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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2권
움베르토 에코 저자(글) · 이윤기 번역
열린책들 · 2009년 12월 04일
9.5
10점 중 9.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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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대의 지적 추리 소설!
중세의 한 이탈리아 수도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 세트』.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과 저자의 해박한 인류학적 지식과 현대의 기호학 이론이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번역자의 말과 작가연보를 함께 수록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1327년, 영국의 수도사 월리엄은 그를 수행하는 아드소와 함께 모종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의 어느 수도원에 도착한다. 수도원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연쇄 살인이 묵시록에 예언된 내용대로 벌어지고, 사건의 열쇠를 쥔 책은 그들 눈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마침내 암호를 풀어낸 월리엄은 수도원을 지배하는 광신의 정체를 보게 되는데…….

이 책의 시리즈 (5)

작가정보

저자(글) 움베르토 에코

움베르토 에코

기호학자인 동시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볼로냐대학교의 교수이다. 1932년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주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변호사가 되길 원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토리노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중세 철학과 문학으로 전공을 선회, 1954년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학위논문을 발간함으로써 문학비평 및 기호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62년 토리노대학교와 밀라노대학교에서 미학 강의를 시작했으며, 최초의 주요 저서인 『열린 작품 Opera apertas』(1962)을 발간해 현대미학의 새로운 해석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제임스 조이스의 시학 Le poetiche di James Joyce』(1965), 『예술의 정의 La definizione dell'arte』(1968) 등 새로운 이론서를 발표해 문학비평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66년 상파울루대학교와 피렌체대학교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을 강의했으며, 1967년 『시각커뮤니케이션 기호학을 위한 노트』를 출간했다. 1968년 인간의 사고와 문화행위, 이념구성 등에 다양하게 관련되어 있는 기호를 개념, 유형, 의미론, 이데올로기 등으로 명쾌하게 분석 정리한 『텅빈 구조 La struttura assente』를 발간했으며, 이어서 『내용의 형식 Le forme del contenuto』(1971)을 발간한 후 이 두 저서의 내용을 증보해 영문판 『기호학이론 A Theory of Semiotics』(1976)을 발간함으로써 세계적인 기호학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Visio 문화, 즉 읽는 문화가 아니라 보는 문화의 전형적인 사례인 중세 미학과 러시아 형식주의, 그리고 아방가르드 문화로부터 출발했으며, 퍼스의 철학적 기호론을 통해 독특한 기호학 체계를 구축, 프랑스 중심의 언어학적 기호학이나 구조주의와 철저하게 맞대결하는 한편 프랑크푸르트 학파류의 마르크스주의와도 완연히 다른 예술 이해와 미학관을 보여주었다. 1971년 볼로냐대학교의 기호학 조교수로 임명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국제기호학 잡지 『베르수스』의 책임자로 활동했다. 1974년 밀라노에서 제1회 국제기호학 회의를 주관했으며, 1975년 볼로냐대학교의 기호학 정교수 및 커뮤니케이션·연극학 연구소장으로 임명되었다. 기호학과 미학의 세계에 열중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에 근무하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 당시 원자핵의 확산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세기말적인 위기를 문학으로 표현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2년 반에 걸쳐 집필을 완료해 1980년 첫번째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 Il nome della rosa』을 발표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논리학,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경험주의 철학과 자신의 기호학 이론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어 1988년 두 번째 장편소설 『푸코의 진자 Il pendolo di Foucauilt』를 발표해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1994년 자전적 작품인 세 번째 장편소설 『전날의 섬 L'isola del giornoprima』을 발표해 작가로서의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문학은 죽는 방법까지 가르쳐 준다고 말할 정도로 문학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 강의』라는 책에서 문학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그리고 문학이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웅변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문학의 몇 가지 기능에 대해'에서 시작하여 마르크스, 단테, 네르발, 와일드, 조이스, 보르헤스 등의 작품에 대한 비평과 문체, 상징, 형식, 아이러니 등 문학 이론의 핵심적인 개념들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 등을 담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 퍼스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기호학·철학·역사학·미학 등 다방면에 걸쳐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에스파냐어까지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다. 이러한 이유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이래 최고의 르네상스적 인물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현재는 볼로냐대학교에서 건축학·기호학·미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세계 명문대학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파리 제4대학인 소르본에서의 강의활동과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 폴 드 만(Paul de Mann)과 함께 하는 예일학파로서의 학술활동은 유명하다. 기호학이론은 오늘날 세계 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밤 향년 84세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밀라노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1980) 과 『푸코의 진자』(1988), 『전날의 섬』(1994), 동화『폭탄과 장군』(1988), 『세 우주 비행사』(1988), 이론서『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열린 작품』 등이 있다.

