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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하나

양장본 Hardcover
그림책도서관 45
알랭 알버그 저자(글) · 손미나 번역
주니어김영사 · 2009년 01월 08일
9.8
10점 중 9.8점
(25개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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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하나가 세상을 만들었대!
'그림책도서관' 시리즈, 제45권 『연필 하나』. 혼자서 외롭게 살아가던 연필이 견딜 수 없이 심심해지자 사람, 동물, 식물과 사물 등 세상을 그려나가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낸, 영국 태생의 그림책 작가 알랭 알버그의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을 무한하고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갑니다. 아나운서 출신의 손미나가 번역했습니다.

오래 전에 혼자 살고 있는 연필이 있었어요. 연필은 외로웠고 심심했어요. 어느 날 연필이 조금씩 움직였어요. 연필은 가장 먼저 소년을 그렸어요. 소년은 자신의 이름을 궁금해했어요. 연필은 '반조'라는 이름을 소년에게 붙여주었어요. 반조는 연필에게 강아지를 그려달라고 말했어요. 연필은 강아지를 그려줬어요.

그러자 강아지도 이름을 지어달라고 부탁했어요. 연필은 강아지에게 '부루스'라는 이름을 붙여줬어요. 그런데 부루스는 고양이를 원하지 뭐예요. 결국 연필은 '마일드'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그려 주었어요. 연필은 그림 붓도 그렸어요. 그림 붓에게는 '키티'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답니다. 키티는 연필이 그린 세상을 색칠해나갔어요.

반조에게는 가족이 생겼어요. 아빠, 엄마,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여동생도요. 부루스에게도 강아지 친구들이, 마일드에게도 고양이 친구들이 생겼어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에 대해 불만을 가지게 된 것이지요. 연필은 지우개를 그려서 사람들을 고쳐줬어요. 그런데 지우개는 멈추지 않고 세상을 지워나가는데……. 양장본.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연필 하나』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우는 확실한 방법을 일깨워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연필을 잡고 상상의 세계를 펼쳐나가보세요.

이 책의 총서 (40)

작가정보

저자(글) 알랭 알버그

영국의 유명한 그림책 작가이다. 부인인 자넷 알버그와 공동으로 작업한 우체부 시리즈로 케이트그린어웨이상, 커트메쉴러 상을 수상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Previously》《Runaway dinner》등이 있다.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KBS 공채 24기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가족오락관', '도전! 골든벨', 'KBS 주말 9시 뉴스', '세계는 지금'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재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전문 여행작가로 활동중이다. 지은 작품으로는 《스페인 너는 자유다》《태양의 여행자》등이 있다.

출판사 서평

사각사각, 사각사각
조용히 귀 기울여 봐!
연필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연필은 어떤 세상을 그리고 있을까?


연필이 펼치는 상상력!

