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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고전
조면희 저자(글) · 이성박 그림/만화
현암사 · 2001년 12월 10일
5.0
10점 중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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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총서 (29)

작가정보

저자(글) 조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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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면희</b>
1938년 경북 문경 출생.
민족문화추진회 국역 연수원 본과와 연구부를 수료했으며, 민족문화추진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 {조선왕조실록}의 번역 사업에 번역위원으로 위촉되어 20여 편의 고전을 번역했다. 그 밖에 옮긴 책으로는 {회강집}, {어제의 강산, 오늘의 산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글 백가지} 등이 있다.


그림/만화 이성박

출판사 서평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찬연한 천재의 면모!
{금오신화}는 김시습이 팔도를 떠돌다 농익은 재능을 감당할 수 없어 나이 31세에 혼으로 써내려간 최초의 한문 소설이다. [용궁부연록]과 [남염부주지] 외에는 모두 시로 대화하고 시로 작품을 전개하므로 소설이며 동시에 시극(詩劇)이라 할 만하다. 그 시 속에 불교의 인연사상, 도교의 허무 적멸사상을 적절히 안배하고 스며들게 한 김시습의 문학적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이 책에는 신화 소설의 모태가 된 최치원의 [무덤 속 두 자매와의 대화](무덤의 주인공과 하룻밤을 즐기며 놀았다는 전기 소설류의 초기작)를 비롯하여 {금오신화}에 실려있는 5편의 작품, 즉 [만복사저포기](부처와의 저포놀이 내기에서 이긴 양생이 죽은 처녀의 넋과 결혼한다는 내용의 소설), [이생규장전](삶과 죽음을 초월한 사랑의 성취를 그린 명혼冥婚 소설), [취유부벽루기](홍생이 부벽루에서 기자의 후예라고 하는 선녀를 만나 하룻밤 동안 시로 화답한 후, 돌아와서는 병을 얻어 죽었다는 내용의 소설), [남염부주지](박생이 염부주라는 세계에 들어가서 염라 대왕과 문답하고 돌아왔다는 꿈 이야기), [용궁부연록](한생이라는 선비가 용궁 잔치에 초대받아 대접을 받은 뒤에 돌아왔다는 내용의 소설)을 한 권에 수록하여 작품의 전체 모습과 그 배경까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소개

조면희
1938년 경북 문경 출생.
민족문화추진회 국역 연수원 본과와 연구부를 수료했으며, 민족문화추진회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한 {조선왕조실록}의 번역 사업에 번역위원으로 위촉되어 20여 편의 고전을 번역했다. 그 밖에 옮긴 책으로는 {회강집}, {어제의 강산, 오늘의 산하},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글 백가지} 등이 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2311135
발행(출시)일자 2001년 12월 10일
쪽수 112쪽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고전

Klover 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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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점 중 5점
  전략 
 
