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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년 창작 도서관
김병규 저자(글) · 장연주 그림/만화
예림당 · 2017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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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자라는 방 상세 이미지
『자꾸자꾸 자라는 방』은 동화작가 김병규 선생님이 1996년 출간된 《열세 번째 민주의 방》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더하여 낸 동화입니다. 민주와 민채 남매네 가족이 방을 둘러싸고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식구는 다섯인데, 방이 세 개라 가족들은 자기 방을 가지지 못해요. 엄마 아빠가 큰방을, 할머니와 9살 민주가 문간방을, 5학년 민채가 작은방을 쓰게 됩니다. 식구들이 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방이 넓어지거나 좁아지기도 하는데….
초등 교과 연계
초등 국어 2학년 1학기 11. 상상의 날개를 펴요
바슬즐 1학년 1학기 여름 1. 우리는 가족입니다.
바슬즐 2학년 1학기 여름 1. 이런 집 저런 집
국어 3학년 1학기 9. 상황에 어울리게
국어 4학년 2학기 3. 대화를 나누어요
국어 5학년 1학기 3. 상황에 알맞은 낱말
국어 5학년 2학기 8. 언어 예절과 됨됨이

이 책의 총서 (5)

작가정보

저자(글) 김병규

김병규

저자 김병규는 1948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났습니다.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했고,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춤추는 눈사람〉,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심심교환〉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해강아동문학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동화집 《희망을 파는 자동 판매기》 《백 번째 손님》 《하얀 수첩의 비밀》 《까만 수레를 탄 흙꼭두장군》 《종이칼》, 어린이를 위한 칼럼집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어른을 위한 동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등을 냈습니다.

그림/만화 장연주

그린이 장연주는 1980년 거제도에서 태어났습니다.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와 패션 디자인을 전공했고, 다수의 벽화 작업을 했습니다. 아이 넷을 키우면서 동화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린이 책 《나는 뻐꾸기다》 《나도 아홉 살, 삼촌도 아홉 살》 《한나 할머니의 선물》 《시원해 할아버지》 《처음 자전거를 훔친 날》 《천사표 내 친구》 《날아라 삼겹살》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가의 말

“자기만의 방을 갖는 것은 모든 어린이들의 꿈입니다. 어린이들은 그 방 안에서 자신의 미래를 꿈꿉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갑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저마다 자기 방을 값지게 만들 줄 알기를 바랍니다.”

목차

  • 열려 있는 방 9
    조그만 방 14
    전에 살았던 그 집, 옛날의 방 21
    닮아 가는 방 26
    낯선 방 33
    귀가 달린 방 39
    새 식구의 방 44
    연극이 있는 방 52
    빈방 57
    지킴이가 있는 방 64
    이야기의 방 70
    가 보고 싶은 방 78
    추억이 있는 방 86
    열쇠가 필요한 방 92
    운동화만 보이는 방 98
    순서가 있는 방 106
    땅과 하늘 사이의 방 111
    싫은 방 118
    고민하는 방 123
    괴물이 나오는 방 129
    달도 별도 찾아오는 방 140
    자라는 방 154

출판사 서평

방은 셋, 식구는 다섯!
민주와 민채네 가족의 특별한 방 이야기

방은 공부하거나 책을 볼 때, 잠을 잘 땐 평범한 공간이에요. 하지만 혼자 고민하거나 상상하는 시간을 가질 때는 아주 특별해집니다. 그래서 누구나 자기만의 방을 가지고 싶어 해요. 이 특별한 공간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생기는 건 어쩌면 당연한지 모릅니다.

