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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화집

마녀와 코끼리, 사바나의 이야기 | 양장본 Hardcover
카마 시오르 카만다 저자(글) · 류재화 번역 · 밀로시 콥타크 그림/만화
아일랜드 · 2009년 02월 10일
9.2
10점 중 9.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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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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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국제도서전 골드리본 일러스트 부문 수상작
아프리카가 배출한 세계적인 작가 카마 시오르 카만다가 엮은 스물아홉 편의 이야기

아프리카가 낳은 세계적인 작가, 카마 시오르 카만다의 『아프리카 우화집 - 마녀와 코끼리, 사바나의 이야기』. <아프리카 우화집>의 저자 카마 시오르 카만다(Kama sywor Kamanda)는 아프리카 콩고의 저명한 문인이다. 1952년에 콩고민주공화국의 뤼에보에서 태어난 카마 시오르 카만다는 문학, 철학, 정치학, 신문학, 법학을 공부하고 언론계에서 일하며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했다.

<아프리카 우화집>은 야생의 숨결을 간직한 매혹적인 사바나 이야기다. 총 스물아홉 개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솝우화를 떠오르게 하는 동물들의 에피소드나 게으름뱅이 청년의 이야기, 이시스 여신의 도움을 받아서 이집트를 통일한 아마나 왕의 전설도 있다. 아프리카에서 온 스물아홉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눈부신 자연의 빛과 색감, 살아 숨쉬는 야생의 자연에 흠뻑 취하게 될 것이다. <양장본>

저자에 대해 더 알아보기!
<아프리카 우화집>의 저자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태어난 작가 카마 시오르 카만다(Kama sywor Kamanda)이다. 카만다는 적극적인 정치 활동을 펼치다 결국 나라에서 추방되어 벨기에의 룩셈부르크에 정착하기 전까지 유럽 곳곳을 떠돌았다. 시인, 소설가로 활동한 카만다는 1970년에 콩고작가연합 창설에 참여하고, 1985년에 저명한 아프리카 작가인 L.S.상고르가 명예회장으로 있던 아프리카작가협회의 초대회장을 지냈다. 카만다의 작품들은 영어, 일본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 등 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프랑스의 저명한 학술기관인 아카데미프랑세즈가 수여하는 폴 베를렌 상, 테오필 고티에 상을 비롯해, 루지 라베 상, 블랙아프리카 문학대상 외에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카마 시오르 카만다

저자 카마 시오르 카만다는 1952년 콩고민주공화국의 뤼에보에서 태어났다. 문학, 철학, 정치학, 신문학, 법학을 공부하고 언론계에서 일했는데, 정치활동 때문에 콩고에서 추방된 후로는 유럽의 여러 나라를 옮겨 다니며 지냈다. 열다섯 살 때 처음 이야기책을 출간했고 시인, 소설가로 활동했다. 콩고작가연합 창설에 참여하고 아프리카작가협회의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프랑스의 권위 있는 학술기관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수여하는 폴 베를렌 상(1987)과 테오필 고티에 상(1993)을 비롯해, 루지 라베 상(1990), 블랙아프리카 문학대상(1991) 등을 받았다. 『이야기』『영혼을 속삭이는 바람』과 ‘그리오 이야기’ 시리즈 등을 펴냈으며, 그의 작품은 미국, 일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번역 류재화

옮긴이 류재화는 1970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여러 해 일했으며, 현재 파리 누벨 소르본 대학에서 문학 박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진짜 못생긴 벌레』『나의 레몬 하늘』『고양이 아저씨와 꼬마 물고기』 등의 어린이책과 『신화와 예술』『고대 로마의 일상생활』『보다 듣다 읽다』『뉴스 공장』『마르크 블로크: 역사가 된 역사가』 등의 인문서를 번역했다.

그림/만화 밀로시 콥타크

그린이 밀로시 콥타크는 1969년 슬로바키아의 질리나에서 태어났다. 브라티슬라바의 파인 아트&디자인 학교, 프랑스의 생 에티엔 미술학교, 뮐루즈 미술학교에서 문학과 판화,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다. 드로잉, 회화, 공간 디자인, 사진, 대지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세계 곳곳에서 수차례 전시회를 열었다. 현재 브라티슬라바의 예술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아프리카 우화집』으로 2006년 골드리본 일러스트 부문을 수상했으며, 『슬로바키아 전설』 『롤러스케이트를 신은 고양이』 등 여러 어린이책의 그림을 그렸다.