여기 세상을 그린 연필 한 자루가 있다. 어느 날 견딜 수 없이 심심해진 연필은 조금씩 몸을 움직이더니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한다. 연필이 그린 그림들은 살아 움직이고, 서로 이름을 지어 달라며 아우성친다. 생명을 얻은 그림들은 큰소리치며 살아가는데 조용한 세상은 곧 시끌벅적한 소음으로 가득 찬다.
진지하고 장엄한 시작, 예상치 못한 이야기 전개, 그 어떤 그림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엉뚱하고 재미있는 주인공들, 이 모든 것이 〈연필 하나〉에 담겨 있다. 이 작품은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권유하지는 않지만 독자들을 무한하고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끌고 간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세상을 마음껏 창조해 보라고 속삭인다. 기껏 연필 한 자루 주면서.
이 그림책이 훌륭한 이유는 상상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특별한 학습 방법과 교재가 아닌, 오직 자유롭게 꿈꾸는 마음과 그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그리고, 이름을 붙이라고 말이다.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지워 버릴 수 있는 대담함, 그리고 다시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때, 아이들은 더 풍요로운 삶을 살지 않을까? 〈연필 하나〉는 이런 가치의 소중함을 짧은 이야기 속에 펼쳐 보인다.
피카소는 70세가 넘었을 때, 비로소 아이들의 순수한 그림을 흉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위대한 화가의 평생에 걸친 깨달음이 이 한 권의 그림책 속에 담고 있다니 놀라울 뿐이다. 나이를 떠나서 많은 독자들은 〈연필 하나〉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무언가를 끄적이고 싶은 신선한 바람을 갖게 될 것이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4930136
발행(출시)일자 2009년 01월 08일
쪽수 50쪽
크기
182 * 257 mm
총권수 1권
시리즈명
그림책도서관
원서(번역서)명/저자명 The pencil/Ahlberg, A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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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전 읽고 싶은 책을 가지고 오라고 하면 자주 이 책을 꺼내들고 옵니다. 처음엔 잘 몰랐는데, 자주 읽어주다보니 이 작은 연필하나가 우리 아이들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작은 연필 하나가 모든 사물들을 그려나갔듯이, 지금은 아주 작은 아이들이지만, 먼 미래를 설계하고 그려나갈 아이들이기 때문이죠.또한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연필은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과도 다를바 없는 거 같아요.연필은 아주 오랫동안 그저 누워만 있었어요.그러던 어느 날, 연필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연필은 잠시 몸을 떠는가 싶더니,조금씩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연필은 반조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을 그리기 시작했고, 강아지 부루스, 마일드 고양이를 그렸습니다.그리고 점차 더 많은 것을 그렸고, 세상을 그렸습니다.온통 흑백이라 투덜대자, 기티라는 이름을 가진 그림붓을 그렸고, 키티는 연필이 그린 그림에 색을 입혔습니다.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안든다고 투덜대자 연필은 지우개를 그렸습니다.그러나 지우개는 연필이 그려놓은 모든 것들을 지우기 시작했어요.이젠 연필과 지우개만 남았습니다.외롭고 작은 연필 하나에는 아무도 없었죠.연필은 또 다른 지우개를 그렸고, 두 지우개는 서로 지우려고 싸웠습니다.그 사이에, 연필은 모든 것들을 다시 그렸고, 다시 키티를 그려 세상에 색을 칠해 주었습니다.  작은 연필 하나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앞으로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나갈 것입니다.세상을 만들어 나가다보면 지우개처럼 힘든 일이 생길 수 있겠죠. 하지만 연필이 그랬듯이 우리 아이들은 역경을 이겨내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연필은 아주 작고 작습니다.지금의 우리 아이들 또한 아주 작고 작습니다.하지만 연필이 그랬듯이 우리 아이들은 연필보다 더 멋진 세상을 만들어갈 상상력과 용기와 힘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키티처럼 서로 도울 수 있는 멋진 친구와 아주 멋진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그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알려줄 수 있는 엄마가 되어보렵니다. 키티 같은 엄마가 되어보는 것도 멋질 듯 싶네요.작고 작은 연필 하나가 만들어가는 세상은 상상력과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사진출처: '연필하나' 본문에서 발췌)
10점 중 10점
이 책은 연필 하나로 세상을 만들어간다면 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 하나로 풀어가고 있다.
표지를 자세히 보면 연필은 자전거 앞바퀴를 그리고 있는 중이다.
마일드라는 고양이가 따라가며 반조라는 한 아이가 연필이 그리고 있는 자전거를 몰고 가고 있는 장면이다.
무엇이든지 그려낼 수 있는 연필에게 반조와 개, 고양이는 이것 저것 자기들의 필요한 것들을 요구하며 그려달라고 한다.
연필이 그리는 사물과 세상은 흑백이다. 왜냐면 연필심은 검으니까...
여기에 색을 입혀 좀더 아름답고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는 붓을 그리고...
그렇게 세상은 아름답게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잠깐, 등장 인물들의 불만이 여기저기 나온다.
연필이 그려준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던 찰나, 연필이 고안해낸 것이 바로 지우개이다.
지우개의 등장으로 잠시 행복했지만 그것도 잠깐, 지우개의 무조건 지워버리는 만행으로 아름답던 세상을 끝나버릴 거 같다.
지우개의 이런 행동들이 연필과 벌이는 쫓고 쫓기는 그림들이 이 책의 클라이막스가 아닌가 싶다.
모든 걸 지워버리고 지우개 자신과 맨 처음의 연필만 남았으니까...
지우개가 연필을 쫓아가서 연필까지 지워버리면 어떡하지.... 하며 괜히 나또한 긴장을 하게 되었다.
 
긴장이 이어지는 그림이지만, 그래도 지우개에게 무서운 것이 아무것도 없어보인다.
어떤 위험하고 무서운 것도 지우개는 지워버리니...
 