  어느 날 밤에 김은지는 자신의 공부방에서 스탠드를 켜고 <수능 영단어>를 읽다 책상에 엎드려 잠시 졸았다. 그녀는 어느 나라에 이르렀는데 바다 가운데 있는 섬나라였다. 그곳에는 풀과 나무도 없으며 밟고 다닐 모래자갈도 없었다. 단지 종이가 아니면 컴퓨터뿐이었다. 낮이면 사람들은 길 어디에서든 주저앉아 문제집을 풀고 있었고, 밤이면 컴퓨터를 켜고 동영상 강의를 듣고 있었다. 또 거대한 참고서가 쌓인 모양의 절벽이 성처럼 바닷가로 둘러쳐 있는데 성 둘레에는 커다란 문이 하나 있었다. 문은 큰 자물쇠로 굳게 닫혀 있었으며 그 문을 지키는 자는 양복을 말끔히 입고 한 손에 <수학의 정석>을 들고 밖에서 들어오는 사람을 막고 있었다. 성안의 사람들은 문제집으로 집을 지었는데 비가와도 젖지 않는 특수한 종이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오로지 아침저녁으로 문제만 풀고 겨우 꿈틀꿈틀 움직이며 웃고 말하는 모양을 한다. 손에 물집이 잡히는 것도 그리 괴로워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은지가 놀라 우물쭈물하고 서 있으니 문지기가 그녀를 불렀다. 은지는 당황하여 도망가지 못하고 조심스레 그의 앞으로 다가갔다. 문지기가 정석책을 곧추 들고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김은지는 그 앞에 나아가 두 번 세 번 인사하고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대답하였다.   "저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고3입니다. 함부로 신령스러운 선생님의 노여움을 사게 된 죄를 용서해 주세요."  "아니, 고3이라면 공부하고 있어야지 왜 여기 있는 거냐? 우리는 수능 만점자를 만나 보려고 오랫동안 기다린거다. 너 같은 애가 올 데가 아니야, 여긴."  은지는 얼굴이 석류처럼 붉어 졌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되돌아 가려고 했다.  "아, 안녕히 계세요. 죄송합니다."  "가만,   이 방정식의 모든 해의 곱을 구해봐라.  ."  은지는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로그이엑스를 t로 치환해서 인수분해를 한 후 세 근을 구하고 곱하니 이의 네제곱이 되었고, 이의 네제곱은 16이었다.  "16인데요."  문지기는 은지의 말이 끝나자 놀란 표정으로 임금에게 은지의 존재를 알리고 오겠다고 말했다. 문지기는 허리를 굽힌 자세로 들어갔다가 잠시 후 나와서 말했다.  "임금께서 당신을 편전便殿에서 만나 보려고 하니 당신은 큰 소리로 대답하고 위엄에 눌려 숨기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그래서 우리나라 백성들에게 문제풀이의 핵심을 알도록 해주시오."  곧이어 검은 옷을 입은 어린아이와 흰 옷 입은 어린아이가 책을 한 권씩 들고 나왔다. 그 중 하나는 검은 종이에 푸른 글씨가 쓰인 책이고, 또 하나는 흰 종이에 붉은 글씨가 쓰인 책이었다. 그들은 책을 은지의 좌우에 펼쳐 놓았다. 붉은 글씨의 책을 보니 자신의 이름이 실려 있고 이름 밑에는 현재 어느 나라에 살고 어느 학교에 다니고 있는지, 성적이 어떻게 되는지 쓰여 있었다. 그리고 이 나라의 국민은 될 수 없다고 쓰여 있었다. 은지가 물었다.  "왜 이 책을 나에게 보여주는 거지요?"  어린아이가 말했다.  "검은 종이의 책은 성적이 나쁜 자의 명부이고 흰 종이의 책은 성적이 좋은 자의 명부입니다. 그래서 흰 종이의 명부에 든 사람은 우리 임금님께서 귀한 손님으로 맞이하고 검은 종이의 명부에 실린 자는 비록 벌은 주지 않더라도 노예의 예로 대우합니다. 임금님께서 당신을 보시면 극진한 예로 대접할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은 말을 끝낸 뒤에 명부를 가지고 들어갔다. 잠시 후 호화롭게 장식한 수레가 바람 바퀴를 달고 나타났다. 수레 위에는 연꽃 의자가 있고, 그 곁에 어리고 예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부채를 받쳐들고 서서 은지에게 그 위에 앉으라고 했다. 곧이어 칠판 색깔 옷을 입은 사람들이 분필을 들고 길을 인도하며 앞으로 나갔다. 그들 앞에는 세 겹으로 쌓인 참고서 성이 있고, 그 안에 있는 궁궐은 금으로 만들어져 산밑에 높이 솟아 있었다. 이곳에는 어디를 둘러보나 종이와 컴퓨터뿐이었다. 집 앞마다 다 푼 문제집들이 높이 쌓여 있었고 문패대신 수능 성적표가 붙어 있었다.   은지가 궁궐에 도착하니 사방 문이 넓게 열렸으며 연못이나 누각은 마치 국사 교과서에서 보던 궁궐 같았다. 궁궐 안에서 아름다운 두 여인이 나와서 절하고는 은지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는 임금이 통천관通天冠을 쓰고 허리에는 루트 무늬가 새겨진 옥대玉帶를 두르고 손에는 옥으로 만들어진 물칠판 용 분필을 잡은 채, 뜰에 내려와 은지를 맞았다. 은지가 수레에서 내려 인사를 하니 임금이 말했다.  "우리는 사는 세계가 다르지요. 하지만 수능이 뭔지 아는 당신은 우리나라에 와 볼 자격이 있습니다. 그런데, 성적은 좋으시던데 '미'가 하나 보이더군요."  임금은 은지를 특별히 만든, 조선 시대 임금의 이름이 쓰여 있는 의자에 앉혔다.  은지가 자리에 앉자 임금은 시중드는 사람을 불러 차를 내어오게 했다. 그런데 그 차는 종이를 만들기 전의 상태인 펄프였고, 과일은 과일 그림이 나온 책을 오린 것이었다. 은지는 또다시 놀라고 두려움에 떨며 시키는 대로 차와 과일을 먹었다. 아름다운 향기가 전당안에 가득 찼다.
 
