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술과 차가 있는 중국 인문 기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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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50차례 이상 중국을 드나들면서 답사한 중국의 인문유산에 시와 술과 차 이야기를 곁들여 풀어낸 문향(文香) 짙은 기행서다. “술술 풀어놓은 답사기에 해박한 인문학적 지식을 얹은 탁월한 기행서”라는 평을 받았던 전작(『중국 인문 기행』)에 이어 이번에도 중국 땅 곳곳에 쌓인 인문유산들을 통해 수천 년 중화문명의 진수를 꿰는 탁월한 통찰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여행의 목적지인 절강성 소흥(紹興)과 강소성 의흥(宜興)은 치수(治水) 신화의 발상지인 우왕의 대우릉부터 와신상담의 현장 부산(府山), 왕희지가 계회를 열었던 난정(蘭亭), 중국 근대문학의 거장 노신(魯迅)의 고향까지 오늘날 중국문화의 근간을 이룬 인문유산들이 밀집된 곳이다. 송재소 교수의 안내를 따라 소흥과 의흥을 편안히 여행하다보면 어느새 두터운 역사와 문화의 토대 위에 자리잡은 ‘진짜 중국’과 마주하게 된다.
중국문화에서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인 시와 술과 차를 기행의 핵심주제로 끌어올린 것은 이 책만의 장점이다. 한평생 한문학을 공부한 한시 전문가이자 애주가, 다도가로 유명한 저자는 역사의 현장에 새겨진 옛이야기뿐 아니라 본인이 직접 맛보고 경험한 일화들을 담아 중국인들의 일상에 깃든 시·술·차의 정신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관계(關係, 관시) 맺기에 까다로운 중국인들의 속마음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교양서.
작가정보
저자 송재소는 194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다산문학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한문학회 회장을 지냈고, 성균관대학교 한문학과 교수로 정년을 맞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퇴계학연구원 원장이자 다산연구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산 정약용의 학문과 문학 세계를 알리는 데 오랫동안 힘써왔고, 우리 한문학을 유려하게 번역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저서로 『다산시 연구』 『한시 미학과 역사적 진실』 『주먹바람 돈바람』 『한국 한문학의 사상적 지평』『몸은 곤궁하나 시는 썩지 않네』 『한국한시작가열전』『시로 읽는 다산의 생애와 사상』, 역서로 『다산시선』 『다산의 한평생: 사암선생연보』 『역주 목민심서』(공역) 『역주 당시 삼백수』(공역) 등이 있다.
목차
- 제1부_절강성 소흥
와신상담의 현장, 부산을 찾아서
중국술 1 황주
중국 신문화운동의 대부 채원배의 옛집
중국술 2 소흥주
중국 근대문학의 거장 노신의 고향
「공을기」의 무대 함형주점
중국술 3 태조주
육유와 당완이 재회한 심원
중국술 4 소흥주 음주기(飮酒記) 1
불꽃처럼 살다 간 여성 혁명가 추근
중국술 5 소흥주 음주기(飮酒記) 2
중국 최초의 군사학교, 대통학당
중국술 6 소흥주 음주기(飮酒記) 3
청등서옥에서 돌아보는 서위의 삶과 예술
중국술 7 소흥주와 감호수
소흥의 어머니 호수, 감호
중국술 8 화조주, 여아홍, 장원홍
중국의 4대 미인 서시를 찾아서
중국술 9 즉묵노주
중국의 서법(書法) 성지, 난정
월왕 윤상의 무덤 인산월국왕릉
중국술 10 중국의 10대 황주
양명학의 창시자 왕양명 묘에서
중국술 11 기타 황주
중국 치수의 영웅 우왕의 대우릉
왕희지의 옛 마을 서성고리
응천탑과 대선탑, 그리고 팔자교
풍류남아 하지장에 빠지다
제2부_강소성 의흥
석회암 동굴 선권동의 장관
중국차 1 양선차
도조성경구에 범려가 살고 있었네
중국차 2 안길백차
대나무의 바다, 죽해
명품 찻주전자, 의흥의 자사 다호
중국차 3 동정 벽라춘
소식(蘇軾)이 머문 곳에 동파서원을 짓고
중국차 4 용정차
중국 근대회화의 아버지 서비홍
출판사 서평
“앞으로 내디딘 작은 발걸음이 문명으로 가는 큰 발걸음이 된다”
: 화장실 소변기에서 발견한 중국 대국굴기(大國?起)의 저력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학을 가르치며 매해 중국을 찾고, 북경사범대학 연구교수로 중국에 머물었으며, 답사와 국제학술회의 등의 명목으로 중국을 드나든 것만 50차례가 넘는 중국 전문가 송재소 교수의 눈에는 ‘불결하고 시끄럽고 교양 없는’ 중국 대신 ‘고상하고 호방하며 품격 있는’ 중국이 들어온다.
