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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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문학상 추천도서 > 국내문학상 > 이효석문학상 > 2008년 선정
성인이 된 딸이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지난 추억을 돌아보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펼쳐지는 김애란의 소설 『칼자국』은 어머니로서, 또 한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자기 앞의 생을 온몸으로 끌어안았던 자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린 작품이다. 그 억척스럽고도 따뜻했던 삶은 단순히 희생이나 사랑, 혹은 모성이라는 말로 다 담아낼 수 없기에 더욱 깊이 있게 읽히며 긴 여운을 남긴다. 정수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정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소설과 어우러져 한층 매력을 더한다.
- 제9회 이효석문학상 수상
이 책의 총서 (44)
작가정보
그린이 정수지
1988년 봄에 태어났습니다. 손으로 그린 그림이 주는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파크 하얏트 서울, 문화일보, 코오롱 등 여러 기업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진실한 태도로 꾸준히 그리고 싶습니다.
목차
- 칼자국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긴 세월 칼과 도마를 놓지 않았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
김애란 작가가 들려주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작품들로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온 김애란 작가의 소설 『칼자국』이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10권으로 출간되었다. 성인이 된 딸이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지난 추억을 돌아보는 과정이 가슴 뭉클하게 펼쳐진다. 김애란 소설가는 어머니로서, 또 한 여성이자 인간으로서 자기 앞의 생을 온몸으로 끌어안았던 자의 모습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린다. 그 억척스럽고도 따뜻했던 삶은 단순히 희생이나 사랑, 혹은 모성이라는 말로 다 담아낼 수 없기에 더욱 깊이 있게 읽히며 긴 여운을 남긴다. 정수지 일러스트레이터의 단정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소설과 어우러져 한층 매력을 더한다.
이십여 년간 국숫집을 하며 ‘나’를 키운 어머니의 삶
주인공 ‘나’에게 어머니는 “우는 여자도, 화장하는 여자도, 순종하는 여자도 아닌 칼을 쥔 여자”(7면)의 모습으로 기억된다. 이십여 년간 국숫집을 해 온 어머니는 항상 손에 칼을 쥐고 있었다. 어머니가 그 칼로 썰고 가르고 다져 만든 음식들을 받아먹으며 ‘나’의 몸과 마음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이제 어른이 된 딸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본다.
어머니의 삶은 평탄치 않았다. 칼에 손가락을 베는 것만큼이나 어떤 일들은 날카롭게 어머니의 마음을 스치고 지나갔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 남의 말에는 일단 “그류.”라고 대답하고 보는 허술한 남편 때문에 실망하기도 하고, 음식에 항의하는 손님 때문에 괴로워도 했을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는 때로 “엄마는 자식보다 손님이 더 좋아?”(28면)라는 딸의 투정도 들어야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한 손에 칼을 쥔 채 그러한 삶의 마디마디를 꿋꿋이 건너갔다. 칼은 대개 날카롭고 두려운 것, 피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김애란 작가는 주인공 ‘나’의 기억을 빌려 칼에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한다. 작품 안에서 칼은 어머니의 일상과 늘 함께하고, 다른 이들을 먹이고 기르고 살리는 생명의 원천으로 변모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인생은 “내가 칼 볼 줄 안다.”(34면)라고 담담히 말할 수 있는 자부심으로 남아 딸의 기억 속에 깃든다.
함께 먹고 함께 잠들며
인생의 소중한 ‘자국’으로 남는 가족의 의미
어머니와의 이별은 ‘나’에게 갑작스레 닥쳐왔다. 어머니는 쓰러지기 직전에도 식당 ‘맛나당’의 주방에서 국수를 끓이고 있었다고 한다. 장례를 치르는 사이 ‘나’는 어머니가 머물던 ‘맛나당’에 들러 잠시 두 눈을 감고 지난날의 풍경을 떠올린다. 어둑한 부엌에서 희미한 빛줄기를 받고 서 있던 어머니의 옆모습, 자신을 놀리던 어머니의 짓궂은 장난, 엉엉 울다가 어머니 곁에서 잠들던 기억. ‘나’는 어릴 적 자신이 진정한 의미에서 배곯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동안 자신의 허기를 채워 주던 어머니가 이제 더 이상 곁에 없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나는 어머니가 해 주는 음식과 함께 그 재료에 난 칼자국도 함께 삼켰다. 어두운 내 몸속에는 실로 무수한 칼자국이 새겨져 있다. 그것은 혈관을 타고 다니며 나를 건드린다. 내게 어미가 아픈 것은 그 때문이다. 기관들이 다 아는 것이다. 나는 ‘가슴이 아프다’는 말을 물리적으로 이해한다. ―본문 51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지만 자신의 몸 안에는 어머니가 새겨 놓은 무수한 칼자국이 있음을 느끼고, ‘나’는 다시 일어설 힘을 얻는다. 어머니가 일생을 통해 딸에게 전하고 간 것은 살아야겠다는 마음, 삶을 향한 뜨거운 긍정과 희망이었을지 모른다.