《자꾸자꾸 자라는 방》은 민주와 민채 남매네 가족이 방을 둘러싸고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식구는 다섯인데, 방이 세 개라 가족들은 자기 방을 가지지 못해요. 엄마 아빠가 큰방을, 할머니와 9살 민주가 문간방을, 5학년 민채가 작은방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집니다. 식구들이 방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방이 넓어지거나 좁아지기도 하고, 싫어질 때도 있고, 더러 생각지도 못한 괴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방주인의 쓰임새에 따라 달라지는 방

큰방에서 지내는 엄마 아빠는 가족을 잘 보살피려고 애씁니다.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특히 혼자 방을 쓰는 민채 입장에서는 때로 관심이 간섭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요. 사춘기에 막 들어선 소년인 만큼 민채는 작은방에서 고민이 아주 많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와 친해지면서 관계를 인정받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가족들 몰래 하룻밤 외박할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행동이 엄마 아빠의 걱정을 키우고 서운하게 만듭니다.

문간방을 쓰는 민주와 할머니 이야기는 사뭇 다릅니다. 처음에 민주는 할머니의 잔소리와 잠꼬대 때문에 짜증을 부리기도 하지만 조금씩 어리광을 부리는 손녀에서 할머니를 배려하는 아이로 커 갑니다. 할머니가 맘 놓고 기침을 하실 수 있도록 몰래 거실에 나와 자거나, 할머니의 이야기를 무심한 듯 지나치다가도 다시 되새기지요. 할머니도 손자 민채를 더 챙기다가, 뒤로 갈수록 민주와 더 마음을 나눕니다. 둘은 어느새 웃는 모습까지 닮아 간답니다.

닫혀 있는 방문이 활짝 열리다!
단절에서 소통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열쇠

이 모든 일들이 집 속의 집 즉, 방이라는 공간을 두고 일어납니다. 세 개의 방을 두고 가족들은 서로 소통하며 문을 열어 놓기도 하고, 일부러 혼자 있기를 원하여 문을 잠그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심은 언제나 통하는 법이지요. 각자의 공간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순간, 스르르 열리는 방문처럼 가족들 마음도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방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더 행복해집니다. 특히 민채의 경우, 가족들이 민채의 고민을 이해하고 작은방을 존중해 주자 몸과 마음이 더 크게 성장합니다.

20여 년 만에 새롭게 태어나다!
방과 가족의 의미를 더 깊이 되새기는 동화

이 책은 동화작가 김병규 선생님이 1996년에 출간된 《열세 번째 민주의 방》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여 낸 것입니다. 처음에 《열세 번째 민주의 방》을 다시 출간하자는 편집부의 제안에, 작가는 오래 고심했습니다. 20여 년 전의 분위기와 지금은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혼자 사는 1인 가구’ 이른바 ‘혼족’들이 많습니다. 가족이 모여 살아도 각자 스마트폰을 보느라 대화할 시간이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저마다 스마트폰이라는 ‘가상의 공간’에 갇혀 있는 셈입니다. 그래서 실제 집과 방에서 다섯 식구가 부대끼는 이 동화가 도리어 낯설게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든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에게 집과 방이 가진 본래 가치는 변함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방을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 가족들이 방을 존중하고 존중받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20여 년 전의 《열세 번째 민주의 방》이 ‘민주’의 시선으로 진행되었다면, 2017년의 《자꾸자꾸 자라는 방》은 사춘기 소년 민채를 중심으로 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달동네 친구 달도와의 우정뿐만 아니라 길고양이를 식구로 받아들이는 이야기도 새롭습니다. 무엇보다 민채가 ‘자기만의 방’에서 꿈꾸고 자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 것이 작가가 이 동화에 많은 고민과 애정을 담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작가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혹은 지금도 잊어 가고 있는 가족의 의미와 사랑을 따스한 시선으로 짚어 줍니다. 작품을 읽다 보면 저절로 웃음이 배어 나오는 이유도 동화에서 보여 주는 이 건강하고 따뜻한 마음 씀씀이 때문일 것입니다.

