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없는 것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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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구 인생 60여 년을 오로지 한국인의 질박한 삶의 궤적을 연구해온 노학자가 살뜰히 챙긴 것으로, 때론 노학자답게 전문적인 식견을 보여주고, 때론 정 많은 할아버지의 옛이야기처럼 포근히 들려준다. 아울러 사진작가 이과용이 전국을 두루 살피며 찍은 103장의 사진 자료들을 수록하여 현장감을 더한다. 이젠 사라져 없는 장면이며 보기 드물어진 풍경들, 오랫동안 간직하고픈 고즈넉한 정경들을 통해, 산업화 이전의 우리네 과거를 되짚어본다.
이 책의 시리즈 (2)
이 책의 총서 (11)
작가정보
목차
- 머리말
첫째 마당 귀에 사무치고 코에 서린 것들
소리들
냄새들
삼삼한 정경들
둘째 마당 사라져가는 풍습들
셋째 마당 갖가지 놀이들
가지가지 치기와 차기
싸움이란 이름의 놀이
뛰고 달리고 날기
또 다른 놀이를 뒤쫓아서
넷째 마당 손에 익고 마음에 익은 연장들
다섯째 마당 사라진 장사들, 장수들
여섯째 마당 지금은 까먹은 그 노래들
책 속으로
P.149 : 인간의 놀이 문화 연구에서 큰 공을 세운 호이징가는 놀이의 종류 가운데 하나로 ‘미메시스의 놀이’, 즉 ‘흉내 내기의 놀이’ 또는 ‘모방의 놀이’를 들어 보였는데, 아이들의 팔랑개비 돌리기는 비행기의 미메시스 놀이인 셈이다. 그러니 발은 땅을 밟고 뛰지만 팔랑개비 놀이를 하는 아이는 마음 또는 상상으로는 창공을 드높이 날고 있는 것이다. 바람개비 놀이는 날기 놀이다.
그렇게 한참을 뛰다가 그다지 높지 않은 언덕을 만나면 아이는 또 다른 비행을 하게 된다. 언덕 꼭대기에 올라선 아이는 바람개비를 하늘로 향하게 잡고는 풍덩 내리뛴다. 그건 뭘까? 그렇다! 바로 이때, 그 아이는 비행기이기를 그만두고는 헬리콥터로 변신하는 것이다. 그 순간, 팔랑개비는 하늘로 치솟듯 깃을 세운다.
P.173~174 : 불은 다른 명사와 어울린 복합명사도 하고많이 빚어내고 있다. ‘불길, 불기둥, 불기운, 불꽃, 불티, 불김, 불깃, 불똥, 불등걸, 불땀, 불목, 불볕, 불벼락, 불난리, 불빛, 불심지, 불바다, 불씨, 불내음, 불장난’ 등등은 모두 다 불과 관련된 명사로서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낱말이다.
불은 그 쓰임새도 다양하다. 불과 관련된 말이 위에서처럼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것은, 불 그 자체가 인간의 생활이며 문화에서 맡아내고 있는 역할이며 기능이 다양하고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토록 쓰임새가 많고 보니, 불은 그 의미며 상징도 만만치 않다. 그나마 그 상징성이 서로 상극으로 맞서 있기도 하다. 인간의 행동으로는 ‘건설, 창조, 떨치고 일어섬’ 등을 상징하는 한편, 인간의 마음으로는 ‘열정, 분발(奮發)’ 따위를 의미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화력(火力)’이란 말이 있듯이, 불은 에너지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불 자체의 속성으로 ‘광명’이나 ‘밝음’ 등도 의미한다.
이것들은 모두 불의 좋은 의미다. […] 한국인들은 이처럼 불을 두고서 하고 많은 생각을 해왔다. 그것은 집 안의 불에 대해서도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그리움은 아쉬움이고 소망이다. 놓쳐버린 것, 잃어버린 것에 부치는 간절한 소망. 그런데 이제 바야흐로 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애달픔에 젖는 것, 그건 뭘까? 지금은 가고 없는 것, 지금은 사라져버린 것, 하지만 꿈엔들 못 잊을 것은 뭘까? 그래서 서러움에 젖는 건 또 뭘까?
우리들의 정서가 기틀을 잡은 어머니의 품과도 같은 것, 우리들 누구나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것, 그래서 한시라도 잊지 못하는 것들…… 이제 그런 것들이 하고많다. 너무나 많아지고 말았다. 없어졌기에 차마 잊을 수 없는 것! 사라져버렸기에 오히려 더 마음에 사무치는 것! 그래서 고향과도 같고 어머니 품과도 같이 정겨운 것! 여기 그런 것을 다독거려놓았다. 가만가만 등 두들기고 가슴 어루만지듯이 챙겨놓았다.
첫째로는 우리들 감각으로 되돌아보는 것을 모아보았다. 눈에 삼삼 어리고, 귀에 자욱하고, 코며 입에 어릿대는 것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둘째로는 우리들 마음과 가슴에 저려 들어 사무치는 것들을 모아보았다. 우리들 가슴을 짚어내듯이, 우리들 정서를 갈무리하듯이 챙겨놓으려 마음 쓰는 대로 썼다.
이제 이 책으로 해서 다 함께 우리들 정서를 가꾼 어머니 품으로 돌아가게 되기 바란다. 바야흐로 이 책과 더불어서 우리들 마음의 안태 고향에 깃들게 되기를 바란다.
기본정보
ISBN | 9788932023861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02월 28일 | ||
쪽수 | 209쪽 | ||
크기 |
165 * 226
* 20
mm
/ 43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문지 푸른책 밝은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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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조카를 돌보는데, 조카 장난감이 대개 서양문물의 세례를 받은 것 투성이다. '우리 것'이란 게 찾아보기 힘들다. 농사문화가 전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우리 전통을 많이 상실했다는 데 참 애달프고 서글프다. 아쉽다.
이제 도시에서 자라난 사람들만 생존하게 된 후에는, 이 책들은 그저 박물관의 한켠을 바라보듯 흘깃하지 않을까 싶다.
[출처] 김열규.. 이젠 없는 것들 2.|작성자 heret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