소설 『칼자국』은 좋든 싫든 함께 먹고 함께 잠들며 아름다운 문신 혹은 지울 수 없는 상처처럼 남는 가족의 의미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우리 모두에게 어머니는, 가족은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칼자국』은 김애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로 알려지며 널리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로 다시 한번 소개하며, 청소년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청소년들에게도 가족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이기에, 다채로운 그림과 함께 만나는 이 소설이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책과 멀어진 친구들을 위한 마중물 독서, 소설의 첫 만남
‘소설의 첫 만남’은 문학적으로 뛰어난 단편소설에 풍성한 일러스트를 더한 새로운 소설 읽기 시리즈이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100면 이내의 짧은 분량, 매력적인 삽화를 통해 책 읽기를 낯설어하는 독자들도 동시대의 좋은 작품에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이끈다. 특히 청소년의 독서력 양극화가 나날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교사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이런 책을 기다려 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책 읽기를 포기한 ‘독포자’들에게 다시 한번 책과 가까워지고 문학을 좋아하게 될 기회를 제공하고, 동화에서 읽기를 멈춘 아이들에게는 소설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샘에서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위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을 부어야 한다.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는 문학과 점점 멀어진 이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게끔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독서 문화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6458768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7월 27일 | ||
쪽수 | 84쪽 | ||
크기 |
123 * 189
* 8
mm
/ 14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소설의 첫 만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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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동아리 리더 양성 교육을 듣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작가가 임신 3개월 일 때 엄마는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엄마의 장례를 준비하는 동안 엄마의 삶에 대해 돌아보는 내용이었다. 내용은 짧아서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었다. 그러나 서평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작가의 엄마는 20년 넘게 칼국수 식당을 운영하며 소처럼 일한 엄마이자, 가족의 미래를 책임지며 이런 저런 계획을 실행하는 현실적인 여자이며, 미인 소리를 듣기 좋아하는 사장님이었다. 우유부단하고 무능력한 남편이 아닌 좀 더 든든한 사람과 결혼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고, 한편으로는 그런 남편 때문에 가족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는 억척스러운 엄마가 될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끼니를 오로지 한 사람, 엄마만이 책임진다는 것은 가혹하게 느껴진다. 나 같으면 특히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미운 마음에라도 주방 파업을 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남편이 미워도 밥을 같이 먹는 식구로 수용할 수 있었는지 그저 놀랍다. 작가의 엄마 이야기에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특히 이렇게 끼니를 책임지는 자로서의 모습은 나의 엄마와도 꼭 닮아서 애잔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엄마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엄마는 농사지으며 삼시세끼를 거의 항상 책임지는 부지런함이 몸에 밴 사람이다. 그리고 아들딸을 출가시킨 후에는 시골 동사무소에서 하는 댄스나 요가를 다니기도 하고 마을 산악회에서 일 년에 몇 번씩 여행을 다니기도 하는 노년의 인생을 조금은 즐길 줄 아는 멋진 할머니다. 젊을 때는 다혈질이어서 쉽게 버럭하는 남편의 성냄을 참아주고 견뎌준 고마운 엄마다. 어릴 때 아빠가 버럭하며 상을 엎으면 나는 엄마가 떠나버릴 까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아빠는 체력이 약해서 농사일도 양껏 하지 못하시고, 집안일은 아예 남 일처럼 거들떠도 안 보신다. 엄마는 이런 아빠에 대해 불평을 하면서도 아빠의 삼시세끼를 걱정하시며 매일 챙겨주신다. 왜 남편의 밥을 오로지 아내가 책임져야 하는 걸까. 같이 일하고 심지어는 농사일도 엄마가 더 많이 하시고 온갖 집안일도 엄마 차지인데. 어쩌면 ‘우리 집은 나 아니면 안 돼’라는 무의식이 엄마를 이토록 더 일하게 만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책임감이라는 짐을 조금은 내려놓고 함께 나누어지면 좋을 텐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작가는 어머니의 부음을 들었을 때 어머니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했다. 아마도 너무 갑작스럽고 놀라서 나오는 반응이지 않을까. 그리고 어머니는 자기가 정해 놓은 시간보다 빨리 시들어 갔다고 했다. 지금 나는 아들 하나 키우는데 거기에 나의 많은 신경이 쏠려 있다 보니 부모님을 너무 등한시 해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더 늦기 전에 엄마와 단둘이 여행도 떠나보고,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 다녀와서 사진이라도 남겨야겠다. 추억할 수 있도록 엄마와 또 아빠와 함께한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야겠다.
작가의 아빠가 바람을 피울 때 엄마에게도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그 마음에 공감이 됐다. 아마도 누군가 다정한 사람이 곁에 있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나는 좀 무심한 딸이었다. 앞으로는 조금 더 다정한 딸이 될 수 있기를 다짐해본다. 내일 아침에는 전화라도 한 통 드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