좋은 동화의 감동은 시대가 바뀌어도 계속 이어집니다. 이 동화 또한 20여 년의 시간을 지나 왔음에도, 지금을 살아가는 어린이들과 부모님에게 따뜻한 방 같은 감동을 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자꾸자꾸 자라는 방》을 통해 독자들이 자기만의 방을 멋지게 만들어 가는 동시에, 혹시라도 가족에게 소홀했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본정보

상품정보 테이블로 ISBN, 발행(출시)일자 , 쪽수, 크기, 총권수, 시리즈명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ISBN 9788930270557
발행(출시)일자 2017년 03월 30일
쪽수 160쪽
크기
166 * 226 * 15 mm / 334 g
총권수 1권
시리즈명
전학년 창작 도서관

상세정보

상품상세정보 테이블로 제품안전인증, 크기/중량, 제조자 (수입자), A/S책임자&연락처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제품안전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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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66 * 226 * 15 mm / 334 g
제조자 (수입자) 예림당
A/S책임자&연락처 예림당 / 02-56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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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일자 2017.03.30
사용연령 8세 이상
색상 이미지 참조
재질 지류
제조국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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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선한 아이디어의 책을 만났어요.
<자꾸자꾸 자라는 방>
이 책의 소제목은 22가지로 모두.. 방 이야기들입니다.
하지만 단편이 아니라 장편~~
민주네 가족이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이야기를 방과 연결시켜서 풀어나가고 있어요.
작가님 아이디어가 대단하신 듯....
 
 

 
작가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자신들의 방을
값지게 만들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서로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사는
마음 착한 민주네 가족들을 보면서...
따듯한 마음이 들어 방과 나와 주변의 것들을
배려하고 서로 소통하기를 바라셨나봅니다.
진짜 이 책의 주인공들을 대하면....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손녀와 같이 방을 쓰게 된 할머니가 환영의 의미로 꽃을 선물해주신 것...
(닮아가는 방)
감기에 걸린 할머니와 민주가 서로를 배려하며 거실로 나가서 잠을 자서
결국 방에서는 아무도 자고 있지 않았던 것...
(빈 방)
민채와 함께 하루를 지내고 싶은 달도의 방...
(가보고 싶은 방)
등등....

같은 방인데.. 날마다 다른 이름이 붙기도 하고..
민주네 집이 아닌 다른 친구들의 집의 방 이야기 등이 더해져~
예쁜 이야기가 펼쳐지는 책입니다.

정말 재미나고 감동적이게 잘 읽었어요.
10점 중 10점
 

 
 
 
 
 

『자꾸자꾸 자라는 방』에는

22개의 방이 있어요.

 

 

열려 있는 방

조그만 방

전에 살았던 그 집, 옛날의 방

닮아 가는 방

낯선 방

귀가 달린 방

새 식구의 방

연극이 있는 방

빈방

...
 
 
 
 

 
 
 
 
 
 

어떻게 한 집에

이렇게 많은 방이 있냐고요?

 

 

이 방들은

할머니, 아빠와 엄마

그리고 오빠 민채와 동생 민주

이렇게 다섯 식구가

만들어가는 방입니다.

 

 

 

민채네 가족이 사는

아파트는 방이 세 개입니다.
 
 
 
 

 
 
 
 

처음엔 할머니와 민채가 문간방을,

아빠와 엄마, 민주가 안방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5학년이 된 민채가

공용이었던 작은방을

혼자 쓰겠다고 하잖아요.

 

 

 

결국 할머니와 민주가 문간방을,

아빠와 엄마 안방을,

민채가 작은방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민주는 할머니와 한 방을 쓰면서

처음엔 불편했어요.

 

할머니의 잔소리 때문에

뒤척이다 안방으로

들어간 적도 있어요.
 
 
 

 
 
 
 

하지만 할머니가 아파서

기침을 하실 땐

자기 때문에 편하게 기침을

못하시는 것 같아

몰래 이불을 들고 나와

잠을 잘만큼 할머니를 위하기도 하죠.

 

 

 

민채는 학교에서 달도와

짝꿍이 되었어요.

