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론 3(하)(2015년 개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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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독일의 철학자, 경제학자, 역사학자, 사회학자, 정치이론가, 언론인, 공산주의 혁명가다. 트리어 출신으로 대학에서 법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1843년 예니 폰 베스트팔렌과 결혼했다. 정치성 다분한 저술활동으로 인해 마르크스는 무국적자 신세로 수십년 간 영국 런던에서 처자식과 함께 망명생활을 했다. 런던에서 마르크스는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합작, 대영박물관 열람실에서 연구하며 주요 저작을 남겼다. 그의 대표작은 1848년 출간된 소책자 《공산당 선언》과 3권짜리 《자본론》이다. 마르크스의 정치사상과 철학사상은 그 이후의 사상사, 경제사, 정치사에 거대한 영향을 남겼으며, 마르크스주의라는 일대 학파를 이루어 그 이름은 보통명사, 형용사화되었다. 마르크스의 사회경제정치이론인 마르크스주의에서는 인간 사회가 계급투쟁을 통해 진보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 계급투쟁은 지배계급인 부르주아와 피지배계급인 프롤레타리아 사이의 투쟁으로써 나타난다.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를 가르는 기준은 생산수단을 통제하는지 여부다. 생산수단은 부르주아에 의해 통제되며, 프롤레타리아는 부르주아에게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임노동자로 부려먹힌다. 소위 사적유물론이라는 비판이론에 의해 마르크스는 과거의 사회경제체제들이 그러했듯 자본주의 체제 역시 내재된 결함에 의해 내부적 긴장이 발생할 것이며 그 긴장에 의해 자멸하고 사회주의 체제라는 새로운 체제로 대체될 것이라 예측했다. 자본주의 체제는 이런 불안정성과 위기취약성을 내재하고 있기 때문에 계급적대가 발생하고, 노동자들이 계급의식을 가지게 된다. 의식화된 노동자들은 정치권력을 쟁취하고, 마침내 계급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자유로운 생산자들의 연합체로 구성된 공산주의 사회를 이룩할 것이라는 것이 마르크스주의의 골자다. 마르크스는 자신의 예측이 현실화되기를 앉아 기다리지 않고, 노동계급이 혁명적 행동으로써 자본주의를 거꾸러뜨리는 사회경제적 해방을 추구해야 한다고 선동하는 저술·출판작업에 평생 매진했다.
번역 김수행
목차
- 제Ⅲ권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 (하)
[2015년의 개역에 부쳐]
[제1차 개역을 마치면서] (2004)
[한글 초판 번역을 끝내면서] (1990)
제5편 이윤이 이자와 기업가이득으로 분할. 이자낳는 자본(계속)
제29장 은행자본의 구성부분
제30장 화폐적 자본과 현실적 자본 (Ⅰ)
제31장 화폐적 자본과 현실적 자본 (Ⅱ)
제1절 화폐가 대부자본으로 전환
제2절 자본 또는 수입이 대부자본으로 전환되는 화폐로 전환한다
제32장 화폐적 자본과 현실적 자본 (Ⅲ)
제33장 신용제도 아래의 유통수단
제34장 통화주의와 영국의 1844년 은행법
제35장 귀금속과 환율
제1절 금준비의 변동
제2절 환 율
아시아에 대한 환율
영국의 무역수지
제36장 자본주의 이전의 관계
중세의 이자
이자 금지가 교회에 준 이익
제6편 초과이윤이 지대로 전환
제37장 서 론
제38장 차액지대. 개설
제39장 차액지대의 제1형태(차액지대Ⅰ)
제40장 차액지대의 제2형태(차액지대Ⅱ)
제41장 차액지대Ⅱ: 첫째 예. 생산가격이 불변인 경우
제42장 차액지대Ⅱ: 둘째 예. 생산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제1절 추가자본의 생산성이 불변인 경우
제2절 추가자본의 생산성이 저하하는 경우
제3절 추가자본의 생산성이 상승하는 경우
제43장 차액지대Ⅱ: 셋째 예. 생산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결론
제44장 최열등지에서도 생기는 차액지대
제45장 절대지대
제46장 건축지지대. 광산지대. 토지가격
제47장 자본주의적 지대의 기원
제1절 서 론
제2절 노동지대
제3절 생산물지대
제4절 화폐지대
제5절 분익소작과 소농민적 분할지 소유
제7편 수입들과 그들의 원천
제48장 삼위일체의 공식
제49장 생산과정의 분석을 위하여
제50장 경쟁이 창조하는 환상
제51장 분배관계와 생산관계
제52장 계급들
엥겔스: ?자본론? 제3권에 대한 보충설명
Ⅰ. 가치법칙과 이윤율
Ⅱ. 증권거래소
출판사 서평
지난 여름 갑작스럽게 타계한 한국의 대표적 마르크스 경제학자 고 김수행 교수가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인 마르크스 『자본론』의 전면 개역판(별책 포함 전6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개역판은 그동안 김수행 교수가 자신의 마지막 『자본론』 개역으로 계획하고 2013년부터 개정에 착수하여 준비해오던 것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기존 번역본에서 지적되었던 어색한 표현들과 오역, 오탈자를 꼼꼼히 수정했음은 물론, 번역용어의 선택과 표현에서 한자식, 영어식 표현을 대폭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젊은 세대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전의 번역을 많은 부분 새로 개역하였고, 내용상 동일한 문장들도 일일이 다시 손질해서 독자가 읽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후학들과 제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수십년간 『자본론』을 연구하고 강의해 온 김수행 교수 본인의 연구성과에 젊은 세대들의 기여가 더해진 21세기 판 『자본론』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각국의 『자본론』 출판 작업의 최신 성과들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개역에서는 『자본론』의 최신 영어판인 마르크스-엥겔스 저작집(MECW; Marx-Engels Collected Works) 제35~37권과 일본의 新日本出版社 판 『자본론』을 주로 참조했는데, 영어판은 마르크스-엥겔스 전집(MEGA; Marx-Engels Gesamtausgabe) 출판작업의 성과를 반영하고 있으며, 일본어판은 『자본론』의 원문인 독어판뿐 아니라 각국 언어로 출판된 여러 판본의 번역자와 편집자들이 원문의 이해와 수정에 기여한 사항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번 개역판에는 이 성과들을 취합해서 책 전체에 걸쳐 본문과 역자주에 반영함으로써 지금까지 출판된 어떤 『자본론』보다도 충실하고 올바른 이해가 가능한 번역본으로 만들고자 했다.
셋째, 『자본론』 전3권을 한꺼번에 출간하면서 각 권의 참고문헌과 인명해설, 찾아보기 등을 통합, 별도의 책으로 펴냄으로써, 일반 독자들은 물론 전문 연구자들도 더 쉽게 참조, 연구할 수 있도록 했다.
비록 김수행 교수는 자신의 마지막 업적이 된 『자본론』의 새로운 출간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지만, 우리는 그 성과를 누릴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었다. 자본주의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비판을 통해 착취와 억압의 체제를 넘어선 새로운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마르크스의 이론적, 사상적 정수를 담은 『자본론』의 최신 개역판이 출간된 것이 그것이다. 자신이 처한 현실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모든 사람들,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거나 타협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자본론』을 읽고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 고인의 뜻과 공헌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7604362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11월 20일 | ||
쪽수 | 584쪽 | ||
크기 |
153 * 223
mm
/ 95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경제학고전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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