번역 이윤기

이윤기

소설가이자 번역가, 신화학자. 1947년 5월 3일 경상북도 군위에서 출생하여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독학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성결교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1991년부터 2000년까지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종교학·문화인류학 초빙연구원과 객원교수를 지냈다. 번역과 문학에 헌신해온 이력을 인정받아 2005년 5월에는 순천향대학교에서 명예 문학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장편소설 『하늘의 문』 『햇빛과 달빛』 『뿌리와 날개』 『나무가 기도하는 집』 『그리운 흔적』 『내 시대의 초상』, 중편 『진홍글씨』, 소설집 『나비넥타이』 『두물머리』 『노래의 날개』를 발표했으며, 그 밖에도 신화교양서 『이윤기 신화 거꾸로 읽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꽃아 꽃아 문 열어라』와 역사교양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영웅 열전』, 산문집 『이윤기가 건너는 강』 『어른의 학교』 『잎만 아름다워도 꽃대접을 받는다』 『우리가 어제 죽인 괴물』 『무지개와 프리즘』 『위대한 침묵』 『시간의 눈금』 『내려올 때 보았네』 등 다양한 책들을 저술했다. 또한 그리스 신화를 해석해 소설화한 『뮈토스』를 펴내기도 했다. 번역가로서 왕성히 활동하여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돌의 정원』 『미할리스 대장』, 존 버거의 『결혼을 향하여』, A. J.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로마의 여자』, 토머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 애거서 크리스티의 『열 개의 인디언 인형』, 보리슬라프 페키치의 『기적의 시대』,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 토마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 조지프 캠벨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조지프 캠벨 · 빌 모이어스의 『신화의 힘』,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종교의 기원』, 칼 구스타프 융의 『인간과 상징』, 진 쿠퍼의 『그림으로 보는 세계문화상징사전』, 미르치아 엘리아데의 『샤마니즘』 등 소설에서 연구서까지 250여 권에 이르는 다방면의 책들을 우리말로 옮겼다. 동인문학상(1998)·한국번역가상(2000)·대산문학상(2000)을 받았으며, 2010년 8월 27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목차

  • 서문
    프롤로그

    제1일
    제2일
    제3일
    제4일
    제5일
    제6일
    제7일

    뒷말
    <장미의 이름>을 여는 열쇠 / 아멜 J. 하프트 외, 강유원 옮김
    개역판 <장미의 이름>에 부치는 말
    <장미의 이름>에다 세 번째로 손을 대면서
    <장미의 이름> 고쳐 읽기
    움베르토 에코 연보