일례로 저자는 휴게소 화장실에 적힌 짧은 안내문에서 중국인들의 수준 높은 교양과 문명(文明)을 향한 의지를 읽어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가 화장실 소변기 앞에서 발견한 문구는 다음과 같다. “향전일소보 문명일대보(向前一小步 文明一大步, 앞으로 내디딘 작은 발걸음이 문명으로 가는 큰 발걸음이 된다).” 조금 더 앞으로 와서 용변을 보라는 말이다. 화장실 소변기에 열 자로 대구(對句)까지 맞춘 명문을 새기는 중국의 깊이를, 우리가 정말 안다고 할 수 있을까?
송재소 교수와 함께하는 ‘중국 인문 기행’은 익숙하게 보아 넘기던 중국을 새롭게 보게 하고 몰랐던 중국을 발견하게 한다. 실제로 이번 기행의 목적지인 절강성 소흥과 강소성 의흥은 한국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소흥과 의흥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 버스로 1~2시간이면 닿을 정도로 가깝지만 변변한 한국어 가이드 한 명 없을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방문이 적다. 저자는 이 기회에 소흥과 의흥의 매력을 좀 알리고 싶었다며 이곳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저자가 여기에 주목한 진짜 이유는 무엇보다 이 두 도시에 쌓인 풍부한 인문학적 유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소흥을 두고 “이렇게 작은 도시에 그토록 많은 유적을 보유한 곳은 아마 유례가 없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흥에는 중국 치수의 영웅 우왕의 대우릉부터 와신상담의 현장 부산(府山), 중국의 4대 미인 서시가 살았다는 서시고리(西施古里), 왕희지의 옛마을과 그가 계회를 열었던 난정(蘭亭) 등이 있고, 중국 근대문학의 거장 노신의 고향, 신문화운동의 대부 채원배의 옛집 등 근현대 유적도 풍부하다. 의흥에는 소식이 머문 곳에 세운 동파서원, 범려와 서시의 추억이 깃들어있다는 도조성경구(陶祖聖境區), 중국 근대회화의 아버지 서비홍기념관이 있으며, 죽해(竹海), 종유굴 등 빼어난 자연경관도 있다. 인문유산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읽는 ‘인문 기행’을 하는 데는 이 두 곳이 적소다. 옛사람들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운치를 즐기기만 해도 오늘날 중국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국문화의 진수를 담은 문향 짙은 기행
: 시·서·화에서 도예까지, 중국 문화예술의 극치를 맛보다
‘담장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사적을 지닌 역사의 도시 소흥은 시?서?화가 고루 발달한 ‘문화의 도시’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이백이 회고시 「월중람고(越中覽古)」를 남긴 월왕대를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 묵객들의 자취가 남아 있을 뿐 아니라 남송의 애국시인 육유의 옛집과 성당(盛唐) 대의 풍류시인 하지장의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글씨에 있어서는 중국의 서법(書法) 성지로 꼽히는 난정과 왕희지의 옛마을인 서성고리(書聖古里)가 예전 모습대로 재건되어 있어 그 옛날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한편 이곳은 청등화파의 시조인 서위의 고향이기도 해서 마음 가는 대로 분방하게 붓을 놀리는 발묵사의화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말하자면 소흥은 중국 시?서?화 전통의 정수를 담은 시?서?화 삼절(三絶)의 고장인 셈이다.
