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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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츠키 시절의 러시아에서 피노체트의 칠레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오늘날의 파타고니아에 이르기까지, 〈세풀베다/벨폰테〉는 20세기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가로지른다. 주인공 벨몬테는 수많은 전투에서 목숨을 걸고 싸웠지만(대부분 아옌데 대통령과 뜻을 같이한 전투였다), 이제는 무기를 내려놓고 칠레 남단의 바다가 내다보이는 집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그의 곁에는 심지가 굳은 한 친구, 그리고 군사 독재 시절 당한 고문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동지이자 연인인 베로니카가 함께한다.
이미 황혼의 나이에 접어든 데다 세상에 환멸을 느끼는 벨몬테. 하지만 그에게 과거는 사명이자 운명이다. 한편 러시아 비밀 정보기관은 백발백중의 저격수이자 지하조직 활동 경험이 풍부한 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향수에 젖은 카자흐 극렬 단체가 피노체트 독재 정권 시절 고문 기술자로 악명을 떨치다, 결국 반인륜 범죄로 형을 선고받고 칠레에서 복역 중인 카자흐 중장 미겔 크라스노프를 구출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정보기관은 미겔 크라스노프에게 복수할 충분한 이유를 가진 벨몬테가 그들을 찾아주기를 원한다. 그런데 음모를 꾸미는 무리에 벨몬테의 옛 군사 학교 동기이자 게릴라 동지들인 에스피노사와 살라멘디가 들어가 있다. 그들을 쫓기 위해, 은퇴한 게릴라 벨몬테는 다시 한번 총을 잡는다. 그러나 상황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뒤바뀌고, 그는 생애에서 가장 긴장되고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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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행동하는 지성이었던 세풀베다는 소설을 비롯한 여러 장르의 작품들을 발표하며 폭넓은 작품 세계를 펼쳐 왔다. 특히 환경과 소수 민족 등 모두의 각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 많다. 1949년 칠레에서 태어난 그는 피노체트가 정권을 장악하자 당시 많은 칠레 지식인들이 그러했듯 오직 목숨을 잃지 않기 위해 망명해야 했다. 수년간 라틴 아메리카 전역을 여행하며 글을 쓰고 환경 운동을 펼치다가 파리를 거쳐 독일로 이주했으며, 1997년 스페인 북부에 정착해 지금까지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다. 2017년 5월, 27년 만에 칠레 국적을 회복했다. 세풀베다는 1989년 『연애 소설 읽는 노인』으로 티그레 후안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장편소설 『지구 끝의 사람들』(1989), 『귀향』(1994), 『파타고니아 특급 열차』(1995), 『우리였던 그림자』(2009), 중단편 소설집 『외면』(1997), 『그림 형제 최악의 스토리』(2004), 『알라디노의 램프』(2008), 에세이 『길 끝에서 만난 이야기』(2010) 등을 발표했다. 동화책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2012),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2013),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2015) 등은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6년 헤밍웨이 문학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알레고리를 통해 우리 시대의 위기와 가치들을 은유적으로 의미심장하게 표현하는 동화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 발표한 장편소설 『역사의 끝까지』는 작가의 분신인 〈벨몬테〉라는 주인공을 등장시켜 20세기의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가로지른다. 이제는 모두에게 잊힌 칠레의 혁명가들이 〈역사의 끝〉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극적으로 펼쳐진다. 2020년 4월, 세풀베다는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의 한 병원에서 향년 7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유작으로는 2019년 5월에 발표한 『흰고래 이야기』가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과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 대학원에서 라틴 아메리카 소설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루이스 세풀베다의 『자신의 이름을 지킨 개 이야기』, 『느림의 중요성을 깨달은 달팽이』, 『생쥐와 친구가 된 고양이』, 『길 끝에서 만난 이야기』, 『우리였던 그림자』, 그 외 공살루 M. 타바리스의 『작가들이 사는 동네』, 『예루살렘』, 로베르토 아를트의 『7인의 미치광이』,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인상과 풍경』, 리카르도 피글리아의 『인공호흡』, 마세도니오 페르난데스의 『계속되는 무』, 돌로레스 레돈도의『테베의 태양』 등이 있다.
목차
- 제1부
제2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부록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어디로 가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과거에 우리가 했던 것, 그리고 과거 우리의 그림자가 마치 저주처럼 집요하게 우리를 따라다닌다. 15p
잔솔밭에서 바늘을 찾으려면 우선 잔솔밭을 찾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아주 차분하게 바늘을 찾아야 한다. 65p
「우리는 역사가 영원히 주지 않을 것 같던 즐거움을 앞으로 누리게 될 거야, 동무. 우리는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될 테니까 말이야.」 124p
「그래도 이렇게 살아 있잖아. 이건 절대 우습게 볼 일이 아니라고.」 브라울리오가 나서며 말했다. 「살아남은 우리들을 위하여 건배하지.」 내가 제안했다. 127p
나는 누뇨아 광장에 차를 세우고 라스 란사스 바까지 걸어갔다. 오래된 노란색 건물은 내가 대학교에 다니던 시절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테라스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우리 시대의 청년들과 달랐다. 히피들은 보이지 않았고 테이블 위에는 사르트르나 프란츠 파농의 책도 없었다. 더구나 음모를 꿈꾸는 분위기도 감돌지 않았다. 157p
에스피노사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자신들의 사형 선고장에 서명하는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말이다. 그가 요구한 대로 세 명의 카자흐인을 없애면, 그다음은 자기들 차례가 될 것이 분명했다. 일단 은 풀려나겠지만 머지않아 사고로 위장해서 그들 또한 제거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그건 역사의 끝을 의미하는 셈이다. 하지만 20세기 중반 치열한 삶을 살아온 그들은 납덩이처럼 무거운 체념의 신발을 신고 처형대 앞으로 걸어가는 것만큼 끔찍한 일도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204~205p
「자네는 끝까지 갈 생각인가?」 에스피노사가 물었다. 「역사의 끝까지.」 살라멘디가 대답했다. 216p
그런데 나는 그 순간 그들의 얼굴에서 무언가를 읽을 수 있었다. 격전을 치르기 직전 자신이 무언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에서 오는 차분함, 다시 말해 두려움을 다 가리고도 남을 정도로 평온한 마음을 말이다. 어쩌면 무기를 꽉 쥔 채 죽음을, 그 마지막 기억마저 없애지 못하겠지만 어쨌든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여태껏 살아온 즐거운 순간들을 떠올리는 게릴라의 침묵과 다를 바가 없었다. 231p
기본정보
ISBN | 9788932920399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6월 20일 | ||
쪽수 | 320쪽 | ||
크기 |
130 * 195
* 29
mm
/ 413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El fin de la Historia? y otros ensayos/Fukuyama, Franc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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