 

선생님께서는

공부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를

함께 앉히는데

둘이 짝이 된 거에요.

 

 

"너 고생하게 생겼다."

 

달도가 민채에게 건넨 첫마디였습니다.

 

"나는 시험을 잘 치고

싶지 않거든."

 

 

하지만 민채는 달도를 도와

시험 점수가 점점 올라갔어요.

 

 

바로 달도와 축구를 하게 되면서

친해졌기 때문이었죠.

 

 

달도는 자기가 시험을 잘 치면

민채가 자기 집으로

놀러와주었으면 하고 바랐어요.

 

 

과연 민채는 달도네 집에

놀러갈 수 있었을까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저마다 자기 방에서

자유롭게, 멋진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대요.

 

그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방을 내어 준 뒤에

공부만 열심히 하기를 바라는 것과

큰 차이가 있다고요.
 
 
 
 
 

 
 
 
 

아이들은 날마다

방에서 무엇을 할까요?

 

 

 

그게 가슴 뛰는 꿈이라면

좋겠습니다.
 
 
 
 
 
10점 중 10점


귀가 달린 방, 연극이 있는 방, 자라는 방,,,,
신기하고 따스하고, 위안이 되는 22가지 방 이야기
방과 가족의 의미를 더 깊이 되새기는 동화좋은 동화의 감동은 시대가 바뀌어도 계속 이어집니다. 
이 동화 또한 20여 년의 시간을 지나 왔음에도, 
지금을 살아가는 어린이들과 부모님에게 따뜻한 방 같은 감동을 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자꾸자꾸 자라는 방》을 통해 독자들이 자기만의 방을 멋지게 만들어 가는 동시에, 
혹시라도 가족에게 소홀했다면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점 중 10점

 
 
 

 



예림당/자꾸 자꾸 자라는 방


형제가 있고 할머니와 함께 사는
초등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 입니다


아빠가 왜 그러시는지는 몰라도
할머니께 너지시 물었습니다

"어머니도 가끔은 방 하나를 독차지 하고,
혼자 있고 싶으시죠?"

"아니다,아니다"

"그럼 왜 거실에 오래 계세요?"

"그건 말이다,거실에 있으면 들락날락하는
식구들을 다 볼 수 있거든.
뒤태도 믿음직하고 앞모습도 예쁘고..."

전 이 부분을 읽고 가슴이 찡~~~!!!


자꾸 자꾸 자라는 방은..


귀가 달린 방
연극이 있는 방
조그만 방
닯아가는 방
고민하는 방
달도 별도 찾아오는 방

신기하고,따스하고,위안이 되는
22가지의 방 이야기랍니다





 


 





글밥 스타일과 삽화는 이렇습니다
책을 읽어보시면 삽화가 주는 따스함이
더욱 느껴지실 것 같아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도 저마다
자기 방을 값지게 만들 줄 알기를 바라는 마음에
또, 그 방 안에서 자유롭게 멋진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신 책입니다


스토리마다 제목을 '방'이라고 지었어요
내용이 하나같이 다 잔잔해요!!
글밥이 꽤 있지만 술술 읽혀지는 책이였네요
그때 그때 생긴 가족간의 에피소드에따라
달라지는 방의 이름...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조그맣던 시절... 새 집에 이사해서
처음으로 제 방이 생겼을때가 생각났어요
그때 기분은 뭐가 말로 표현하기 힘들었는데...
나만의 물건 '내 것'이라는 그 기분!!

하지만 태어나면서 제 방이 있고
저보다는 훨씬 풍족한 유년시절을 보내는
딸은 짐작이나 할까요?

조금 더 커서 거실로부터 독립하여
제 방으로 건너갈 딸램이가
자기 방에서 수많은 꿈을 꾸었으면 해요
 
 
 
 
 
10점 중 10점
자꾸자꾸 자라는 방김병규 지음  장연주 그림예림당
 
 




 
핵가족 사회.
할머니와 함께 사는 가정이 드물다.
자녀를 많이 낳지 않는 세대라 형제, 자매가 많지 않아
방을 같이 쓰는 것도 드물고 말이다.
 
