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게바라

하유경 저자(글)

민음사 · 2005년 11월 10일

책 소개

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문학상 추천도서 > 청소년문학상 > 대산청소년문학상 > 2005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글) 하유경

목차

• 작품집을 펴내며
  
  시
  시 부문 심사평- 김명인. 김혜순. 정끝벌
  시 부문 대상 수상 소감- 하유경
  
  고등학생 부문
  중학생 부문
  
  소설
  소설 부문 심사평-송기원. 최수철. 신경숙
  소설 부문 대상 수상 소감- 황희수
  
  고등학생 부문
  중학생 부문

출판사 서평

제13회 대산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 우리 현대문학 100년의 성과가 치열했으되 다채롭지는 못했다. 그중에서 가장 홀대했던 게 청소년문학이 아니었을까. 아동문학과 그 시장은 최근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는 데 비해 청소년문학이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다. 그러기에 청소년문학이란 장차 우리 문학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나갈 역량 있는 작가가 탄생할 수 있는 제반 인프라 구축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깊은 교감이 절실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 ‘허기짐’을 글을 읽고 씀으로써 극복해왔던 것 같습니다. ‘비어 있음’이 제 글을 성숙하게 했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만, 그때를 생각해 보면 문학은 저를 지탱해 주는 힘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제 글 속에 빈 의자를 마련해 놓고 누구라도 편히 기대고 있다가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유경, 「시 부문 대상 수상 소감」 중에서) ▶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산 청소년문학상 공모가 수상 작품집 『짝퉁 게바라』의 출간과 함께 한 해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 행사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시행하는 장학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문예 자질이 뛰어난 중고등학생들을 수상 후보로 선발하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문인들이 함께하는 청소년 문학 워크숍인 문예캠프를 개최해 백일장에서 최종 수상자를 선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문학상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7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시상하며, 특히 대상과 금상 수상 고등학생에게는 각각 대학 재학 1~2년간(대상 수상 중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 ▶ 이번 작품집에는 시 부문 대상을 받은 하유경의 「눈 내리던 입영장」을 비롯한 시 작품 17편,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황희수의 「와실(蝸室)」을 비롯한 소설 작품 17편이 실렸다. 특별히 이번에는 대상과 금상 수상자가 문예캠프 기간 동안 백일장에서 제출한 작품들(시 부문「빨강」, 소설 부문「내가 막다른 골목에 서게 되었을 때」)까지 함께 실어 수상자의 문학적 재질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문학적 감수성과 짜임새 있는 문장력들이 엿보이는 이 작품들에는 문학을 향한 청소년들의 꿈과 이상뿐 아니라, 청소년들이 처해 있는 오늘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그것은 ‘내가 막다른 골목에 서게 되었을 때’라는 이번 문예캠프 백일장 시제처럼 자신의 미래를 향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히는 청소년들의 체험이 그들만의 언어로 형상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시 부문 대상 수상자가 밝히고 있듯, 이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은 비단 쉽게 지나치고 말 단순한 호기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과 현실에 대한 거짓 없는 고민으로부터 출발하기에 어쩌면 기성 문인들의 그것보다 더욱 단단하게 빛나는 진정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 시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던 김명인(문학평론가ㆍ고려대 교수), 김혜순(시인), 정끝별(시인ㆍ명지대 교수)은 “청소년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정서나 기성 시인들의 시를 모방한 작품들은 배제하고, 제 나이에 맞는 정서와 표현, 감수성과 상상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한다. (시 부문 심사평 중에서) 그리고 소설 부문 심사위원을 맡았던 송기원(소설가), 최수철(소설가ㆍ한신대 교수), 신경숙(소설가)은 “어떤 격식을 통해서 글쓰기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글쓰기로써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세대답게 투고된 작품들의 상상력도 분방했으며 소재 면에서도 다채로웠다. 어떤 작품들은 오히려 청소년이 쓴 작품답지 않게 소재나 완성도 면에서 수준이 높아 읽어보고 또 읽어봐야 하는 작품도 있었다.”고 올해의 수상작들을 평했다. (소설 부문 심사평 중에서)

기본정보

ISBN	9788937480782
발행(출시)일자	2005년 11월 10일
쪽수	310쪽
총권수	1권
시리즈명	대산청소년문학상수상작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