그 후 지우개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 책을 읽을 독자를 위해 정답은 말하지 않으려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연필 하나가 그려서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우리네의 세상이라는 점이다.
생명을 가진 것들이든 아니든 자신에게 이름이 생기고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는 점이다.
하물며 삶은 계란과 땅을 기어가는 10마리 개미에게도...
 
연필과 붓이 나란히 함께 서서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고 색을 입히고 아름답게 만들어진 세상을 향해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붓이 연필에게도 특별한 선물을 주며 이야기를 마치면서 작은 감동이 밀려온다.
 
우리가 이 책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희망을 그리는 연필과 그 희망을 더욱 아름답게 채색해주는 붓처럼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무서운 세상속에 던져진 우리 아이들이지만, 그 속에서도 늘 긍정으로 희망과 아름다운 빛깔로 세상을 만들고 살아가길 바라는 메세지인 거 같다.
또 무궁무진한 상상을 펼칠 수 있고 그릴 수 있었던 연필 하나처럼 우리 아이들도 무엇이든지 상상과 희망을 그리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책을 덮는다.
 
정말 오랫만에 좋은 책을 만난 즐거움이란 이런 것인가 보다.
책을 다 일고 난 후에도 잔잔히 여운이 남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었다.
10점 중 10점
 
******* 아이가 쓴 글 *******제목: 연필하나저는 정말 읽어도 또 읽고 싶은 책이 하나 있어요바로 연필하나 에요 연필이 그려 놓은 지우개들을 보는가하면다른 모든것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으니까요여러분도 읽어 보면 진짜 그럴거에요 한번 읽어 보세요내가 연필하나가 되면 맛있는 음식들을 그릴거에요 그리고 내가 가지고 놀 인형들을 그릴거에요또 엄마가 잘 사주지 않는 아이스크림을 그릴거에요 그리고 내친구 연필을 또 그릴거에요그리고 예쁜 꽃을 그릴거에요그리고 멋진 옷을 그릴거에요또 우리 엄마 얼굴을 그릴거에요 ******* 연필 *******세상을 창조하기도 하고 무엇이나 가능케하는 전지전능한 연필하나가 있다흑백세상도 가능하고 그림붓도 발명하여 색깔세상도 가능하고 지우개도 발명하여 고치기도하고 못하는게 없다 사람도 그리기만 하면 사람이동물도 그리기만 하면 동물이자연도 건물도 무엇이든 그리기만 하면 생명이 살아 난다 움직일 수 있고 먹을 수도 있고 말도 하게 만든다이름도 잘짓고 개미들에게도불만도 잘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마술처럼 신기한 연필하나-------> 아이도 갖고 싶다 -------> 엄마도 갖고 싶다-------> 상상력은 우주만큼 커진다  우주처럼 자란다
******* 그림붓 *******연필이 그린  소년(반조) 강아지(부루스) 고양이(마일드)는원하는 걸 달라고 요구만 했다 그들의 불평이 있어기에 태어나게 되긴 했지만그림붓(키티)는 뭘 해줘가 아니라연필에게 "뭘해줄까" 라고 묻는다그리고 둘은 환상의 짝꿍이 되어 그리고 색칠하고 더욱 풍요로운 아름다운 세상을만들어 간다연필에게 색깔을 선물해 준다------> 아이가 친구에게 먼저 편지도 쓰고 선물도 하길------> 이용만 하려는게 아니라 베푸는 모습을 배우고------> 받는 줄거움보다 먼저 주는 즐거움을 알게 해준다******* 지우개(로날드) VS 또 다른 지우개(로드니) *******승부부터 말하자면 둘은 무승부다연필이 만들어 낸 것들이  자신의 모습에서 불만을 토해내자그걸 고쳐주려 만든 지우개애초의 의도에서 빗나가 지우개는 지우다보니 신난다는 이유로 온세상을 지워나가고연필은 또 다른 지우개를 만들어서로 서로가 지우는 경쟁을 시켜 둘을 없앤다-------> 아이는 지우개로 걱정인형을 만들었다             (지우개가 싹싹지워줄거니까 책에서처럼 걱정인형이 많을 필요가 없겠단다)-------> 정말 기발한 생각을 하게 소재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 끝 *******엄청난 모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다해피엔딩이 흐뭇해진다그리고 싶은 세상 그것들지워버리고 싶은 그것들하지만 한데 어울려 살아야 하는 거연필이란 필기도구가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우리 마음에 꿈을 그리며연필이름은 뭘로 지어줄까?
10점 중 10점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조용히 귀 기울여 봐! 연필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어
작고 귀여운 연필 하나.
무엇을 그리고 있을까? 어떤 세상을 펼쳐 보일까?
내 멋대로 그려가는 시끌벅적 즐거운 세상!
뒷표지에 쓰여 있는 짧은 글이..작은 연필 하나의 움직임에 눈을 고정하게 하고 또 귀를 기울이게 합니다
직접 보지 않고는 넘 궁금하기만 한 세상 속으로 빠져 보아요!!
 