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리고,
지금 이 상황이 다 좋은 것만도 아니다.
 
 
*
작가 김병규 선생님이 1996년에 쓰신 <열세 번째 민주의 방>에 새로운 이야기들을 더하여 낸 동화
<자꾸자꾸 자라는 방>
 
할머니와 엄마 아빠, 오빠 민채와 내(민주)가 함께 사는 집, 각자의 방을 중심으로
가족간에, 친구, 이웃 등 만나는 이들과의 관계를 풀어놓은
따뜻한 동화이다.
 
 
*
사람은 각자의 공간을 필요로 한다.
그것이, 혼자만의 공간일 수도 있고 여럿이 어울리는 공동의 공간일 수도 있다.
물리적인 공간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공간이기도 하다.
주인이 바뀌면 공간의 모습도 바뀌고.
 
심오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이야기이고 우리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주 가깝기에 오히려 생각하지 않던
가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민채와 민주를 통해
자람에 대한 이야기,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민주 할머니처럼
나도 가족들을 품어주고 그들의 마음이 드나들 수 있는 거실같은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싶기도 하고,
엄마 아빠처럼
잔소리도하고 아이들을 걱정하기도 하지만,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되고 싶기도 하고.
친구를 겉모습이아닌 '사람'으로 대하는 달도를 대하는 민채의 모습에 부끄럽기도하고
그런 가족안에서 아름답게 자라가는 민주의 시선을 따라 가면서
나도 민주 가족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도 가지게 된다.
 




 
사랑하는 가족.
그 가족의 모습을 닮은 '방'이 있다.
함께 있기도 하고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 모습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수시로 바뀐다.
나무가 자람에 따라 나무에 지어진 까치집에서 보는 각도와 풍경이 달라지듯 말이다.
 
22가지 방 이야기가 담긴 책.
열려 있는 듯 닫혀 있고, 닫혀 있는 듯 열려있는 방.
집에 방은 3개 뿐인데 날마다 새로운 방에서 살고 있는 기분이라는 민주의 말이 공감이 간다.
 
새로운 각도로 가족 이야기를 담은
훈훈하고 따뜻한 동화였다.
 
10점 중 10점
자꾸자꾸 자라는 방

아래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다섯 식구가 살고 있는 우리집...
아이가 셋인데 방은 세개밖에 없어요. 그래서 요즘엔 고민이 되네요.
서로 자기방 하나씩 달라고 졸라댑니다. ㅎㅎ
그런데 예림당출판사의 자꾸자꾸 자라는 방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런 방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방이 없다는 고민도 안하게 될테니...ㅋㅋ
자꾸자꾸 자라는 방을 소개해 드릴께요~

 
이 책의 표지에 있는 방은 지하에 있는 방인것 같아요.
집밖의 세상이 궁금한 한아이는 의자위에 올라서서 구경을 합니다. 저마다 바쁜 일들로
서둘러 걸어가게 되는 길에서 사람들의 표정또한 가지각색이겠죠?
그런데 왜 방이 자란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참 궁금하네요. ㅎㅎ


그림에 나오는 아이는 민채라고해요~ 갑자기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며 주장을 합니다.
민채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우리때도 혼자만의 방을 갖고 싶어했죠. ㅎㅎ
그래서 아빠가 쓰시던 방을 자기 방으로 만들었어요.
참 할머니도 함께 사시는데 손자 사랑이 남다르셨어요. 이책을 읽으면서 진짜 어릴적 생각 많이 나네요.
손자라서 편애하시던 할머니...저도 그런 서러움 많이 겪으면서 자랐죠.ㅎㅎ
지금은 추억이 되었네요. 모든것이...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잉....할머니 생각나네요 ㅠㅠ