출판사 서평

『장미의 이름』은 중세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신/구교를 막론한) 모든 신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대학을 갓 들어간 신입생들로 하여금 고전 학문의 신천지에 눈을 뜨게 해주려는 교육적 목적으로도 널리 읽히고 있다. 『장미의 이름』은 그것이 누린 유례 없는 상업적 성공은 별도로 하고라도 프랑스의 메디치 상, 이탈리아의 스토레가 상 같은 권위 있는 문학상의 수상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별로 언급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유감스럽게도 이 두 권위 있는 문학상의 명성이, 『장미의 이름』이라는 책 한 권의 명성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장미의 이름』은 가히 만 권의 책이 집약된 결정체로서, 독서량이 많은 독자일수록 이 책이 암시하고 있는 책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거꾸로 이미 『장미의 이름』을 읽은 독자는 독서 범위를 넓히면 넓힐수록 이 책에서 한 번 보았던 부분을 재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때로는 이 책을 <책 중의 책>이라고 하기도 한다.
영국의 수도사 바스커빌의 윌리엄이,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도착하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의 도착과 더불어 수도원에서는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도원장으로부터 사건 해결을 의뢰받은 윌리엄은 그의 시자 아드소와 함께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살인은 <요한의 묵시록>의 예언에 따라 진행되고, 윌리엄은 마지막 피해자가 죽을 때까지 살인을 막을 수 없다. 사건은, 수도사들의 출입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는 <미국의 장서관>의 숨은 지배자인 맹인 호르헤 수도사의 흉계가 밝혀지면서 끝맺음된다.

『장미의 이름』의 역사
1980년. 움베르토 에코가 중세를 무대로 한 추리 소설 『장미의 이름』을 발표. 이탈리아에서 1년 사이에만도 판매 부수가 50만 부를 돌파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됨.

1982년. 독일어 판, 프랑스 어 판, 스페인 어 판이 출간됨. 모두 2년 이상 베스트셀러가 됨. 특히 독일어 판은 백만 부 돌파.

1983년. 영어 판 출간. 영어 판은 미국에서만 200만 부 돌파

1986년. 한국어 판 출간. 즉각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음.

1987년. 장 자끄 아노가 메가폰을 잡고, 숀 코네리, 머레이 에이브럼스가 주연한 영화 『장미의 이름』이 개봉됨. 유럽 흥행 1위.

1989년 영화 『장미의 이름』이 한국에서 개봉.

1990년. 일본어 판 출간. 일본에서는 『장미의 이름』에 관한 해설서가 10여 권이 나왔다.

1992년. 『장미의 이름』 개역 증보판 출간
2000년 장미의 이름

『장미의 이름』은 모든 유럽 어로 번역되었고,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소설은 40여 개 국가로 번역이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2,0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흥미진진하다. 에코의 정교한 이야기는 대단히 훌륭하게 작동한다. 상상력의 승리다.
- 뉴욕 타임즈

우리를 멍하게 하는 무시무시한 추리 소설. 14세기 수도원 생활의 어두운 면을 그린 한 폭의 그림. 풍부한 철학적, 신학적 논쟁으로 가득 차 있다.
- 월 스트리트 저널

놀라운 마법…… 살인 사건과 기독교적 미스테리의 연금술적 결합. 죽어 가는 문화의 절망을 훌륭하게 그려 내는 동시에 사랑과 종교, 학문과 정치 등 인간의 영원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하느님의 말씀이 아직도 신성하며, 언어가 무기이고, 책이 미지의 진리를 간직한 보고였던 시대로의 탐험. 『장미의 이름』은 감춤과 드러냄에 대한 작품이다. 에코는 자신의 창조 속에서 한껏 즐기고 있다. 다재다능한 르네상스 인간처럼, 작가는 독자를 가르치는 동시에 그 스스로도 즐기고 있다. 마키아벨리도 흥미를 느낄 것이고, 보카치오도 매혹될 것이다.
- 보그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원서(번역서)명/저자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2906744
발행(출시)일자 2009년 12월 04일
쪽수 906쪽
크기
128 * 188 mm / 800 g
총권수 2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Il nome della rosa/Eco, Umbe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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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너무나 책이죠. 긴말하면 뭐하겠습니까?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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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깊어서 조금씩 읽고 있습니다. 정말 생각할 점이 많은 책이에요. 꼭 사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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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짜임에 작가가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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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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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명작인지 빨리 읽어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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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챡이라 쟈 구매했는데 빨리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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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이라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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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묵혀뒀다가 읽어야겠다.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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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빠르네요 잘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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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뇽의 유수, 성서신앙지상주의, 고급 어휘의 어우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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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장미는 그 이름일 뿐, 우리에겐 그 이름들만 남아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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