  중략
 
  은지가 다시 물었다.   "수능에 대한 설명도 해주세요."  "수능이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줄임말이고 그 뜻은 대학교에서 공부할 능력이 되는지 알아보는 시험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은 7차 교육과정에 따라 원점수가 아닌 표준 점수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은지가 다시 물었다.  "어떻게 하면 수능 점수를 잘 받을 수 있을까요?"  "우선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지요. 언어영역은 문제를 꾸준히 풀어서 감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뭐, 당신은 언어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더군요. 요즘은 외국어영역이 어려워지고 있으니 저학년 때부터 단어를 열심히 외워야 합니다. 늘어나는 문법 문제에도 대비해야겠지요. 매일 듣기를 함으로써 듣는 감을 키우도록 하고요. 수리영역은 선택하십니까? 선택한다면, 지금 삼학년이니 수1 부분만 열심히 하십시오. 지금 다시 공통수학 부분을 볼 시간은 없습니다. 문과 학생들은 대부분 수리를 못하니 당신이 수리 점수를 높이 받으면 표준 점수가 올라가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사회 탐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또는 너무 적게 응시하지 않는 과목을 선택합니다.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내용정리를 한 후 모의고사형 문제를 많이 풀어보십시오. EBS도 십분 활용하십시오. 어쨌든 말로는 EBS를 반영한다고 하니까요. 제 2 외국어는 응시하는 학교에서 가산점을 준다면 선택해서 공부하십시오. 그러나 응시하지 않아도 별 무리 없습니다."  "성적이 도통 오르지 않는데 어떡하면 되지요?"  "성적이 나오지 않는 영역이 사회탐구 영역이라면 그리 문제되지 않습니다. 사탐 영역은 수능 전에 다들 오릅니다. 그러나 다른 영역이라면 꾸준한 문제풀이를 하십시오. 잠을 푹 자고 공부하라는 말은 잊으십시오.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공부해야 합니다. 하루에 4시간 수면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절대 졸지 마십시오. 선생님이 필기 해준 부분을 다시 읽고 문제를 풀어 보십시오. 모르는 문제는 꼭 알고 넘어 가십시오."
 
  중략
 
  은지는 조서를 받고 물러 나왔다. 왕은 다시 신하들에게 명령을 내려 세자의 예로 축하를 하게 한 뒤에 자신이 쓴 <쪽집게 수능> 문제집을 주어 그를 내보냈다.   "오래지 않아 돌아와 주십시오. 공부, 공부, 죽어라고 공부만 해서 만점을 받으시오."  은지는 다시 인사했다.  "고맙습니다. 문제집 잘 풀겠습니다. 수능이란 정말 중요한 것이군요. 사람의 가치는 성적으로 평가된다는 것을 잘 배웠습니다."  은지가 그곳을 나오자 수레를 끄는 자가 미끄러지면서 수레가 넘어져 은지는 땅에 떨어졌다. 깜짝 놀라 깨어나니 꿈이었다. 눈을 떠서 바라보니 책상 위에는 책이 널려 있고 스탠드는 아직도 켜진 채였다. 은지는 의아해하며 한참 동안 앉았다가 자신이 오래지 않아 죽을 것임을 예감하고 그 날부터 틀어박혀 공부에만 전념했다. 그리고 두어 달 뒤에 수능을 치르고 그날 밤, 잠이 든 채로 죽었다. 그녀는 수능 원점수 만점을 이룩했으나 꿈에 그리던 성적표도 받지 못한 채 떠나버렸다. 그녀가 죽던 날 저녁에 이웃 사람들이 꿈을 꾸었는데 신인神人이 나타나서 말하기를 '은지가 염라대왕閻羅大王이 되었다.'고 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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