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정보
<b>지은이 - J.D.샐린저 (Jerome David Salinger)</b>
1919년 뉴욕 시에서 육류와 치즈 수입상을 하던 유대계 아버지 솔로몬 샐린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마리 샐린저 사이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의 밸리 포지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했고, 뉴욕 대학을 중퇴한 뒤 어시너스 칼리지와 컬럼비아 대학에서 문예창작 수업을 받았다. 1940년 『휘트 버넷 단편지(紙)』에 단편소설 「젊은이들」이 실리면서 등단했고, 1948년 『뉴요커』지에 실린 단편소설 「바나나피시를 위한 완벽한 날」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1951년에 펴낸 단 한 편의 장편소설『호밀밭의 파수꾼』으로 불멸의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전후 세대의 젊은 층을 사로잡으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재에도 매년 30만 부가 팔리고 있다. 후에 엘리아 카잔(Elia Kazan)감독이 영화화하고자 했으나 샐린저는 '홀든이 싫어할까 봐 두렵다'라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았다. 또한 이 작품은 존 레논의 암살범 마크 채프먼(Mark Chapman)이 탐독한 소설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암살 순간 그의 손에 호밀밭의 파수꾼이 들려있었으며, 그의 암살 동기는 거짓과 가식에 대한 콜필드의 절규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린데이, 오프스프링,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콜필드 신드롬에 빠지게 했다.
이후 '글래스 집안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소설집 『아홉 개의 이야기』, 중편소설집 『프래니와 주이』 『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를 출간한 뒤, 긴 침묵을 지키고 있다. 1953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뉴햄프셔 코니시의 자택에서 살고 있으며 채식주의자에, 인터뷰를 철저히 거부하는 은둔자적 성격으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세계는 수많은 미국 뮤지션과 영화인, 심지어 테러리스트와 암살범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그의 생애는 2000년에 〈파인딩 포레스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영화화된 바 있고, 그와 동거했던 여성작가 조이스 메이나드가 펴낸 자서전 『호밀밭 파수꾼을 떠나며』(1998)와 그의 딸인 마거릿 샐린저가 펴낸 『꿈을 잡는 사람』(2000)을 통해 세간에 드러나 화제가 되었다.
<b>옮긴이 - 이덕형</b>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강사와 연세대 교수를 역임했다. 옮긴책으로 〈천형〉, 〈여기는 모스크바〉, 〈페이퍼의 산문〉, 〈르네상스〉, 〈20세기 아이의 고백〉, 〈야망의 계절〉, 〈가시나무새〉, 〈프랑스 중위의 여자〉 등이 있다.
목차
- 이 상품은 목차가 없습니다.
책 속으로
D.B. 는 다른 사람에 비하면 나은 편이지만 그래도 내게 여러 가지 질문을 퍼붓는다. 지난 토요일이다. 그가 지금 쓰고 있는 새로운 영화에 출연할 영국 여자와 함께 차를 몰고 왔었다. 그 영자는 꾸밈이 많은 여자이긴 했지만 굉장한 미인이었다. 그 여자가 다른 병동에 있는 화장실에 간 사이에 D.B.는 내가 이제까지 이야기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무어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사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조차 몰랐다. 나는 그런 일에 대해 많은 사람에게 이야기한 것을 후회한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내가 여기에 등장시킨 사람들이 지금 내 곁에 없기 때문에 보고 싶다는 것뿐이다. 예컨대 스트라드레이터와 애클리마저 그립다. 그놈의 모리스 녀석도 그립다. 우스운 이야기이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말을 하면 모든 인간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pp.288-289
형 D.B.의 트릿한 점은 그토록 전쟁을 싫어하면서 지난 여름엔 내게 〈무기여 잘 있어라〉 라는 책을 읽어 보게 한 사실이다. 형은 굉장한 작품이라고 했지만 그건 나로서는 알 수 없는 말이다. 헨리 중위라는 사나이가 등장하는데 아주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형은 군대니 전쟁이니 하는 것을 그토록 싫어하면서 왜 그런 엉터리 같은 책을 좋아하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내 말은 그런 엉터리 같은 책을 좋아하면서 동시에, 예컨대 링 라드너의 작품이나 그가 미쳐 있는 또 하나의 책인 〈위대한 개츠비〉 같은 것을 어떻게 좋아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D.B.는 화를 내면서 넌 아직 어려서 그 작품을 감상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 는 링 라드너나 〈위대한 개츠비〉 같은 것이라면 나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사실 그랬다. 나는 〈위대한 개츠비〉를 미치도록 좋아한다. 개츠비 자식이 하는 올드 스포트라는 그 농담은 죽여준다. 여하튼 원자폭탄이 발명되어 기쁘다. 이번에 전쟁이 일어나면 나는 그 폭탄의 꼭대기에 올라타고 갈테다. 지원하겠다니까. 하느님께 맹세코 지원하겠다니까.--- p.194
