로 돌아가는 여행을 해야만 진실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는 말을 한다.
 
과거 에버와 데이먼을 둘러 싼 사람들 - 드리나, 주드, 로만, 헤이븐과 엃히고 설킨 인연으로 인해 둘의 사랑에는 많은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며 둘의 사랑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과거로 떠난 여행속에서 이 모든 인연이 아주 오래전의 인연의 업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또 다른 전생 속의 에버는 아델리나, 데이먼은 알릭, 로만은 알릭의 동생 뤼즈 , 드리나는 에즈미, 주드는 히스였던 과거의 생속에서 비롯된 생이 번복되었던 것이다.  아델리나의 죽음에 슬퍼했던 알릭이 데이먼으로 태어나면서 엘릭서를 만들면서 그들의 얽히고 설킨 인연은 다시 시작된 것이다. 과거의 여행을 통하여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에버는  육체는 죽지만 영혼은 결코 죽지 않는다는 진실을 깨닫게 되고 , 불사자의 삶을 사는 자들은 대신 영혼이 죽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불사자들의 감옥이었던 섀도우랜드에 가서 모든 불사자들을 풀어주고 로만에게서도 해독제 만드는 법을 듣게 된다.
 
그러나 에버의 임무는 그것이 끝이 아니다. 에버의 진정한 여행은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생명나무를 찾아  그 열매를 엘릭서와 바꾸는 것이다. 불사의 삶을 살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영혼이 함께 할 수 없는 아픔을 경험한 노파 로터스는 영혼이 없는 무한한 삶보다는 영혼이 함께 하는 유한한 삶을 원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에버 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네가 저지른 잘못을 바로잡고, 우리의 빚을 갚기 위해,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떠나야 한다.”
 
 
<이모탈 시리즈>는 불사자의  삶 이면에 많은 것을 담아내고 있는  판타지로맨스이다. 즐거운 상상의 세계와 철학적인 사고를 결합하여 성장하고 있는 십대들에게 많은 꿈과 사랑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아름답고도 매혹적인 소설이다.영원한 생명, 그리고 거듭되는 윤회를 통해 인간의 업을 그려내며 인간의 끝없는 욕망의 표현인 로만과 헤이븐,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간 에바아줌마, 수세기를 걸쳐 에버를 사랑해 온 데이먼,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의 주인공 에버의 마지막이야기  에버래스팅에서는 드디어 둘의 사랑은 결실을 맺게 된다.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그 결실은 아니다. 불사자의 삶의 결실이다. 불사자라는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삶이 결코 축복이 아니라 그것은 영혼의 소멸이었으며 반대로 유한한 삶이 주는 진정한 의미의 삶의 결실인 것이다. 이모탈시리즈는  로맨스 소설뿐 아니라 십 대의 성장 소설로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사랑과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에버는 여느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들과 다르다. 또한 에버의 사고는 철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우리의 영혼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며, 모든 사물과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고에 이르게 된다. 이모탈시리즈가 다른 로맨스소설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바로 이런 철학적인 사고이다. 로맨스를 좋아하고 또 환상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면 이모탈 시리즈를 추천한다. 약간은 독특하지만 진부하지 않으면서 꿈과 사랑과 철학을 느끼게 되는 <에버레스팅>이었다. 이제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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