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을 넘어서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지은이 리영희는 1929년 평안북도 운산군 북진면에서 태어났다. 1950년 한국해양대학을 졸업한 뒤, 경북 안동시 안동중(고등)학교 영어교사로 근무중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 7월 군에 입대하여 1957년까지 7년간 복무했다(육군 보병 소령 예편). 1957년부터 1964년까지 합동통신과 조선일보에서 외신부·정치부 기자를 거쳐, 1965년부터 1971년까지 조선일보와 합동통신 외신부장을 각각 역임했다. 1960년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신문대학원에서 연수했다. 1972년부터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수 겸 중국문제연구소(이후 중소문제연구소) 창설, 연구교수로 재직 중 박정희정권에 의해 1976년 해직되었다. 곧이어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와 『8억인과의 대화』 『우상과 이성』을 반공법으로 기소한 박정희정권에 의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 1월 박정희 대통령 암살 후 만기출옥하여 1980년 3월 4년 만에 복직되었으나, 그해 여름 전두환정권에 의해 다시 해직되었다가 1984년 가을 다시 4년 만에 복직되었다. 1985년 일본 동경대학교 초청으로 사회과학연구소에서 그리고 서독 하이델베르크 소재 독일 연방교회 사회과학연구소에서 각 한 학기씩 공동연구에 참여했다. 1987년 미국 버클리대학교의 정식 부교수로 초빙되어 ‘한반도의 평화와 갈등’ 특별강좌를 맡아 강의하였다. 1995년 한양대학교 교수직에서 정년퇴임한 후 1999년까지 동대학 언론정보대학원 대우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전환시대의 논리』(1974), 『우상과 이성』(1977), 『분단을 넘어서』(1984), 『80년대 국제정세와 한반도』(1984), 『베트남전쟁』(1985), 『역설의 변증』(1987), 『역정』(1988), 『自由人, 자유인』(1990), 『인간만사 새옹지마』(1991),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1994), 『스핑크스의 코』(1998), 『반세기의 신화』(1999), 『대화』(2005) 및 일본어로 번역된 평론집 『分斷民族の苦惱』(1985), 『朝鮮半島の新ミレニアム』(2000)이 있다.
편역·주해서로는 『8억인과의 대화』(1977), 『중국백서』(1982), 『10억인의 나라』(1983)가 있다.
목차
- 어떤 서사(序辭) /고은
머리말
연보
찾아보기
1장 통일의 사상과 민족의 현실
해방 40년의 반성과 민족의 내일
‘한·일 문화협력’에 대하여
다시 일본의 ‘교과서 문제’를 생각한다
한반도는 강대국의 핵볼모가 되려는가
2장 시대상황과 지식인
민주주의와 진실의 추구
기능분업주의를 경계하며
과학도의 우상숭배
핵무기와 인류의 양심
지식인과 시대정신
3장 영등포의 자유와 평등
심청이의 몸값
영등포의 자유와 평등
키스 앤드 굿바이
어느 젊은 농사꾼에게
신문이 하나 둘 사라지는데
왔다(來了)!
참는 용기와 기다림의 지혜
출판사 서평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우리에게는 현실의 가려진 허위를 벗기는 이성의 빛과 공기가 필요하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가 없고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쓴다는 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하리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 괴로움 없이는 인간의 해방과 행복, 사회의 진보와 영광은 있을 수 없다."
- 리영희
리영희! 그는 모두의 기념이다
“리영희! 그는 모두의 기념이다.”
전12권의 리영희저작을 묶어내며 책에 부치는 시인 고은의 ‘서사’는 이렇게 끝난다. 허위와 우상이 난무했던 20세기 한국 현대사에 오직 진실을 밝힌다는 일념으로 실천적 삶을 살아온 한 지식인에게 보내는 헌사가 오늘 유난히 아름답게 다가온다.
행동하는 지식인 리영희. 그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듯이 1974년 『전환시대의 논리』, 1977년 『우상과 이성』『8억인과의 대화』 등의 일련의 저서로 암흑 속에 있던 70, 80년대 우리 사회에 충격과도 같은, 이른바 사상과 인식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경험케 한 장본인이었다. 그래서 그를 ‘시대의 양심’으로 생각하는 ‘벗’들이건 ‘의식화의 원흉’으로 믿는 ‘적’들이건, 그의 ‘논리’가 찬반여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상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젊은이들과 시민들은 최루탄 넘치는 거리에서 금단의 열매처럼 그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조심스럽게 시식했고, 현실을 직시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한 걸음씩 민주화 사회로 나아갔다.