목차

  • 잠자리 소년
    신기한 수탉과 망고 열매
    유쾌한 밤의 파수꾼
    젊음을 훔친 노인
    꿈의 정령과 스핑크스
    왜 박쥐는 밤에만 돌아다닐까?
    외다리 청년과 무법자
    식인귀와 땅콩
    풍작의 비결
    신기한 부적과 도둑
    코끼리와 치타의 달리기 경주
    이웃사촌
    진짜 딸은 누구일까?
    나비와 꽃 가면
    흑단 나무를 사랑한 공주
    오디아와 신비한 돌
    착각의 대가
    비가 오지 않는 마을
    주머니 속 마법사
    누가 집을 지었을까?
    두 자매
    나는 바람의 장난감
    거북아, 어디 숨었니?
    새끼 코끼리와 마녀 낭가
    삼형제의 모험
    신비한 창을 찾아서
    욕심쟁이 남편과 슬픈 아내
    이집트의 왕
    위험한 초대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결전의 날이 다가온 것이다. (…… ) 몽구스는 약속대로 코끼리를 깨우러 왔다. 그리고 몸을 씻기고 발톱을 손질하고 푸른 연꽃 향수를 뿌려 코끼리를 단장시켰다. 코끼리는 지금만큼은 세상 그 누구도 부럽지 않았다. - 「코끼리와 치타의 달리기 경주」 p130 ~ 132

이토록 자기를 힘들게 만드는 골치 아픈 돈을 던져버리고 집으로 그냥 돌아갈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러나 지금 포기하면 한 사람의 운명을 넘어서 한 부족의 운명을 망치게 된다. 오디아는 마음을 다잡았다. 죽은 아버지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오디아와 신비한 돌」 p211

출판사 서평

아프리카에 어둠이 내리면,
마술처럼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밀림을 달구는 축제의 탐탐 소리와
춤과 노래에 빠져든 사람들,
나무 아래 속삭이는 연인들…….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
아프리카 이야기꾼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사바나의 야수와 정령들,
용맹한 전사와 마녀가 엮어내는
놀라운 이야기들!

아프리카의 전령사 카마 시오르 카만다가 엮은 스물아홉 편의 우화
열대 밀림과 사바나,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사막이 있는 곳, 아프리카. 수천 개의 부족과 수억 명의 인구가 수천 가지 말을 쓰는 이곳에는 그만큼 신비롭고 매혹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아프리카 우화집-마녀와 코끼리, 사바나의 이야기』은 아프리카 옛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엮은 책으로, 사악한 정령과 싸우는 소년의 모험담과 왕조를 건설한 영웅설화, 애절한 사랑 이야기, 인간사회를 빗댄 동물들의 우화 등 다채로운 내용이 실려 있다.

콩고 출신의 작가 카마 시오르 카만다는 전세계에 아프리카의 옛이야기들을 소개하며 전령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그의 책 『아프리카 우화집』은 때로는 시적으로, 때로는 유려하게 열대 자연을 묘사해내며, 아프리카 특유의 문화와 토속신앙을 이야기 속에서 생생하게 표현한다.
프라하 국제도서전 골드리본을 수상한 일러스트는 이 이야기들에 독특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슬로바키아 출신 화가 밀로시 콥타크는 강렬한 원색의 색채로 신비로운 주술 의식과 원시아프리카의 토속적인 풍경을 그려냈다.

