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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탐색하는 세기의 문제
이 책은 생물계의 복잡성이 이미 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창조론을 과학과 사회학, 그리고 역사적 사례를 통해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초자연적 지성이 있다는 신 가설에서부터 신이 만들었다는 태초 우주까지, 창조론의 주요 쟁점들에 대한 반박 이론을 제시하면서 창조론의 허울과 실상을 밝히고 있다. 또한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여러 논증을 역사적 증거와 과학적 논리로 파헤치며, 이런 논증들은 잘못된 믿음이 주는 환각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종교의 사회적 기능에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신이 사라진 이후의 사회가 오히려 더 희망적이라고 역설하며, 여러 사례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 신 앞에서 어떻게 무너져갔는지를 보여준다. 신에 대한 부정은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가치인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일이고, 미래 사회의 대안은 종교가 아닌 인간 그 자체에 있다는 것을 주장하는 책이다.
작가정보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
1941년 케냐 나이로비 출생.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했고 현재 옥스퍼드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강의하고 있다. 동물행동학에 정통할 뿐만 아니라 분자생물학, 집단유전학, 발생학 등 과학 전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최근 영국 「프로스펙트」지의 여론 조사 결과 노엄 촘스키, 움베르트 에코에 이어 세계 최고 지성으로 뽑힐 정도로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이다.
그의 대표작인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는 1976년 출간 이후 30년 동안 과학계를 떠들썩하게 한 세기의 문제작이며, 창조론과 진화론의 대립양상을 밝힌 『눈 먼 시계공The Blind Watchmaker』은 영국 ‘왕립학회 문학상’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문학상’을 받았다.
특히 그는 과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다수의 명저들을 통해 종교의 비합리성과 그것이 사회에 끼치는 피해를 역설해왔다. 출간과 동시에 과학계와 종교계에 충격을 몰고 온 『만들어진 신God Delusion』은 신이 존재하지 않음을 과학적 논증을 통해 증명하면서, 그동안 종교의 잘못된 논리가 세계사에 남긴 수많은 폐단을 지적하는 화제의 책으로 평가받는다.
도킨스의 대표작으로는 『이기적 유전자』, 『확장된 표현형The Extended Phenotype』, 『눈 먼 시계공』, 『에덴 밖의 강River Out of Eden』, 『풀리는 무지개 Unweaving the Rainbow』, 『악마의 사도A Devil’s Chaplain』 등이 있다.
이한음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2007년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과학소설집 『신이 되고 싶은 컴퓨터』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자연의 빈자리』, 『핀치의 부리』, 『복제양 돌리』, 『인간본성에 대하여』, 『쫓기는 동물들의 생애』, 『와일드 하모니』, 『남자는 왜 젖꼭지가 있을까?』 등이 있다.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으며,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과학 소설 『타임머신과 과학 좀 하는 로봇』과 추리 소설 『바스커빌가의 개와 추리 좀 하는 친구들』, 지구 환경과 생태 문제를 다룬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과학 교양서 『생명의 비밀을 밝힌 기록, 이중 나선』 등을 썼습니다. 옮긴 책으로 ≪생명≫, ≪리처드 도킨스≫, ≪DNA, 더블댄스에 빠지다≫, ≪자연의 빈자리≫, ≪핀치의 부리≫, ≪복제양 돌리≫, ≪인간본성에 대하여≫, ≪쫓기는 동물들의 생애≫, ≪와일드 하모니≫ 등이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1장 대단히 종교적인 불신자
믿음을 ‘믿다’|종교가 모든 것을 이긴다
2장 신 가설
신은 착각?|구약성서|다신교|일신교|세속주의_ 미국의 국부들과 종교|
불가지론자, 불신자의 또 다른 이름?|과학 너머에 종교가 있다?|기도의 힘|
“적의 적은 우리의 친구”|외계인과 신
3장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논증들
토마스 아퀴나스의 ‘증명’|존재론적 논증과 연역적 논증들|아름다움 논증|
개인적 ‘경험’ 논증|성서 논증|독실한 과학자 논증|파스칼의 내기|베이스 논증
4장 신이 없는 것이 거의 확실한 이유
보잉 747과 고물 야적장|각성제로서의 자연선택|환원 불가능한 복잡성|
틈새 숭배|인본 원리 : 행성편|인본 원리 : 우주편|케임브리지의 막간극
5장 종교의 뿌리
종교, 다윈주의를 비켜가다?|종교의 직접적인 이점들|집단 선택|부산물로서의 종교|
종교를 위한 심리적 준비|밈, 문화적인 유전의 단위|화물 숭배 의식
6장 도덕의 뿌리 : 우리는 왜 선한가?
신과 선|다윈주의와 도덕의 기원|사례연구로 살펴본 도덕의 뿌리|
신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선하려 애쓰겠는가?
7장 ‘선한’ 책과 변화하는 시대정신
기이한 책|구약성서|신약성서|네 이웃을 사랑하라|도덕적 시대정신|
히틀러와 스탈린은 무신론자였을까?
8장 내가 종교에 적대적인 이유
물리학자의 편지|근본주의와 과학|절대론의 어두운 이면|신앙과 동성애|
신앙과 인간 생명의 존엄성|위대한 베토벤 오류|온건한 신앙이 광신을 부추긴다
9장 종교로부터의 도피
모르타라의 일화|신체적 학대와 정신적 학대|선택권은 아이에게|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들|아이들에게 자유를|문학으로 보는 성경
10장 신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
신이 만든 틈새|상상의 친구|위로|영감|부르카 안에서 바라본 세계
문고판 서문
옮긴이의 말
주
찾아보기
책 속으로
* 신이 우주를 창조했는가?
