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보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의학과 의술의 발전 과정, 질병의 변천과 그에 대한 대응, 북한의 보건의료, 환자-의사 관계, 문명 간의 교섭이 주된 관심분야이다. 대한의사학회(大韓醫史學會), 한국과학사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회장과 제1대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을 지냈고 지금은 국제고려학회 부회장 겸 서울지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교수이다. '첨단의학시대에는 역사시계가 멈추는가', '인물로 보는 의학의 역사', '문명과 질병', '역사 속의 보건의료' 등 20여 권의 저서와 번역서가 있다.
목차
- 001. 첨단의학과 윤리는 상극인가
002. 인류는 질병과 함께
003. 어느 의학도의 과학읽기와 세상보기
004. 의학의 역사, 역사 속의 의학
출판사 서평
역사적 사회적 문맥에서 의학의 참모습과 의미를 물으며 인간을 위한 의학을 모색해온 저자의 문제의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는 근대문명의 중요한 요소인 의학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인간을 회복해야 한다는 문명사적 요청 앞에서 의학과 인문학의 새로운 만남, 그리고 그것을 통한 의학의 인간화를 제창한다.
이 책에서 제일 관심을 끄는 주제는 첨단의학의 발전에 따르는 윤리적인 문제에 관한 것이다. '첨단과학'의 세례를 듬뿍 받은 '첨단의학'이 인류의 미래를 구원해줄 것인가. 90년대 들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게놈 프로젝트가 목표대로 모든 유전자 구조를 밝히게 되는 날 인류는 신에 버금가는 힘을 가지게 될 것이며 그 힘을 이용하여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을 근본적으로 예방 치료할 수 있게 되리라는 낙관적인 기대를 하는 과학자들이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앞두고 그들은 미래 인류의 해결사인 양 첨단과학과 첨단의학을 등에 업고 엘도라도의 미래와 역사가 사라진 신화 시대를 부추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황교수의 입장은 다르다. 이들에게 우리의 운명을 통째로 내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현대의학의 성취와 역량에 대해 자만하거나 과장해서도 안되지만 과소평가도 금물이다. 몇천년이 지나도 인류는 완전무결한 의학을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의학은 항상 겸손하게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전공학 연구가 의학과 농학 등 많은 분야에서 인류에게 상당한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밝은 측면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그것이 저절로 인간에게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줄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그 괴력을 기술적 도덕적으로 적절히 관리해야만 하는 매우 부담스런 과제를 인류가 걸머지게 되었고, 복제술의 탐욕스러운 상업적 이용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대체의학'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른바 '정통의학'과의 대비를 통해 균형있는 시각을 보여준다. 그리고 환자들의 불신이 끊이지 않는 열악한 의료환경의 개선과 의사들의 부도덕, 비윤리적 행위 등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한다.
앞서 말한 생명복제, 게놈프로젝트 등 첨단의학 발전에 따르는 윤리적인 문제를 포함하여, 의학의 영원한 화두인 '질병'이 역사 속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고 인류는 장구한 세월 동안 그 질병과 어떻게 싸워왔는가, 의학(과학)은 사회와 어떻게 만나는가 등의 내용을 담은 1부에서 3부까지가 의학·윤리·생명에 대한 수준높은 에세이라면, 우리나라에 현대의학이 도입되어 정착해온 과정과 서구에서 현대의학이 제도화되는 과정에 관한 제4부의 글들은 의사학자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무게있는 논문이라 하겠다. 본문 속에 관련 도판 20컷 수록하였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470531 |
---|---|
발행(출시)일자 | 1999년 06월 15일 |
쪽수 | 334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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