민주는 할머니랑 같은 방을 쓰게 되었지만 싫지않은 눈치였어요.
민주네방에는 여섯식구가 살고 있대요. 민주랑 할머니 봄꽃 네송이가...ㅎㅎ
어머나, 어쩜 이런 상상도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네요. 저같으면 투덜투덜대고 입이
계속 튀어나왔을거같네요. ㅎㅎ


이 그림은 뭘까요? 민채네 집에 무슨일이 생긴것 같아요.
처음에는 고집스런 아이로만 생각되던 민채에게 어떤일이 생겼을까요?

민주네 가족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보는것에 국한되지 않고
냄새로 느끼고 상상할 수 있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세아이에게 원하는 모든것을 해줄 수 없지만
자신에 처한 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어요. ^^
자꾸자꾸 자라는 방을 읽고나서 불만이었던 우리집에 다시 좋게
바뀐거 같아요. 사실은 집이 좁다고 느낀적이 많거든요..ㅎㅎ


10점 중 10점
내 마음의 방은 무슨 방?
예림당에서 나온 김병규 작가의 자꾸자꾸 자라는 방을 읽었다. 22개의 방에 대한 작은 스토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서두에 이렇게 말한다. 방이 어린이를 잘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방에서 뭘 하느냐에 따라 어린이가 바람직하게 자라날 수 있다고. 나에게 또 딸에게 방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어려서 방이 6개, 식탁방까지 합치면 7개인 방에서 자랐다. 그 중에 하나는 내 방이었다. 너무 후미지고, 습하고 어두운 방이었지만 정말 내가 좋아했던 방이다. 왜냐하면 그 방에는 다락처럼 아늑한 곳이 있었는데 이불을 보관하는 용도였다. 내 방 속 다락방은 정말 그야말로 놀이터였다. 그 속에서 나는 영화배우가 되기도 하고, 교실 속 선생님이 되기도 하였다. 그 방은 단순히 방이 아니었고 내 집이었다. 창문을 열면 푸르른 초록빛 잔디밭이 나를반기고 강아지들이 뛰놀고, 새들이 지저귀고 부러울 것이 없는 그런 방이었다. 곰팡이가 핀 벽지에 어두컴컴 무서운 방이었지만 말이다. 그 방 하나만 해도 별명이 수십개는 나올 것 같다.
 

이 책으로 따지면 추억이 있는 방일 것이다.
 

조그만 방이 이 곳에 나온다.
아파트인데 5식구에 방이 셋인..2년마다 전세살이로 이사를 4번이 넘게 한 나는
'몇 평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속물같지만...
 

20평대 살던 나는 세식구임에도 불구하고 온갖 장난감에 방이 비좁다고 느끼는 때가 많았다. 5식구인데 방이 갯수가 적다면....
 

민주와 민채네 집은 그렇게 모여 살게 된다. 할머니와 민주가 한 방 부모님 한 방, 그리고 아들이 하나의 방에서 살게 되는데
 

그 방들은 늘 다른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채 속에 이런 문장이 있었다. "방도 주인을 닮아가나봐" 방을 보면 그 사람의 습관이나 행동, 성격까지 다 보이지 않는가? 순간 움찔하고 얼굴이 붉어졌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할머니가 거실에 대해서 자신의 마음과 빗대어 말하는 장면이다.
 

할머니가 거실에 오래 앉아계시자 할머니는 거실에 있으면 들락날락 식구들도 보고 좋다고 하면서
 

거실을 닮고 싶다고 하는 장면이다. 온 가족이 같이 쓰는 거실처럼 모두가 언제나 드나들었음 하는게 바람이라고 말이다. 얼마나 멋진 말인지...
 

어느 순간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모에게 마음의 문을 닫고 더 멀어지게 되었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뭉클했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주변이 달라보이는 법..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 영토가 넓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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