 
이야기는 연필 하나가 소년을 그리고 반조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시작됩니다
반조 하나로 시작된 그림은 하나둘 늘어가고 붓이 등장하면서 예쁜 색깔옷을 입게 되지요
하지만..연필과 붓의 작품이 맘에 들지 않은 사람들의 불만으로 지우개가 등장하면서 부터는 큰 문제가 생긴답니다
바로 지우개가 너무 많은 것들을 지우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결국 세상엔 외롭고 작은 연필 하나와 지우개만 남게 되고 모든 걸 지워 버리는 지우개 앞에 다른 지우개를 그려 냄으로써
위기를 극복하게 되는데요..
그 사이 연필 하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마지막으로 연필 하나에게도 예쁜 색깔옷을 칠해주며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동화를 읽은 후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만약 나에게 연필 하나가 있다면 난 과연 무엇을 그릴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림은 바로 '나의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신랑과 또 사랑하는 아들 우리 윤후!!
물론 연필 하나가 그려낸 윤후네집 풍경은 때론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풍경이기도 하지만..
때론 저와 신랑이 다투는 모습..또 때론 육아에 지쳐 우울해 있는 저의 모습과 윤후의 모습을 그려낼 수도 있지요
사람들이 사는 모습이 늘 행복하기만 한건 아니니까요
하지만..힘들고 괴로울땐 지우개의 힘을 빌려 웃음이 넘치는 그림으로 고쳐 나가고
어둡고 탁탁한 세상엔 물감의 힘을 빌려 예쁘고 고운 색깔옷을 입혀 준다면..
이 세상은 슬픔과 괴로움과 우울함보다는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세상으로 가득하겠지요
이 동화는 연필 하나가 그려내는 세상을 통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레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어른들을 위한 생각하는 동화로도 손색이 없는 '연필 하나'
오랜만에 가슴 한켠을 훈훈하게 데워주는 동화 한편을 만났습니다*^^*  
10점 중 10점

연필하나 책을 들고 이제 한장한장 넘겨서 볼 예정인 우리공주
앉아서 한장한장 넘기며 마지막장까지 다 보았답니다^^
 
연필은 그림을 그리고 이름을 지어주고 색을 칠할수잇게 그림붓을 그려서
색두 칠하고 지우개두 그리고 다시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고
하면서 우리내 살아가는 모습을
연필에 비유해서 그려놓은거 같아요.
 
 
연필은 그림을 그리느라 힘이들고 아슬아슬하고 많이 피곤햇지만 연필의 본분을 다햇지요.

우리두 우리의 본분이 잇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때 어렵고 힘든일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그때마다 좌절하지않고 연필처럼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자신의 본분을 이행한다면
우리가 먼훗날 노인이 되어 자신이 살아왓던 날을 회상하면 후회하는 일이 없겟죠..
하루 하루 연필처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오늘도 열심히 살아가 보아요^^ㅋㅋㅋㅋ
나의 삶을 위해 우리 공주를 위해^^


 
10점 중 10점
말은 마음의 소리다. 
연필 하나로 그릴 수 있는 세계.. 
마음을 그릴 수 있을꺼란 마음에 연필 하나에 끌렸다. 
사실 구입했다기보다 베베하우스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곱게 택배로 온 연필 하나를 내가 읽기도 전에 우리 꼬마 녀석들이 덥석덥석 읽어도 되냐고 묻더니 가져가서는 읽어버린다. 
참으로 인기 짱이다. 
보육사~ 내가 맡고 있는 머슴애들만 13명인데.. 10명 이상이 돌려봤으니~ 
4살 조카에게 보여줄 요량으로 신청했던 것인데.. 나도 읽고, 우리 아이들도 읽고^^ 
아이들은 "재미있어요. 지금 막 그림 그리고 싶어져요. 근데 지우개가 나빠요."라고 했다. 
지우개가 나쁘긴 하지만 필요한 존재는 분명하다. 지우개를 보았을때 난 "필요악"이란 생각이 들었다. 
서른이 넘은 나도 이 책을 일고 나니 괜히 아이들에게 연필 하나로 그린 그림을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마음을 말 대신 그림으로 담은 내 마음을^^~
10점 중 10점




