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플라톤의 네대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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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고대 그리스 철학자다.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서양 철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아테나의 부유한 상류층 집안에서 태어났다. 출생할 무렵 아버지 아리스톤이 사망하자 어머니 페릭티오네가 자신의 외삼촌 퓌릴람페스와 재혼했는데, 퓌릴람페스는 정치가 페리클레스와 절친한 친구였다. 또한 외당숙 크리티아스는 한때 소크라테스의 제자였으며 30인 과두정의 지도자가 된 정치가였다. 20세에 소크라테스의 제자가 되었다. 28세때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죽자, 아테나의 비지성적 분위기에 실망해서 메가라와 이탈리아 등지로 여행을 떠나 견문을 넓혔다. 1차 쉬라쿠사이 여행을 마치고 귀국하여 기원전 383년경 철학 중심의 종합 학교인 아카데미아를 세웠다. 소크라테스의 사상과 철학이 담긴 글을 저술하며 그 안에 자신의 철학도 담았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향연》, 《국가》, 《프로타고라스》 등 35편의 저서를 남겼는데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제외하면 전부 대화체 형식으로 되어 있어 『대화편』이라 불린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철학을 저술 활동으로 남기지 않았기에 그의 사상을 엿보려면 『대화편』에 의존해야 한다. 초기 『대화편』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짙게 느낄 수 있으며 후기로 갈수록 소크라테스 철학을 근간으로 한 본인의 철학이 나타난다.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부터 2000년 2월까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가 정년,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및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있다. 1987년에는 아테네대학의 초청을 받아 연구와 유적 답사를 했으며, 1992년에는 옥스퍼드대학에서 연구를 했다. 1983년에는 열암학술상을, 1999년엔 플라톤 원전에 대한 역주로 성균가족상 대상을, 2000년에는 서우철학상을 받았다. 또한 2003년에는 인촌상(학술부문)을 받았다. 그리고 한국서양고전학회 회장(1990~1992) 일을 맡기도 했으며, 현재(2007년 이후)는 아테네에 본부를 둔 ‘국제그리스철학협회’ 명예회장들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헬라스 사상의 심층』(서광사, 2001), 『희랍 사상의 이해』, 『플라톤』(편저)이 있으며, 역주서로 『플라톤의 국가(政體)』(서광사, 1997),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서광사, 2000), 『플라톤의 네 대화편: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서광사, 2003), 『플라톤의 필레보스』(서광사, 2004), 『플라톤의 법률』-부록 『미노스』·『에피노미스』(서광사, 2009),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라케스/메논』(서광사, 2010), 『플라톤의 향연/파이드로스/리시스』(서광사, 2016), 『플라톤의 고르기아스/메넥세노스/이온』(서광사, 2018), 『플라톤의 소피스테스/정치가』(서광사, 2021)가 있고, 번역서로는 『희랍철학입문』(서광사, 2000)이 있다.
목차
- 머리말...5
일러두기...11
<에우티르론>편...15
<소크라테스의 변론>편...79
<크리톤>편...191
<파이돈>편...247
관련 사진...463
참고 문헌...469
고유 명사 색인...475
내용 색인...479
출판사 서평
서광사가 기획 출판한 헬라스 철학 고전들 가운데 세 번째 결실
철학서적 전문출판사 서광사는 플라톤의 대화편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들을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희랍어 원전을 번역하고 주석까지 단 책들을 출판함으로써 고대 철학 연구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찬 기획 아래 1988년부터 현재까지 플라톤의 대화편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을 계약했다.
플라톤의 대화편인 《국가》(政體, Politeia, 박종현), 《티마이오스》(Timaios, 박종현·김영균), 《에우티프론·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Euthyphron·Apologia· Kriton· Phaidon, 박종현), 《필레보스》(Philebos, 박종현 ·이기백), 《연회》(향연: Symposion, 박종현), 《프로타고라스·메논》(Protagoras· Menon, 박종현), 《테아이테토스》(Theaitetos, 기종석), 《파르메니데스》(Parmenides, 양문흠), 《소피스테스》(Sophistes, 박희영), 《고르기아스》(Gorgias, 이태수), 《정치가》(Politikos, 김남두)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들인 《정치학》(Politika, 박종현), 《철학함을 위한 권유》(Protreptikos, 김성진), 《자연학》(Physica, 최정식), 《수사학》(Rhetorica, 한석환) 외 윤리서 2종이 그것들이다.
