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사랑
소설은 '성경을 뛰어넘어 다시 태어난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라 평해지며, 미국기독교서점협회(CBA), 기독교출판협회(ECPA) 4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자리매김하며 기독교 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연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정보

프랜신 리버즈가 생각하는 ‘글쓰기’란 이 괴로운 세상에서 도망치게 해주는 탈출구, 유일하게 자신이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었다. 20년 넘게 작품 활동을 해온 그녀는, 일반 소설로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으며, 로맨스 작가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 리타상을 세 차례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작가로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그녀는 심리적 공황을 겪으며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게 되었다. 글쓰기를 통해 세상에서 도피하는 자신의 방식이 틀렸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그녀는 오랜 방황 끝에 기독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섬기며 살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는 그녀는, 자신은 38년 동안 스스로를 섬겨왔으며 그것은 인생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 후 프랜신 리버즈는 성경 구절을 모티브 삼아 글을 썼으며, 필생의 역작 《구원의 사랑Redeeming Love》을 완성했다. 그녀는 이 작품에 대해 ‘나는 이 이야기야말로 하나님께서 내가 쓰기를 원하는 진정한 사랑 이야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을 집필하는 일 자체가 일종의 예배와도 같았다’고 회고했다. 그녀는 삶을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사람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용당하고 학대받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 마음을 《구원의 사랑》에 담았으며, 이 책으로 그녀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급부상했으며, 소설 《마지막 죄인The Last Sin Easter》으로 미국기독교출판협회(ECPA)에서 금메달을 받았다.
숙명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영어교육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번역가들의 모임인 바른번역(www.translators.co.kr) 회원이며 독자와의 만남 공간 왓북 운영진으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악마와의 계약》,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교양 8-미디어·지리》, 《기도》 외 다수가 있다.
목차
- 프롤로그
1. 나의 절망은 견뎌낼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의 희망은 정말로 참아낼 수 없다.
2. 인간의 감정 중에 가장 저주스러운 것은 두려움이다.
3.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모두 제 탓입니다. 메아 쿨파, 메아 쿨파.’
어머니가 되뇌던 말이 엔젤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버림받은 삶에 대한 지울 수 없는 기억이 되살아났다. 결국에는 모조리 파괴되고 말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 어째서 그 작은 불씨가 다시 살아나는 것일까? 언제나처럼 결국에는 모든 것이 파괴될 것이다. 희망은 잔인한 것이다. 굶주린 아이 앞에 맛난 음식 냄새를 풍기는 것이다. 우유를 마실 수도, 고기를 먹을 수도 없는데 말이다.
‘나는 아무것도 희망하거나 바랄 수 없어. 그럴 수 없어. 그랬다가는 살아남지 못할 거야.’
하지만 여전히 느껴졌다.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아주 작은 불씨가 있었다.
동이 터올 무렵 두 사람은 계곡에 도착했다. 어깨 위로 태양빛의 따스한 온기가 서서히 전해지자 엔젤은 일출을 보여주려고 미가엘이 자신을 이끌고 언덕 위에 올라갔던 일을 떠올렸다.
“이것이 바로 당신에게 주고 싶은 삶이오.”
그때는 그가 무얼 말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실버 달러 살롱의 계단을 올라가 다시 노예가 되어 영혼을 팔면서 비로소 그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_본문 280~281 중에서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엔젤의 두 눈이 흔들렸다. 엔젤의 마음에 거부감이 생겼다. 하나님. 그 구역질나는 이름. 엔젤에게 하나님은 죄악을 징벌하는 존재일 뿐이었다. 그것도 엔젤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에 대해서까지 징벌하는 존재였다. 엔젤은 그가 분노하는 신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늙고 초라한 주정뱅이에 의해서 엔젤에게 강요된 삶에 대해 끊임없이 징벌을 가하는 존재다. 엔젤에게 하나님은 무자비하고,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즐기는 존재일 뿐이었다.
미가엘은 답답했다. 자신을 강제로 떼어내길 원했다고 말하는 아버지의 모습밖에 보지 못한 엔젤에게 하나님 아버지야말로 엔젤이 사는 지옥 같은 삶을 벗어나게 해줄 유일한 탈출구라는 사실을 납득시킬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당신의 그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보여줘봐요, 미가엘.”
엔젤은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날이 선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보여주고 있잖소.”
“어디요? 난 보지 못했는걸요. 내 앞에 세워줘봐요. 그러면 믿을게요.”
정말 그렇게만 된다면 지금까지 엄마와 자신에게 일어났던 그 모든 일에 대한 복수로 그 얼굴에 침을 뱉어주고 말 것이다.
“그분은 내 안에 계시오. 나는 매일 매시간 내가 아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당신에게 그분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소.”