굵고 진한 선으로 그려진 연필 그림, 그 그림 속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연필 하나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에는 존재 이유가 있고, 나름의 의미와 이름을 붙여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다. 더구나 사람이나 생명체가 아닌 사물인 경우엔 더더욱.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연필은 반조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을 그리고 강아지 부루스를, 마일드란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그렸다. 검은색과 흰색만 가능한 연필과 달리 그림 붓 키티는  사과와 뼈다귀, 고양이 사료에 칠을 해 주었고, 반조에게는 가족과 친구와 공이 생겼다. 그림 속의 가족들은 모두 무언가 불만이 있었는데 그 불만을 해결해 주기 위해 등장한 것은 지우개였다. 모두 행복해졌는가 싶더니 지우개가 신이 나서 더 많은 것을 지워버렸다.연필이 그리는 것들을 자꾸 지워버리는 바람에 지우개를 가두어 두려고 새장도 그렸지만, 지우개는 그 새장도 순식간에 지워버린다.지금도 지우개는 누군가의 그림을 열심히 지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연필은 또 누군가의 손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을 테고. 이야기가 재미있게 전개되었다.  삶은 계란에도 빌리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공에 세바스찬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10마리의 줄지어 가는 개미들에게 조차 이름을 지어준 작가의 그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보인다.작고 귀여운 연필 하나가 펼치는 상상과 모험의 세계를 들여다 보면 그 속엔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세상의 모습이 보인다. 싸우고 때론 지우고 싶은 기억, 행복한 기억들, 매일매일 다르게 펼쳐지는 세상의 모습들이 그 속에 있는 것 같다. 연필과 그림 붓이 놓여있는  네모난 상자는 집, 가정이라는 공간의 편안한 휴식처가 아닐까 싶다. 오래전 혼자 살았던 연필에게 새로운 친구인 그림 붓이 함께하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지민이와 연필 이야기>








 지민이는 낙서하는 걸 좋아하는데 유독 벽에다 낙서하는 걸 좋아한다.잠깐사이에 벽에다 방문에다 낙서를 해놓고는 기분이 좋단다.아이스크림을 먹다가도 들고서 쓰윽 그어버리고는 신이 나는 작은 아이.아이에게 낙서는 또다른 놀이이고, 즐거움인가 보다.37개월 지민이는 낙서대장이다.10월 말에 이사를 오면서 벽지를 새로 했는데 이를 어쩌나. 벌써 이렇게 헌 벽지가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처음에는 가로선, 그 이후에는 세로선 이제는 제법 동그라미도 그리면서  아이가 그린 그림에 제목을 붙이기도 한다. 자동차라고 하기도 하고, 동물 이름도 가져다 붙이면서 잘 그렸다고 칭찬해주면 지민이는 기분이 좋아진다.
그림은 아이의 마음이 아닐까.
벽은 지저분해지고, 집은 지저분해지기는 했지만, 아이는 즐거운 마음에 비할 수 있을까.
벽을 지우고 나면 또다시 지저분해지고 그런 것에 이젠 익숙해져 버렸다.
 
이젠 연필보다 색연필과 크레파스를 더 좋아하고 어디에나 쓰윽쓰윽 흔적을 남기는 지민이.
10점 중 10점
오늘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 한편을 읽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보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읽고나서도 선택하길 잘했구나 생각했어요.
연필하나..
 

내게 단지 연필하나만 있다면 뭘 할까?
아마도 난 편지를 썼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에게 말이죠.
그리고는 그림을 그렸겠죠.
해를 그리고 집을 그리고 나무를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연필처럼요--

 
 