플라톤의 네 대화편: 《에우티프론·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파이돈》(Euthyphron ·Apologia ·Kriton · Phaidon, 박종현) 편은 1997년에 출간된 《국가(政體)》 편과 2000년에 출간된 《티마이오스》(Timaios) 편에 이어 세 번째로 출간된 플라톤 전집의 일부로 고대 헬라스 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의 권위자로 널리 알려진 박종현 교수가 번역, 대대적으로 주석을 달아서 완성해 낸 것이다. 이 역주서는 《티마이오스》 편의 경우처럼 본문과 주석이 대체로 거의 반반인 점이 그 특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플라톤의 네 대화편 《에우티프론·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파이돈》은 어떤 책인가?
여기에 수록된 네 대화편은 알렉산드리아의 천문학자였다가 나중에 로마 시민이 되었으며, 음악 이론에도 밝았던 Thrasyllos(라틴 이름은 Claudius Thrasyllus, 기원 후 36년 사망)가 플라톤 학파의 사람 Derkylides와 함께 플라톤의 대화편들을 네 편씩(tetralogia) 묶어서 아홉 개의 tetralogia로 분류하면서, 맨 처음 것으로 묶인 것으로 흔히 소크라테스의 최후와 관련된 4부작으로 간주되는 것들이다.
《에우티프론》 편은 소크라테스가 기소된 죄목 가운데 하나인 ‘신들에 대한 불경’과 관련하여 그 판단 기준이 될 ‘경건함’이 무엇인지를 다루고 있으며, 이런 물음이 갖는 철학사적인 의의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런 유형의 소크라테스적인 대화편들은 플라톤 철학이 접목되기 이전의 초기 것들로 분류되며, 이 대화편은 그런 특징을 잘 보여 준다. 경건함이란 무엇인가, 용기란 무엇인가 또는 절제나 건전한 마음의 상태란 무엇인가 등의 주로 윤리적인 덕목 개념과 관련된 물음들을 던지고 이에 대한 대답들이 제대로 된 것인지를 철저하게 따지고 드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이 대화편의 특징이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편은 아고라의 한 법정에서 소크라테스 자신이 하게 되는 자기 변론에서 시작하여, 그에 대한 사형 판결이 난 다음에 하게 되는 그의 최후 진술로 끝을 맺고 있다. 소크라테스의 법정 변론이 어떤 것이었는지, 그가 평생동안 한 일은 무엇이었는지, 일찍이 민주주의를 제도화했던 아테네인들이 왜 그를 사형시키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크리톤》 편은 소싯적부터 소크라테스의 친구로서 그에게 헌신적이었던 크리톤이 애틋한 심정으로 여러 구실들을 대며 소크라테스에게 탈옥을 종용하지만 원칙의 준수와 자신이 한 선택을 위해 소크라테스가 이를 거절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파이돈》 편은 소크라테스가 한 달 동안의 감옥살이 끝에 마침내 독약을 마시기로 되어있는 마지막 날을, 새벽부터 해질녘까지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친구 및 제자들과 함께 그가 가진 담론 내용들도 학문적으로 흥미롭고 중요하지만, 원칙과 신념을 고수하며 자기 철학의 순교자로서 최후를 의연히 맞는 한 철인의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이 역주서(譯註書)는 “옥스퍼드 고전 원전”(Oxford Classical Text) 중에서 E. A. Duke, W. F. Hicken, W. S. Nicoll, D. B. Robinson, J. C. G. Strachan이 1995년에 공동으로 편찬하여 낸 《플라톤 전집》(Platonis Opera) 제1권에 수록된 것들을 기본 대본으로 그 외 다수의 판본들을 참조하여 번역하고 주석을 단 것이다.
☞ 옮긴이
번역/주석 박종현(朴琮炫)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문리대 철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2년부터 2000년 2월까지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있다가 정년, 현재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1987년에는 아테네 대학에서, 1992년에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연구를 했다. 1983년에는 열암학술상을, 1999년에는 플라톤 원전에 대한 역주로 성균가족상 대상을, 2000년에는 서우철학상을 받았다. 또한 한국서양고전철학회 회장(1977~1984)과 한국서양고전학회 회장(1990~1992)일을 맡아 했다.
지은 책으로는 《헬라스 사상의 심층》(서광사, 2001), 《희랍 사상의 이해》(곧 출간될 개정판은 《헬라스 사상의 이해》로 개제될 것임), 《플라톤》(편저)이 있으며, 역주서로 플라톤의 《국가(政體)》(서광사, 1997),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서광사, 2000), 번역서로 《희랍철학 입문》(서광사, 2000)이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30606202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4월 30일 |
쪽수 | 464쪽 |
크기 |
153 * 224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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