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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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만 다를 뿐 다른 개미와 마찬가지로 쉬지 않고 일만 하는 파란개미, 초록개미의 세상에 ‘말’이라는 엄청난 기적이 떨어진다. 더듬이로 의사소통을 하고 냄새로 남과 나를 구분하던 개미들이 어느날 갑자기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는 인간의 언어를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말을 쓰면서 서로간의 분쟁을 키워가던 두 종족은 결국 전쟁을 벌이게 된다.
말의 가치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동화로 관계와 소통에 대해 다시한번 돌아보게 한다. 간결하면서도 사색적인 글과 섬세한 그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위베르 니쌍
글_위베르 니쌍
악트 쉬드 출판사의 설립자이며 작가이다. 수필, 시, 소설 등 모든 장르의 작품을 썼다. 지은 책으로 <나무의 이름>, <드레스덴의 엘레오노르>, <애꾸눈 왕>, <식물학자의 아내>, <양봉장의 이탈리아 여인> 등이 있다.
그림_크리스틴 르 뵈프
삽화가이자 번역가라는 조금은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미국 작가 폴 오스터의 작품을 많이 번역하였으며 삽화를 그린 책으로 <이미지로 보는 단어>, <프로방스와 북부 지방>, <아이와 어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등이 있다.
옮긴이_유정애
덕성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파리8대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 <보들레르, 여자 그리고 신>, <존재하지 않았던 학교>, <마법의 장난감 가게>, <이상한 미주 부인> 등이 있다.
덕성여대 불어불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8대학 여성연구과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트위스트》 《소년들》 《사람들 앞에 서면 왜 나는 작아질까》 《성의 정치》 《개미: 말의 가치를 일깨우는 철학동화》 등이 있다.
그림/만화 크리스틴 르 뵈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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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말의 능력을 얻은 파란개미, 초록개미의 전쟁을 통해 이기적인 소통으로 얼룩진 사람 세상을 아름답지만 서늘하게 풍자하는 우리시대 새로운 우화寓話!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색깔만 다를 뿐 다른 개미와 똑같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거의 쉬지 않고 일만 하는 파란개미, 초록개미의 세상에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개미들은 처음에 그것이 기적인 줄 알았다. 사실, 기적은 요정 엘로이즈의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했다. ‘일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사는 데다 타고난 게으름뱅이’인 참견쟁이 엘로이즈는 누군가의 비밀을 알고 싶으면 막무가내로 마술봉을 내리쳐 그 사람을 수다쟁이로 만들었다. 그가 시시콜콜하게 제 비밀을 털어놓으면, 재미있어 하며 멋대로 지껄여 다니고 이웃을 이간질하고 싸움을 붙이기로 악명이 높았다. 어느 날 엘로이즈는 무료한 나머지 평소에는 그다지 관심도 없는 개미들의 일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그러다 그들이 그토록 땀흘리며 일하는 까닭은 더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장난처럼 기적(?)은 시작된 것이다. 더듬이로 의사소통을 하고, 냄새로 내남을 구분하던 개미들은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는 인간의 언어를 쓸 수 있게 되었다. 기적의 첫날, 개미들은 혼동 속에서 하루종일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말의 신기함에 심취했다. 