의흥 또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의 현장으로서 중국문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곳은 국화(國畵) ? 비단 ? 경극과 함께 중국의 4대 국수(國粹, 한 나라의 독특한 자랑거리)로 꼽히는 자사기(紫砂器)의 본고장인 동시에 오대우 ? 윤수석 ? 오관중 등 유명한 서예가들을 배출한 서예의 고장이며, 「우공이산」의 화가 서비홍을 낳은 중국 근현대회화의 탄생지이다. 소동파가 아무 연고도 없는 이곳에 터를 잡고 살고자 했던 까닭을 추측하게 하는 대목이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그 나라의 문화 수준을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은 그 나라의 예술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의 글과 글씨, 그림과 도예의 전통을 모두 집약한 소흥과 의흥을 여행한다는 것은 중국문화 그 자체를 여행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곳에 새겨진 문화예술의 성취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은 중국문화의 깊이를 꿰는 안목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즐길 줄 알아야 마음을 얻는다
: 중국의 일상에 녹아든 시?술?차의 정신과 풍류의 미학
중국인들을 사귀는 데 시와 술과 차가 중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중국문화에서 불가결한요소인 시와 술과 차를 알고 그것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야 중국인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송재소 교수는 시와 술과 차에 대해 깊이 알 뿐만 아니라 각각의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전공인 한시에 대한 지식과 애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술과 차에 대한 관심과 사랑도 각별해서 ‘지금까지 마신 술이 못을 하나 이룰 만하다’는 말을 듣고, 『한국의 차 문화 천년』이라는 책에 공저자로 이름을 올릴 정도다.
책 곳곳에는 저자가 시와 술과 차를 즐긴 흔적이 뚜렷하게 배어 있다. 황제께서 하사한 금구(金龜)로 술값을 치렀다는 하지장의 사당에서 시 한 수 지어올려 시흥에 젖기도 하고(본문 364~65면 참조), 왕희지의 추억이 깃든 난정에서 현지 가이드 엽건군과 당나라 장계(張繼)의 시 「풍교야박(楓橋夜泊)」의 구절들을 번갈아 쓰며 각별한 우정을 쌓기도 한다(본문 278면 참조).
술과 차를 설명함에 있어서도 그 분류나 내력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들을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과정까지 상세히 기록했다. 저자는 소흥의 대표술인 황주 중에서도 소흥주에 심취하여 별도의 면을 두어 ‘소흥주 음주기’ 3편을 나누어 실었는데, 여기에 그가 흡사 ‘말오줌’ 같은 ‘찝찔’한 맛의 소흥주에 빠져드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져 있다(본문 137~38면 참조). 이렇듯 저자가 펼쳐놓은 시와 술과 차 이야기는 기행의 운치를 더할 뿐 아니라 중국인들의 일상에 녹아 있는 문화의 깊이를 드러내 숨겨져 있던 그들의 마음에 가닿게 한다.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중관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은 지금, 우리들 개개인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중국을 제대로 공부하고 내공을 쌓아야 할 때가 아닐까? 서가마다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책, 중국 현지의 정보들을 알려주는 책이 넘쳐나지만 중국의 어제와 오늘을 이토록 명쾌하게 꿰뚫은 책은 많지 않다. 술술 풀어놓은 편안한 입담을 따라 힘들이지 않고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474430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9월 29일 |
쪽수 | 460쪽 |
크기 |
155 * 225
* 29
mm
/ 784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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