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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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셀던의 소설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여주인공 가운데 한 사람인 트레이시 휘트니,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그녀는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조직이 뿌리박고 있는 화려하고 부가 넘치는 세계로 자신의 온몸을 던진다.
명문가의 후계자와 결혼을 앞두고 행복의 절정에 있던 그녀에게 닥친 갑작스런 불행,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끔찍한 함정들은 그녀로서는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었다. 달콤하고 황홀한 결혼의 꿈은 깨지고 그녀의 운명은 갑자기 돌변하여 살인미수범으로 14년의 실형 언도를 받고 투옥되는데……. 혐오스런 환경과 끔찍한 성추행이 난무하는 교도소를 탈옥한 그녀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그녀를 시궁창에 빠뜨린 인간들에게 통쾌한 복수를 시작한다. 순진했던 그녀의 집요한 복수극은 그칠 줄을 모르고 뉴올리언스에서 런던으로, 파리에서 비아리츠로, 마드리드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세계 곳곳에서 복수와 사기행각으로 엄청난 부를 축적한다. 숨 돌릴 틈 없는 스피디한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시드니 셀던의 기록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정보
천재적인 이야기꾼, 언어의 마술사라는 찬사를 들으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온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이야기꾼으로서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는, 25세에 브로드웨이의 무대에서 3개의 뮤지컬을 동시에 히트시키는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이후 영화사 MGM에서 시나리오뿐 아니라 제작과 감독을 겸하며 일하다 ABC 방송국의 요청으로 드라마 산업과 손을 잡게 된다. 2년 동안 78편의 드라마 각본을 썼고, 5년 연속 에미상을 수상하는 대히트를 기록한다. 6편의 연극 각본, 200편의 드라마, 25편의 시나리오를 쓰며 각 분야에서 최고의 상을 수상한 그는 50세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이후 18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미국의 최고 인기 작가의 위치에 오른 그는, 기네스북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1974년 [배반의 축배(The Other Side of Midnight)]가 폭발적인 인기를 불러일으켜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힌 그는 [13월의 천사] [내 생애, 8월 22일] 등을 계속해서 펴내어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181개국에서 51개의 언어로, 2억8천만 부가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계속해서 [화려한 혈통] [황금옷 천사] [6분 전] [7일간의 유혹] [시간의 모래밭] [마이더스] (영원한 것은 없다] 등을 발표했는데, 그의 소설은 영상이 풍부하고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긴박감을 더해주어 어떤 독자라도 한번 읽기 시작하면 깊이 빠져들게 하는 묘미가 있다.
2005년에는 회고록인 [또 다른 나]를 출간하여 다시 한 번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7년 89세로 작고할 때까지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긴 그는 아직까지도 전무후무한 스토리텔러로서 전 세계인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번역 전민식
목차
- 제1부
천둥 속에서
격렬한 감정
32구경
오류
교도소에서
내일이 오면
지옥의 독방
다니엘 쿠퍼
흑인 여자, 어네스틴
가정교사
탈옥
제2부
복수의 시작
그녀를 위해
도리스 휘트니의 딸로부터
제3부
거절
기막힌 쾌감
첫 번째 도둑질
제프 스티븐스는 누구인가?
추적
세상을 사는 방법
에메랄드 유혹
보석을 훔치다
예리한 추리
그녀를 잡아라
백작의 저택을 털다
프로급 도둑
그녀는 혼자였다
24시간 미행
프라도 미술관에서
진짜 그림, 가짜 그림
나쁜 꿈
기쁨, 그리고…
또 다른 열정
내 생애, 8월 22일
책 속으로
그녀를 움켜잡고 있던 힘이 갑자기 느슨해졌다. 희뿌연 안개 속에서 트레이시는 로마노가 옆구리를 움켜쥐고 자신의 몸 위에서 마루로 굴러 떨어지는 무서운 광경을 지켜보았다.
“나를 쏘았어…… 이 미친년이 나를 쏘았어…….”
트레이시는 그 자리에 얼어붙은 것처럼 꼼짝도 할 수 없었다. --P. 53
코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트레이시는 콘크리트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또다시 손발이 꼼짝 못하게 고정되어졌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미친 사람처럼 저항했으나 결국은 세 여자의 상대가 될 수는 없었다. 차가운 손과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신체 구석구석을 기어 다니고 있었다. --P. 101
트레이시의 등 뒤에서 귀에 익은 컬컬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네스틴이 온 것이다.
“이 빌어먹을 계집년아, 그 더러운 손 떼지 못하겠어?”
어네스틴이 주먹을 움켜쥔 채 그곳에 딱 버티고 서 있었다. 눈은 분노로 이글이글 타오르고 밀어붙인 대머리가 태양에 눈부시게 반사되고 있었다.
“너는 이 여자를 귀여워해 주기엔 모자라는 사내야, 어니.”
“아하, 그래? 그럼 진짜 사내 맛을 보여줄까?”--P. 136
서서히 루카스의 사인이 사라지고 그 밑에서 고야의 사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렌델은 외경의 눈빛으로 그 작업을 보고 있었다.
“굉장하군요!” “미스 휘트니의 아이디어였어. 이 사람이 내게 제안해왔어요. 진짜 사인 위에 가짜 화가의 사인을 그리고, 다시 그것을 진짜 사인으로 덮어버리는 것이 가능하냐고 말이오.” --P. 506~507
‘난 싫어! 체포되다니! 교도소는 죽어도 싫어!’