하지만 피비는 직접 만나 봐야 할 아이이다. 앨리의 머리칼과 약간 비숫한 빨간 머리칼을 하고 잇는데, 여름에는 머리를 짧게 깎아 버려 귀 뒤에 찰싹 붙어 버린다. 그러면 작고 귀여운 귀가 나타난다. 그러나 겨울에는 머리를 꽤 긱게 기른다. 어머니는 그애의 머리를 땋아 줄 때도 있고, 그러지 않을 때도 있다. 그래도 역시 어떻게 하든 보기 좋다 그대는 겨우 열 살이다. 나차럼 마른 편이지만 보기좋게 말랐다. 한번은 그애가 고우너을 향해 5변가를 건너가는 것을 본적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피비의 실체였다. 롤러 스케이트에 어울릴 날씬함, 바로 그것이었다. 누구라도 그대를 좋아할 것이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든 그애는 상대방의 말뜻을 정확히 알아차린다. .....--- p.97.---pp.9-19
피비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로버트 도넛이 나오는 〈39계단〉이라는 영화엿다. 그 애는 그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암기하고 있을 정도다. 내가 그 영화를 보는 데 열번이나 데리고 갔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로버트 도넛이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가 스코틀랜드의 농가에 온다. 그러면 피비는 영화 도중에 큰 소리로 대사를 말하는데, 바로 영화 속에서 스코틀랜드 사람이 '당신 청어 먹을 줄 아시오?' 하고 말하는 것을 동시에 똑같이 읊어대는 것이었다.
피비는 대사를 깡그리 외고 있었다. 또 독일 스파이 노릇을 하는 교수가 가운데 관절이 좀 떨어져 나간 새끼손가락을 쳐들어 로버트 도넛에게 보이는 장면이 있었다. 이 장면에 이르면 피비는 항상 선수를 친다. 그 교수보다 먼저 자기 새끼손가락을 내 코 바로 앞에다 쳐 드는 것이었다. 정말 귀여웠다. 정말 누가봐도 마음에 들 것이다.--- p.97-98
'이봐요, 아저씨. 저 센트럴 파크 사우스 가까이에 있는 연못의 오리 있잖아요? 그 작은 호수 말이에요. 그 연못의 물이 얼면 오리들이 어디로 가는지 아시나요? 이상한 것을 질문하는 것 같지만 혹시 알고 계세요?'--- p.87
이 소설의 주인공 홀든의 고독하고 슬픈 모험은 현대문명이 나타내는 더러움을 사랑의 힘으로 지우려는 처절한 노력을 담고 있다. 홀든은 비록 학교에서는 낙제를 했지만, 황무지 속에서 사랑을 추구하는 그의 여정이 반드시 실패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의 좌절은 실패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동키호테와 같은 반어적인 저항의 몸짓으로 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태동(문학평론가)
여자들에겐 우스운 점이 있다. 분명히 개새끼인데, 그것도 지독히 비열하고 건방진 새끼인데도 그걸 여자에게 지적하면 여자들은 그때마다 남자는 열등감이 있는 남자라고 말한다.
출판사 서평
20세기 미국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는 장편소설이자 샐린저를 현대 미국 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작품.
이 책은 전세계적으로 1500만권 이상 팔렸으며, 10년 이상 미국 내 도서관 대출건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노벨문 학상 수상자인 윌리엄 포크너가 '20세기 최고 소설'이라고 극찬했던 책으로 비틀즈의 존 레넌을 살해한 범인이 범행 당시 손에 쥐고 있어 더 유명해지기도 했다. 또한 『호밀밭의 파수꾼』은 영화, 문학, 음악 등 문화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가져온 소설로 사이먼과 가펑클, 빌리 조엘 등 수많은 뮤지션들을 콜필드 신드롬에 빠지게 한 현대문학의 고전이다.
경박한 수업 내용, 거짓과 허위로 가득 찬 학교 생활에 식상하여 공부에 대한 의욕을 잃은 주인공 홀든이 학교에서 퇴학당한 후 뉴욕 시가를 배회하며 목격한 것들을 회상 형식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천사 같은 어린이들을 지키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동경하여 지옥과 같은 현실에서의 도피를 결행하기 직전, 여동생의 순진무구한 마음씨에 동화되어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인정하는 마음의 눈을 뜨게 되는 홀든의 내적 변화에 대한 추적은 독자로 하여금 순화된 의식에 대한 간접 체험을 경험하게 한다.
기본정보
ISBN | 9788931003529 | ||
---|---|---|---|
발행(출시)일자 | 1998년 08월 10일 | ||
쪽수 | 326쪽 | ||
크기 |
153 * 22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문예세계문학선
|
||
원서(번역서)명/저자명 | (The)Cather in the rye/Salinger, J. D. |
Klover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판매가 5,000원 미만 상품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