일제 시대에 태어나 해방과 분단, 엄혹한 군사독재의 한 시대를 온몸으로 겪어낸 그가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이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되고 그것에서 그친다”다고 말했을 때, 그는 가시밭길의 삶을 예감이나 했을까. 진실을 본 자에게 운명은 어쩔 수 없이 가혹할 수밖에. 그는 아홉 번이나 연행되어 다섯 차례 감옥행, 세 번이나 재판을 받아 1,012일에 이르는 옥고를 치렀다. 그리고 언론기관에서 두 번, 대학에서 두 번 쫓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시도 지식인으로서의 역할을 잊은 적이 없다. 단순히 지식을 ‘상품’으로 파는 것에 안주하는 교수나 기술자나 문예인이 아니라, 부정한 인위적?사회적 조건으로 말미암아서 고난받는 이웃과 함께하려는 ‘지식인의 사회적 의무’에 눈을 돌렸고, 광명 속에 편안히 앉아서 암흑을 시비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암흑 속에서 암흑을 대상화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한마디로 지식인으로서의 고난을 무릅쓴 그의 역정과 저서들은 이제 전12권의 『저작집』 출간과 함께 한국 현대사에 고전이 되었다.
펜의 힘으로 일군 반세기의 신화, 50년 집필여정의 결실
2000년 말 뇌출혈로 쓰러진 뒤 오른쪽 팔다리에 마비가 온 후 리영희는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목소리와 글을 듣고 싶고 읽고 싶었다. 불편한 손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것을 대담을 통해 2,700장 분량의 녹취 원고를 만들고, 떨리는 오른손을 왼손으로 부여잡고 한 자 한 자 2년여에 걸쳐 원고보완과 교정을 거쳐 완성한 것이 바로 2005년 3월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대화-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였다.
그리고 『대화』 출간 이후 꼭 1년 반 만에 리영희 선생의 모든 책이 전12권의 저작집으로 한자리에 정리되었다. 이것은 한 저자의 기쁨이자 그의 글을 읽고 큰 감동을 받은 많은 독자들의 기쁨이 아닐 수 없다. 저작집은 기존의 저작 11권과 새 저작 1권(제12권 『21세기 아침의 사색』)을 포함한 창작 저서로만 꾸몄다. 큰 반향을 일으켰던 번역서와 편역?주해서로 『8억인과의 대화』『10억인의 나라』『중국백서』 등은 제외했다. 특히, 제12권은 단편적으로 발표되었거나 공개되지 않은 채 있던 원고들을 모으고 정리한 것으로, 화해와 평화의 염원이 기운차게 약동하는 21세기 인류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씌어진 글들이다.
‘저작집’은 대표작이자 판금도서로 지목되기도 했던 문제작『전환시대의 논리』『우상과 이성』을 비롯해, 개인적 삶의 회고록 『역정』『대화』 등, 1957년 신문기자로서 첫발을 뗀 후, 언론인, 대학교수 그리고 부조리한 현실을 해부하는 현장비평가로서 활동한, 그야말로 펜의 힘으로 일군 그의 50년 집필인생의 결실이 모두 담겼다.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폭넓은 국제정세 분석에서 그때그때 발표하고 쓴 촌철살인의 언론비평과 사회비평글, 그밖에 심도 있는 대담과 에세이, 편지, 회고 등 다양한 글들이 수록되어 리영희 사상의 면면을 온전히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북한문제, 통일의 논리, 한미관계, 한일관계 등 누구보다 철저한 실증적 자료에 기반한 상당수의 글들은 한국 현대사의 생생한 자료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
열두 권의 저작을 시대별로 살펴보면 70년대 『전환시대의 논리』『우상과 이성』, 80년대 『분단을 넘어서』『80년대의 국제정세와 한반도』『역설의 변증』『역정』, 90년대 『自由人, 자유인』『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스핑크스의 코』『반세기의 신화』, 2000년대 『대화』『21세기 아침의 사색』이다.
혼탁한 시대에 더욱 빛나는 참지식인
언젠가 리영희 선생은 사석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다른 삶의 선택 가능성으로, 고고학자나 식물학자, 음악가를 말한 적이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오로지 혼자만의 힘으로 자료를 찾고 그때그때 분석해야 하는 연구의 어려움에서 큰 변화 없이 과거를 살피는 학문으로서의 고고학을 말했던 것이고, 엄혹한 시대에 맞서 정(靜)적인 것보다는 동(動)적으로 살 수밖에 없었던 고단했던 삶에서 식물학자나 음악가를 말했던 것이다. 이처럼 리영희 선생이 스스로 선택한 길은 결코 쉽고 달콤한 길이 아니었다. ‘자유’와 ‘책임’이라는 지식인으로서의 무거운 등짐을 짊어지고 무소의 뿔처럼 나아갔던 것이다. 이제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비록 몸은 예전처럼 자유롭지 못하지만 부조리한 현실사회를 직시하고자 하는 선생의 눈빛은 아직도 형형히 살아있는 듯하다. 또한 “나의 글들이 이 사회에서 하루속히, 읽을 필요가 없는 구문이거나 넋두리가 되어버렸으면 싶음 마음 간절하다”고 했지만 그의 정신과 사상은 혼탁한 시대에 더욱 빛이 날 뿐이다. 그런 점에서 리영희는 우리 시대 여전히 현역이며, 그의 주옥같은 저서들은 다시 한 번 강조하건대, 한국 현대사의 고전이 될 만하다.
기본정보
ISBN | 9788935656929 ( 8935656925 )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8월 30일 | ||
쪽수 | 318쪽 | ||
크기 |
155 * 233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리영희저작집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