창조론에 의하면 (우리를 포함한) 우주 안의 모든 것은 초인적, 초자연적인 지성에 의해 의도적으로 창조되었다. 그러나 무언가를 설계할 정도로 충분한 복잡성을 지닌 창조적 지성은 오직 확장되는 점진적 진화 과정의 최종 산물로 출현할 수 있다. 즉, 가장 진화된 존재인 창조적 지성은 우주에서 마지막에 출현할 수밖에 없으므로, 우주를 설계하는 일을 맡을 수 없다.
* 신은 존재하는가?
신의 존재 여부는 가설이고 논증의 대상일 뿐이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등에서 주장하는 ‘전지전능’한 신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 없는 ‘이야기’이다.
* 그래도 종교를 믿는 사람은 많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것은 우리 교육 체계에 따라 종교를 그대로 받아들였고, 믿지 않음이 대안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단지 ‘무언가를 믿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 기도는 효과가 있는가?
2006년 4월 〈미국 심장학회지〉는 중보 기도(남을 위해 기도해주는 것)의 효과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그때 기도를 받은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음이 밝혀졌다. 놀라운 것은 자신이 기도의 혜택을 받았다는 것을 안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더 심한 합병증에 시달렸다. 왜 그럴까? 자신이 기도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안 환자들이 좀 더 스트레스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 신이 사라진다면 인간사회는 타락하지 않을까?
끊임없는 전쟁과 가난, 아동학대와 동성애자 인권침해 등 우리는 세계사 속에서 잘못된 믿음이 초래한 해악을 지금까지도 계속 목도하고 있다. 이처럼 역사적으로 너무나 많은 인간의 존엄성이 신 앞에서 무너졌다. 또한 최근 과학자 중 다수가 인간의 뇌는 도덕적으로 행동하도록 프로그램 됐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인간은 자체로 충분히 도덕적이며, 스스로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이 사라진다면, 인간은 더욱 인간을 의지하며 본연의 가치인 사랑과 연민을 찾게 될 것이다. 신이 없을 때 인간은 더욱 열정적이며 영적으로 진화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신의 존재를 의심하라, 인간의 능력을 주목하라!
신이라는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의 본성과 가치를 탐색하는 세기의 문제작!
전세계 과학과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기적 유전자』의 저자 리처드 도킨스의 최신 화제작! 신은 없다! 모든 종교는 틀렸다! 도킨스는 수많은 과학적 논증을 펼치며 신이 없음을 입증하고, 오히려 신을 믿음으로써 벌어진 참혹한 전쟁과 기아 그리고 빈곤 문제들을 일깨운다. 신에 대한 부정은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가치인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일이다. 신이 없어도 인간은 충분히 열정적이고 영적일 수 있다! ‘인간을 주목하라. 신의 존재를 의심하라.’ 도킨스의 메시지를 따라가다 보면 이제껏 신의 이름 뒤에 가려진 인간의 참모습을 깨닫게 되고, 인간에 대한 새로운 믿음의 문이 열릴 것이다. 무신론자부터 수도사에 이르기까지, 21세기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중요한 과학서이자 위대한 문학 작품!
신은 과연 우주를 설계하고 인간을 창조했을까?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이자 현대 지적知的 논쟁의 최전선에 서 있는 리처드 도킨스가 미국의 광적인 신앙을 비판하며 무신론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신(원제 : God Delusion)』을 출간했다. 출간과 동시에 과학계와 종교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 책은 미국의 ‘신 논쟁’에 불을 당긴 책으로, 무신론자부터 수도사에 이르기까지 21세기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중요한 과학서이자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자연적 지성이 있다는 신 가설에서 신이 만들었다는 태초 우주까지, 창조론의 주요 쟁점들에 대해 도킨스는 자연선택을 근거로 한 반박 이론을 제시하며 창조론의 허울과 실상을 예리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토마스 아퀴나스의 회귀적 ‘증명’과 성 안셀무스의 연역적 논증, 아름다움 논증과 개인적 ‘경험’ 논증 등 신의 존재를 옹호하는 여러 논증을 역사적 증거와 과학적 논리를 통해 여지없이 깨부수며, 이런 논증들은 잘못된 믿음이 주는 환각이라고 명쾌하게 주장한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도킨스가 주목한 것은 종교의 사회적 기능이다. 그동안 종교는 강자에게는 지배이데올로기였으며, 약자에게는 삶의 위로이자 희망이 되어왔다. 착취와 위로를 동시에 주는 종교. 이것이 인간에 의해 왜곡된 종교의 모순이다. 도킨스는 이러한 모순된 종교보다 신이 사라진 이후의 사회가 오히려 더 희망적이라고 역설한다.
『만들어진 신』은 잘못된 믿음이 초래한 끊임없는 전쟁과 가난, 아동학대와 동성애자 차별 등을 예로 들며 인간의 존엄성이 신 앞에서 어떻게 무너져갔는지를 꼼꼼히 짚어내고 있다. 또한 과학과 종교, 철학과 역사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창조론의 이론적 모순과 잘못된 믿음이 가져온 종교의 악행을 역사적으로 고찰하면서 미래 사회의 대안은 종교가 아닌 인간 그 자체에 있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곧 종교를 비판한다는 것은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연민과 사랑 등 인간 본연의 가치를 찾는 일임을 강조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4926184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7월 20일 | ||
쪽수 | 604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God delusion/Dawkins, Richard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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