구전전통을 이어온 아프리카, 그 이야기 속에 숨겨진 삶의 기억들
어느 곳이든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문화와 생활의 냄새가 짙게 배어 있으며, 아프리카 우화들 또한 그러하다. 아프리카에서는 전통적으로 부족의 문화유산과 경험을 속담이나 노래, 이야기 같은 구술로 후세에 전해왔다.
『아프리카 우화집』에서도 생명력 넘치는 땅에서 살아온 이들의 생활양식과 가치관을 읽을 수 있다. 바로 자연에 대한 경외와 주술로 대표되는 토착신앙, 축제 문화가 그것이다.
인간에게 생활터전을 제공하지만 무자비한 재앙으로 돌변하기도 하는 자연은 고맙고도 두려운 존재다. 이야기에 나오는 열대지방의 빼어난 경관과 가뭄, 산불 등의 자연재해 장면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자연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또한 토착민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민간신앙은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을 도와주거나 고난에 빠뜨리는 주술사와 조상신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에서 남녀가 반려를 찾는 중요한 장이었던 축제는 주인공이 겪는 모험의 한 과정에서, 또는 연인들의 밀회 장면에서 다루어진다. 뜨겁게 타오르는 축제의 밤은 감미로운 마림바 선율과 정열적인 사랑의 춤과 함께 관능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신비로운 주술사와 정령, 사바나의 동물들이 빚어내는 매혹적인 이야기
『아프리카 우화집』에는 부족의 운명을 짊어진 소년이 모험을 떠나 거대한 악과 싸워 이기는 「오디아와 신비한 돌」처럼 전형적인 민화의 서술구조를 따르는 모험담들이 실려 있다. 부족의 집단 기억과 무의식이 반영된 이야기들은 줄거리를 좇아가며 읽는 것보다 그 속에 숨겨진 우의적 비유들을 해석해보는 것에 더 의미가 있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귀는 자연재해를, 갖은 고난을 이겨낸 오디아의 여정은 부족의 역사를 상징한다.
스핑크스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꿈의 정령과 스핑크스」는 아프리카 주술의식의 의미와 조각가의 역할을 짐작게 한다. 남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신비 의식을 망쳐버린 조각가의 딸이 스핑크스가 된다는 이야기에서 아프리카 부족이 치렀던 비밀의식의 한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이 밖에도 인형을 매개로 한 저주나 각종 주술을 부리는 부적과 신기한 물건 등 주술적 요소들은 이야기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수이망가를 문전박대한 박쥐가 낮의 자유를 박탈당한 이야기 「왜 박쥐는 밤에만 돌아다닐까?」는 인간 사회를 빗댄 동물들을 등장시켜 교훈을 준다. 이웃에게 못되게 굴다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거나 도둑질을 일삼던 게으름뱅이가 벌을 받는 결말은 여느 우화들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선악 개념의 도덕을 강조하기보다는 사회적 규범과 살아가는 지혜를 중요시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뜨거운 사막의 태양과 야수의 체취가 느껴지는 원색의 향연
『아프리카 우화집』의 화려하고 강렬한 그림들은 감각적인 문장들과 어우러져 읽는 이가 아프리카의 대자연 속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그림작가 밀로시 콥타크는 사막의 뜨거운 태양과 짙푸른 강, 화려한 극락조의 깃털과 맹수들을 노랑과 빨강, 파랑과 초록의 원색으로 과감하게 그려낸다. 아프리카의 조각과 가면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인물과 동물 표현은 역동적이고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평면적이고 단순화된 구도는 원근법을 무시한 이집트의 벽화나 부조를 보는 듯하다.
아프리카에서 자란 작가의 시적인 언어와 강렬한 색채로 채워진 책장을 넘기면서, 독자들은 아프리카의 이국적 정취와 살아 숨 쉬는 야생의 자연에 흠뻑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 원시 언어는 동식물의 세계를 더욱 예리하게 이해하고 민감하게 표현하는 가장 세련된 언어일지도 모른다. (……) 숲의 정령과 검은 살갗의 눈부신 여인, 주홍빛 태양 아래 꽃단장하는 홍학과 잉걸불 눈의 얼룩무늬 치타, 우기와 건기마다 달라지는 바람과 태양과 강물소리! 아프리카에서 온 이 스물아홉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살아 숨 쉬는 야생의 자연에 흠뻑 취했기를 바란다. 조각난 꿈속의 영상처럼 흩뿌려진 강렬한 색의 그림들과 함께 한 환상적인 여행이었기를 바란다. - 「옮긴이의 말」에서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5665075
발행(출시)일자 2009년 02월 10일
쪽수 397쪽
크기
175 * 195 mm
총권수 1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Contes Africains/Kama Sywor Kam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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