 
작고 외로운 연필은 아주 오랫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 뒤
처음으로 반조라는 소년을 그립니다.
소년은 강아지를 원하고,
강아지는 고양이를 원하고,,,
연필은 하나씩 그림을 늘려갑니다.
이렇게 연필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연필은 집을 그리고 공원을 그리고 길을 그리고 먹을 것을 그리죠.
"온통 검은색과 흰색뿐이잖아.
모두 흑백이라고!"
그래요. 연필은 검은색을 그리고 나머지 바탕색은 모두 흰색이예요.
그래서 먹을 것을 그려도 먹지 못해요
망설인 연필은 친구를 그려요.
바로 그림붓이랍니다.
그림붓의 이름은 키티입니다.
이제 연필과 키티는 함께 그리고 칠해요.
그림이 많아지면서 원하는게 더 많아지고 불평과 불만이 나오게 됩니다.
연필은 지우개를 그립니다.
연필과 키티의 그림이 사ㅏ람들의 마음에 쏙 들게 하기 위해
지우개를 열심히 움직입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생겼어요!
지우는 것에 신이난  지우개는 모두 지워버립니다.
심지어 그림붓 키티까지도-
또 다시 혼자인 연필.
하나를 그릴때마다 지우개는 모조리 지워버립니다.
새장에 지우개를 가두었지만 그것마저 지워버립니다.
.
.
세상이 끝난 것 같았던 연필은
무언가를 그립니다.
바로 또 다른 지우개였습니다.
서로를 지우기 시작한 지우개.
그 사이 연필은 모든 것들을 다시 그립니다.
키디도 말예요.
다시 연필과 키티는 세상을 그렸답니다.
연필은 작고 예쁜 상자를 그렸고,
키티는 그 상자에 색을 칠했어요.
 
마지막.................
키티는 연필에게도 예쁘게 책을 칠해주었답니다.
 
여러분, 연필의 이름이 없다는 건 알고 있었나요?
제가 하나 지어줄까해요
연필의 이름은 하나..
연필하나
한개라는 뜻과 하나라는 이름을 동시에 주는 것 어떨까요
 
http://blog.naver.com/hye7367/100061190054
10점 중 10점

열산인 큰 아이에 비해 일곱살인 딸아이는 연필을 가지고 그림그리는 것을 유난히도 좋아한다.
어릴적 오빠가 글씨를 쓰는것과 그림 그리는 것을 보아서인지 연필만 가지고 종이앞에 앉으면 한두시간은 기본이다.
"엄마 연필 깍아주세요"
라며 다가온 아이에게 연필 하나 라는 책을 살며시 내밀었더니..
아이 얼굴이 환해진다.
요즘 글씨를 깨우쳐서 자기전에 오히려 엄마인 나에게 책을 읽어주려고 하니 새로운 책이 참으로 반가웠나보다.
그러면서 한자 한자 읽어준다.
난 가만히  그림을 보며 듣고 있는데 참 감회가 새롭다
내가 읽는 책과 누군가 읽어주는 책의 느낌은 확연히 다르게 다가온다.
 
연필하나라는 책..
읽고보니 참 매력적이다.
주니어 김영사에서 나온 책이라 일단 호감이 갔었는데 책장을 넘기니 주황색 속지에 연필로 그려진  여러 그림들이 나온다. 화산같은 모자, 전등, 거울, 새장, 가로등. 뼈다귀 등등..
그리고는 연필 한자루의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오래전 외로운 연필하나가 살았는데
누워만 지내던 연필이 어느날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조금씩 무언가를 그리기 시작한다.
연필은 소년 반조를 그리고
반조를 위한 강아지를 그리고 부루스라고 이름 지어주면 또 강아지를 위한 고양이 마일드도 그리면서 연필은 세상을 그리기 시작한다.
열심히 쉬지 않고 공원도 그리고 집도 그리면서 연필과 친구들이 원하는 세상을 그려나간다.
그러다 온통 흑백뿐인 그림으로는 부족하여 키티라는 붓을 그린다.
키티와 연필은 세상을 그리고 색칠을 하면서 넓은 세상을 만들어간다.
그러나 어느날 그림의 불만을 표시한 사람들을 위해 잠시 고민하다 지우개를 그린다.
그러나 지우개는 이것저것 마음대로 지우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커진다.
지우개는 세상을 멋대로 지우기 시작해서  하늘도 , 공원도, 길도, 집도 , 심지어는 반조와 키티까지
모두 지워버리게 되며 또 연필은 혼자남게 된다.
혼자가 외로운 연필은 열심히 그렸으나 지우개는 닥치는 대로 모조리 지워버린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세상이 끝날 것 같은 그때 연필은 무언가를 또 다시 그리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지우개 였다.
그리고 지우개 로날드와 로드니는 서로를 지우기 시작하여결국은 둘다가 지워져 버리고 연필은 다시 반조와 부루스 마일도 그리고 키티를 그려  다시금 세상을 그리고 색을 칠해주었다.
그리고 연필은 키티와 연필의 쉼통을(연필통)을 만들어 쉬게 된다.
 