그러나 그런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이 분명했다.
_본문 449~450 중에서
출판사 서평
세상 모든 사람이 꿈꾸던 완전한 사랑이 현실이 된다!
“오늘, 이 사랑이 내 삶을 구원했습니다!”
프랜신 리버즈는 로맨스 작가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 리타(Rita)상을 세 차례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등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최고의 감성작가이다. 그녀는 인생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을 때 비로소 자신의 공허한 내면을 발견했고 한동안 집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심리적 공항을 겪었다. 그러던 중 진정한 기독교인으로 거듭나게 되었고, 수차례의 성경 통독 과정을 통해 《구원의 사랑(원제 : Redeeming Love)》을 완성해냈다. 칼럼리스트 신디 크로스비는 《구원의 사랑》이 기독교 소설 장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를 ‘20여 년 동안 작가생활을 해온 프랜신 리버즈의 필력과 영적 주제, 성적인 긴장감이 교묘하게 엮여 있는 완벽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찾았다.
프랜신 리버즈의 필생의 역작 《구원의 사랑》은 성경 속 〈호세아서〉에서 소재를 빌려왔다. 예언자 호세아가 아내 고멜에게 보인 사랑을 현대의 시점으로 옮겨와 각색하여 아름다운 로맨스 소설로 탄생시켰다. 그녀는 《구원의 사랑》을 집필한 후 이렇게 회고했다. ‘나는 이 이야기야말로 하나님께서 내가 쓰기를 원하는 진정한 사랑 이야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책을 집필하는 일 자체가 일종의 예배와도 같았다. 나는 삶을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사람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용당하고 학대받는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소설은 미국에서 출간될 당시 ‘이렇게 매력적인 소재가 성경 속에 숨겨진 줄 몰랐다! 무릎을 꿇게 만드는 사랑의 진리가 담겨 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전미 기독교서점협회(CBA)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에 수년간 랭크되어 있으며, 4년 동안 미국기독교출판협회(ECPA) 베스트셀러 순위 10위 안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미국보다 기독교 소설 시장 기반이 약한 국내에서는 낯선 장르일 수 있지만, 섬세하고 아름다운 이 소설은 기독교인은 물론 사랑을 느끼는 모든 이들에게 신선하고 큰 설렘으로 다가올 것이다.
사랑과 진리의 당의정 《구원의 사랑》‘기독교 로맨스 소설’의 가장 빛나는 명작!
기독교 소설은 우리에게 낯설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미국 등지에서는 기독교 소설이 로맨스, 추리, 판타지 등 장르를 다양화하면서 사랑받고 있다. 미국의 기독교 소설들은 성경의 세계관을 작가들의 문학적 상상력을 통해 재해석하고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하면서도, 성경 본유의 세계관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경적 진리를 변증하고 있다. 《구원의 사랑》 역시 재미있는 로맨스 소설 기법을 사용하여 성경 속 인물을 재창조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피력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하늘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면, 《구원의 사랑》을 통해 보다 가까운 곳에 궁극의 사랑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진리와 사랑의 당의정 《구원의 사랑》. 달콤한 이 사랑에 빠져들다 보면, 책장을 덮는 순간 온존재가 나를 사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간의 사랑만으로 도저히 치유할 수 없는 상처가 있다.
성경을 뛰어넘어 다시 태어난 기적 같은 사랑이야기!
성경 속에서 사랑했던 연인은 누가 있었을까? 아담과 하와, 이삭과 리브가, 야곱과 라헬, 보아스와 룻, 다윗과 알비가일,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호세아와 고멜…. 위로와, 인내, 성숙과 존경, 믿음의 사랑을 보여준 성경 속 사랑이야기는 무궁무진하다. 이 중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커플의 사랑이 바로 창녀를 사랑한 호세아의 무한한 사랑이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인물 중에서도 ‘호세아’는 매우 흥미로운 인물로서, ‘음란한 아내를 취하여 결혼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이를 낳고도 정부를 만들어 달아나는 아내를 끝까지 보듬고 사랑한다. 타락한 시대에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준 호세아야말로, 사랑의 참된 의미를 잃고 이혼과 인스턴트식 사랑이 난무한 이 시대에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줄 것이다.
〈호세아서〉에서 하나님이 말하고자 한 것은 이단을 좇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무궁한 사랑이었다. 《구원의 사랑》은 그런 거창한 이야기는 없다. 다만 도저히 이 땅에서는 존재할 수 없을 것 같은 한 남자의 순애보가 있고 그 안에 무한한 사랑이 담겨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4923985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12월 27일 | ||
쪽수 | 676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Redeeming love/Rivers, Francine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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