죽을힘을 다해 최후의 힘을 쥐어짠 트레이시는 가져온 새로운 로프를 컨테이너에 감아 묶었다. 비행기의 바퀴가 활주로에 닿자 트레이시의 발밑이 심하게 진동했다. 비행기가 다시 한 번 높이 튀어 오르자 그녀는 뒤쪽으로 내동댕이쳐졌다. 머리를 바닥에 부딪쳐 트레이시는 그대로 실신하고 말았다. --P. 528
물이 트레이시의 머리까지 차올랐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물에 빠질 것만 같았다. 하역인이 비행기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소리가 들렸다.
“살려줘! 물에 빠져요.”
트레이시는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그녀의 외침은 너무 약해서 누구의 귀에도 들리지 않았다. 커다란 컨테이너가 화물 편에서 내려지기 시작했다. --P. 530
출판사 서평
칼날 위를 걸어가듯 심장이 빠르게 뛴다
3억 부 이상 발행된 세계적인 스토리텔러 시드니 셀던의 화제작
인생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삶은 한 번도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이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진리 내지는 법칙이다. 비밀스럽게 혹은 비밀이 아닌 듯 누구에게나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인생이라는 화두, 그것은 그렇게 누구에게나 주어진다.
삶이라는 법칙, 그 굴레 속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 이 책의 주인공인 휘트니 트레이시의 삶도 그 누구 못지않게 치열하고도 파란만장했다. 생각지도 못한 살인미수의 음모에 걸려 자신이 꿈꾸고 바라던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의 꿈도 깨진 채 하루아침에 죄수가 되어 교도소로 향한다. 그녀에게는 전혀 낯선 경험과 환경이 갑자기 돌진해 들어온 것, 누구나 계획된 코스대로 삶이라는 여행은 떠나지지 않는다. 뜻밖의 사건과 사고에 휘말리고 흔들리고 마침내 물거품이 되는 것, 회오리바람처럼 삽시간에 다른 삶의 주인공이 된다. 그러다가 반짝 해가 뜬다. 축제 같은 날들이 꿈처럼 찾아온다. 구름에 가려졌던 해가 드러나듯이 잠깐의 환희가 달콤한 입 안의 사탕처럼 마구 굴러가는 것, 뒤죽박죽 흐르다 멈추고, 다시 흐르다 막히는가 하면 또다시 싸우다가 터지고 그러다 화해하는 것, 한마디로 인생은 정해진 것이 없다. 나도 모르게 전쟁을 치르다 피를 흘리고 굴러 여기까지 오게 된다. 다들 그렇지 않은가.
누구나 자신의 현재를 보라. 과거에 꿈꾸었던 대로 지금 그곳에 와 있는지를…. 거기에 돈과 명예와 권력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으면 장땡이다.
그런데 그렇게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흘러가지 않는 것이 인생인데, 까짓것 교도소에도 갔다 왔는데, 인생의 밑바닥까지 밟아봤는데 다이아몬드를 훔친들 어떠랴. 훔칠 수만 있다면……. 트레이시, 그녀 앞에는 거칠 것이 없다. 원하면 그림이든 다이아몬드든 무엇이든……. 곳곳에 지뢰밭이 있지만, 트레이시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이 그녀의 손아귀에 있는 듯 빼앗고, 훔치고, 사기를 친다. 그녀가 받은 모멸과 분노만큼 세상의 모든 것을 갈취해버린다.
우리의 인생도 이처럼 짜릿한 스릴과 모험을 맛보는 것이라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비극이라면 비극…. 한 번도 막힘없이 이렇게 쿵쿵거리는 심장으로 끝까지 서스펜스를 즐길 수 있는 소설이 얼마나 있으랴. 600여 페이지가 단숨에 읽힌다.
인생을 너무 쉽게 생각하며 함부로 웃지 말기를, 함부로 울지 말기를, 그러다 바보가 된다. 삶은 그리 쉽지도, 어렵지도 않다는 것만 기억해두자.
엄청난 속도감, 엄청난 스릴, 끝없는 긴장감
온 정신을 열광시키는 소설! _Indianapolis Star
빠른 속도감... 일종의 마술사끼리의 싸움이다. _New york Times Book Review
흥미진진한 여주인공, 그녀가 펼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음모를 볼 것이다. _United Press International
기분 좋은... 셀던은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찾는 독자를 위한 완벽한 스토리텔러다. _Pittsburgh Press
환상에 사로잡혀 단숨에 읽어버릴 것이다. _Cosmopolitan
스릴이 넘치는, 책장 넘기기가 기다려질 만큼 재미있고 강력한 소설, 셀던의 팬들은 트레이시 휘트니를 만나기 위해 이 책을 새벽같이 찾아 나설 것이다. _Detroit Free Press
흐름이 매끄럽고 아주 흥미롭다. _Associated Press
그의 팬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 책은 아름다운 여주인공의 등장을 통해 독자들을 유혹한다. 특히 셀던은 그의 독자들을 유혹하고 자극을 주는 두 가지 습관 같은 것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냉철함 또한 잃지 않고 있다. _United Press International
트레이시 휘트니는 시드니 셀던 소설의 여주인공 중에서 최고로 매력 있는 여주인공이다. _Denver Post
이 책은 로맨스, 서스펜스, 어드벤처 외에도 더 많은 흥미로운 요소를 가지고 있다. 훌륭한 소설이다. 독자들을 더할 수 없는 찬사와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게 할 것이다. _Richmond Times
당신이 손에서 뗄 수 없는 모험소설을 읽고 싶다면, 시드니 셀던의 이 소설을 만나야 한다. _New York Daily News
이렇게 심장이 빠르게 뛰는 소설을 우리는 또 만날 수 있을까? _USA Today
기본정보
ISBN | 9788935505647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1월 20일 | ||
쪽수 | 608쪽 | ||
크기 |
139 * 210
* 37
mm
/ 755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If Tomorrow Comes/Sidney Shel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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