이야기속에서의 연필을 일곱살 아이는 행복할 거라 이야기한다.
지우개가 너무 밉다는 이야기도 덧붙인다.
"너가 연필이라면 어떤 그림을 그려서 살고 싶니?"라는 물음에는 공주를 그리고 이쁜 옷들을 그려서 같이 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한다.
한참 공주에 관심이 있고 공주 캐릭터를 좋아하는 딸이라 묻지 않고도 예상할 수 있는 답이었지만...
이 책을 읽으니 예전 '까만 크레파스와 요술기차'라는 책이 생각이 난다.
아이가 공동육아를 할때 쯤 크리스마스 공연으로 엄마들이 준비한 연극이었다.
그때 까만 크레파스의 활약에 아이들이 많이 행복해했는데 이 연필하나도 아이들의 끝없는 상상력에 불을 지피는 그런 책이 될 것이다.
연필의 상상력처럼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의 상상력도 끝도 없이 커나가리라 생각된다.
 
10점 중 10점
 
연필 하나

연필이 뚝딱뚝딱 그림을 그리는  표지를 보며 키득키득

예전에는 전자동 연필깎기가 따로 준비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칼로 깎아서 사용했어요.
누가 더 연필을 예쁘게 깎는지 내기를 한 적도 있고 서로 깎아주기도 했어요.
필통 속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연필과 지우개, 자 .......
얼마 전 아이들 연필깎기가 갑자기 작동을 하지 않아서 칼로 쓱싹쓱싹 깎아줬더니 아이들이 놀라네요.
지금아이들은 칼로 연필을 깎는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 같아 좀 씁쓸했어요.

주니어 김영사에서 재미있는 그림책 ‘연필하나’가 나왔다. 알랭 알버그 글, 부루스 잉그만  그림 손미나 옮김, 옮긴이가 익숙한 이름이다 생각했더니 아나운서 출신 여행 작가가 된 손미나 였다.

이글의 주인공은 소년도 아니고 강아지도 아닌 아무런 관심조차 끌지 못한 연필 한 자루랍니다.
연필이름은 반조이다. 반조는 너무 오래 외롭게 있어서 친구가 필요했던가 보다.
먼저 소년을 그린다. 그다음 강아지 그다음 고양이, 집을 그리고 길을 그리고 공원을 그리고 먹을 것을 그린다.
어머 그런데 먹을 수가 없어요. 왜 일까요?
연필은 온통 검은색과 흰색 뿐이거든요.

연필은 한참을 고민하다가 그림붓을 그렸어요.
흑백의 세상에서 아주 예쁜 색칠을 하기 시작한다.

외로운 연필은 마침내 가족을 그리고 있네요.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혼자는 늘 외롭고 힘든가 봐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 이제 불만을 얘기하네요. 연필은 고민을 좀 하다가 지우개를 그리네요.
지우개는 그들의 불만을 하나씩 고쳐주고 있네요. 모두들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제각각 해야 할 일이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필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그림붓은 색깔로 아름답게 색칠을 해주고 지우개는 잘못된 부분을 지우고 다시 고쳐준다.

이번에는 대형사고가 생기네요. 지우개가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그 짧은 순간인데도 짜릿함을 느끼면서 얼른 다음 장을 넘기게 된다.

연필은 사라져 가는 세상을 다시 살리기 위해 또 하나의 지우개를 그린다.
두 지우개는 서로를 지우려고 노력을 다한다. 그 사이 연필은 다시 멋진 세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읽으면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자기 역할을 잘 해야하고 포기하고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서든 노력하면 반드시 길은 있다는 메시지도 담겨있다.

우리아이들이 독후활동지를 하면서 자신들도 잠깐맘 연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마음대로 그려서 실컷 먹고 놀고 싶다는 것이다.

연필을 따라 모험 속으로 들어가다 보니 모든 것에는 자기가 맡아야 할 책임이 있고 의무가 있다는 사실을 세삼 깨달았다.
네모나고 길쭉한 필통 속에 가지런히 누워서 나의주인이 날 찾아줄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먼저 아름다운 세상을 그리고 싶다.
내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놀 수 있는 것들을 예쁘게 그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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