뒷날 개미들은 회의를 열고 말이 자신들에게 걱정거리를 안길 수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 개미 세계에는 계급이 정해졌고, 일꾼 개미들은 명령을 좇느라 “살짝 딴 길로 빠져나가 키 작은 나무들 사이를 헤매는 소박한 즐거움을 이제 누릴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말의 통제 덕에 1주일 걸리던 수확 작업을 하루만에 해치우고, 개미들은 말을 쓰는 즐거움에 빠져 극장, 오페라하우스, 강연회장 따위를 지었고 가수, 이야기꾼, 시인, 웅변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란개미와 초록개미의 두 세계가 만날 때 말의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때까지 두 개미 부족은 서로의 영토를 침범하면 앞다리와 더듬이로 단순히 경고를 하며 서로 무관심하게 존중(?)하며 살았지만, 말을 씀으로써 자신들의 감정을 더 부풀리게 되었다. 추운 날 “나 추워” 하면 더 춥게 느껴지는 것처럼, 말은 오해를 낳고 두 개미 부족 사이에 점점 앙금을 쌓아갔다. 정작 하늘과 세상을 덮은 무수한 생명의 빛도 ‘초록’과 ‘파랑’이란 말의 틀 안으로 가둬져 서로 가장 끔찍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다. 파란개미는 파랑은 하늘의 상징이고, 파란색은 우주를 지배한다고 말하며 자부심을 느꼈다. “파랑은 파릇파릇 귀엽고 팔랑팔랑 친절하며 팔딱팔딱 싱싱하고 폭신폭신 부드러운 기분 좋고 온갖 것을 가리키는 것이지.” 하지만 초록이 “파랑”이라고 말하자 파괴적이고 파르르 성을 잘 내고 팔문이인데다 파렴치하다는 뜻으로 들렸다. 초록개미는 초록은 아름다운 자연의 상징, 세상을 지배하는 초록이라며 자부심을 느꼈다. “초록은 초롱초롱 총명하고 출중하고 충성스럽고 침착하고 천재적이고 창의적이라는 뜻으로 들렸지” 하지만 파랑이 “초록”이라고 말하자 초라하고 촌스럽고 촐싹대고 초치기 좋아하는 천박한 철면피라는 뜻으로 들렸다. 결국 초록은 “파란색으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파랑은 파란색으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 하고 외치며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벌였다. “그렇게 초록개미와 파란개미는 지구상에서 영영 사라져버렸다.” <어린 왕자>, <좀머씨 이야기>를 잇는 낡지 않는 주제, 섬세한 그림, 입에 감기는 글맛이 어우러진 새로운 동화의 탄생! <개미>는 80쪽 남짓한 얇은 부피의 동화이다. 하지만 이 책이 아우르고 있는 세상은 어린이부터 삶의 지혜를 깜냥 터득한 어른까지 누구나 한번쯤 부딪혀보았지만 결코 삶에서 획득하지 못한 “말”이라는 묵직한 주제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비근한 예로 지금도 이어지는 이념의 갈등이나 생각의 차이가 불러일으키는 사회현상, 문제들은 사실 어떤 실상보다는 사람이 만들어낸 말의 아수라장일 공산이 크다. 더 소박하게 가족, 연인, 친구 사이에서 일어났던 “내”가 아닌 “말”의 갈등을 짚어보아도 마찬가지이다. <개미>에서 파란개미와 초록개미가 저의 색깔만을 뽐내며 싸우고 갈등할 때 세상은 아무런 색깔도 없는 무채색으로 죽어 있다. 연필로 그린 아름답지만 서늘한 배경은 우리가 자연에게 휘두르고 있는 인간만의 이기심을 경고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말”과 “정체성”이 뒤범벅된 우리의 진실을 되찾고 싶은 간절함이 들 것이다. 아울러 목이 잘린 개미들의 시체가 발 디딜 틈도 없이 땅을 뒤덮고 있는 막바지에 도착하면 누구나 한번쯤 내 주위를 돌아보고 인간의 말과 문명이기(개인적으로 무심히 뱉어낸 말의 상처와 이기심)가 만들어낸 세상의 현주소를 돌아보며 아직 늦지 않은 희망을 갈구하고 싶어질 것이다. 티끌만 한 개미 한 마리 한 마리가 거대한 개미왕국을 만드는 것처럼, 사람 하나 하나가 모여 세상을 만든다는 지극한 진리와 더불어. 이 책은 세월이 지나도 낡지 않는 주제, 주제와 행간이 어우러진 섬세한 그림, 입에 착 감기는 글맛이 어우러진 보기 드문 글로써, <좀머씨 이야기>, <어린 왕자>, 등을 잇는 철학 동화로 손색이 없다. 한번쯤 말로 상처받은 사람에게 선물하면 서툰 말보다 더 값진 화해를 불러올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313290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1월 05일 (1쇄 2005년 09월 30일) | ||
쪽수 | 78쪽 | ||
크기 |
137 * 214
* 16
mm
/ 127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L'etrange guerre des fourmis/Nyssen, Hube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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